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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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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한 여인과 세 명의 구애자, 한 아이와 세 명의 아버지
    29년에 걸친 네 번의 식사

    순애보가 사라진 시대에 기적처럼 나타난
    절대사랑의 이야기

    1. 작품 소개

    거장의 경지를 뛰어넘은 비르투오소가 혼신의 힘으로 써내려간 숨겨진 걸작
    [내 러시아 할머니의 미제 진공청소기]로 한국 독자들에게 첫선을 보인 메이어 샬레브의 또 다른 작품[네 번의 식사]가 출간되었다. 이번 작품은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브레너 상 수상작 [비둘기와 소년]과 함께 그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장편소설이다.
    이스라엘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메이어 샬레브는 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큰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작가다. 각종 문학상(이스라엘 총리상, 브레너 상, 이스라엘 ? 프랑스 ? 이탈리아의 WIZO 상) 수상으로 문학성을 인정받은 그의 작품들은 각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네 번의 식사] 역시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메이어 샬레브의 특징이 잘 드러난 소설인데, 영역본 출간 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를 다시 쓴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았다.
    [내 러시아 할머니의 미제 진공청소기]가 가족 회상록에 가까운 발랄한 자전소설이었다면, [네 번의 식사]는 메이어 샬레브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역량이 총동원된 묵직한 작품이다. 좀 더 호흡이 길고, 깊이가 있으며, 인생과 사랑에 대한 작가의 통찰이 돋보인다. 현대문학 작품이지만 고전의 울림을 전해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어려운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메이어 샬레브의 모든 작품이 본질적으로는 이야기인 것처럼, 이 소설도 결국은 한 남자의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어서 어떻게 끝나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스라엘 최고의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사랑, 남녀, 운명, 인생의 비밀

    1930년대, 팔레스타인의 시골 마을에 운명처럼 한 여인(유디트)이 찾아와 사내아이(자이데)를 낳는다. 그 여인을 사랑하는 세 명의 남자들(야콥, 모셰, 글로버만)은 모두 그 아이가 자기 아들이라 주장하며 보살피는데, 소설의 제목은 그 세 아버지 중의 하나인 야콥이 자이데에게 차려주는 '네 번의 식사'를 뜻한다. 수십 년에 걸친 네 번의 식사에서 야콥이 아버지로서, 또 한 여인을 사랑했던 남자로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인생' 그 자체이다. 한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20세기 남자의 '철학', 어수룩한 말투로 흘리는 촌부의 '잠언' 속엔 사랑, 남녀, 운명, 인생의 비밀이 들어 있다. 그리고 삶과 죽음, 사랑과 인내와 용기, 운명과 행운과 기회, 회한과 화해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녹아든 그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게 한다. 왜 메이어 샬레브를 최고의 이야기꾼이라 칭하는지 확인시켜주는 작품이다.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와 내러티브 속에 느껴지는 정통 문학의 참맛

    딸을 원했던 어머니 때문에 여자아이로 키워졌으나 성인식 전날 머리 타래가 잘리고, 이후 계속 그 머리 타래를 그리워하다 자신과 완전히 똑같이 생긴 여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는 모셰 이야기, 전설적인 소 장수를 아버지로 둔 장사꾼 글로버만 이야기, 무작정 미국으로 돈을 벌러 가 성공하게 된 유디트의 첫 남편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마을로 나타나 새를 키우는 알비노 이야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목소리는 물론, 행동과 재주까지 따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 남자 이야기....... [네 번의 식사]에는 한 여인과 세 남자에 얽힌 이야기 외에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작가는 특유의 필력으로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혼을 불어넣어 저마다의 목소리를 갖게 하고, 그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 없도록 잘 버무려놓았다. 탄탄한 이야기, 생생한 캐릭터, 삶과 사랑에 대한 통찰. [네 번의 식사]는 이런 미덕을 갖춘 소설을 찾기 힘든 요즘 독서계에 모처럼 등장한 보석 같은 작품이다. 메이어 샬레브라는 대가가 차려낸 [네 번의 식사]는 그 어떤 성찬보다 진한 감동의 맛을 선사할 것이다.

    2. 작품 줄거리

    1930년대, 팔레스타인의 시골 마을에 홀아비가 된 모셰 라비노비치의 가정부로 유디트란 여인이 오게 된다. 그녀를 사랑하게 된 세 명의 남자, 모셰, 야콥, 글로버만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구애를 하지만, 유디트는 자신의 마음을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 몇 년 후 의문의 사건으로 유디트는 자이데('할아버지'라는 뜻)란 이름의 사내아이를 낳고, 세 남자는 모두 그 아이가 자기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보살핀다. 유디트가 세상을 떠난 후, 그중 한 아버지인 야콥은 29년의 세월에 걸친 네 번의 식사에 자이데를 초대해 수수께끼에 싸인 여인 유디트와 세 남자에 얽힌 마법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역시 어머니의 사랑에 관한 가슴 시린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자이데는 야콥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년 시절의 퍼즐 조각을 맞추어 가는데.......

