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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내가 온다 : 터키 살며 사랑하며 운명을 만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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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터키는 나에게 내가 무엇을 꿈꾸는지 알게 해 주었다!

터키, 살며 사랑하며 운명을 만나며 『그리운 내가 온다』. 《은교》저자이자 영원한 청년 작가인 박범신이 걸어서 별까지 가고 싶었던 터키에서의 여행기를 담은 에세이다. 수년 전 한 방송사의 제작팀과 동행해 터키의 여러 지방을 여행하면서 느꼈던 단상을 정리하고 다듬어 엮은 것이다. 아름다운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시작되어 역사의 세례를 거쳐 온 아나톨리아 중부 고원지대를 흐르다가 마침내 그리운 지중해 남부해안을 돌아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오는 여정을 영원한 사랑과 불멸의 삶에 대한 저자의 꿈과 함께 그려냈다.

유럽에서 시작해 아시아로 끝나고, 유럽이 끝나고 아시아가 시작되는 나라 터키에서 전통 음식을 함께 먹고, 집을 구경하고, 서툰 솜씨지만 그들의 춤을 함께 추면서 오랜 역사와 세계인의 영혼을 마주한 저자가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저자 특유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터키의 풍경을 따라가 보며 저자에게 길에서 길로 다시 이어지는 인생여행인 동시에 회복이 되어준 터키 여행에서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저자와 여행을 함께한 박민정 포토그래퍼의 사진이 저자가 써내려간 글의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출판사 서평

나는 걸어서 별까지 가고 싶었다
『은교』의 작가 박범신의 감미로운 여행 에세이


『나마스테』, 『촐라체』에 이어 장편소설 『은교』로 문학계의 가장 핫한 트렌드메이커로 떠오르며 문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은 소설가 박범신. 2013년 새해, 감성적인 에세이 『그리운 내가 온다 : 터키, 살며 사랑하며 운명을 만나며』로 그가 돌아온다.

‘이 찰나와 같은 인생에서 진실한 사랑만이 가장 큰 권력이며 그것이야말로 불멸로 가는 너른 길이다.’
영원한 사랑과 불멸의 삶에 대한 박범신의 강렬한 꿈은 그를 1만 년의 역사를 지닌 터키라는 탐구지로 이끈다.

천천히, 한없이 느릿느릿 걸어도, 생이 다하기 전에 마침내 별에 도달하는, 불가능한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는 도시 이스탄불에서 그의 여행이 시작된다. 유럽에서 시작해 아시아로 끝나는 곳, 유럽이 끝나고 아시아가 시작되는 곳. 두 문화가 요지경처럼 섞여 있는 나라 터키에서 박범신은 오랜 역사와 세계인의 영혼을 마주한다.

작가는 우리와 참 많이 닮은 터키의 전통 음식을 함께 먹고, 집을 구경하고, 서툰 솜씨지만 그들의 춤을 함께 춰 본다. 과거의 영광이 아스라이 멀어져 간 수중 도시 케코바에서, 수면 아래로 보이는 과거 사람들의 흔적에서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본다. 저 들끓고 있는 너른 세계를 떠나, 일상의 안락한 꿈, 고요하지만 따뜻한 사랑의 지향이 베어 나오는 곳. 터키로의 기행은 그에게 ‘길에서 길로 다시 이어지는 인생여행’인 동시에 회복, 즉 힐링이기도 하다. 작가는 말한다.

“나를 찾는 것이야말로 충만한 삶으로 가는 첩경이며 머무는 인생이 된다.”

터키에서 내면의 여행을 하는 동안 박범신의 손에는 수첩과 펜이 들려 있었다. ‘영원한 청년 작가’로 불리고 싶은 『은교』의 소설가는, 그곳에서 한 자 한 자 써내려간 감성을 독자의 마음속으로 전해준다. 한 달여간의 여행 동안 그와 함께 터키를 보고 체험하고 느꼈던 박민정 포토그래퍼의 사진은 글의 감동을 더해 준다.

이 글을 읽는 누구나 박범신만의 기행이 주는 묘한 매력에 빠져든다. 소소한 일상 풍경을 묘사해 내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더해져 그의 시선이 닿는 터키 곳곳은 새롭게 태어난다. 여행객이 되어 이스탄불의 사원과 마을, 거리와 상점을 탐방하던 그가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 준다. 하늘에서 관망하는 카파도키아의 지하 도시를 지나 하렘의 숨겨진 방안에서,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생동감이 넘치는 시장 그랜드 바자르와 종교적 엄숙함이 그득한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에서, 삶을 노래하는 영원한 시인 박범신을 만날 수 있다.

● 작가의 말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여행을 통해 나로부터 떠났던 나를 맞아들여 일체화할 수 있다면, 우리는 놀라운 새로운 생의 에너지를 얻는다. 나의 상처를 용서해 떠나보내고, 나의 용열함과 쩨쩨함도 넘어설 수 있으며, 분노와 소외도 이길 수 있다. 단지 한 스푼의 추억만이 여행의 선물이랄 수는 없다.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떠나간 이역의 길에서 만난 바람, 햇빛, 그리고 사람, 말씀은 우리의 핏속에 축적된다. 알게 모르게 우리를 변화시킨다. 새로운 사랑이 다가오는 발소리도 듣게 만든다. 사랑은 찾아 소유하는 것이 아니다. 때가 되면 사랑은 내 안에 깃들어, 생의 본원적인 에너지로 둥지를 트는 것이다.

