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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경계와 지평: 과학철학적 담론』은 젊은 사회과학도들의 신선한 성찰을 반영한 과학행위의 본질에 관한 과학철학적 담론들이다. 역동성을 상실하고 정체에 빠져있는 우리 인문사회과학연구, 특히 그 인식론적ㆍ방법론적 기반에 대한 연구를 새롭게 추진한다.

과학적 지식과 그 생산경로에 대한 과학철학적 사색의 부재야말로 우리 사회과학연구의 가장 큰 취약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글들은 젊은 사회과학도들의 신선한 성찰을 반영한 과학행위의 본질에 관한 과학철학적 담론들이다
역동성을 상실하고 정체에 빠져있는 우리 인문사회과학연구, 특히 그 인식론적ㆍ방법론적 기반에 대한 연구를 새롭게 추동한다는 측면에서 이 책은 가치가 있다.

머리글

이 책에 수록된 일곱 편의 글 가운데 서론을 제외한 나머지 여섯 편은 편자 김웅진의 강좌《사회과학철학세미나》에 참여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ㆍ석사과정 학생들이 작성한 과학철학적 담론들이다. 과학적 지식과 그 생산경로에 대한 과학철학적 사색의 부재야말로 우리 사회과학연구의 가장 큰 취약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글들은 과학행위의 본질에 관한 젊은 사회과학도들의 신선한 성찰을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학문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책으로 묶기로 했다.
역동성을 상실하고 정체에 빠져있는 우리 인문사회과학연구, 특히 그 인식론적ㆍ방법론적 기반에 대한 연구를 새롭게 추동한다는 측면에서 이 책을 기꺼이 출간해 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 아무쪼록 이 책이 지금 이 시간에도 답답한 연구실에 스스로를 가둔 채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사회과학도들에게 잠깐이나마 낯설고 색다른 사색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기 바란다. 아울러 자유로운 사유와 과감한 발상의 유도를 대학원 교육의 핵심목표 가운데 하나로 삼고 계신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동료 교수들께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문장과 문맥의 논리성 검토ㆍ용어 통일ㆍ참고문헌, 각주와 색인 작성 등 기술적 작업은 필자 가운데 한 사람인 이서영이 주관했음을 밝혀 둔다.

2012년 12월
서울캠퍼스 연구실에서
편자 김 웅 진

머리글/ i

서론: 과학의 경계와 지평/ 김웅진/ 1

I부 과학의 구획/ 9
제1장 과학적 지식의 징표: 문제설정의 자유/ 박영득/ 11
1. 관찰의 기술 혹은 생각의 예술/ 11
2. 과학의 논리적 구조와 과학자의 태도/ 16
3. 가짜 과학의 구조와 가짜 과학자의 태도/ 26
4. 생각은 자유다/ 30

제2장 구획의 문제와 과학적 우월성/ 정혜욱/ 35
1. 과학, Something Superior/ 35
2. 과학적 우월성/ 40
3. 과학적 우월성의 실체: 유용성의 예술/ 45
4. 과학, Something Useful/ 51

II부 과학행위의 추동력/ 55
제3장 본성적 행위로서의 과학/ 서용택/ 57
1. 천재들의 유희, 과학/ 57
2. 왜 과학이 어렵지?/ 62
3. 과학의 본질적 행위/ 66
4. 과학은 본능이다/ 71

제4장 과학행위의 추동력: 완전성의 추구/ 유성현 77
1. 과학행위의 추동력에 대한 탐구/ 77
2. 과학행위의 다양한 동기/ 78
3. 과학행위의 근본적인 추동력/ 90

III부 과학적 발견의 방법/ 97
제5장 과학적 탐구의 과정: 발견과 몰입/ 문희재/ 99
1. ‘발견’으로서의 과학/ 100
2. 과학적 발견: 포착·설명·정당화, 그리고 몰입/ 103
3. ‘몰입’으로서의 과학/ 118

제6장 과학적 발견의 방법: 익숙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이서영/ 123
1. 익숙한 거리를 거닐다/ 123
2. 과학체계에서의 익숙함: 패러다임의 양면성/ 125
3. 익숙함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 ‘낯설게 하기’/ 130
4. ‘낯설게 하기’와 과학적 지식의 발견/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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