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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신 사냥꾼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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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뫼신의 포효는 산과 바다를 울리고
    무사의 복수는 칼 끝에 머문다!

    파란미디어의 중간 문학middlebrow literature 브랜드 ‘새파란상상’의 열네 번째 이야기, 윤현승 작가의 [뫼신 사냥꾼]이 출간되었다.

    12년간의 기다림이 끝났다

    2001년 윤현승 작가는 동양의 세계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소설 [흑호]를 내놓았다. 2007년 [흑호]의 리메이크 작 [뫼신 사냥꾼] 1부가 출간되었지만 그 후속작이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윤현승 작가는 그 후 5년여에 걸쳐 [뫼신 사냥꾼]의 세계관을 다듬어 드디어 새로운 판타지 월드를 우리 앞에 펼쳐놓게 되었다. [흑호]로부터 시작된 이 세계의 이야기는 열두 간지가 지나서야 완성된 것이다.

    새로운 판타지 소설의 탄생

    동양을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은 많이 나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동양 판타지는 동양의 과거 세계에 대한 그림자를 반영했을 뿐이다.
    무협소설에서의 “강호”는 실재하는 세계라기보다는 무협소설 속의 세계로 존재하는 것이다. 강호는 수많은 작가들의 상상이 모여서 그 중에서 살아남아 후대로 내려온 부분들의 교집합인 것이다. 이것은 중세 유럽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듯한 에픽 판타지 역시 진짜 중세 시대가 아니라 작가들의 상상에 의한 가상 세계라는 점에서 동일한 것이다.
    이와 같은 동양적 판타지의 공간의 시도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시도되었지만, 그 핵심적 세계를 구성하는 요소 자체를 에픽 판타지에서 빌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동양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꾸려낸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또는 우리 전설에서 변형이 거의 되지 않은 형태를 그대로 사용하여 그저 옛날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세계는 깊이가 부족하고 신선함도 없기 때문에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웠다.
    [뫼신 사냥꾼]은 이런 단점들을 극복하고 우리 것이지만 낯선 세계를 만들어냈다. 그 핵심은 “뫼신”이라는 존재에 있다. “뫼”는 “산”을 뜻하는 옛말이다. 뫼신이란 산신의 다른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산신”이라고 할 때 느껴지는 뻔한 레토릭을 윤현승 작가는 가져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뫼신”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냈다. 또한 “뫼신”에 깊은 성격을 부여하여 판타지 세계의 새로운 종족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새로운 판타지 소설이 만들어진 것이다.

    땅에는 인간이, 산에는 뫼신이 산다

    [뫼신 사냥꾼]은 뫼신을 사냥하는 한세희라는 청년의 일대기다. 뫼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신령스러운 생명체를 가리킨다. 인간이 아닌 존재이며, 영적인 존재인 귀신과도 다르고, 물것에서 비롯된 도깨비와도 다르다. 동물이 특별한 힘을 얻어 뫼신이 된다. 대개는 산에서 살기 때문에 뫼신이라 불리지만, 일정한 영역을 가지지 않는 떠돌이들도 있고 산을 지배하는 뫼신도 있지만 그냥 산에 붙어 살 뿐인 뫼신도 있다.

    뫼신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다

    뫼신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다.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 뫼신이 산에 있으면 잡스러운 것들이 범람하지 않지만 뫼신이 없는 산에는 잡귀들이 노닐게 된다. 때문에 뫼신이 산에 있으면 좋은 것이고, 뫼신들이 사람을 해치지 못하게, 또한 사람들이 뫼신을 해치지 못하게 그 중간에 선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뫼신지기라 부른다.

    뫼신을 사냥하는 뫼신이 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알 수 없는 검은 호랑이, 흑호. 흑호는 뫼신들을 사냥한다. 동혜 나라의 정기를 말려버릴 듯이 뫼신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다니는 흑호. 무슨 이유로 뫼신들을 사냥한 것인지, 또 갑자기 어디로 사라졌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로부터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 시점에서 [뫼신 사냥꾼]의 이야기가 시작한다.

