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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현수간 : 율곡 우계 구봉의 산촌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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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평생 마음을 함께했던 세 벗의 빛나는 우정,
우리에게도 이러한 지음(知音)의 본보기가 있었다!

35년간 주고받은 98통의 편지에 담긴 우정과 시대

한 시대의 지성으로 이름을 드날렸던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 이 세 선비의 우정이 오롯하게 기록된 서간첩 삼현수간.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당대의 현안, 학문적 논변에 이르기까지 망라된 이 서간첩은 세 사람의 우정담이자 변란과 동서붕당으로 혼란스러웠던 16세기 조선의 작은 역사 기록이기도 하다. 이들의 편지는 각자의 문집에도 전하지만, 서간첩인 [삼현수간]에만 남아 있는 것도 16편이나 되어 세 사람을 연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료이다. 2004년 보물로 지정된 이 서간첩(삼성미술관 리움 소장)은 그 내용뿐 아니라 글씨 또한 뛰어나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그 가치에도 불구하고 이 서간첩은 일반인들에게는 낯설다. 매우 귀중한 자료임에도 몇몇 연구자들만 알 뿐 거의 묻혀 있다시피 하였다. 이에 평소 고전을 쉽게 풀어쓰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온 작가 장주식이 이 오래된 유물에 생기를 불어넣는 일을 시도하였다. 삼현수간을 뼈대로 하여 세 사람의 문집을 뒤져 빠진 이야기를 채우고, 상상력을 더해 이들의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그리고 그들이 살았던 세상의 이야기를 되살려낸다.

벗들 사이에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의 주인공들인 율곡 이이, 우계 성혼, 구봉 송익필은 그야말로 시대의 지성이었다. 율곡은 과거에서 9번이나 장원을 할 정도로 타고난 천재로 명성이 자자했으며, 우계 역시 학문으로 당대에 손꼽히는 인물이었다. 구봉은 아버지의 죄업으로 인해 세상에서 뜻을 펼칠 수 없었으나 그 학문이 대단하여 그가 양반이 아니었음에도 양반가에서 자제들을 맡길 정도였다. 그런 탓인지 이들 편지의 대부분은 학문적인 질문과 논변이 주를 이룬다. 이기논쟁을 펼치는가 하면, 도리에 부합하는 예법은

무엇인가 따지고, 출처의 문제를 충고하기도 한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야 세 사람이 모두 극진했지만, 이렇게 학문과 경세의 문제를 논의할 때면 한 치의 양보가 없었다. 가끔은 상대의 마음을 상할 정도의 비판을 서슴지 않았으나, 이것이 서로의 관계를 소원하게 하지는 않았다. 어디까지나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학문적인 의견 차이였고, 오히려 이런 충돌은 서로를 성장시키고 학문을 더욱 깊이 있게 가꾸는 원동력이 되었다.

선비들이 마음을 나누는 방법

세 사람이 편지에 담은 것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다. 서로를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들은 끊임없이 편지를 주고받았다. 단지 글로만 전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먹을거리, 땔거리 등에 마음을 담아 주고받았다. 떡을 받으면 물고기로 답례하고, 노루고기 포를 보내면 거친 벼와 한 아름 숯이 되돌아 왔다. 어려운 사정에 처한 벗을 위해 녹봉의 일부를 기탄없이 나누고, 벗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손수 처방전을 쓰고 약을 구해 보내기도 하였다. 늘 더 많은 것을 보내지 못해 안타까워하며 언제나 서로를 위했던 이들의 마음씀씀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학문적인 영역에서 의견을 주고받을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엄격하고 냉정한 비판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마음을 나눌 때는 한없이 넉넉했다.

