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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 만들어진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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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섬세한 심리 로맨스의 여왕 레이철 콘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SF 로맨스 4부작의 서막

    [트와일라잇2 - 뉴 문] 제작진에 의해 영화화 결정!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섬세한 심리를 감각적으로 묘사해 많은 독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 온 레이철 콘의 신작 [베타 - 만들어진 낙원]이 까멜레옹에서 출간됐다. 정식으로 출간되기도 전에 [트와일라잇2 - 뉴 문] 제작진이 영화화를 결정한 이 매력적인 작품은 지상 낙원으로 만들어진 미래의 어느 섬에서 주어진 운명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삶을 개척하려 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로맨스 4부작 중 첫 권이다. 각 권별로 주인공이 달라지는 이 시리즈의 첫 번째 화자는 '베타', 즉 시험적으로 만들어진 복제 인간 소녀 엘리지아다.
    우월한 외모와 귀여운 행동으로 인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그녀가 어느 날, 자신의 모체인 죽은 소녀가 사랑했던 남자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고, 점차 인간들이 주입해 놓은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을 둘러싼 비밀들을 파헤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환상적인 로맨스와 숨 막히는 스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장, 전혀 생각지 못한 충격적인 결말에 경악하며 속편을 손꼽아 기다리게 될 것이다.

    "나는 네 거야, 지."
    시조의 인간을 사랑하게 된 복제 인간


    전쟁으로 전 세계가 폐허로 변한 미래, 부유한 권력자들은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 드메인을 낙원으로 만든다. 공기는 언제나 고급 산소로 채워지고, 자줏빛 바다에서는 잔잔한 파도가 아름답게 물결친다. 그 환상적이고 안락한 분위기에 유모, 집사 등 일을 하러 온 인간들도 제 할 일을 잊는다. 결국 권력자들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인간을 복제한 다음 영혼을 제거한 클론의 시중을 받는다.
    이야기는 10대 클론 엘리지아가 총독 부인에게 팔려 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부모 말이라면 일단 무시하고 보는 인간 10대들과 달리 엘리지아는 순종적이며, 말을 곧이곧대로 이해하는 통에 귀여운 실수를 연발해 어른들의 사랑을 받는다.
    순탄할 것만 같았던 엘리지아의 삶은 이내 위태로워진다. 영혼이 제거돼 맛의 즐거움을 몰라야 하는데도 마카로니 치즈나 초콜릿에 열광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수영할 때마다 나타나는 아름다운 남자의 환영은 그녀가 명백한 불량품임을 증명한다. 도대체 이 남자는 누구일까? 엘리지아는 본능적으로 그가 자신의 모체가 사랑했던 남자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 환영에 조금씩 빠져 들어간다. 자신에게는 없는 줄 알았던 감정을 느끼게 된 것이다.
    엘리지아는 이제 안다. 인간들이 주입한 칩의 정보는 모두 거짓임을.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직접 택해야 함을. 불량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폐기될 수 있음에도 엘리지아는 인간들에게서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기 시작한다.

    만들어진 낙원의 치명적 진실

    매일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을 나서야 하는 우리는 누구나 멋진 휴양지에서 누군가의 시중을 받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꿈꾼다. 그리고 그런 누구나가 마다 않을 환상적인 낙원 드메인. 하지만 클론 엘리지아의 눈으로 본 그곳 인간들의 모습은 그리 행복하지 않다. 어른들은 권력을 이용해 클론에게 음흉한 손길을 뻗치거나 허영과 허세로 시간을 낭비한다. 10대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들을 둘러싼 너무나 평화롭고 완벽한 세상에 불평하며 '락시아'라는 환각제에 취해 현실에서 도망치려 한다.
    지상 낙원에서의 영화 같은 전개에 조금씩 취해 가던 독자들은 어느 순간, 현실을 못마땅해하면서도 무엇 하나 스스로 개척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클론 엘리지아에게 마음을 준 자신을 깨달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눈물 나는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줄거리
    전 세계를 폐허로 만든 '물의 전쟁' 이후 부유한 권력자들은 '드메인'이라는 낙원을 만든다. 공기는 언제나 고급 산소로 채워지며, 자줏빛 바다에서는 잔잔한 파도가 아름답게 물결친다. 그리고 순종적이고 아름다운 클론들이 시중을 든다.
    시험적으로 출시된 10대 클론 엘리지아는 클론들 중에서도 빼어난 외모와 귀여운 행동으로 사랑을 독차지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엘리지아는 환영을 본다. 바로 자신의 모체인 죽은 소녀가 사랑했던 남자.
    전생을 기억하는 클론은 없다. 불량품이다. 이제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환영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목차