    Story
    얼굴에 흉터 한 줄기를 가지고 있는 떠돌이 무사 한세희. 그는 귀신들을 잡아먹는다. 귀신을 무찌르면 칼에서 한 줄기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며 귀신을 빨아들이는 것. 그의 칼에는 뫼신 사냥꾼 흑호의 기운이 들어있다. 한세희의 진짜 목적은 귀신을 잡는 것이 아니라 신령스러운 짐승인 뫼신을 잡는 것이다. 뫼신을 잡을 때마다 한세희의 힘은 더욱 커진다. 그가 왜 뫼신을 사냥하고 다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를 도와주고 있는 큰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뫼신 사냥꾼은 한세희뿐이 아니다. 동혜 나라 제일의 검술관이라 알려진 당천관과 나라의 제사를 주관하는 무당들의 당굴처도 힘을 합해 뫼신들을 사냥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뫼신 사냥꾼을 쫓는 떠돌이 박수 버들 도령. 그는 부적을 사용하는 동혜 최고의 박수무당이다. 뫼신들이 사라지면 산에 이상이 생긴다. 동혜 전체가 이상해지는 것을 느낀 버들은 모든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뫼신 사냥꾼을 뒤쫓기 시작한다.
    1부 [뫼신 사냥]에서는 뫼신 사냥을 기꺼워하지 않으면서도 그 운명에 쫓길 수밖에 없는 한세희가 자신의 운명을 직시하게 되는 장면에서 끝나고, 2부 [뫼신지기]에서는 한세희와 버들 도령의 과거가 어떻게 현재를 결박 짓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3부 [뫼신잔치]에서 드디어 모든 비밀이 밝혀지고 최후의 결전이 펼쳐지게 된다.

    목차

    1권
    시작하는 이야기: 귀신에게 잡혀가면 정신 차려도 죽는다
    첫 번째 이야기: 사람이 아니라서 아니 되오
    두 번째 이야기: 서투른 사냥꾼이 칼 탓만 한다
    세 번째 이야기: 귀신을 가까이하면 신들린다
    네 번째 이야기: 가는 물고기가 고와야 오는 물고기도 곱다
    다섯 번째 이야기: 아닌 밤중에 동굴어미
    여섯 번째 이야기: 오뉴월에도 서리 내리는 산
    일곱 번째 이야기: 재능 많은 버들에게 귀신 잘 날 없다
    여덟 번째 이야기: 꼬리가 많으면 밟힌다

    2권

    아홉 번째 이야기: 사람 나고 돈 났어도 돈 있어야 사람 노릇
    열 번째 이야기: 도깨비도 놀 자리 있어야 모인다
    열한 번째 이야기: 칼로 현판 베기
    열두 번째 이야기: 싸리비가 복수하려 하오
    열세 번째 이야기: 가는 날이 초상날
    열네 번째 이야기: 낮말은 사람이 듣고 밤말은 귀신이 듣는다
    열다섯 번째 이야기: 여의주는 얻는 것이 아니라
    열여섯 번째 이야기: 뿌리 깊은 나무에 소슬바람 불어오듯
    열일곱 번째 이야기: 비 오는 날 갈림길
    끝맺는 이야기: 도깨비 편지

    3권

    시작하는 이야기: 다 아는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버들 도령 부들부들
    두 번째 이야기: 설죽인 뱀 곡하는 소리
    세 번째 이야기: 노루목이도 식후경
    네 번째 이야기: 원한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다섯 번째 이야기: 우물 안 괴물
    여섯 번째 이야기: 노래 한 자락에 천 냥 빚 갚는다
    일곱 번째 이야기: 올챙이 적 생각 못 하는 척
    여덟 번째 이야기: 여우도 덫에 걸릴 때가 있다
    아홉 번째 이야기: 한 길 남의 속은 알아도 한 뼘 제 속은 모른다
    열 번째 이야기: 내 몸이 석 자
    열한 번째 이야기: 못된 도끼가 발등 찍는다
    열두 번째 이야기: 뫼신 잔치 열린 날

