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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 소년의 선물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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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나는 당신에게 호소합니다. 아이들을 노예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는 그러지 못하도록 막아주세요. 왜냐하면, 아이들은 노예로 일하는 도구보다 펜을 손에 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이크발 마시흐, 12살, 리복 국제 인권 재단 세계 어린이상 수상 소감 중에서


    지지시리즈 꿈터그림책 15권 [카펫 소년의 선물]은 리복 국제 인권 재단에서 주는 “세계 어린이 상”의 첫 번째 수상자이며 아동 노예 노동에 대항해 투쟁하다 12살이라는 나이에 피살된 파키스탄에 실제로 존재했던 이크발 마시흐라는 소년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책입니다. 노예노동 해방 전선 사람들과 함께 많은 아이들을 보호받고 교육받으며 자유롭게 해 주기 위해 노력했던 이크발은 세계를 다니며 파키스탄의 현실과 참상에 대해 연설을 했지요. 이크발이 여행을 마치고 파키스탄에 돌아와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을 때, 알 수 없는 총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이크발은 겨우 12살이었어요. 짧은 생을 살았지만 전 세계 많은 아이들을 위한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나딤의 부모님은 1,000루피(우리 돈 24,000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서 3년 전 파키스탄의 한 카펫 공장에 나딤을 팔았습니다. 나딤은 그 이후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일주일 내내, 매일같이 일합니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은 나딤처럼 가족들이 돈을 받고 팔아서 그 빚으로 일하는 어린이 노예 노동자들입니다. 나딤과 아이들은 가족들을 돕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장에 갇혀서 온종일 일만 하는 답답함과 억울함도 느끼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가고 싶고 글도 배우고 싶고 놀고도 싶지만, 공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딤은 빚을 다 갚고 나면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을 품어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때 나딤과 똑같이 카펫 공장에서 일했던 이크발 마시흐라는 소년과 뒤를 따르는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노예 노동 폐지법을 주장하며 거리로 나와 자유를 부르짖는 이크발의 모습을 보고는 혼란스러웠지만 이크발에게서 선물로 받은 노란 펜과 자유의 증명서를 받은 나딤은 동생 하킴도 나딤의 옆에서 일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다른 카펫 소년들에게 이크발이 말한 노동 폐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주인에게 마음대로 아이들을 부려 먹을 수 없다는 말을 당당히 말하다 주인에게 일하는 방으로 끌려가서 방에 갇혀 낮이고 밤이고 일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크발이 고향에서 총에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딤은 이크발이 준 노란 펜을 꺼내어 족쇄로 채운 밧줄을 끊고 아이들을 데리고 자유를 찾아 (나딤의 한마디, “학교가 우릴 보호해줄 거야.”)밖으로 나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상의 많은 곳에서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다른지를 이 책을 통해서 보여주며 아직도 어딘가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아이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공부하고 찾아보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사는 우리나라 아이들은 어른들의 ‘관심’ ‘사랑’ ‘보호’를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도 [카펫 소년의 선물]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친구들에게
    어린이 노예 및 노동에 대해 알고 나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할 것 같아서 추가적인 정보를 실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더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이런 내용을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나누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진지하고 깊게 생각해 볼 때입니다. 이크발처럼 아직 어린 우리 독자들에게도 무한한 생각과 에너지, 그리고 세계를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이크발 마시흐의 이야기
    실존 인물인 이크발 마시흐는 파키스탄의 한 소년이었습니다. 이크발은 4살 때 약 12불(우리 돈 13,000원 정도)에 달하는 빚에 대한 대가로 노예로 일하게 되었지요. 이크발은 파키스탄의 라호르 근처에 있는 카펫 공장에 팔려가게 됩니다. 이크발은 매일 12시간씩 6년을 일했어요. 일하는 환경은 터무니없이 안 좋았고 늘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으며 다치고 상처받았지요. 공장의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어느 날 이크발은 공장에서 탈출하고 ‘노예 노동 해방 전선’ 집회에 참석하게 됩니다. 그 단체는 이크발처럼 노예로 일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단체였어요. 이크발은 1992년에 아이들을 노예로 삼으면 안 된다는 법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장 주인들이 이 법을 무시했고, 경찰들은 암묵적으로 공장 주인들을 저지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단체의 도움으로 이크발은 수백 개의 공장을 돌며 아이들을 해방시켜 주었어요. 이크발과 대화를 나눈 많은 아이들은 제 발로 자신의 자유를 찾아 나왔답니다. 아이들은 자유를 되찾고 학교에 다니고 단체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크발 역시 교육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크발은 굉장히 똑똑한 학생이었답니다.
    1994년 말 이크발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 노동 문제 회의에서 연설하게 되었고 그 해에 미국을 다니며 리복 국제 인권 재단에서 수여하는 상도 받게 되었어요. 이크발의 꿈은 변호사가 되는 것이었고 미국의 한 대학에서는 이크발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약속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크발이 파키스탄에 돌아왔을 때, 이크발은 알 수 없는 총살이라는 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1995년 4월 16일, 12살의 나이로 이크발은 동네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죽었습니다. 이크발의 죽음은 사고로 처리되었지만, 많은 사람은 배후에 카펫 관련 업자들이 있지 않나 추측하기도 했지요. 이크발 마시흐의 이름은 아랍어로 메시아의 운명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어린이들을 위해 일하는 세계의 단체들과 어린이 노동에 대한 정보

