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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곰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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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우리 현실을 가장 동화답게 비판하는 작가
    ‘김남중’의 문제작 개정 증보판

    답답하고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끌어올리는
    김남중의 2013년 동화적 전망을 보여 주는 화제작!


    김남중 작가는 [기찻길 옆 동네] [들소의 꿈] [동화 없는 동화책] 등으로 가려져 있는 현실의 어둡고 답답한 면을 끌어내 꾸준히 동화 속에 녹여 낸 묵직한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나 왔다. 특히 부조리한 현실을 드러내고 비판하는 묵직한 주제 의식과 함께, 돌연변이 ‘주먹곰’으로 유연한 상상력을 발휘한 작품 [주먹곰]은 김남중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본디 2007년 출간된 [주먹곰을 지켜라]는 거대 자본력을 지닌 다국적 기업의 횡포에 맞선 어린이들을 통해, 상처받은 자연의 회복과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보여 주는 작품이었다. 작가는 개정 증보한 [주먹곰]에서 인터넷과 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온 국민의 생각을 하나로 모으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으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덧붙여 전해 주고 있다.

    “한 사람은 자기 몸을 움직일 뿐이지만 백만 명이 모이면 국가를 움직일 수 있어.”

    작가는 원래 작품이 가지고 있던 박진감 넘치는 재미와 현실 비판적인 주제 의식에 더해, 변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망을 제시함으로써 작품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작은 힘을 모아 거대한 권력에 맞서다

    작가는 자연은 그대로 내버려두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땅에서는 국립 공원에 케이블카를 놓거나 강을 파헤치고, 갯벌을 메우는 일들이 계속되어 왔다. 그래서 [주먹곰]에서 이러한 일들이 자연에게 얼마나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지를 일깨우고, 그것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작가는 원고를 처음부터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손을 보면서 오랜 세월 사유지였던 ‘꼭지산’을 영구 자연림을 만드는 일에 온 나라 사람들의 참여와 지지를 강화하였다. 강수와 우림이, 방송국 피디가 힘을 합쳐 다큐멘터리 방송을 만들고 인터넷 홈페이지와 카페를 이용해 전국적으로 주먹곰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공식적으로 꼭지산을 ‘영구 자연림’으로 선포되고 주먹곰이 들어가 안전하게 살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는 것이다.

    작가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도 많은 사람이 뭉쳐 힘을 모으면 어려움을 헤치고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찬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에 새롭게 개정 증보된 이야기의 핵심이며, 작가가 2013년의 눈으로 바라본 희망찬 전망이다.

    “눈앞의 이익 때문에 자연을 죽이는 사람들은 돈과 권력이 있어. 그렇기 때문에 마음대로 산을 깎고, 바다를 메우고, 강을 뒤집을 수 있지. 돈 없고 힘없는 우리는 뭉쳐야 해. 그것 말고는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건 없어.”

    인간으로부터 상처받은 자연을 상징하는 ‘주먹곰’

    ‘주먹곰’은 나뭇잎 색깔 옷을 입은 인간들과 진흙 색깔 옷을 입은 인간들의 전쟁으로 인해 생긴 돌연변이이다. 인간들의 극단적인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전쟁에서 자연 또한 커다란 피해를 입었는데, 바로 이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이 주먹곰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의 이기심은 여러 세대가 지나도록 계속되며 자연을 망가뜨리고 훼손하는 데 급급하다. 유전자 복제 기술을 이용해 주먹곰을 애완동물로 상품화하려는 거대 기업 ‘자연의 친구’가 주먹곰에 눈독을 들이고 도토리골로 들어온다. 이름만 자연의 ‘친구’인 이 다국적 기업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 현대 문명이 갖고 있는 파괴적인 속성, 그리고 거대 자본의 횡포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게다가 애완동물, 최근에 반려 동물이라 이름 붙이며 동물에 의존하는 모습 또한 소통의 부재와 관계의 단절을 통해 더욱 더 소외되고 분절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며 비판하고 있다. 또한 생명을 가진 동물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조작하는 인간들의 행태를 거침없이 꼬집고, 신기한 동물들을 상품화해서 팔아치우고 그것을 사서 이용하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드러낸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멀어질수록 애완동물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넓어져. …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사귈 때 드는 노력과 혹시 받을지 모를 상처를 염려해. 간편하게 돈을 주고 애완동물을 사면 마음이 편하거든. 동물은 배신하지 않아.”

