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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수학 멘토링』은 35년간 교육에 몸 담고 있는 데비 딜러 선생님이 아이들의 개념적인 이해와 능력을 발달시켜주고, 수학적인 생각을 이야기할 때 수학 어휘를 사용하게 하며, 추상적인 생각들을 독자적으로 탐구하고 연습하게 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안내한다. 이 책은 수학 학습마당을 준비하고, 관리하고,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법을 상세하게 열거한다.

* 개요

수학도 언어다. 다만 조금 어려울 뿐!
아이들의 수학 첫걸음을 돕기 위한 희망 매뉴얼.
교사가 알아야 할 최고의 수학 교육방법을 생생하게 담았다.

이 책의 저자 데비 딜러는 읽고 쓰기 학습마당과 학급설계 분야에서 우수한 베스트셀러 저작들을 발간하였는데 이 책을 통하여 수학의 영역으로 진출하였다. 『아주 특별한 수학 멘토링: 수학 학습마당』은 아이들의 개념적인 이해와 능력을 발달시켜주고, 수학적인 생각을 이야기할 때 수학 어휘를 사용하게 하며, 추상적인 생각들을 독자적으로 탐구하고 연습하게 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수학 학습마당’을 준비하고, 관리하고,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법을 상세하게 열거하고 있다. 어떤 장에는 오로지 수학 교구를 정리하고 사용하는 방법만을 다루기도 하였다.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미국수학교사협회와 미국교육공통핵심표준을 바탕으로 한 주요 개념들
- 수학 어휘자료와 참고문헌
- 각 학습마당의 학습 내용에 해당하는 추천 학습자료들
- 시범 보이기, 문제 해결, 눈높이 지도, 평가에 대한 견해
- 교사의 성장을 위해 고려해야 할 문제들

이 책의 전반에 걸쳐, 데비 딜러는 자신이 일했던 여러 학급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학 학습마당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수백 장 실었다. 도표,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서식들, 수학 학습마당 아이콘 등 학급에서 수학 학습마당을 바로 시작하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은 모두 포함되어 있다.

* 출판사 서평

대부분의 인문학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언어의 천재성을 보인다. 하지만 인문학자 이외에도 언어의 천재성을 가진 이들이 있다. 바로 수학자이다!
수학자 가우스는 어린 시절 모든 과목에 우수하였다. 그중에서도 수학과 라틴어에 천재성을 지닌 그는 진로를 고민하던 중 19세 때 정 17각형 작도법을 발견하고 수학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또한 현존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물리학자이자 초끈이론의 제1인자로 평가받는 에드워드 위튼은 역사학을 전공했고, 부전공은 언어학이었다. 졸업 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홀연히 물리학으로 관심을 돌려 물리학과를 진학하여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물리학 입문 5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 그후 하버드 등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28살 프린스턴 대학교 정교수로 임명되었다. 이렇듯 언어와 수학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언어의 천재성을 띤 수학자들이 많다.
도서출판 승산은 언어의 중요성을 알기에 수학을 배움에 있어 언어와 책읽기를 언제나 중시해 왔다. 그래서 언어교육이 함께 진행되는 유아 또는 초등학교 수학 교육관련 서적을 찾던 중 미국 스텐하우스에서 출간된 『아주 특별한 수학 멘토링: 수학 학습마당』을 찾아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을 보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 3월 새학기부터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되는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로 수업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학이란 과목이 얼마나 중요한 과목인지는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수학이 스토리텔링의 형식을 띠게 되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독서’ 이다.
『아주 특별한 수학 멘토링: 수학 학습마당』은 스토리텔링 수학 교육의 도입으로 교사와 부모 모두 긴장하고 있는 지금, 새로운 교육방식과 더불어 스스로 학습을 이끌어내는 수업방식을 보여주며, 교사들이 이끌어나가야 할 수업방식을 보여준다. 제아무리 형식이 바뀌고 방법이 달라진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기계나 소프트웨어로 계산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해도 기본적인 연산은 필요하고, ‘읽기’와 ‘쓰기’라는 기초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그리고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하는 습관, 자기주도학습도 필요하다. 부모 또는 선생님이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아이 스스로 해야 하는 부분이 더욱 크다. 『아주 특별한 수학 멘토링: 수학 학습마당』은 변화하고 있는 교육에 발맞춰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스스로 학습을 도와주는 최고의 수업 방식을 알려주려고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수학의 어려움은 지능의 문제라기보다 훈련의 문제이다. 교사들은 이 책에 담긴 특별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기초가 탄탄한 가르침과 더 큰 꿈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다.
도서출판 승산은 전공서 이외에도 수학 교육에 디딤돌이 되기 위한 여러 책을 출간하고 있다. 많은 교사들에게 알려진 『초등학교 수학 이렇게 가르쳐라』는 초등교사들이 수학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PUFM(기초수학에 대한 깊은 이해)의 본질과 개발방법을 다루고 있다. 또한 수, 셈, 모양, 측정, 시간 등 수학의 핵심 개념에 눈 뜨게 하는 놀라운 아이디어를 담은 『수학 첫걸음: 부모와 교사를 위한 가이드북』도 있다. 이어 이번에 출간하게 된 『아주 특별한 수학 멘토링: 수학 학습마당』에는 아이들의 개념적인 이해와 능력을 발달시켜주고, 수학적 생각을 이야기할 때 수학 어휘를 사용하게 하며, 추상적인 생각들을 독자적으로 탐구하고 연습하게 해 줄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담았다. 교사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수학 교육방법에 얼마나 많은 오류가 있는지를 스스로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수학 학습마당’을 통해 가르쳤을 때, 아이들의 수학적 개념과 지식의 향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교육학을 배우는 학생,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수학 교사에게 『아주 특별한 수학 멘토링: 수학 학습마당』을 적극 추천한다.