    어린이 노예에 대한 문제

    어린이 노예는 비단 파키스탄이라는 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부당하게 노동을 착취당하고 공업이나 산업 현장에서 임금 없이 강제 노동을 당하고 있는 아이들은 미국 내에서도, 나아가 여러 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에요. 더 심각한 것은 그런 아이들의 나이가 5세~12세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많은 나라가 그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놓지 않았어요. 최악의 조건과 환경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오랜 시간 동안 일만 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생각하고 관여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런 현실을 어떻게 고쳐서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누려야 할 것들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게 도와주느냐입니다. 어린이들의 권리에 대해 알리고 돕는 기관들은 많이 있어요. UN이나 UNICEF, IPEC 등이 아이들을 도와주고 있지요.

    교육에 대한 문제
    교육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들은 모두 비슷한 모습과 환경일까요? 학교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인종마다, 대륙마다 모두 달라요. 여기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은, 과연 각기 다른 모든 학교의 교육 수준은 얼마나 비슷한가가 되겠지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반드시 교육은 필요하고, 학교가 아이들에게 가져다주는 교육의 양은 실로 엄청나다는 것이랍니다. 어린이들에게는 학교라는 울타리가 필요하고, 이크발이 말했듯 일하는 도구가 아닌 펜을 손에 쥐어야 하지요. 올바른 인성과 기본적으로 알고 살아야 할 모든 것은 학교에서 가장 정확하게 배울 수 있어요. 이렇게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도와주는 기관도 있어요. KCFTC, RUGMARK Int., Global Art 등의 기관들이 교육과 학교에 대한 지원 및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어린이 인권에 대한 문제
    아동 노예, 교육, 기아, 고아, 장애. 우리와는 다른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지요. 한국에서도 [도가니]라는 작품을 통해 어린이 인권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어요. 인터넷을 통해서도 많은 인권 관련 카페나 블로그들의 활동 또는 글들을 많이 접할 수 있지요.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이 인권에 대한 문제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아직 세상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그릇된 가치관 정립과 스스로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볼 겨를조차 주지 못하는 현실은 너무나도 가혹하지요.

    다음은 UN의 아동인권선언문 내용입니다.
    ① 인종, 종교, 태생 또는 성별로 인한 차별은 받지 않을 권리
    ②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 영적 및 사회적으로 발달하기 위한 기회를 가질 권리
    ③ 이름과 국적을 가질 권리
    ④ 적절한 영양, 주거, 의료 등의 혜택을 누릴 권리
    ⑤ 심신장애 어린이는 특별한 치료와 교육 및 보살핌을 받을 권리
    ⑥ 애정과 도덕적, 물질적 보장이 있는 환경 아래서 양육될 권리
    ⑦ 의무교육을 받을 권리, 놀이와 여가를 가질 권리
    ⑧ 전쟁이나 재난으로부터 제일 먼저 보호받고 구조될 권리
    ⑨ 학대, 방임, 착취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아이들에겐 이렇게 보호받고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어요. 이것은 당연하고, 필요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야 합니다.

