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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여자의 인생에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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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소설, 여자의 인생에 답하다]는 인생에서 마주치게 될 힘겨운 순간들을 위한 75편의 소설을 소개해주는 책이다. 총 다섯 장의 쳅터 안에 소설의 줄거리와 함께 연인과 가족, 직장과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여러 고민에 대한 문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별이 두려운 사람들에겐 사랑에 대한 믿음을 주는 오드리 니페네거의 [시간 여행자의 아내]를 읽고,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다면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를 읽으라고 권해주는 이 책은 여성들이 세상에 지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빛나는 충고들을 담고 있다.

    말이 책이 되는 시대에, 왜 여자들은 ‘소설’을 읽을까?

    영국의 소설가 이언 매큐언은 "여성들이 더 이상 소설을 읽지 않는다면 문학은 죽은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가 거리에서 소설책을 선물하려 했을 때, 대부분의 남성들은 소설읽기를 거부했으나, 여성들은 흔쾌히 책을 받아들고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이는, 소설을 대하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현재 문학작품의 주요 독자군을 알 수 있는 단적인 예이다. 국내의 한 인터넷 서점과 언론사가 조사한 ‘대한민국 평균 독자’도 ‘소설책을 읽는 20대와 30대 여성’이었다. 막강한 기술력을 동원한 새로운 미디어에 밀려 종이책의 자리는 위태롭고, 권위 있는 저자의 강의록을 묶은 책만이 팔리는 시대에 여성들은 왜 소설을 찾아 읽는 것일까? 비교적 현실적인 주제에만 관심을 보이는 남성들과 달리 여성들은 삶에서 체험하지 못한 열정, 사랑, 비애를 담은 소설을 읽고 공감함으로써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독서는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처방전처럼 여성들의 삶을 단단하게 지탱해준다.
    이 책은 독일의 유명 출판사에서 각각 홍보 국장과 주간을 역임한 두 저자 마르기트 쇤베르거와 카를 하인츠 비텔이 엄청난 독서량과 풍부한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75편의 소설을 골라 여자의 인생에 답하는 독서에세이다. 헤밍웨이, 나보코프, 사폰, 마르케스, 뒤라스, 트루먼 카포티, 스티븐 킹 등 주옥같은 작가들의 걸작을 다룬 또 하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고전뿐만 아니라 미혼 여성의 일과 사랑을 주제로 삼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와 같은 칙릿 소설까지 포함하고 있다.

    영혼의 슬픔에서 세속의 고통까지…
    세상에 지지 않는 삶을 위한 빛나는 충고들


    저자들은 소설이 인생의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해 위안과 충고를 선물한다고 강조한다. 소설 문학에는 모든 것이 녹아들어 있다. ‘위대한 개츠비’의 좌절과 아픔, ‘젊은 베르테르’의 갈등, ‘안나 카레니나’의 질투, 영혼의 아픔과 세속의 기쁨과 고통에 이르기까지 살아가면서 품게 되는 모든 질문과 함께 그 해결의 실마리도 담고 있다. 가령, 불륜에 빠진 사람이 존 업다이크의 소설 [커플스] 속 “불륜은 첫걸음만 자유로울 뿐이다. 얼마 가지 않아 결혼생활과 똑같은 강제를 빚어낸다.”란 문장을 읽는다면, 그 위험한 사랑의 미래를 유추함으로써 스스로를 옭아매는 또 하나의 강제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물론 많은 문제에 대한 정답만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문학은 우리를 압박하는 문제에서 한걸음 물러나 거리를 두고 차분히 생각해보며 인생을 한층 풍요롭게 해줄 좋은 수단임에 틀림없다.
    책은 기존의 ‘책에 관한 책’에서 다루지 않는 처세와 인간관계 등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유용한 해결책도 제시한다. 저자들은 지나치게 성공에 집착하는 독자에게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 파스칼 메르시어의 데뷔작인 [페를만의 침묵]을 권하며 자신의 야망에 사로잡혀 현재를 기만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또한 불편한 상대일지라도 웃고 넘기는 것이 최고의 처세술일 수 있다는 것을 오스트리아 문학의 부흥을 이끈 작가 슈니츨러의 [구스틀 소위]를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는 작가와 작품도 소개하고 있지만,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다수 등장하고 줄거리 소개가 풍부하여 미처 읽어보지 못했던 소설일지라도 감정과 상황에 따라 골라 읽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그동안 샬롯 브론테나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보며 여자의 인생에 대한 조언을 구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은 더 폭 넓고 다양한 인생살이의 해법을 제시해줄 것이다.

