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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가 말하는 회계사 : 15명의 회계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회계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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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부키 전문직 리포트 16. [회계사가 말하는 회계사]
    15명의 회계사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회계사의 세계


    '부키 전문직 리포트'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권으로 15명의 회계사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은 오늘의 회계사 생활 보고서이다.
    1, 2년차 수습회계사로부터 언스트앤영한영, 삼일, KPMG삼정, 딜로이트안진 등 빅4회계법인에서 IT전문가, 기업가치평가전문가, 국제통상전문가, 국제조세 및 개인소득세 전문가로 활약 중인 회계사와 로컬회계법인 개업 회계사와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그리고 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 대검찰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계사들의 일과 생활, 보람과 애환을 흥미진진하게 전하고 있다.

    회계사의 길은 '산 넘어 산'
    그러나 그 길을 가는 건 나의 선택이다


    매년 2월이면 대학에서 경제학, 경영학을 전공한 학생들의 상당수가 공인회계사 시험을 본다. 최근에는 법학, 인문학 등 비상경 계열 전공 학생들도 그 행렬에 합류하여 경쟁률이 행정고시, 사법고시 못지않다. 그래서인지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이들 중에는 학벌이 좋거나 머리가 뛰어난 사람이 유독 많다.
    소위 좋은 대학 나와 공부 많이 해서 어려운 시험에까지 통과했으니 이제 좀 편히 직장 생활을 하려나 싶지만, 회계사들의 업무 강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997년 IMF 이전까지만 해도 회계사는 감사 시즌(보통 1∼3월)에만 정신없이 일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일했다고 한다. 하지만 IMF를 기점으로 회계사의 업무가 세무, 감사 외 컨설팅 영역으로 크게 확장되고 감사 방식이 달라지면서 이제는 일 년 열두 달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대학교 2학년 겨울방학, 3개월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주중에는 야근을 하고 주말에도 업무를 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일했다. 이때 나는 회사원임과 동시에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대학생이기도 했는데, 내가 곧 군대를 간다고 하자 선배 회계사들이 하나같이 부러운 눈초리로 말했다. "아, 나도 너처럼 입대나 했으면 좋겠다." _서준혁, 금융회사

    '감사 시즌보다 군대'라니.... 하지만 신출내기 회계사들이 진짜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은 바로 이런 과정을 통해서이다.

    업무가 집중되는 연초(1∼3월)에는 항상 심야 택시를 타고 귀가해야 했는데, 그때 택시 안에서 본 창문 밖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회계사 시험을 통과했다고 바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매일같이 실감했다. 모든 전문 직종에 해당하는 말이겠지만, 회계사 또한 실무와 경험을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야만 전문가에 근접할 수 있다. 따라서 초과 근무(야근)는 회계사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다. _양우정, 한국예탁결제원

    사실 회계법인에서 밤을 새워 가며 일하는 것은 1, 2년차 사회 초년생일 때나 가능하지, 그 시절을 지나온 회계사들은 반복되는 야근과 업무 부담에 한 번쯤은 이직을 고민하기 마련이다. 우스갯소리지만, 회계사들의 야근과 주말 근무는 가족, 친지, 친구 들을 멀어지게 하고 급기야는 이성 친구와도 결별하게 만들어 결국 주위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연차가 올라갈수록 인간관계가 단절돼 더욱 일에만 집중하게 되고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결국 유능한 회계사가 되고 만다는, 어찌 보면 슬픈 성장 스토리이다. _박서욱, 한성회계법인

    회계사의 장점은 다양한 회사,
    다양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다는 것!


    이런 고강도의 업무에도 불구하고 회계사들을 회계사로 남아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에 대해 강경모 회계사는 "'여의도에서 가장 비싼 건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다', '높은 연봉을 받고 남들에게 대우받으며 일할 수 있다' 등 대형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의 이점은 많이 있지만, 내가 회계사를 천직으로 생각하게 된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회사와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회계사의 주 업무는 고객 회사에서 감사와 컨설팅을 하는 것이고, 대형 회계법인의 경우 다양한 업종의 고객 회사를 확보하고 있기에 회계사들은 자연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즐겁다는 말이다.
    그렇다 보니 대형 회계법인에서는 파트너들 말고는 고정된 자기 자리를 갖고 있는 회계사가 거의 없다. 특히 신입 회계사 때는 여기저기 출장을 다니며 감사, 컨설팅 업무를 하거나 재고실사를 많이 하는데, 이 재고실사 때에는 정말이지 온갖 일을 다 겪는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석유화합물 가루를 담은 자루를 계측하기도 하고, 호텔 식재료 창고에서 영하 40도 추위와도 싸우고, 20미터짜리 석유화합물 저장탱크 위에도 올라가고, 아주 가끔은 낯익은 화장품 재고들을 헤아리는 호사도 누리기도 하는가 하면 심지어 유치원 때 하던 돼지 숫자 세기에 나서야 할 때도 있다.

