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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리어 : 뼈와 돌의 전쟁

원제 : The Inferior

규칙은 오직 하나! 죽여라. 아니면 네가 죽을 것이다 인류에 대한 통념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을 흥미진진한 SF 판타지 알 수 없는 시대, 알 수 없는 대륙. 인류는 오직 뼈와 돌을 들고 짐승들과 사투를 벌인다. 모자란 식량은 짐승들과 인육을 거래해 해결한다. 일찍이 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세계에서 펼쳐지는 섬뜩한 SF 판타지 [인피리어-뼈와 돌의 전쟁]이 까멜레옹에서 출간됐다. 이 기괴한 소설을 쓴 아일랜드의 신예 작가 피아더르 오 길린은 그의 소설만큼이나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프랑스 어, 이탈리아 어에 능통...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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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작가가 쓴 SF 소설 중 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최고의 책 중 하나다.
    - 스쿨 라이브러리

    가차 없이 잔혹하다.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
    - SFX 매거진

    새롭고, 매력적이고, 흥미롭고, 서스펜스 가득하다. 도저히 중간에 그만둘 수가 없다.
    - 아마존UK 독자 서평 중에서

    식인종을 다룬 소설을 좋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
    -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트루먼 쇼]와 [타잔]이 느껴진다.
    - 아마존 독자 서평 중에서

    목차

    1. 형제
    2. 자원자들
    3. 모스하트
    4. 블러드스킨 습격
    5. 다음 자원자
    6. 족장 후보
    7. 웨트레인
    8. 인드라니
    9. 연합 공격
    10. 참담한 귀환
    11. 롱텅
    12. 폐허 속에서
    13. 고요한 벽
    14. 디거
    15. 조상의 진노
    16. 새로 나타난 자들
    17. 샛길 전투
    18. 불길 속으로
    19. 계획
    20. 부족을 찾아온 손님
    21. 어긋난 계획
    22. 애들은 누가 돌보지
    23. 약한 손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뒤로 누운 그는 반짝이는 루프의 불빛을 쳐다봤다. 거기서 간절히 그를 내려다볼 외로운 영혼들. 다시 생명을 얻어 그의 자리를 뺏으려 하는 영혼들을 상상해 봤다. 루프를 바라보는 동안, 스스로 빛을 내며 금속 껍질을 반짝이는 글로브 하나가 두둥실 떠갔다. 스톱마우스는 멀뚱멀뚱 생각에 잠겼다. 글로브가 생명체라면, 그걸 붙잡아 껍질을 부술 수 있다면, 속살은 과연 어떤 맛일까? 지금껏 수 세대를 거치는 동안 인간은 줄곧 그런 헛된 희망을 품어 왔다. 그런데 소문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글로브 하나는 오늘 땅에 떨어졌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스톱마우스는 오싹했다. 그 사건은 그의 목숨을 구해 준 기적이었다.
    동생을 버리고 도망친 주제에 오히려 자기가 아머백들을 죽였다고 주장한 형의 배신에 대한 보상이었다. 스톱마우스는 이를 갈았다. 모스하트와 월브레이커의 결혼식 때문에 슬플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화날 줄 은 몰랐다.
    (/ p.24)

    스톱마우스는 와들와들 떨었다. 아직 짐승들에게 들키지는 않았지만 그건 문제가 아니었다. 무참히 짓밟힌 기분, 다 잃어버린 기분이었다. 그는 길 한가운데 서서 적이 그를 알아채고 쓸모없는 목숨을 앗아 가길 기다렸다. 그때 록페이스가 목청껏 고함지르면서 그를 지나쳐 돌진했다. 스톱마우스는 일순간 망설이다가 록페이스를 따라갔다.
    인간은 아머백보다 팔이 길다는 점이 늘 유리했으며 지금은 새로운 이점도 있었다. 우두둑! 아머백 껍데기로 날을 만든 창 두 자루가 놈들의 갑옷을 부수고 중요한 장기를 꿰뚫었다. 스톱마우스가 창을 잡아당기자 창끝이 시체에 박힌 채 창대만 뽑혔다. 상관없어. 그는 창대를 휘둘러 록페이스 쪽으로 고개를 돌린 아머백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소리 없이 고꾸라졌지만 스톱마우스의 머릿속에는 놈의 비명이 들렸다. 다른 두 놈이 시뻘건 눈을 이글거리며 달려들었다. 창대로 놈들의 껍데기를 뚫을 수는 없지만, 스톱마우스는 창을 밑으로 휘둘러 한 놈의 다리를 갈기고 다른 놈의 창은 잽싸게 피했다. 록페이스가 죽은 두 놈 을 뒤로하고 그놈에게 달려들더니 갑옷 틈으로 칼을 찔러 넣어 끝장냈다. 쓰러졌던 마지막 짐승은 다시 일어설 새도 없었다. 두 사냥꾼이 양쪽에서 놈을 죽였다. 여섯 마리! 둘이서 아머백 여섯 마리를 해치우다니! 스톱마우스는 한껏 숨을 들이마셨다. 몸에서 땀이 줄줄 흘러 눈이 따끔거렸다. 이렇게 통쾌한 기분은 난생처음이었다. 뒤늦게 생각난 듯 그가 토커를 되찾자, 두 사람은 적진 밖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스톱마우스는 벌써부터 이 이야기를 인드라니에게 들려주는 상상을 하면서, 결국 월브레이커가 놔준 그녀를 차지하는 꿈에 부풀었다.
    (/ pp.176~177)

    여전히 작은 승리를 자축하고 있던 사람들이 얼어붙었다. 다들 정적의 의미를 깨달았다. 스톱마우스는 짐승의 목을 조르듯 창대를 꽉 움켜쥐었다. 사람들에게 해 줄 말이 없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스켈리튼들이 곧 여자와 아이 들을 해치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 이제 그들을 구할 길이 없다. 하지만 어쩌면…… 그들과 함께 최후를 맞이할 길은 있을지도 모른다.
    스톱마우스가 소리쳤다. “갑시다! 어서요! 움직여요!”
    (/ p.407)

    저자소개

    피아더르 오 길린(Peadar O Guil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오랫동안 흥미로운 이야기를 수없이 써 온 괴짜 소설가. 학창 시절 그의 작문 숙제를 검사한 교사는“소통의 재능이 지나칠 정도로 넘친다.”라고 평가했다. 그 뒤 많은 희곡과 단편소설을 써 왔으며, 스탠딩 개그 코미디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또한 리눅스 운영 체제를 아일랜드 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프랑스 어와 이탈리아 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지금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살면서 거대 컴퓨터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어느 날 짐승들에게 쫓기는 악몽을 꾸고 불과 사십 일 만에 초고를 완성한 [인피리어]는 작가의 데뷔작이자, 인류에 대한 기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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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주로 영미권 소설을 번역하면서 인문/건축/교양/어린이 책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 SF소설 [휴먼 디비전], [조이 이야기], [디저터], [인피리어], [와인드업 걸]과 역사소설 [마스터 앤드 커맨더], [포스트 캡틴], [H.M.S. 서프라이즈 호]를 비롯해 마이클 크라이튼의 유작 [해적의 시대], [넥스트] 등의 작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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