    독서의 즐거움이란 바로 이런 것!
    언젠간 마주치게 될 날들을 위한 75편의 소설들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랑이라는 이름의 굴레에 빠지고, 내면의 깊은 상처가 온 하루를 지배하여 세상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순간들을 맞이하게 된다. 나쁜 남자에게만 매달린다거나 강인한 여자로 낙인 찍혀 마음껏 울지도 못한다. 가끔은 주목받는 삶을 살고 싶고,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라는 위로의 말도 듣고 싶다. 그럴 때마다 소설은 같이 울어준다던가, 모두가 울지 않을 때 대신 울어주는 다정한 친구처럼 존재한다.
    복잡다단한 삶에 더 복잡해 보이는 문학작품을 읽는 이유는 너무나 완벽해서 생각할 틈조차 주지 않는 영화와 드라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는 게임은 결코 주지 못하는 ‘스스로 삶을 음미하는 시간’을 소설만이 선물하기 때문이다. 소설은 우리에게 행복을 추상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당신은 행복해지고 싶으세요?"가 아니라"당신은 무엇을 원하세요?"이다. 저자들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자아와 세상에 대한 구체적인 깨달음을 던져주는 소설을 만나러 가라고 설득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사랑이라는 이름의 굴레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당신에게 | 남자에게만 빠져드는 당신에게 |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면 | 아직 순정을 믿는 당신에게 | 과거의 추억이 일상을 억누른다면 | 상상의 섹스만 하는 당신에게 | 섹스의 열정이 식은 당신에게 | 사랑보다 일이 먼저인 당신에게 | 불륜에 빠져드는 당신에게 | 에로틱한 모험을 하고 싶다면 |복종에 길들여진 당신에게 | 이상형에게 실망한 당신에게 | 실연의 슬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2.
    나의 깊은 상처는 어디에서 오는가

    가족의 울타리가 장벽이 된 당신에게 |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형제자매를 끊임없이 질투하는 당신에게 | 어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 반항과 복종 사이에서 흔들리는 당신에게 | 부모와 정치를 논해야 한다면 | 아버지를 이해하고 싶은 당신에게 | 너무 빨리 결혼한 당신에게 | 무턱대고 과거를 미화하는 당신에게 | 워킹맘으로 살아가야 한다면 | 강한 여자로 낙인찍힌 당신에게 | 따돌림 당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 연인이 바람을 피웠다면 | 스토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다면 |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3.
    세상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순간

    질투로 잠 못 이루는 당신에게 | 다가올 미래가 두려운 당신에게 |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 왜 사는지 회의가 밀려온다면 | 자신의 재능을 과신하는 당신에게 | 돈 때문에 걱정하는 당신에게 |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다면 | 아랫사람에게 자존심이 상했다면 | 하고 싶은 말을 반만 하는 당신에게 | 자신이 별종처럼 느껴지는 당신에게 | 갈등보단 타협이 편한 당신에게 | 우울함에 빠져 있는 당신에게 | 모든 것이 쓸모없다고 여겨질 때 | 강박증이 있는 당신에게 | 낯선 언어가 두려운 당신에게

    4.
    나도 가끔은 주목받는 생을 살고 싶다

    극적인 성공을 바라는 당신에게 | 거만한 동료와 함께 일해야 한다면 | 직장을 잃고 절망한 이들에게 | 인정받지 못해 억울한 당신에게 | 우아하고 산뜻해지고 싶다면 |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싶다면 | 멀티태스킹이 힘겨운 당신에게 | 노동자의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당신에게 | 못된 상사 때문에 괴로운 당신에게 | 행운이 당신만 피해간다면 | 권력다툼에 휘말린 당신에게 | 출신이 부끄러운 당신에게 | 위선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느낀다면 | 음모론에 끌리는 당신에게 | 돈벼락을 바라는 당신에게 | 부조리에 맞서고 싶은 당신에게