    돼지 축사들이 넓게 자리한 농장은 입구에서부터 전해 오는 그 향기가 범상치 않았다. 머릿속에는 최대한 빨리 일을 끝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농장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재고실사에 착수했다. 귀여운 새끼 돼지들은 재고 리스트상에서 생후 일수에 따라 '재공품', '반제품', '완제품'으로 구분돼 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신기한 재고 리스트에 기재된 20여 개의 축사 중 3개를 샘플링했다. 아뿔싸, 운이 없었던 건지, 그중 하나가 이 농장에서 돼지가 제일 많은 축사였다. _강경모,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때로 회계사들은 암행어사 노릇도 해야 한다. 물론 마패도 없고 곁에서 시중 들어주는 대리도 없고 "암행어사 출두야!"를 외치지도 못한다. 하지만 역할만은 분명히 어사또 나리이다.

    펀드판매 검사란 '암행검사' 또는 '미스터리 쇼핑'이라 불리는 검사로,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현장에 나가서 펀드판매회사가 투자자들에게 펀드와 관련된 위험을 잘 고지하고 판매하는지 점검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검사 첫날의 미션은 마치 일반 투자자인 양 펀드를 판매하는 창구에 가서 상담을 받고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다. 2007년 ○월 ○일 오전 11시, 나는 청바지 차림에 머리를 질끈 묶고서 모 증권회사 모 지점에서 대기 번호표를 뽑았다.
    딩동∼. 내 번호가 전광판에 뜨자 심호흡을 크게 하고 창구로 갔다.
    "펀드에 가입하고 싶어서 왔어요."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닌데 어찌나 심장이 쿵쾅거리는지, '암행어사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었군.'에서부터 별별 생각을 다 해 가며 30여 분간 상담을 받았다. _추현옥, 금융감독원

    그중 로컬 회계법인이나 세무회계사무소에서는 때로 소소하고 잡다하게 생각될 수 있는 업무도 많지만, 그 업무들 모두 회계사들을 한 분야의 전문가로 인도하기도 하고 삶의 지혜가 되기도 한다.

    우리와 거래하는 회사들의 대부분은 우리를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만능 해결사'로 여길 때가 많다. 노사 문제와 관련하여 노무사가 담당해야 할 일도, 법적 문제와 관련하여 변호사에게 문의할 내용도, 업종 허가와 관련하여 구청이나 시청에 문의해야 할 일도 일단은 무조건 우리에게 전화를 한다. 심지어는 자신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내게 묻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
    '수수료도 코딱지만큼 주면서....'라는 생각에 짜증스러울 때도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래도 그들에게는 우리가 뭔가를 의논할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상대인 걸까.' 싶어서 우리를 좋게 봐주는 그들이 고맙다. 그래서 대부분은 나의 전공 분야가 아니더라도 꼼꼼히 잘 알아보고 설명해 준다. 사실 그 덕에 다른 분야의 일에 대해 꽤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게 되었다. _신원철, 신원철세무회계사무소

    FTA 시대, 회계사도
    노력하는 전문가만 살아남는다!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해서 회계법인에서만 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 회계사를 평생 직업으로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회계법인 회계사로 평생을 살 수 있기도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회계사 자격은 다양한 회계전문가로의 좋은 출발점이 된다.

    "공인회계사 우대" "회계 전공자는 공인회계사 자격자에 한함"
    이 말은 기업의 회계부서 인력 채용 공고에 붙는 말이 아니다. 회계학 교수 채용 공고의 비고란 내용이다. 실제로 현직 회계학 교수들 중 많은 이들이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다. 나 역시 공인회계사 자격이 없었다면, 또 회계법인에서 25년이 넘는 업무 경력이 없었다면 늦은 나이에 대학교수로의 전직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_이재은, 홍익대학교

    물론 이 정도의 전문가가 되기까지는, 적어도 현재보다 더 나은 직장인이 되기까지는 자신의 의지와 선택 외에도 많은 업무 경험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신출내기가 흔히 겪게 마련인 어처구니없는 실수도 많이 한다.