사귐의 의미, 학문하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다

한 살, 두 살 터울의 이 벗들은 인연을 맺고부터 죽을 때까지 쉼 없이 편지로 안부를 전하고 물으며, 기쁨을 함께하고 근심을 나눴으며, 엄정한 충고를 전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를 가르치고, 서로에게 배우며, 서로를 성장시켰다. 이들의 우정은 많은 사람들이 지음(知音)의 본보기로 일컫는, 중국 춘추시대의 백아와 종자기를 떠올리게 한다. 백아가 가야금을 타면 종자기는 그 소리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그 음을 타는 백아의 마음까지도 읽어 그의 근심과 기쁨을 함께했고, 그런 교감을 통해 서로를 더욱 성장시켰다. 율곡과 우계, 그리고 구봉 역시 이들처럼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서로에게 지음이 되었다.
평생 서로의 삶과 학문에 굳센 버팀목이 되었던 세 현인의 빛나는 사귐의 모습을 담아낸 [삼현수간 : 율곡 우계 구봉의 산촌 편지]은 참된 사귐의 의미가 희박해진 이 시대에,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나의 사귐의 모습은 어떠한가, 나는 어떤 벗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또한 선인들이 배움의 깊이와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먼 길도 한 걸음에 내달리며, 가슴 아픈 비판도 마다하지 않은 태도는 오늘의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목차

오랜 벗, 오래된 편지를 찾아 떠나다

충청도 당진, 숨은골
열여섯 소년의 성장통
참 스승을 찾아서
성인이 다시 나와도 내 말을 바꿀 수 없다
약사, 우계
벗과 함께 집을 짓고
음식으로 정을 나누다
자유로운 영혼, 율곡
시인, 구봉

바꾸고 고치려고 하였으나
벗과 함께 쓰는 글
하늘의 이치와 사람의 욕망
임금의 마음을 돌릴 수 있겠는가
나아갈 만하면 나아가기를
큰물 가운데에서 노를 잃었으니
벗들은 별처럼 흩어져
삶은 이어지고

본문중에서

구봉이 책상 위의 종이를 들어서 사계에게 건넸다. 사계는 종이를 받으면서 물었다.
“무슨 책입니까?”
“우선 글을 보게.”
사계는 빠르게 글을 읽었다. 글을 읽는 사이, 사계는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다.
“귀한 작업을 하셨군요. 몇 편이나 됩니까?”
“아흔여덟 편인가? 그럴 걸세.”
“훌륭합니다. 잃어버리지 않고 어떻게 이 서찰들을 잘 모아 두셨습니다.”
“웬걸. 찢어진 것도 있고 잃어버린 것도 꽤 된다네.”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거의 1백 편이나 되니. 저에겐 금이나 옥보다 귀한 자료가 되겠습니다.”
“어째서 그런가?”
“세 분 다 저의 스승이 아닙니까? 스승님들께서 마음으로 나눈 서찰을 이렇게 읽어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한 기쁨이 있겠습니까? 책 이름은 지으셨습니까?”
“음, ‘현승편玄蠅編’이라고 할까 하네.”
“현승이라, 검은 끈으로 묶다, 뭐 그런 뜻인가요?”
“그렇지.”
“너무 단순하지 않습니까. 저 같으면 ‘삼사서찰三師書札’ ‘삼현수간三賢手簡’ 같은 이름으로 부르고 싶습니다.”
“그게 무슨 뜻인가?”
“‘세 분 스승님의 편지글’, ‘세 어진 이의 편지글’이란 뜻입니다.”
“그도 괜찮군.”
“어쨌든 감사합니다. 이 제자에게 매우 큰 선물을 남기셨습니다.”
(/ '충청도 당진, 숨은골' 중에서)

“도산이라면?”
구봉이 물었고, 우계가 짐작이 간다는 듯 말했다.
“퇴계 선생을 뵈러 가겠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퇴계 선생께 꼭 여쭤 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우리에게 말해 줄 수 있나요?”
구봉이 물었는데, 율곡은 선뜻 답이 없었다. 그러자 우계가 재촉했다.
“궁금합니다. 말을 꺼냈으면 마무리를 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하, 그러지요. 저는 퇴계 선생의 고매한 학문 세계에 늘 경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의 이기론理氣論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이와 기가 따로 존재한다는 말씀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제가 이해 못 하고 있거나 잘못 생각한 것이 있는지 여쭤 보고 싶습니다.”
“아, 그렇군요. 저도 그 부분에는 퇴계 선생의 말씀에 빈 곳이 있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구봉이었다. 율곡이 구봉의 얼굴에 눈을 고정시키고 한참 바라보았다. 구봉도 율곡의 눈길을 마주 받았다. 무언 속에 두 사람의 마음이 오가고 있었다. 구봉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언제쯤 가는지요?”
“다음 달 초에 가렵니다.”
“저도 같이 갈 수 있을까요?”
“길동무가 있으면 더욱 좋지요.”
율곡이 반색을 했고, 잠자코 있던 우계도 같이 가겠다고 나섰다. 의기투합한 세 친구는 함께 도산에 가기로 굳게 약속을 했다.
(/ '참 스승을 찾아서' 중에서)