깊고 넓어지기

깊고 넓어지는 길은 여행에서 흔히 만난다. 길은 길로 이어져 끝이 없다. 소란스런 욕망의 감옥에 갇혀 있으면 우리는 꿈꾸지 못할 뿐만 아니라, 욕망으로의 목표만을 강화해 끝내 그것의 노예가 될 뿐이다. 고요하게 걸어가지만 영혼의 사방을 열고, 좁은 길로 흐르더라도 드넓은 대로의 소통을 꿈꾸는 것이 여행의 참된 생산성이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세계의 변화가 아니라 나의 변화이다. 나를 혁명하는 것이 세계의 혁명이다.

제3의 눈 가지기

티베트불교 사원에 가면 사원 꼭대기에 커다랗게 눈이 그려져 있는 걸 본다. 이것은 영혼을 보는 제3의 눈이다. 제3의 눈이 없으면, 아무리 부자가 되고 지위가 높아져도 사는 대로 생각하고 말기 때문에 삶의 품격은 비천한 수준을 벗어날 수 없다. 그것이 자본주의 틀 안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딜레마다. 그러니, 제3의 눈을 갖는 것은 최종적으로 나를 찾는 일과 동의어가 된다. 제3의 눈을 가지려면, 다시 세 개의 눈이 또 필요하다. 하나는 사물의 외형을 보는‘ 사실의 눈’이고, 둘은 나의 세계관을 형성한 총체로서의 ‘기억의 눈’이며 셋은‘상상력의 눈’이다.

● 출판사 리뷰

살며, 사랑하며, 운명을 만나라!
혼자만의 곳간을 위해 더 부자가 되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꿈이라면,
청춘아, 차라리 꿈꾸지 말라


‘여행의 끝에서 얻는 본원적인 새 에너지는 이런 것이다. 어느 새 우리는 목표와 꿈을 하나로 보는 쩨쩨한 수준에서 나의 희망을 말한다. 그것은 참된 희망이 아니다. 자본주의적 세계관이 가리키는 목표를 꿈과 일치시키는 버릇은 우리를 쩨쩨하게 만들 뿐이다. 나 혼자의 기득권을 얻기 위해 의사, 판검사, 재벌이 되는 것을 꿈이라고 부르는 건 삶의 품격을 낮추는 것에 불과하다. 꿈은 의사가 된 다음, 판검사나 재벌이 된 다음, 그를 통해 어떤 세상으로서의 변화를 도모할 것인가에 놓여야 옳다. 그것이 꿈이다. 혼자만의 곳간을 위해 더 부자가 되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려는 꿈이라면, 청춘아, 차라리 꿈꾸지 말자.’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아직 혼자만의 여유를 갖지 못한 청춘들에게 박범신의 글은 마주하는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순간의 안식을 마련해 준다. 지금 어떤 꿈을 꾸는지, 어떻게 꾸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면 어깨 위에 짊어진 부담감을 내려놓고 박범신이 들려주는 그리움의 언어, 내면의 목소리, 사랑과 불멸, 청춘의 꿈에 관한 감성 에세이에 빠져들어 보자. 지중해의 보석, 터키에서 박범신이 만난 사람과 풍광, 자연과 역사, 인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어느새 본원적인 새 에너지로 충만한 그대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찰나와 같은 인생에서 진실한 사랑만이 가장 큰 권력이며
그것이야말로 불멸로 가는 너른 길이다


작가는 터키의 한 시골 결혼식에서 순수한 사랑의 결실을 이룬 신랑 신부를 만난다. 터키에서는 우연한 행복도, 우연한 사랑도 없다. 나와 당신의 사랑은 따뜻한 공동체 안에서 완성된다. 작가는 국적불명의, 단조롭고, 또 재빨리 끝나고 마는 우리의 무미건조한 현대식 결혼식을 돌이켜보며 우리에게 결여된 사랑의 원형과 청춘의 순수함을 찾아낸다.

여행의 의미는 그렇다. 나의 ‘시인’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다
나는 걸어서 별까지 가고 싶었다


‘여행은 본성을, 시원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다. 그리운 사랑을, 눈물의 기원을, 그리고 나로부터 떠나 버린 본원적인, 오래된 나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불멸의 그리움이 나의 지도가 되고 여태껏 받아온 상처들이 나의 등대가 되어, 세계의 길들이 내게 손짓하는 길을 따라 가는 일은 경이롭다.’