    추천사

    애조 띤 슬픔, 후회 가득한 유머,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통찰의 순간들로 반짝이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마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를 다시 쓴 것 같다. [……] 익살과 감동이 번갈아 등장하는, 엄청난 기교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 스토리텔러의 예술 수업이 있다면 마스터클래스 급이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깃털처럼 가벼우면서도 깊은 사색을 담은 사랑, 비애, 우수(憂愁). 이 책은 그것들의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
    - 디 벨트

    본문중에서

    때론 영혼이 육체의 의사이고, 때론 육체가 영혼의 의사이기도 하다. 영혼과 육체가 서로 돕지 않으면 누가 돕겠냐?
    (/ p.175)

    “상자 안에 모든 걸 감출 수는 있다, 자이데. 상자에, 새장에, 벽장에, 방에. 심지어는 사랑도 그렇게 숨기고 걸어 잠글 수 있지.” 야콥이 내게 말했다. “하지만 기억은 열쇠를 죄다 가지고 있단다. 게다가 후회는, 자이데, 벽까지 뚫고 나온다. 마치 마술사 후디니 같아서 어떻게 밖으로 나오는지 알고, 또 마치 유령 같아서 언제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들어가는 법도 알고 있지.”
    (/ p.217)

    사랑은 그저 결심하는 거야. 바로 그게 사랑이야. 그렇게 쉬운 거야. 내가 듣고 냄새 맡고 보고 생각하는 모든 것, 그게 사랑이야. 나오미를 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맛을 보고 세심하게 들어봐.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 그게 사랑이야. 그리고 아무도 듣는 이 없을 때, 그것을 입 밖에 소리 내어 말하는 것, 그게 사랑이야.
    (/ pp.222~223)

    사람은 저마다 후회를 길들이고 추억을 되새기는 방식이 있기 마련이며,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고 실패하는 것이라고.
    (/ p.242)

    난 대단하게 현명한 사람이 아닙니다, 유디트. 잘생기지도 않았고, 부자도 아닙니다. 하느님이 지성과 아름다움을 나누어 줄 때 난 줄에서 첫 번째에 서지 못했습니다. 둘 다 꼴찌는 아니었지만, 둘 다 첫 번째는 아니었지요. 하지만 하느님이 인내심을 나누어 줄 때, 나는 줄을 선 채 기다렸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더 이상 기다릴 인내심이 없었어요. 우리 야콥 집안은 그렇습니다. 난 글로버만이 아니고, 라비노비치도 아니고, 누구도 아닙니다. 하지만 내게 7년의 기다림은 며칠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pp.254~255)

    운명이 어떤 게임에 끼어들기로 마음먹으면, 자이데, 설사 네가 만들어낸 게임이라고 할지라도 결국 운명이 모든 규칙과 법칙을 정한단다. 그리고 알아둬라, 자이데. 운명과 행운과 기회는 사람들이 찾는 곳에, 카드에, 주사위에 있지 않아. 어림도 없지! 내 말을 들으렴, 자이데. 운명과 행운과 기회는 인생 그 자체에 있다. 그래서 내가 이런 이야기도 하는 거다. 절대 카드나 주사위게임을 하지 말거라! 네가 해도 좋은 건 체스뿐이다. 왜냐면, 우리 인생에는 주사위가 이미 충분히 많기 때문이야. 던지기는 딴 사람이 던지고, 우리가 말이 되어 움직이는 그런 경우가 많지. 그리고 우리 카드인데 딴 사람이 카드를 섞고 패를 나누는 일도 많단다. 그러니 너는 그런 게임 할 필요 없다.
    (/ pp.332~333)

    연극에서 사람은 역할을 하나만 맡지. 작은 역이든, 큰 역이든. 하지만 인생에서는 수많은 연극에 들어가게 되고, 수많은 역할을 맡게 된다. 만약 누군가 시골 파피시나 라비노비치에 대한 연극을 했다면, 나는 그 연극에서 아주 작은 역할만을 할 거다. 하지만 누군가 네 어머니의 인생에 대한 연극을 만든다면, 거기서는 더 큰 역을 하지 않겠냐, 엉? 그리고 너는 네 인생에 대한 연극에서 주연을, 아주 큰 역을 할 수 있지. 절대로, 자이데, 네 인생의 연극에서 그 어느 누구에게도 주연을 주어서는 안 된다, 나는 그랬지만.
    (/ p.348)

    운명에겐 형제가 둘 있다. 착한 형제는 행운이고, 못된 형제는 우연이다. 그 세 형제가 웃음을 터뜨리면 온 세상이 요동을 친다.
    (/ p.465)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샤인펠드, 사랑과 마찬가지로 음식에도 규칙이 있다는 거예요. 규칙이 없는 집에서는 운명이 난리를 피우고, 행운이 늑장을 부리고, 우연이 찾아오는 법이지요. 하지만 규칙이 있는 집에서 운명은 시키는 대로 하고, 행운은 필요 없어지고, 우연은 밖에 머물며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지만 집에 들어올 수는 없답니다.
    (/ p.473)

    저자소개

    메이어 샬레브(Meir Shalev)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종
    판매수 171권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소설가 중의 한 명이다.
    이스라엘 최초의 모샤브(촌락 공동체)인 나할랄 출신으로, 예루살렘 출신 시인이자 교사인 아버지와 나할랄 이주민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1948년 태어났다. 히브리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라디오와 TV 프로그램의 제작자와 진행자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
    아동용 동화를 써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1988년 첫 소설 [푸른 산]을 발표했다. 이후 여러 권의 소설과 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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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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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지킬박사와 하이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거대한 지구를 돌려라], [네 번의 식사], [나는 말랄라], [프래니와 주이], [작은 것들의 신], [불완전한 사람들], [커버], [반 고흐의 태양, 해바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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