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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들돌 들어라!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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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아이가 자라 열다섯 살 즈음 되면 어른이 되는 의식을 올렸어요.
    양반들은 상투를 틀어 갓을 쓰는 관례를 치렀지요. 반면 농사꾼들은 들돌들기를 했어요.
    무거운 들돌을 들어 올려서 힘과 정신력을 보여 주는 것이지요.
    어른이 되기 위한 돌쇠의 들돌들기 도전을 만나 볼까요?


    돌쇠란 녀석은 다부지고 옹골차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하지만 그래봐야 애머슴인지라 남들과 같은 시간 동안 일을 해도 받는 세경은 늘 절반뿐입니다.
    그뿐이 아니지요, 근사하고 중요한 일을 하고 싶지만 어느 곳에 가나 심부름꾼 취급입니다.
    돌쇠는 멋지게 들돌들기를 해서 온머슴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마음먹고 들어 올릴 때마다 번번히 실패하고 맙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음에 품었던 분이 집을 기웃거리다가 분이를 건넛마을 뚝쇠에게 시집보낸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어쩌겠어요. 아직 애머슴일 뿐이니, 혼담에 오르지도 못하는 처지인 걸요.
    돌쇠는 분이를 만나 이번 머슴날엔 꼭 들돌을 들고 온머슴이 되겠으니 기다려달라고 다짐을 합니다. 이때부터 들돌을 들기 위한 돌쇠의 눈물겨운 노력이 시작되는데…

    *들돌이란 무엇일까?

    잘 보전되어 있는 유서 깊은 마을 초입에는 우람한 당산나무 한 그루가 서 있습니다. 그 아래 큼지막한 돌덩어리가 자리하고 있기도 하고요. 바로 이 큼지막한 돌덩이, 또는 아담한 바위 덩어리, 이게 바로 들돌이에요. 어떤 곳에는 하나, 다른 곳에는 크기도 색깔도 조금씩 다른 것들이 두세 개씩 놓였지요.
    옛날 사람들은 들돌이 마을을 지켜 준다고 믿었어요.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 줄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의 건강을 지켜 주고, 해마다 풍년이 들게 해 준다고도 믿었지요. 또 아기가 없는 집안의 아낙네에겐 아기를 갖게 해 주고, 힘 없는 소가 한 번 밟고 지나가면 힘을 얻게 해 준다고 생각했었어요. 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들돌 앞에 물을 떠놓고 간절히 소원을 빌거나, 해마다 푸짐한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들돌제를 지내 주기도 했어요.
    들돌은 영험한 것이었지만 마을 사람들과 아주 가까운 것이기도 했답니다. 들돌의 이름이 ‘들어 올리는 돌’이라는 뜻에서 온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지요.
    마을 사람들은 해마다 머슴날이 호미씻이날이 되면 일꾼들의 품삯을 정하기 위해 들어 올렸던 거예요. 또 때로는 김매기가 끝나고 잠시 쉬는 동안이나 단옷날, 추석 때에도 사내들끼리 들돌을 들어 올리며 힘자랑을 하곤 했답니다.

    *농사꾼들의 성인식, 들돌들기

    들돌을 잘 들어 올릴수록 힘이 센 것이니, 일할 때에도 그만큼 훌륭한 일꾼으로 대접받을 수 있었지요. 아직 어린 머슴(애머슴)이라도 들돌을 번쩍 들어 올리면 두레패에 끼여 함께 일할 수 있었고, 어른 일꾼(온머슴)에게 주는 만큼의 품삯을 쳐 주었어요.
    한 사람 분의 세경을 받아야 자신의 생활도 책임질 수 있기에, 이때부터 어른 취급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어른이 되면 예쁜 각시 얻어 가정을 꾸릴 수도 있었지요.,
    글 읽는 아이들이 관례를 치르며 어른이 되는 것처럼 일하는 아이들의 성인식은 들돌들기였던 셈입니다.
    돌의 무게, 마을의 경제 형편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들돌들기가 있었어요. 돌의 무게가 가벼울수록, 마을의 경제 형편이 어려울수록 들돌들기의 난이도는 높아졌지요.
    가장 쉬운 것으로는 들돌을 겨우 조금 들었다 놓는 ‘땅띄기’, 그 다음으로는 ‘무릎얹기’, 조금 더 어려운 것으로는 ‘가슴걸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는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뒤로 훌쩍 넘기는 ‘등넘기기‘ 등이 있었어요.