박범신은 역사와 그 속에 깃든 낭만, 사람의 따뜻한 미소와 사랑을 터키에서 만난다. 전후,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과거의 아스라한 체취와 정서가 아직 남아 있는 곳.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매력적인 도시 터키에서 작가는 자신 안의 ‘시인’을 찾는다. 하늘에서 관망하는 카파도키아의 지하 도시를 지나 하렘의 숨겨진 방안에서,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생동감이 넘치는 시장 그랜드 바자르와 종교적 엄숙함이 그득한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에서, 그는 삶을 노래하는 시인이 된다.

속도만이 모든 것의 척도가 되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 단조로운 수직상승의 직선만이 삶의 성공 기준이 되는 대한민국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청춘들. 자신을 느끼고, 내 자신일수도 있는 진정 그리운 그 누군가를 간절히 만나고 싶은 이들이라면 박범신의 길을 따라가 보자.

목차

프롤로그_차라리 꿈꾸지 말라

Chapter 1_ 사랑은 깊은 그리움으로


깊지만 무겁지 않고 아름답지만 가볍지 않게 / 상처와 희망 / 닫혀 있으면 나아가지 못한다 / 세 개의 꿈, 이스탄불 / 첨예한 대립을 피하라 / 영혼의 충만함 / 완전한 아름다움 / 진리로 통하는 문 / 따뜻한 마음으로 기도하라 / 시간은 진실을 드러내는 참된 강자입니다 / 직선의 삶은 단조롭습니다 / 마법의 미로 / 악기 하나에 숨은 행복의 비밀 / 하늘을 나는 양탄자 / 강렬한 유혹은 꿈이고 사랑입니다 / 금으로 사랑을 살 순 없습니다 / 자유로운 본성을 따라 걸으세요 / 영광과 아름다움 / 때론, 한 사람이 역사를 바꾸지요 / 포획된 아름다움 / 경계를 접으면 비로소 보인다 / 슬로우 라이프 / 모던함의 진수 / 입안의 자유 / 부드럽게 감겨드는 한 순간의 호사 / 행복으로 가는 적정 속도 / 그대 안의 국경 / 살며 사랑하며 운명을 만나며

Chapter 2_ 그대에게 가는 길

그대는 신을 만나거나 느낄 수 있습니다 / 어둠이 지나야 아침이 온다 / 높이 오르면 그만큼 멀리 보입니다 /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 감히 신의 손길을 느낍니다 / 사람이, 더 놀랍습니다 / 대지 위에 뿌리를 내리고 / 은둔자들의 삶은 쫓는 자의 삶보다 깊습니다 / 이름에 속지 마십시오 / 그늘진 곳에 신은 있습니다 / 드넓은 영혼의 미로 / 나그네를 반겨주는 요정의 굴뚝 / 황홀한 노을빛을 받아들이다 / 삶이 힘겨울 때 춤은 위로가 됩니다 / 자유로워지는 순간 / 다시 떠오르는 빛 / 역사를 파는 사람들 / 달콤한 인생 / 시장에 가는 남자들 / 인생에 토핑을 얹다 / 영혼을 순화하는 풍경

Chapter 3_ 그게 우리의 삶이다

길은 길로 이어집니다 / 지중해의 물빛 / 눈에 보이는 것 / 순도 100% / 마음과 현실의 차이 / 진심으로 모든 걸 다하여 / 꽃이 피기까지 / 여인의 마음 / 깊은 침묵 / 한결같이 변함없이 / 살아온 시간, 살아갈 시간 / 친절한 사람 / 수고로운 짐을 내려놓고 / 축복하는 시간 / 남과 여 / 아름다운 밤입니다 / 길을 떠납니다 / 성지순례 / 신을 만나는 곳 /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 공평하게 평온하게 / 위대한 로마도 간 곳이 없습니다 / 작은 들꽃 하나 이기지 못하는 것 /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습니다

Chapter 4_ 나는 다시 꿈꾸고 싶다

만남, 늘 새로운 만남 / 영혼의 유목민 /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습니다 / 기억 속에서 사라진 날들 / 켜켜이 쌓인 시간들 / 그대는 마음의 고향을 기억하나요 / 누군가에 대한 특별한 기억 / 우리, 별이 되어 만나요 / 경계의 바다에 서다 / 오래된 연인을 만나면 / 오직 한 길 / 기도하는 삶 / 그대 마음속에 신이 있지요 / 벽에 새길 수 없는 것 / 혼을 다하여 / 스스로 답을 찾아내기 / 사랑은 가도 / 참다운 여행을 즐기려면 / 바람도 물결도 없이 / 노을빛 바다로 그대가 걸어가요 / 비밀스러운 행복 / 그대에게로 이어지는 길 / 끝이라 생각할 때

에필로그_시인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길을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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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박범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46

저자 박범신은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여름의 잔해〉 당선으로 데뷔했다. 초기에는 주로 소외계층을 다룬 강렬한 사회 비판적 중ㆍ단편소설들이 담긴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덫〉〉을 펴냈고, 이어 장편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통해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가들 중 한사람으로 활동했다. 1993년 작가란 무엇이어야 하는가 등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돌연 절필을 선언, 히말라야로 떠나기도 했다. 1996년 인간영혼의 근원적인 문제를 탐구한 소설 〈흰소가 끄는 수레〉로 다시 문단에 돌아와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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