    [지구촌인물] 12살 노동운동가 어린이노벨상수상
    어린이들을 노예처럼 착취하는 카펫공장 실상을 고발하다 지난 95년 12살 때 암살된 파키스탄의 소년 노동운동가 이크발 마시흐가 8일 ‘어린이 노벨상’으로 통하는 ‘세계 어린이상’의 첫 수상자로 뽑혔다. 4살 때부터 하루 10시간씩 일하고 1루피(우리 돈 24원)를 받았던 이크발은 9살 때인 92년 지옥 같은 공장을 탈출해 600만 명이 넘는 파키스탄 어린이노동자들을 대변해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며 그 비참한 삶을 고발했다.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15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또 나치의 유태인박해 참상을 담은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네덜란드 소녀 안네 프랑크(13)와 지난 76년 남아프리아 공화국의 소웨토에서 사살된 헥터 피터슨(12)을 명예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 스톡홀름/AFP연합

    줄거리
    파키스탄의 한 카펫 공장에서 일하는 아이 중 가장 크고 나이가 많은 소년 나딤에게 지도력을 발휘할 기회가 옵니다. 그러나 공장에서 탈출하려다 잡혀와 모욕과 매를 맞은 나딤은 과연 어떻게 공장의 아이들을 이끌고 자유를 찾아갈 수 있을까요?
    나딤과 다른 아이들은 바로 어린이 노예 노동자들입니다. 아이들의 가족들이 돈을 받고 팔아서 그 빚을 노동으로 갚는 아이들이지요. 아이들은 낮이고 밤이고 일을 하며 날마다 살아갑니다. 나딤과 나딤의 사촌인 아미나는 가족들을 돕고 있다는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갇혀 있는 데에 대한 답답함과 억울함을 느끼게 되지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도 가야 하고, 놀기도 해야 하니까요.
    어느 날, 한 때 나딤과 똑같이 카펫 공장에서 일했던 이크발 마시흐라는 소년이 마을에서 일행들을 이끌며 행진을 합니다. 아이들을 노예로 삼는 것을 금지한다는 새로운 법이 생겼다고 해요! 이크발은 나딤에게 자유를 위해 투쟁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들을 이끌고 학교로 가서 공부하라고 합니다. 나딤은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본문중에서

    아직 어린 우리가 우리와 같은 친구들의 인권과 교육, 부당한 대우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한 번 생각해 보아요. 우선 어린이 인권 문제와 세계적인 문제에 대해 많이 알고 공부를 해 볼 필요가 있고, 도울 방법을 직접 찾아보거나 어른들에게 자문하는 것이 좋겠지요. 작아진 옷, 싫증 난 색연필,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남은 돈 500원 등을 기부할 수도 있겠지요. 또 어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따끔한 편지 한 통, 그 아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글 몇 줄처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들도 있을 거예요. 나아가 인권 보호 단체나 기관을 알아보고 직접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아도 되겠지요.
    이크발 마시흐는 한 사람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 너무나도 많은 이크발 마시흐들을 그 어두운 공장에서 바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줍시다. 나딤처럼 말이에요.
    지금, 우리의 머리와 입과 손과 발이 필요할 때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손이 그 아이들의 미래에 큰 힘이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
    (/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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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페기 다이츠 셰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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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삭이는 옷]과 소설[헝클어진 옷]로 상을 받은 작가입니다. 또한 다른 인권 관련 기사와 시를 계속 써 왔습니다. 지금은 코네티컷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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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공부하였고, 졸업 후에 국내 출판사에 외국 도서를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해오고 있어요. 두 아들의 엄마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책을 찾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어요. 번역한 책은 『반달곰』, 『나무가아파요』, 『컨버터블 플레이북 시리즈』, 『씽크 스몰』, 『옥스퍼드리딩 전집』, 『양심 팬티』, 『미어캣을 찾아라』, 『바람의 눈을
    보았니』, 『카펫 소년의 선물』, 『아틀라스 세계 여행』, 『월요일은 빨래하는 날』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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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심한 엄마의 할로윈]이라는 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금은 세 아이와 함께 화이트필드에 살고 있어요. 가끔 책 일러스트 관련 워크샵을 학교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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