    *재치 있는 그림 속에서 배우는 전통문화 공부

    [으랏차차 들돌 들어라!]는 인기 만화가 이경석 작가의 첫 창작 그림책입니다. 애머슴 돌쇠가 멋지게 들돌을 들어올리기까지의 과정을 재치 있고 흥미로운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주인공 돌쇠의 캐릭터는 물론 두레패의 머슴들의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색 있는 모습 속에는 그들의 성격을 엿볼 수 있고, 배경 속에 나오는 인물들을 찾아보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아주 특별합니다.
    만화적인 그림 속에는 추운 겨울부터 여름까지의 농사 풍경도 엿볼 수 있습니다. 논갈이를 하고, 모내기, 김매기를 하는 모습들을 통해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농촌의 1년 풍경을 살펴보게 됩니다. 또한 들돌들기가 행해졌던 머슴날의 풍경을 살펴보며 역사 속에 사라진 우리 전통 문화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한걸음 더
    본문 이야기를 풍부하게 이해하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부록 "한걸음 더"에서는 들돌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농사의 1년 모습, 농기구, 옛사람들의 휴일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상상하며 노니는 역사 놀이터, 달*마루 시리즈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신나는 호기심의 시작,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ㆍ마루] 시리즈

    역사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역사 공부’라고 하면 금세 도리질을 합니다. 뜻 모를 사건이며 지명, 어려운 유물과 인물의 이름들, 난무하는 연도……, 역사를 다루면서 불가피하게 열거되는 개념어들에 보기만 해도 딱 숨이 막힌다고 합니다. 뜻도 의미도 모른 채 그저 순서대로, 분절적으로 외워야만 하는 역사 공부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역사는 그 자체로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옛이야기처럼 오래전 사람들이 살았던 세상과 그 삶의 모습인 것이지요. 역사는 그렇게 옛날 사람들이 살아가던 모습을 요모조모 흥미롭게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옛날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이 땅에 뿌리를 두고 전해 온 우리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낯설지만 재미있고 호기심 가득한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달ㆍ마루]에서는 역사와 이야기가 어우러집니다.
    [달ㆍ마루]는 웅진주니어만의 역사 이야기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달’은 땅을, ‘마루’는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그 이름대로 [달ㆍ마루]는 하늘과 땅,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살아가던 우리 옛 사람들의 생활과 역사와 문화를 재미난 이야기로 소개합니다.
    [달ㆍ마루]는 다루고자 하는 소재와 주제들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큰 장점을 가진 시리즈입니다. 옛 사람들의 삶을 딱딱한 정보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구성해 아이들이 그 시대의 삶을 공감할 수 있게 하고, 더불어 역사적인 상상력까지 맘껏 펼칠 수 있는 즐거운 그림책이 되도록 기획하였습니다.
    교과서적인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던 모습과 사회상을 구체적이고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구성한 [역사 속 우리 이야기 달ㆍ마루] 시리즈. 어린이들은 이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인해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의 첫발을 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오래전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 지혜까지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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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7~
    출생지 경기도 안성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1998년 눈높이문학상[장편동화], 1999년 아동문예문학상[단편동화]을 수상하였으며,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 주는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툭], [소라게 엉금이], [로봇콩], [작은 물고기의 꿈], [선생님이 책을 구워 먹었대요], [붕어가 된 붕어빵], [안녕 내 친구 오징어 외계인], [거꾸로 가는 시계] 외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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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경북 경주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위트 있고 상상력 풍부한 그림으로 글의 맛을 한층 더해 주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옛날 도구가 뚝딱! 현대 도구가 척척!]에서는 각 장면마다 도구의 쓰임과 익살스런 상황 설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못 찾겠다, 소사만!] [잔다르크의 전쟁 교실] [너구리 판사 퐁퐁이] [교실로 돌아온 유령] [빨간 날이 제일 좋아] 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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