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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히코 이노우에의 만화 『공백』. 2010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배가본드》 연재를 중단했던 저자의 500일 동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른 외부 활동을 하면서도 《배가본드》만큼은 침묵했던 이유, 그 사이 작가를 찾아왔던 변화와 진심을 스스로 밝혔다. 또한 잡지 《Switch》에서 진행되었던 저자의 인터뷰를 함께 수록했다.

"슬램덩크", "배가본드", "리얼" 등으로 수많은 국내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
그가 컨디션 난조로 2010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배가본드"를 휴재 중이었던 500일 동안의 이야기.

잡지 "Switch"에서 전 8회에 걸쳐 진행한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미공개 인터뷰를 완전히 수록해 엮어내다-.

3.11 동일본 대지진 후 약 1년 반 동안 iPad 어플리케이션과 Twitter를 통해 공개된 "Smile"시리즈. 교토의 東本願寺(대사찰)의 의뢰로 제작된 병풍 "親鸞" 공개 등 다양한 일들을 전개하는 와중에도 "배가본드"는 긴 침묵을 지켰다. 그동안 이노우에 타케히코는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변화한 것일까? 그리고 왜 이제서야 "배가본드" 연재를 재개한 것일까? 그 모든 프로세스를 저자 본인이 처음으로 밝힌다.

2012.3 Prologue

2010.4 변화의 조짐
작업을 분담한다
이야기를 만들지 않는 창작
끝을 향하는 긴장감

Interlude 회후의 만화전- 어둠과 빛의 이야기
배가본드=방랑자의 여로/ 몸이라는 테마/ 빛을 그리기 위하여

2010.10 배가본드 휴재
'이제 틀렸다'고 생각했다
휴재 직전의 극한상태
얼마나 '힘을 뺄 것'인가

2010.12 하루하루의 생활
재개미정
휴재중의 생활
이제 덧붙이고 싶은 것은 없다

Interlude 병풍「신란(親鸞)」-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의 의뢰
귀신처럼 험악한 옆얼굴/ 치카마츠 타다시 차장의 부탁/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에 닿는 그림

2011.4 구름을 밟는 하루하루
필요 없어진 신란의 뒷설정
'감사하는' 경험
'지금, 생명이 당신을 살고 있다'
여기나 저기나 '바른 것'은 있다

2011.9 내압을 높이다
월 1회 연재로 전환
「리얼」은 만화가로서의 즐거움
「Smile」, 가우디

2011.11 재개를 위한 도움닫기
나 혼자만의 공간
말이란 '축소시키는 것'
변화를 두려워 말고 흐름에 몸을 맡긴다

Interlude 아이패드, 벽화, 만화전- 언제나 처음처럼
김포공항의 아이패드/ 새로운 장난감/ 거대한 수묵화를 그린다/ 사카모토 류이치와이 대화

2012.3 배가본드 재개, 그리고
연재재개 첫 화의 원고
'연재의 끝'은 목표가 아니다
황무지를 일구는 무사시
만화전과 「배가본드」를 접속하다
「슬램덩크」의 마무리
순수한 즐거움을 되찾다

2012.4 Epilogue
신란, 오오후나토(大船渡)에 가다
지진 피해지역의 풍경
새로이 붓을 대며
이어지는 여행

「배가본드」301화 '여로의 끝' 콘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