    4권

    열세 번째 이야기: 암탉이 울면 수탉도 운다
    열네 번째 이야기: 선녀와 무사
    열다섯 번째 이야기: 팔 잃고 여의주 지키기
    열여섯 번째 이야기: 버들가지에 옷 찢어지는 줄 모른다
    열일곱 번째 이야기: 뱃놈 말은 반만 믿어라
    열여덟 번째 이야기: 의술은 인술이요
    열아홉 번째 이야기: 돼지 목에 손도끼
    스무 번째 이야기: 삼 년 전 그날
    스물한 번째 이야기: 가는 날이 가는 날
    스물두 번째 이야기: 바깥에서 온 것들
    스물세 번째 이야기: 새 술은 새 부대에 새 혼은 새 몸뚱이에
    스물네 번째 이야기: 미운 놈 칼 한 번 더 찌른다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귀신이 서른 마리라도 부려야 군대
    스물여섯 번째 이야기: 십 리도 못 가고
    스물일곱 번째 이야기: 뫼신이 곡할 노릇
    끝맺는 이야기: 동쪽에서 부는 바람 불길한 바람

    5권

    시작하는 이야기: 수리수리 횡수리
    첫 번째 이야기: 도깨비놀음
    두 번째 이야기: 가문 싸움에 백성 속 터진다
    세 번째 이야기: 바다로 둘러싸고 벽으로 둘러싸고
    네 번째 이야기: 안에서 무서운 귀신 밖에서도 무섭다
    다섯 번째 이야기: 동혜 안에 동혜 있으니
    여섯 번째 이야기: 겨 묻은 개가 불 뿜는 개 나무란다
    일곱 번째 이야기: 될 성부른 무사는 수련생부터 알아본다
    여덟 번째 이야기: 세 살 검술 일흔까지 간다
    아홉 번째 이야기: 새 하늘이 열리고

    6권

    열 번째 이야기: 기생한테 뺨 맞고 무사한테 화풀이하기
    열한 번째 이야기: 나중 난 뿔이 뾰족
    열두 번째 이야기: 버들이 뛰니 촉명도 뛴다
    열세 번째 이야기: 도를다리도 두들겨 보기
    열네 번째 이야기: 보기 험한 함정이 죽기도 좋다
    열다섯 번째 이야기: 홍합꼬맹이 오는 날이 잔칫날
    열여섯 번째 이야기: 휘모리 보고 놀란 가슴
    열일곱 번째 이야기: 동짓날 산딸기 먹듯
    열여덟 번째 이야기: 왕은 저 싫어도 왕
    열아홉 번째 이야기: 동지섣달 기나긴 밤
    스무 번째 이야기: 가는 뫼신 오는 뫼신
    스물한 번째 이야기: 타천 잡기
    끝맺는 이야기: [동혜실록]

    본문중에서

    버들은 잠시 심호흡을 한 다음 말했다.
    “끝났다, 한세희. 포기해라.”
    대답은 없었다. 버들은 그를 더 강하게 짓누르며 소리쳤다.
    “네가 이러는 것엔 이유가 있을 터! 그 칼을 버리고 항복하면 옛정을 생각해 변명할 여유는 주겠다.”
    계속되는 주술의 공격에 지친 세희가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말했다.
    “우리에게 옛정이란 게 있었나? 죽이려거든 죽여라, 버들 도령. 이 칼을 버리라는 건 나더러 죽으란 소리다.”
    “그럼 그러든가!”
    버들은 마지막 순간에나 쓰려고 남겨둔 부적을 들었다. 부적은 확 불길을 일으키더니 장갑 안에서 칼날 모양으로 바뀌었다. 버들은 칼날로 정확히 세희의 뒷덜미를 노렸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8년에 출생. 과거 하이텔, 천리안으로 대표되던 통신세대의 세례를 받았던 국내 초창기 판타지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1999년 <다크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이후 <하얀 늑대들>, <라크리모사>, <뫼신 사냥꾼> 등을 출간했으며, 2019년 현재는 온라인에서 <이스트 로드 퀘스트>를 연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항상 위트와 재치 넘치는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깔로 담아내기로 유명하며, 스토리 구성이나 소설 속 인물의 심리적 변화, 감정적 대립 등의 부분에서 많은 독자에게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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