    5.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권태에 시달리는 당신에게 | 휴식이 필요한 당신에게 | 자아도취에 빠진 당신에게 | 일상을 탈출하고 싶다면 | 과거가 발목을 잡고 있는 당신에게 | 안정된 세상에서 살고 싶은 당신에게 | 건강염려증에 걸린 당신에게 | 인터넷 중독에 빠진 당신에게 | 쇼핑을 끊기 힘든 당신에게 |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고 싶다면 | 나이 드는 것이 두려운 당신에게 | 죽음이 무서운 당신에게 | 삶의 변화가 필요할 때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고 싶다면 | 좋은 끝맺음을 위하여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개츠비의 좌절은 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서글픈 것이다. 거창한 파티는 끝났고, 조명은 꺼졌다. 하지만 이 실패는 이룰 길이 없는 위대한 사랑이 발산하는 빛을 조금도 앗아가지 못했다. 그래서 묻지 않을 수 없다. 꿈이 없는 현실이란 무엇일까?
    (/ '아직 순정을 믿는 당신에게' 중에서)

    안나 카레니나, 엠마 보바리, 에피 브레스트는 한때의 실수를 목숨으로 갈음해야 했지 않았던가. 메리언 포레스터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인간을 너무 높이 우상화하지 말고, 행복을 찾아 구불구불 돌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 인생의 사정을 지나치게 엄한 도덕의 잣대로 재지도 말라는 가르침을 준다.
    (/ '이상형에게 실망한 당신에게' 중에서)

    디킨스는 작품의 어느 한 대목에서 이렇게 말한다. “세상의 모든 사기꾼은 스스로 자신을 속이며 사는 인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냐.” 이 얼마나 적확한 진실인가! 이기심과 아집에 시달린 적이 한 번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아니면 어려운 순간일수록 핍을 생각하자. 아무튼 요란 떨지 않고 차분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우리에게 가장 큰 사랑을 베푸는 법이다. 그런 뜻에서 차분하게 [위대한 유산]을 읽으며 디킨스가 선물하는 인생의 지혜를 음미하자.
    (/ '자신의 출신이 부끄러운 당신에게' 중에서)

    끊임없이 퍼마시며, 숱한 오입질이 이 소설에 등장하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방종과 만취, 시민적 규범으로부터의 일탈 역시 인간 존재의 여러 면모 중 하나가 아닐까? 그렇게 사는 사람은 아마도 나이를 먹지 않으리라. 또 그런 체험을 전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벌써 죽었으리라. 자신의 갈망을 한 번쯤 미친 듯 추구해보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일이 아닐까?
    (/ '일상을 탈출하고 싶다면' 중에서)

    앨렌 베넷의 산뜻한 유머와 재치 넘치는 이 작품은 문학이 평민의 삶에만 혼란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왕족까지 뒤흔든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문학이 자랑하는 산뜻한 혁명의 힘을 보여주는 멋진 예다. 아도르노는 문학의 과제야말로 깔끔한 질서 안에 카오스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지막 말은 우리의 ‘범상치 않은 독자’에게 맡겨두자. ‘책은 상상력을 자유롭게 풀어내게 하는 폭탄이다.’
    (/ '좋은 끝맺음을 위하여' 중에서)

    저자소개

    카를 하인츠 비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세계적인 출판미디어 그룹 랜덤하우스의 홍보국장으로 일하였으며 현재는 문학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직원들로부터 느낀 점을 소재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마르기트 쇤베르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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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의 저널리스트.
    세계적인 출판미디어 그룹 랜덤하우스의 홍보국장으로 일하였으며, 현재는 문학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직원들로부터 느낀 점을 소재로 책을 쓰기 시작했고, 그의 저작 [나의 직장 상사는 나쁜 놈] 은 한국에서 [당신의 보스를 넘어서라]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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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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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성균관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깊이 있는 인문학 공부와 생생한 유럽 체험을 바탕으로 전문번역가로 활동한다.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연쇄살인범의 고백], [살인본능] 등 지금까지 모두 8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2008년에는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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