저는 요즘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가 하면 더운 듯이 땀이 나기를 거듭하며 몸이 점점 쇠약해졌습니다. 어제는 땀을 비 오듯 흘려 옷이 다 젖었습니다. 머리를 겨우 드는 것도 고마워해야 할 정도입니다. 형이 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믐날에는 이가 아파 낮밤으로 크게 앓았습니다. 숨도 제대로 못 쉬고 기운과 호흡이 거의 끊어질 정도였습니다. 병든 사람의 남아 있는 힘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날마다 고생하는 것이 이와 같으니 차라리 죽어서 편하게 되는 것이 낫습니다.

저는 따뜻한 날씨에도 정신과 기운을 차리지 못해 몽롱한 상태로 피곤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자꾸 힘이 빠져 몸을 지탱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갓 마흔 살을 넘긴 나이에 이런 말을 편지마다 빠뜨리지 않고 할 정도였으니, 우계의 건강 상태가 짐작이 된다. 편지에서 우계의 호소를 듣다 보면, 온몸이 다 아픈 사람이 떠오른다. 그런데 우계는 예순세 살까지 살았다. 반면 율곡은 쉰도 넘기지 못하고 삶을 마감한다. 잔병치레를 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말은 진리인 듯하다. 물론 우계는 골골하면서도 얼른 죽지 않는 자신의 신세를 늘 한탄했다. 그러나 몸은 아팠지만 영혼만은 맑고 주위 사람에게 한없이 다정했다.
(/ '약사, 우계' 중에서)

약도 먹지만, 술이 다 떨어져 궁핍합니다. 교하 수령에게 구걸도 하고, 이 편지를 형이 계신 곳에 전해 달라고 부탁도 했습니다.

우계가 구봉에게 보낸 편지이다. 몸에 병을 달고 사는 우계지만 술은 좋아했다. 물론 취해서 귀신의 몰골이 되도록 먹는 것이 아니라 약주로 먹었다. 교하 수령에게 구걸도 하고, 구봉에게 편지를 전해 달라고 했다는 말로 봐서 은근히 구봉이 술을 보내 줬으면 하는 마음도 보인다. 구봉이 슬쩍 편지글에 끼워 넣은 숯 이야기를 보고 우계가 숯을 한 가마니 보낸 것처럼.

일전에 물고기를 담아서 보내 주신 그릇 3개는 지금에야 돌려보냅니다. 소고기 포 일곱 덩어리와 말린 물고기 하나는 대나무 광주리에 들어 있을 것입니다. 웃으면서 살펴 주시길 바랍니다.

물 마을에 사는 구봉은 물고기를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편했다. 음식을 담아 온 그릇에 다시 음식을 담아서 보내는 것은 옛날 풍습이었다. 보내온 음식보다 더 많이 보내려고 애쓰는 모습은 아름답기도 하다. 웃으면서 살펴보라는 우계의 말이 흐뭇하다.
(/ '음식으로 정을 나누다' 중에서)