감사의 글

1. 수학 학습마당이란 무엇인가?
2. 수학 학습자료의 정리와 관리
3. 수학 학습마당 시작하기
4. 초기 수개념 학습마당
5. 덧셈 및 뺄셈 학습마당
6. 자릿값 학습마당
7. 기하학 학습마당
8. 측정 학습마당

수학 자료들의 그림 용어사전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P.64 : 수학 학습마당은 대개 전체 학급 수학수업에 이어서 진행된다. 교사의 강의식 수학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독립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마당으로 이동하여 더 깊이 학습한다. 새로운 개념이나 문제 풀이 방법은 소개하고 나서 바로 같은 날 학습마당에서 가르쳐선 안 된다. 오랜 시간에 걸쳐 그 수학 개념을 가르치고 난 후, 학생들이 학습자료를 사용하고 혼자 힘으로 그 개념을 탐구할 준비가 되었다고 느낄 때 학습마당에 추가할 수 있다. 학생들의 독자적인 학습이 용이하도록 많은 교사들이 최선책으로 3단계 방법을 사용하는데, 나는 그 방법을 ‘수학 학습마당의 진행방식’(그림 3.1 참조)이라고 부른다. 이 세 가지 단계를 모두 받아들여 적용해 보면, 교사가 소그룹에서 가르칠 때 훈육 문제나 수업 진행을 방해받는 일이 덜 발생할 것이고, 아이들은 학습마당에서 더 효과적으로 학습할 것이다.

P.160 :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 아이들이 문제를 푸는 모습을 지켜보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을 것이다. 아이들이 대답하는 것을 쳐다보기만 해선 안 된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어떤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묻는 것처럼, 연산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설명하게 해야 한다. 학생들을 관찰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대하여 생각하고 메모한다.
…중략…
아이들이 덧셈 및 뺄셈 학습마당에서 학습할 때 무엇이 가장 많이 도움이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게 하라. 그리고 어떤 학습마당이 가장 재미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물어보라. 아이들은 약간 어려운 과제를 잘 해결하는 경험을 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배운다.

P.215 : 한 학급에서 어떤 아이들은 기하학 모양과 모양의 속성들을 쉽게 알아맞힐 수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모양의 이름과 속성을 알아내는 데 별도의 연습과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기하학 학습마당에 수학 대화카드를 주어 새로운 어휘를 익힐 수 있게 도와주고, 아이들이 그 새 단어들을 사용하면 반드시 칭찬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이 모양의 이름을 말하는지를 생각하는 것에서 지나 일군의 모양과 그 모양들의 속성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 또한 모양들을 미끄러뜨리고, 뒤집고, 치면서 살펴보게 하면서 모양들이 변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라고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