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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축적 2

원제 : Die Akkumulation des Kapi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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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자본의 축적 2

    영국의 한 지역에서 생성된 자본주의 생산은 왜 세계적으로 팽창했는가? 이러한 세계 차원으로의 자본 팽창은 일부 집단의 정치적 결정이었는가? 아니면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본질적으로 내재한 축적 모순의 해결 과정인가? 로자 룩셈부르크의 대답은 명료하다. 제국주의로 대표되는 자본 팽창의 원인은 태생적으로 세계적으로 축적해야 유지와 생존이 가능한 자본주의 생산 체제 그 자체에 있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이 책에서 팽창해야 축적이 가능한 자본의 본질을 경제적으로 분석하고, 자본 팽창의 역사적 과정을 통해 이를 증명하면서, 그 종착지가 전 세계 차원의 사회주의라고 명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했으며, 그중 2권은 제3부와 [비판에 대한 반비판], 해설을 수록했다.

    서문에서 룩셈부르크는 제국주의의 현실 정치와 그 경제적 뿌리를 설명하는 것을 글을 쓰는 목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마르크스 이론의 대중화와 자본주의 생산의 객관적이고 역사적인 한계에 대한 충분하고 상세한 설명을 시도한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부와 제2부에서 룩셈부르크는 마르크스 이전 고전학파 이론가들의 재생산 이론과 이에 대한 비판으로 성립된 마르크스의 재생산 이론, 더 나아가 그 이론을 둘러싼 논쟁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에서는 20세기 중반 이후에 전개된 세계 차원에서 자본의 실제적 축적 과정을 역사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자본의 확대 재생산, 즉 축적이 실제로 어떠한 조건에서 계속 진행되는가를 밝히고자 했다. 마르크스처럼 그녀는 중농학파의 사회적 재생산에 대한 문제의식을 높게 평가하면서, 고전학파 경제학의 총자본의 재생산 문제를 마르크스와 동일한 입장으로 비판한다. 비판의 출발점은 총생산물의 상호 교환에서 단지 임금(가변자본)과 잉여가치만이 실현되며, 불변자본은 결코 대체되지 않지만 재생산의 진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스미스의 가격 분석이다. 룩셈부르크는 스미스도 재생산에서 불변자본의 대체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스미스가 이에 대한 분석을 전혀 하지 않고 자신의 가격 이론만을 주장하는 사실을 강조한다. 따라서 스미스의 후계자들에 의해 계승되고 발전된 총자본의 재생산 문제는 근본적으로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그녀는 세, 시스몽디 그리고 맬서스 등의 고전학파 이론가들이 사회적 재생산 문제를 설명하는 데에서 직면한 근본적인 어려움의 뿌리를 스미스의 가격 이론에서 찾고 있다.
    이러한 고전학파의 재생산 문제에 대한 마르크스의 비판은 정당하다. 하지만 룩셈부르크의 입장에서는 [자본론] 2권에서 분석되고 있는 마르크스의 재생산 공식 자체가 논리적인 모순에 빠져 있다. 단지 마르크스가 전제한 자본주의 생산 양식만이 존재하는 순수한 자본주의 조건에서 자본의 축적은 현실적으로 계속 증가해야 할 수요의 부족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것이며, 룩셈부르크는 마르크스의 재생산 공식이 이러한 구체적인 사실을 설명하는 데 실패했다고 파악한다.
    한국에서 룩셈부르크의 경제 분야에 관한 저작은 번역 자체가 전무하다. 그 원인은 난해한 내용으로 인한 번역상의 어려움을 넘어 그녀의 경제학적 지식에 대한 선입관을 가지고 단순히 ‘과소 소비’ 이론가로 치부하거나, 금기 사항인 자본론에 대한 본질적인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론가들의 풍토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선입관과 오해를 깨고 한국 자본주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목차

    제3부 축적의 역사적 조건들
    제25장 확대 재생산 공식의 모순점들
    제26장 자본의 재생산과 그 배경
    제27장 자연경제에 대한 투쟁
    제28장 상품경제의 도입
    제29장 농업과의 투쟁
    제30장 국제 차관
    제31장 보호관세와 축적
    제32장 자본 축적의 영역으로서 군국주의

    비판에 대한 반비판
    [자본의 축적] 또는 아류들이 마르크스 이론으로 무엇을 만들었는가?

    I
    II-1
    II-2
    II-3
    II-4
    II-5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국민경제학에서 거의 한 세기 넘게 논쟁이 지속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두 극단 사이에 놓여 있다. 즉, 축적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한 시스몽디, 폰 키르히만, 보론초프 그리고 니콜라이온 등과 같은 소시민적 회의주의와, 자본주의 스스로 끝없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그러므로?단순히 논리적인 결과이지만?영원히 지속된다고 주장하는 리카도, 세, 투간바라놉스키의 조야한 낙관주의 사이에 놓여 있다. 마르크스 이론의 의미에서, 문제의 해결에는 자본주의적 축적이 운동을 위한 조건으로서 비자본주의적 사회 형태들이 필요하며, 이 사회 형태들과 지속적인 물적 교류를 함으로써 전진한다는 것과 자본주의 축적이 이러한 비자본주의적 배경을 찾을 수 있는 동안만 존재할 수 있다는 것 사이의 변증법적 모순에 놓여 있다.
    (/ p.594)

    축적은 자본주의 경제 분야들 간의 내부적인 관계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자본과 비자본주의적 환경의 관계다. 이 관계에서 두 커다란 생산 부문에 속하는 각 부문이 다른 부문과 독립적인 자신의 힘으로 부분적으로 축적을 관철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두 부문의 운동은 다시 모든 곳에서 겹치며 교차한다. 여기서 야기된 복잡한 관계들, 양 부문 축적 과정의 속도와 방향의 다양성, 비자본주의적 생산 형태들과 물질 측면과 가치 측면에서 맺는 관계들은 어떤 하나의 공식으로 설명할 수 없다. 마르크스의 축적 공식은 자본 지배가 최후의 한계에 도달한 경우에 대한 이론적인 표현이다. 따라서 자본주의 생산의 출발점을 이론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마르크스의 단순 재생산 공식과 같이 마르크스의 축적 공식은 과학적 허구다. 하지만 이 두 허구 사이 어딘가에 자본 축적과 자본 축적의 법칙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포함되어 있다.
    (/ pp.683~684)

    저자소개

    로자 룩셈부르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71~1919
    출생지 폴란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폴란드의 자모슈츠 지방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 사민당의 주요 이론가로 활동하다가, 1919년 혁명의 와중에 베를린에서 체포되어 고문당하고 살해된 마르크스주의 이론가이자 혁명가다. 1889년 수배를 피해 스위스로 망명했다. 취리히 대학에 입학해 철학, 역사학, 경제학을 수학한 후 폴란드의 산업화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이 시절 신문을 발행해 민족주의 노선을 걷던 폴란드 사회주의 정당에 대항한다.
    1898년 독일 사회민주당에 가입해 당내 좌파 노선의 주요 인물로 두각을 나타낸다. 1899년 소위 당을 대표하는 이론가인 베른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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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브레멘대학교에서 노동 문제와 사회심리학을 공부했다. 동 대학에서 '동아시아 축적제국'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평의회공산주의]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노동자 평의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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