“문제는 결국, 율곡이 너무 빨리 감사를 그만둔 거로군요.”
“그래요. 오랫동안 고질이 된 병폐가 하루아침에 고쳐지겠습니까? 몇 년을 두고 고쳐 나가야 할 텐데, 여섯 달짜리 감사를 백성이 어디 믿겠습니까?”
구봉도 우계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저는 병 때문에 오래 머물면서 시행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비방을 받으니 다소 섭섭합니다. 만약 조정에서 조금이나마 저의 요청을 따랐더라면, 저는 비록 구차하지만 고기를 먹으면서 병을 다스리며 백성을 이롭게 하는 데 힘썼을 겁니다. 그런데 큰 개혁안은 다 거절당했고 조정에서 받아 준 건 자잘한 것들뿐입니다. 또 여러 고을의 수령들이 저를 꺼리니, 마치 가시가 등에 박힌 듯 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구차스럽게 남아 고기를 먹으면서 병을 다스린다면 더 큰 비방을 당하지 않겠습니까.”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못 담그겠습니까? 자고로 개혁을 하자면 남의 비방뿐 아니라 가끔은 위험도 감수해야 되겠지요. 형은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약해진 모양입니다.”
구봉이 안타깝다는 얼굴로 말했다.
“임금은 멀리 있지만 고을 수령은 가까이 있으니, 백성의 삶은 수령에게 매여 있습니다. 수령에게도 역시 임금은 멀고 관찰사는 가까이 있습니다. 관찰사가 수령들을 다스려 주지 않으면 누가 하겠습니까? 개혁을 하자면 수령들이 꺼리는 건 당연한데도, 수령들이 꺼린다고 자리를 내놓아서야 어디 힘 있는 관찰사라 할 수 있겠습니까?”
(/ '바꾸고 고치려 하였으나' 중에서)

율곡은 정치의 법제란 ‘시대에 맞춰 변혁’해야 한다고 봤다. 그런데 이런 율곡의 생각을 우계는 걱정스러워 했다. 우계는 구봉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숙헌은 요즘 공무와 사적인 일 모두 극심한 업무로 피곤하기 때문에 몸이 허해지고 어지럼증이 생기는 증세가 다시 발작했습니다. 사직소를 올렸는데 비답이 내려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형이 때때로 가르침을 내려 숙헌이 수시재상 隨時宰相 주관없이 시키는 대로 따라만 하는 재상이 되지 않도록 하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율곡은 이때 이조 판서와 형조 판서를 거쳐 병조 판서에 임명되어 있었다. 율곡의 지위가 높아가면서 혹시라도 처음 품은 뜻을 잃고 시류에 따라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우계의 염려였다. ‘율곡은 변통을 좋아하는 것이 병’이라고 우계는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변통을 자꾸 하다 보면, 마침내 뿌리마저 흔들릴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우계의 걱정을 들은 구봉은 율곡에게 곧바로 편지를 보냈다.

지금 호원이 제게 보내온 편지를 봤는데, 형이 수시 재상이 되지나 않을까 염려하면서, 저에게 형을 좀 조심시키라고 부탁을 해왔습니다. 수시재상은 수시로 이리저리 움직이는 자입니다. 형이 이런 모양을 용인해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다만 시골에 있으니 형과는 나날이 멀어집니다. 호원과는 함께 조정 일을 했으니, 서로가 근간에 일어난 일을 잘 알리라고 봅니다. 형은 일을 하실 때에 평이하게 하여 딱 들어맞게 하면서도 엄숙하고 굳센 모습은 줄이고, 신중하고 늠름하여 범접할 수 없는 기상이 아닌가요? 통달하면 도와 떨어지지 않는데, 이는 옛사람도 어렵게 여겼습니다.
형은 공무를 마치고 퇴근한 여가에는 나날이 경서를 읽고, 처음 마음먹은 뜻을 잃지 마시기를 거듭 바랍니다. 그렇게 한다면 다행이고 다행입니다. 작거나 크거나 청탁을 모두 받아들인다면 어찌 이런 이치가 있습니까? 다시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 '임금의 마음을 돌릴 수 있겠는가'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2~
출생지 경북 문경
출간도서 47종
판매수 28,580권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서울교육대학교와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을 나왔습니다. 2001년 장편 소년소설[그리운 매화 향기]로 어린이문학협의회 주최 제2회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함으로서 아동문학계에 데뷔했습니다. 스무 해 남짓 서울에서 살다가 경기도 여주의 시골 마을에 터를 잡은 뒤 주로 농촌을 배경으로 한 자연사랑, 생명사랑의 글들을 꾸준히 써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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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번역원은 고전문헌을 수집 정리 번역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이다.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중요한 고전을 번역하여 간행하고 있다.
1965년 학계와 예술계의 원로 50명이 모여 고전국역단체인 민족문화추진회를 설립했으며, 2007년 11월 한국고전번역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고전문헌 수집과 번역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안정적인 번역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고전번역 후계자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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