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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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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이제는 우리가 돌려줘야 할 때

    사람은 이기심으로 살아간다. 자연이 사람들의 것이라는 것, 그래서 사람의 마음대로 훼손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이 세상의 주인이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 자연이 있어 사람이 있있는 것인데 그것을 생각하지 못한다.
    [부메랑]은 자연과 사람 사이의 공존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이골의 즘말에는 백로 도래지가 있다. 선우는 산짐승에게 습격을 받아 둥지에서 떨어진 백로 새끼, 백동이를 키우고 있다. 어느 날, 도로공사가 시작되면서 백로 도래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결국 백로 도래지가 확인되면서 도로공사는 중단되었고, 백로들 덕분에 선이골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었다. 선우는 관심과 배려,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가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백로들의 땅을 빼앗았지만 자연의 이치대로 백로들에게 돌려준 것이다.
    요즘 무분별하게 자연이 훼손되고 있다. 인간의 편리를 위해, 개발을 위해 땅을 파헤치고, 산을 허물지만 결국 그 피해는 인간에게 되돌아온다. 산을 깎아 도로를 만드는 바람00에 야생 동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되고, 함부로 산을 허물고 나무를 베어 아파트를 짓는 바람에 산사태가 일어난다. 또한 갯벌이 주는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건물을 짓고, 무분별하게 농약을 사용하여 생태계를 파괴한다.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자연을 훼손시키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을 훼손시키는 것과 같다. 개발이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인간에게 되돌아온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그 피해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이 위험한 결과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연은 인간 삶의 터전이다. 그러므로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인 것이다. 인간에게 편한 것만 추구하기보다는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자연 그대로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일 때가 가장 아름답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사람들에게도 가장 이상적이다. 원래의 주인은 자연이고, 우리가 빌려 쓰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줄거리
    백동이는 선우가 키우는 백로 새끼다. 산짐승에게 습격을 당해 둥지를 잃고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선우 아빠가 데리고 왔다. 마을마다 함부로 야산을 허물어서 공장이나 아파트를 짓는 바람에 동물들은 한순간에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잃고 죽기도 했다. 백동이 역시 큰 충격으로 날지 못했다. 선우는 백동이의 다친 마음을 보살피고 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새들의 쉼터’에 보내기로 했다.
    어느 날, 사료를 사러 시장에 갔다가 즘말 쪽으로 도로가 들어선다는 이야기를 들은 두빈이 아빠는 그 사실을 숨기고 도둑이사를 했다. 두빈이네가 이사를 가고 난 후 마을에 도로공사 이야기가 퍼졌다.
    선이골 사람들은 도로공사 반대 시위를 벌였다. 선우는 인터넷 사이트에 백동이를 키운 사연을 올렸다. 공사를 반대한다고 직접적으로 쓴 글보다 반응이 좋았다. 댓글이 줄줄이 달렸고, 백로 숲을 보고 싶다는 댓글에 선우는 사진을 찍어 올렸다. 선우는 아빠의 1인 시위에 몇 번 참여했다. 선우가 쓴 “이 분 말이 맞아요” 라는 팻말의 내용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지역신문과 인터넷에도 기사가 떴다.
    어른들은 자기네 땅이 얼마나 공사부지로 들어가는지가 문제이지만 선우는 백로 숲이 걱정이었다. 백로들이 내년 봄에 찾아왔다가 그냥 가는 것은 아닌지, 그러면 백동이가 가족을 못 만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었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환경지킴이 사람들과 선우를 찾아왔다. 백로 도래지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즘말이 철새 도래지인 것이 알려지면 도로공사가 중단될 수도 있다고 했다.
    며칠 후, 도로공사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백로 도래지를 훼손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반대해도 안 되던 일을 백로가 해낸 것이다. 백로 이야기와 함께 붙어 다니는 그림이 있었다. 즘말과 선이골을 자세하게 그린 선우의 그림이었다. 그 그림을 보고서야 아빠는 선우와 약속한 것을 생각해냈다. 바로 추수가 끝나면 백동이를 보러 가자고 하고서는 시위 때문에 백동이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다. 선우는 아빠와 함께 ‘새들의 쉼터’에 있는 백동이를 보러 갔다. 그동안 많이 자란 백동이가 날개를 활짝 펴자 크고 아름다운 모습에 선우는 마음을 빼앗겼다. 훨훨 날아서 바닥으로 내려앉은 백동이는 즘말에서 보던 백로들의 모습 그대로였다.
    한동안 조용하던 어느 날, 다시 빨간 깃발이 꽂혔다. 새로 정해진 도로가 선우 할아버지 산소 앞을 지나게 되어 할아버지의 묘를 이장해야 했다. 이장 작업을 마치고, 선우 할머니가 즘말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선우 할머니는 원래 즘말의 주인은 백로였다고, 이제야 즘말을 백로들에게 돌려주는 것 같다며 홀가분하다고 했다. 선우는 할머니의 말에서 관계라는 말을 생각했다.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백로와 사람이 같이 살 수 있고, 같이 사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쉼터에서 백동이가 왔다. 선우는 백로들이 잘 보이는 곳에 백동이를 내려놓았다. 백로들을 보자 백동이는 어서 그들에게 가고 싶은지 발을 들고 날개를 들썩거렸다. 새장의 빗장을 풀자 백동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밖으로 발을 디뎠다. 그리고 머뭇거리지도 않고 바로 날개를 펼쳐 멋지게 바람을 갈랐다. 넓게 펼쳐진 날개를 바람이 따라가며 받쳐주는 듯 편안해 보이는 비행이었다.

    목차

    1. 픙경화 속의 풍경
    2. 습격
    3. 오리농법
    4. 두빈이 아빠와 파프리카 아저씨
    5. 백동이의 집
    6. 새들의 쉼터
    7. 나는 모르는 일이야
    8. 도둑 이사
    9. 빨간 깃발
    10. 먹이처 휴식처 은신처
    11. 이 분 말이 맞아요
    12. 백동아, 날아라
    13. 다시 꽂힌 빨간 깃발
    14. 돌려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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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경기도 화성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어린 시절 산과 들판에서 나무와 꽃, 바람을 친구 삼아 놀았습니다. 그때의 아름다운 추억을 힘으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2010년 눈높이아동문학대전을 통해 동화 작가로 등단했고, 2011년 MBC 창작동화대상, 201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나뭇잎 성의 성주], [부메랑],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한지에 피어난 꿈], [랩 나와라 뚝딱! 노래 나와라 뚝딱!], [나는 슈갈이다], [동지야, 가자!], [덤이요, 덤!] 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건국대학교에서 환경 과학을 공부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어느 날 서점에서 그림책을 보고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그림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꼭두 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을 공부했으며 현재 어린이책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 [부메랑], [아미동 아이들] 등이 있습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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