    화려한 귀부인은 옷감의 품질을 가늠하듯 연분홍색 손가락으로 하늘색 캐시미어 카디건을 만지작거렸지만 시선은 내게 꽂혀 있었다. 그녀가 품질을 가늠하는 대상은 나였다.
    마침내 귀부인이 부티크 점장인 매리사에게 물었다.
    “쟤도 파는 건가?”
    어린애가 헐떡이는 듯한 말투였다. 무심한 듯 조용히 묻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큼지막하고 먹음직스러운 고칼로리 크림 케이크 조각에 돈을 펑펑 쓸 의향이 엿보였다. 드메인에서 가장 잘나가는 엘리트 중개인 매리사가 신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가게는 의류뿐만 아니라 사람도 판다.
    우리도 사람으로 취급될 수 있다면 말이다. 여기 드메인에 사는 인간들은 우리를 ‘클론’이라고 부른다. 나는 나를 ‘엘리지아’라고 부른다. 내가 출시될 때 루사디 박사님이 나는 나를 그렇게 불러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불과 몇 주 전에 출시됐다. 하지만 나는 열여섯 살 소녀다. 내 모체, 그러니까 내 시조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앞으로도 알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나를 만들기 위해 그 소녀는 죽어야 했으니까.
    (/ pp.5~6)

    물속에 있자니 한 가지가 더 확실해졌다. 나는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다는 것. 나는 예전에도 이렇게 젊은 남자 주변을 헤엄치며 놀린 적이 있다. 이제 그 남자의 길고 강인한 다리가 보였다. 근육의 크기와 형태로 보아 금빛 털이 난 그 다리의 주인은 수영 선수였다. 그것도 우람한.
    이래서는 안 된다.
    나는 이 엉뚱한 이미지를 머릿속에서 떨쳐 내려고 아이반의 다리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팔을 저어 동굴 안 풀장으로 통하는 수중 터널을 향해 헤엄쳤다. 하지만 물속의 질주는 또 다른 유령을 불러냈다. 우람한 수영 선수의 다리와 함께 어떤 얼굴이 나타났다. 피부가 매끈한 젊은 남자였다. 황금색 피부, 금발 머리, 청록색 눈동자, 미적으로 완벽한 근육질의 몸은 캘리포니아 해변의 전설적인 서핑 챔피언을 연상시켰다. 그의 깊고 푸른 눈이 나를 응시했다. 마치 나를 알아보는 것처럼, 나를 초대하는 것처럼. 도톰한 그의 입술이 떨어지면서 뭔가를 말하려는 것 같았다.
    ‘지!’
    그를 향한 그리움에 가슴이 아려 왔다. 그를 만져야 한다. 당장. 나는 그를 향해 팔을 뻗었다. 그를 만져야 해. 만져야 해. 만져야 해. 하지만 나는 흥분한 나머지 숨을 다급히 몰아쉬다가 물을 들이켜고 말았다.
    (/ pp.41~42)

    나는 도톰한 그의 입술을 응시했다. 꿀처럼 감미로운 입술이 내 옆에 있다. 용기를 낸다면 만질 수도 있을 만큼 가까이. 이 아름다운 10대 청년은 몸매가 탄탄한 수중 유령보다 훨씬 더 우월하다. 타힐은 진짜다.
    ‘나는 네 거야, 지.’
    내 시조와 그 물의 신에게 소유란 다른 개념이었을 것이다. 여기 드메인에서 클론 일꾼을 소유하는 개념과는 다르다. 나도 그들이 느낀 열정을 느끼고 싶다. 재생된 남의 기억이 아니라 내 경험을 갖고 싶다. 재생된 그 기억은 지의 것이다.
    나는 참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 p.141쪽)

    본문중에서

    매혹적이고도 섬뜩한 이야기에 눈을 떼지 못했다. 당신 역시 작가 특유의 유머와 깊은 감성으로 가득한 이 소설의 속편을 애타게 기다리게 될 것이다.
    - 멀리사 드 라 크루스 / '블루 블러드The Blue Bloods' 저자

    점점 커져 가는 엘리지아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완벽하게 묘사, 클론이 인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 냈다. 사회 정의라는 테마가 어떻게 그려질지 속편이 궁금하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환상적이다. 독자들은 첫 편만큼이나 전율 넘칠 속편을 기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 LA 타임스

    흥미롭다. 재미로 가득하다. 누구나 레이철 콘이 창조한 세계에 뛰어들기를 갈망하게 될 것이다.
    - 북리스트

    저자소개

    레이첼 콘(Rachel Coh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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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책에 둘러싸여 자라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지어냈다. 저널리스트를 꿈꾸며 바너드 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했다가 뒤늦게 실존 인물 대신 상상 속 캐릭터에 대해 쓰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대학 졸업 후 로펌에 근무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해 2002년에 데뷔했다.
    데뷔작 [진저브래드Gingerbread]는 미국 도서관 협회 'YA를 위한 베스트북', [퍼블리셔스 위클리]와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의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또 다른 작품 [새우Shrimp]는 [커커스 리뷰] 편집자 선정 도서와 10대를 위한 뉴욕 도서관 선정 도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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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 기획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작은 아씨들][프랑켄슈타인] [뷰티풀 보이] [파랑 피][피터 래빗 전집]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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