    "현금 입출금은 어떻게 하고 계시죠? 출납 담당자는 누구예요?"
    회사 경리 직원에게 물었다.
    "은행 가는 여직원이 한 명 따로 있고요, 입출금은 CMS로 해요."
    CMS..., 처음 듣는 단어였다. 여직원에게 물어볼까 슬쩍 고민이 됐다. 그러다 멈칫하고는 도움을 구하지 않기로 했다. 1년차라고 무시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아, CMS요. 좋은 것 쓰시네요."라고, 엉뚱한 대답만 하고 말았다. _김도연, 언스트앤영한영

    지금은 내로라하는 기업가치평가전문가가 된 김병환 언스트앤영한영 전무이사도 이런 과정을 똑같이 거쳤다.

    미국의 투자자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이 날아왔다. (...) 운전자본 분석 내용이 좀 이상하니 재검토해 달라는 것이었다. 노트북에 저장되어 있던 엑셀을 열어 운전자본 분석 내용을 확인하였다. 그 순간 하체에 힘이 빠지면서 하늘이 노랗게 보였다.
    본래 성장하는 기업의 경우 운전자본은 현금흐름에 마이너스 효과를 미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나는 이미 마이너스로 표시된 운전자본 소요 금액에 다시 한 번 마이너스 표시를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플러스 효과가 나게 계산했던 것이다.
    투자회사에 오류를 시인하고 수정 가치평가보고서를 보냈다. 하지만 이미 투자자의 신뢰를 잃은 나의 첫 작품은 쓰레기가 되고 말았다. _김병환, 언스트앤영한영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성원 삼정KPMG 부회장을 비롯해 미국에서 회계사 생활을 하다가 현재 한국에서 국제조세 및 개인소득세 전문가로 활동 중인 서윤경 언스트앤영한영 전무이사, '덤핑 방지 관세율 0'이라는 만루 홈런을 날린 국제통상전문가 유기석 KPMG삼정 전무이사, 회계사는 회계법인에서만 근무하는 줄 알았던 시절 은행에 들어가 IMF 외환위기를 잘 겪어 내고 은행 회계세무전문가가 된 김영석 KB금융지주 회계부장, 또 개업을 한 박서욱 이사와 신원철 대표도 모두 그와 같은 초보 시절을 거쳐 수많은 업무 경험과 지식을 쌓고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
    그리고 그사이에도 세상은 급변해 현재 회계업계는 회계사가 넘쳐나는 레드오션이 되었고, IMF 특수, IFRS(국제회계기준) 특수도 끝나서 새로운 영업 지대를 개척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또 FTA 시대를 맞아 한순간에 글로벌 경쟁 시대에 놓여 버렸다.

    FTA가 체결되었다고 해서 체약 당사국의 기업들이 모두 그 혜택을 바로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FTA는 다양한 업종의 다양한 제품을 협정 내용에 따라, 그리고 HS code라는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에 따라 설정한 '원산지결정기준'에 의해 원산지를 판정한 후 역내 원산지 판정을 받은 품목에 한해서만 관세 혜택을 부여한다. (...) 모 컨설팅 회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2011년 미국 회계법인의 경우 FTA와 관련한 관세 서비스 매출이 이미 전체 매출의 10퍼센트를 넘어서고 있으며, 한-미 FTA가 시행되면 글로벌 네트워크, 회계 시스템 구축 능력, IT 분석 능력 등을 갖춘 현지 대형 회계법인들이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_유기석, KPMG삼정

    FTA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이제는 회계사들의 업무 방식도 변화를 맞고 있다.

    딜로이트와 같은 대형 회계법인은 멤버 펌(member firm) 형태의 계약을 통해 세계 곳곳에 진출해 있다. 같은 네트워크의 회계사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을지언정 통합된 감사방법론을 교육받으며 하나의 감사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또 일정한 수준의 관리를 받으며 서로 협력한다. 이런 글로벌 협력 체계는 글로벌 기업들을 감사할 때 특히 빛을 발한다.
    국내 기업 가운데 대만에 현지 법인을 둔 모 업체에 대해 외부 감사가 이루어질 때면 딜로이트 한국, 대만, 인도 법인이 모두 관여될 정도로 글로벌 네트워크가 긴밀하게 이뤄진다. 이 업체는 매 분기에 딜로이트 한국 법인뿐 아니라 대만 법인으로부터 감사 협조 공문을 받으며 감사를 시작한다. (...) 검토 결과에 대해서는 인도 법인의 회계사들과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거쳐 종료되고, 모든 리뷰가 완료된 이후 딜로이트 한국 법인의 이름으로 발행한 감사보고서가 딜로이트 대만 법인에 전달되면서 글로벌한 감사 업무는 종료가 된다. _강경모, 딜로이트안진