    “토끼보다 작은 난쟁이캥거루, 세발자전거를 끌 수 있는 슈퍼풍뎅이, 판다를 꼭 닮은 뚱뚱강아지, 무선 조종기를 달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미니비둘기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애완동물이 나올 때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넋을 잃었고, 부모들은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또한 방송국이라는 거대한 매체의 부정적인 행태를 방송사 피디의 말을 통해 거침없이 고발한다. 작가는 자연, 즉 다 함께 살아가는 생태 공동체를 망치는 것은 결국 인간이며, 이러한 인간들의 이기심과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단면에 관해 일침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방송에서 개발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을 보고 싶어 했다. 애써 그런 곳을 찾아 방송에 내보내면 사람들은 열광하며 그곳을 찾아가 망가뜨린다. 망가진 자연을 보며 손때가 너무 많이 묻었다고 투덜대며 사람들은 더 깨끗한 곳, 덜 오염된 곳을 기다렸다. 그리하여 방송은 새로운 자연을 찾아내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짓을 되풀이한다.

    더욱 보강된 모험 동화다운 긴장감과 재미!

    주먹곰을 둘러싸고 이해관계에 놓인 세 집단 - 애완동물로 돈벌이에 이용하려는 ‘자연의 친구’, 특종을 보도하려는 방송국 피디, 그리고 오소리부대만의 전설로 간직하고픈 군인 - 이 도토리골에 모이지만, 주먹곰은 순수하게 곰과 친구가 되고픈 강수와 우림이 앞에 나타난다. 작가는 이 세 집단이 도토리골 벙커 안에서 부딪치는 장면이나 강수와 우림이가 ‘자연의 친구’를 피해 탈출하는 과정을 더욱 세밀하게 보강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이야기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는 현실 비판적인 이야기 속에 작가의 상상력에서 태어난 갖가지 특수한 장비들을 등장시켜 흥미로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곰의 말을 인간의 말로 옮겨주는 곰 통역기, 자연산 곰 수십 마리에서 추출한 신경 성분을 농축해 만든 곰 동화제, ? 이것을 먹으면 잠시 동안 곰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 또 말을 못하는 강수가 쓰도록 만든 손 전화기나 말 나팔 등이 그것이다. 이런 기발하면서도 엉뚱한 첨단 장비들이 현실 속 이야기들과 잘 어우러져 있어 현실과 판타지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유쾌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의 내용

    우림이는 학교에 새로 전학 온 말 못하는 아이 강수를 만난다. 우림이와 강수는 금세 친해져 아파트 뒷산인 꼭지산에 함께 오르다 길을 잃는다. 두 아이는 거기서 우연히 산장 할아버지들과 할아버지를 위협하는 정체 모를 사람들을 목격한다. 아이들을 찾으러 나온 어른들에 의해 구출된 두 아이는 이 일을 마음에 담은 채 산을 내려온다.
    한편, 강수의 삼촌인 명석은 애완동물을 개발하여 판매하는 다국적 회사인 '자연의 친구'에 다니는데, 회사로부터 방송국의 동물 촬영을 도와 강원도 산속으로 출장을 가라는 지시를 받는다. 명석은 우림과 강수, 방송국 직원들, 자연의 친구 직원들과 함께 강원도의 휴전선 근방 도토리골로 떠난다. 사실 서로 품은 목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방송국에서는 이 지역에 살고 있다는 주먹만 한 크기의 곰을 찾아 촬영하려고 하고, 회사에서는 주먹곰을 사로잡아 상품으로 팔 계획이다.

    한편 우림이와 강수는 주먹곰과 만나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곰 통역기로 곰의 말을 연습한다. 계속해서 곰의 말로 “우리는 친구, 우리도 변한 곰”이라는 말로 주먹곰을 부르던 두 아이 앞에 주먹곰 네 마리가 나타난다.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진 어른들은 아이들과 주먹곰이 있는 현장을 덮치고, 곰과 말이 통하는 아이들을 이용하려 한다. 이런 과정을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아이들과 명수 삼촌은 주먹곰의 탈출을 도와주는데…….

    목차

    동물원에서 만난 아이
    자연의 친구
    마이클 오
    꼭지산의 노인들
    비밀 계획 모험 시작
    수색 작전
    숲 속의 파티
    주먹곰이다
    주먹곰은 왜 주먹곰인가
    탈출
    꼭지산이 위험하다
    잘자, 주먹곰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2~
    출생지 전북 익산
    출간도서 47종
    판매수 42,239권

    어릴 적 꿈은 탐험가였는데 읽고 놀고 쓰는 걸 좋아하다 보니 작가가 되었습니다.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하는 [불량한 자전거 여행] [바람처럼 달렸다], 배로 세계 일주를 하는 [나는 바람이다] [수평선 학교] 외에 [기찻길 옆 동네] [미소의 여왕] [싸움의 달인] 등을 쓰면서 작가와 탐험가가 같은 뜻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탐험의 끝에 무엇이 기다릴지 기대하며 오늘도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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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7~
    출생지 경북 김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북 김천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미술 교육을 공부하고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제5회 보림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아빠가 보고 싶어]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도 이제 1학년], [최현호는 왜 집에 돌아왔을까], [나는 백치다], [찐찐군과 두빵두],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내 친구는 천사병동에 있다] 들이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simsimschool.com에 새로운 그림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부지런히 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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