    비단 대형 회계법인에서만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 기업이나 금융업계는 말할 것도 없고 공기업인 한국예탁결제원만 해도 FTA 체결 후 기대되는 자본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펀드계좌의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프로젝트 등을 위해 유로클리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회계업계는 그 활동 영역을 빠르게 세계로 넓히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회계사에게는 외국어, 그중에서도 영어 실력과 자신이 맡고 있는 분야에서의 전문 지식 및 다양한 업무 경험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매해 회계사를 너무 많이 뽑아서 국내 회계사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인 데다 회계법인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회계사가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은 회계법인만이 아니다.
    "모든 은행 업무는 회계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기업, 기관은 재무를 모르고서는 제대로 유지, 운영될 수 없다. IMF로 회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한 단계 올라갔고 글로벌 기업 엔론의 회계 부정과 국내 저축은행 영업 정지 사태 등을 접하며 일반 기업은 물론 정부기관들도 앞다투어 능력 있는 공인회계사를 별도 채용해 특수 업무를 부여하고 있다.
    분명한 건, 공인회계사들이 회계 지식을 바탕으로 지금과 같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업무 경험과 실력을 쌓는다면 회계법인과 금융업은 물론 국가경제 전반에서 다양한 회계전문가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그것이 치열한 21세기 경쟁 시대를 살아남을 수 있는 한 방편이기도 할 것이다.

    목차

    서문 회계사란 누구인가? | 강성원

    1장 새내기 회계사의 고군분투
    01 신입회계사 헬프 미(Help me)? 헬 미(Hell me)? | 김도연
    02 신입회계사 산 넘어 산, 진정한 회계사로 거듭나기 | 정회림

    2장 다양한 회계사의 세계
    01 대형회계법인 회계사의 변신은 무죄! | 강경모
    02 로컬회계법인 빅4회계법인에서 나와 '나의 길'을 걷다 | 박서욱
    03 세무회계사무소 사람 냄새 풀풀 나는 복닥복닥 회계사무소 | 신원철
    04 일반기업 날라리 비보이, 회사의 백 년을 좌우할 비즈니스 플랜을 짜다 | 서준혁
    05 공기업 세계 자본시장에서 활약할 '나'를 꿈꾸며 | 양우정
    06 공무원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에는 회계사가 있다 | 최영윤

    3장 더 넓은 회계사의 세계
    01 금융감독·검사전문가 금융시장의 암행어사? 암행감사! | 추현옥
    02 기업가치평가전문가 비싼 저녁 식사와 맞바꾼 가치평가기법 | 김병환
    03 국제통상전문가 무역 1조 달러 시대의 국제통상전문가 | 유기석
    04 국제조세 및 개인소득세 전문가 나의 성공보다 값진 '우리'의 성공 | 서윤경
    05 은행 회계세무전문가 은행의 모든 업무는 결국 회계로 통한다 | 김영석
    06 대학교수 공인회계사,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좋은 출발점 | 이재은

    4장 회계사 정보 업그레이드
    01 저널리스트가 본 회계사 회계법인, 변화의 큰 흐름 속에 서서 | 강동효
    02 회계사에 대한 궁금증 12문 12답 회계사, 아는 만큼 보인다 | 강동효

    부록 공인회계사 관련 참고할 만한 사이트

    본문중에서

    "안녕하세요, 정회림 회계사죠? CF본부 ○○팀의 조○○ 차장입니다. 업무와 관련해 말할 것이 있으니 내일 잠깐 뵙죠. 집이 어느 쪽인가요?"
    "저는 신림 쪽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 신림 지하철역 ○번 출구 앞 커피숍에서 뵙죠."
    아뿔싸. 다음 날은 일요일, 그리고 월요일은 휴일인 개천절이었다. 정식으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일복이 터진 것이다.
    일요일, 커피숍에서 조 차장님은 샘플이라며 100페이지 정도 되는 보고서 초안을 건네주었다. 무수한 페이지와 빽빽한 내용에 나는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이었다.
    (/ '정회림, '산 넘어 산, 진정한 회계사로 거듭나기' 중에서)

    돼지 축사들이 넓게 자리한 농장은 입구에서부터 전해 오는 그 향기가 범상치 않았다. 머릿속에는 최대한 빨리 일을 끝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농장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재고실사에 착수했다. 귀여운 새끼 돼지들은 재고 리스트상에서 생후 일수에 따라 '재공품', '반제품', '완제품'으로 구분돼 있었다. 생전 처음 보는 신기한 재고 리스트에 기재된 20여 개의 축사 중 3개를 샘플링했다. 아뿔싸, 운이 없었던 건지, 그중 하나가 이 농장에서 돼지가 제일 많은 축사였다.
    흰 가운과 장화, 마스크를 착용하고 축사 안으로 들어서자 뼈에 사무치는 듯한 강력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재고를 세기 시작했지만, 이 '살아 있는 재고'들은 감사인의 마음을 눈곱만치도 알아주지 않았다. 인기척이 나자 밥을 주러 온 줄 알고 꿀꿀거리며 나에게 몰려들었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돼지들 사이에서 같은 녀석을 중복으로 세기도 하며 다시 세기를 몇 차례나 되풀이했는지 모르겠다.
    (/ '강경모, '회계사의 변신은 무죄!' 중에서)

    "안녕하세요. 최근 개업을 하여 열심히 뛰고 있는 박서욱 회계사라고 합니다. 선배로부터 처음 개업 제안을 받고 저의 친한 친구인 '찌질이'에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찌질이 녀석이 학교 후배까지 끌어들여 함께 고민해 보자며 적극성을 보이더군요. 저랑 찌질이, 후배는 퇴사를 결정했고 그해 6월 제일 먼저 제가 직장을 뛰쳐나왔습니다. 후배 녀석은 7월에 사표를 던졌고, 찌질이는 그때 맡고 있던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11월에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11월이 되자 이 찌질이는 집사람의 반대가 심해서 개업하기가 어렵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여전히 그 회계법인을 잘 다니고 있지요. 생각해 보면 개업을 크게 고민하지 않았던 저와 막둥이만 엉결에 개업을 해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으니 인생은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생산부서인 내가 왜 회계 강의를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시죠? 그런데 인생은 늘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잘 아실 겁니다. 수업 시작하겠습니다."
    (/ '박서욱, '빅4회계법인에서 나와 '나의 길'을 걷다' 중에서)

    전년도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기 위해 모 사장과 논의하던 중에 "사장님, 올해는 사장님 소득이 7000만 원 정도로 결정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더니, 사장이 조금 난처한 표정으로 "아니, 내가 그 정도밖에 못 번 것으로 나와? 그러면 은행에서 거래하기 싫어하고 대출이자율도 오를 것 같은데.... 내 체면도 있고.... 너무 적게 신고하면 세무서에서도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볼 테니, 대충 1억 정도는 벌었다고 신고했으면 하는데."
    "그러면 좋겠지만 세금이 꽤 많이 나올 텐데요."
    "세금? 내야 한다면 내야지, 뭐."
    "그럼, 감가상각비를 계산하지 않고 소득을 1억 원 정도에 맞추어 볼게요."
    사장은 흐뭇한 표정으로 꽤 만족해했다.
    그러고는 얼마 후....
    "사장님! 그럼, 소득은 1억 원 정도로 신고합니다. 세금은 3000만 원 정도 내셔야 하니 미리 준비하도록 하세요."라고 말했더니, 사장은 깜짝 놀라며 무슨 세금이 그렇게 많이 나오냐면서 따지듯이 되물었다.
    (/ '신원철, '사람 냄새 풀풀 나는 복닥복닥 회계사무소'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공인회계사 세무사 선명회계법인 근무 회계법인 세현 근무
    정&리 회계학원 강사
    태종세무사 아카데미 강사
    국세청 국세공무원교육원 강사
    현)신원철 세무회계사무소 대표
    한성회계학원 강사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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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보이, 회계사, 금융회사 전략기획실 경영전략팀.
    춤에 미쳐 연습실을 전전하며 홀로 비보잉을 연습하다가 피플크루에 발탁되어 막내 비보이로 활동했다. 아르바이트로 피자 배달을 하던 그는 문득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10년 후에도 과연 이 일이 행복할까?’ 확신이 없었다. 결국 그는 그토록 간절했던 춤을 버리고 17년간의 날라리 생활을 접기로 결단한다.
    고2 겨울방학, 이른 새벽부터 노량진에 가서 단과반을 신청하는 것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역수가 뭔지조차 몰랐고 영어라고는 “How are you?”가 전부였던 그는 춤에 쏟았던 열정만큼 공부에 미쳤고, 도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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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삼정KPMG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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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스트앤영한영회계법인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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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MG삼정회계법인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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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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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회계법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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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탁결제원 권리관리부 채권권리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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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총무국 선임조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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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스트앤영한영회계법인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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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MG삼정회계법인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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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스트앤영한영회계법인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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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지주 회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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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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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신문 기자

    최영윤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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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검찰청 중수부 첨단범죄수사과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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