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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바보 CEO 되다 : 공신 강성태의 다른 선택, 다른 성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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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강성태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발행 : 2012년 11월 22일
  • 쪽수 : 312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657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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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공부의 신이라 불리던 대학생이 사회적 기업가가 되기까지!
    공부의 신 혹은 공신으로 더 잘 알려진 공부천재. 수능성적 상위 0.01%로 서울대에 입학, ‘공부의 제왕’으로 각종 매체에서 이름을 날린 공부법 전도사. 그럼에도 정작 안정적인 직장, 10억이라는 거액, 국회의원 비례대표 제안 등을 모두 마다하고 자기만의 꿈을 택한 남자. 이 비현실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은 바로 사회적 기업 ‘공신닷컴’의 대표이자 이 책의 저자인 강성태다.
    [공부의 신, 바보 CEO 되다]는 모든 학생들에게 공부 멘토 한 명씩을 만들어주겠다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한 청년의 뜨겁고 치열한 도전기다. 저자는 ‘공부해야 성공한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는 식으로 공부의 중요성을 어필하는 대신, 수많은 아이들에게 공부법을 가르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에서 공부가 왜 중요한지를 풀어낸다. 안정적인 삶이나 성공을 위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로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의 소박하면서도 야무진 꿈이다. 이 책은 ‘나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남을 위한 공부’를 외치는 저자의 자전적 에세이로, 책장을 덮는 순간 어느덧 가슴 뛰는 꿈에 동참하고픈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제 꿈은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공부 멘토 한 명씩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공부의 신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그도 한때는 공부를 지겨워하던 평범한 학생에 불과했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 왕따를 경험한 후 ‘공부’로 존재감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에, 처절하리만큼 공부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결국 명문대에 입학했지만, 그의 도전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기처럼 학교생활에 재미를 붙이지 못한 소외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겠다며 손을 내민 것. 겁 없는 대학생의 패기 넘치는 도전은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공부 멘토 한 명씩을 만들어주겠다는 ‘착한’ 꿈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저소득층 아이들과 인도네시아의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형 노릇을, 공부법을 제공하는 ‘공신닷컴’에서는 CEO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저자는, 누구든지 마음만 먹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세상에 좋은 일도 할 수 있음을 온 몸으로 입증해 보인다.
    [공부의 신, 바보 CEO 되다]는, 이처럼 ‘착한 성공’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담아낸 생생한 기록이다. 따라서 이 책이야말로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 자신의 일이나 공부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사람에게 생동감 넘치는 열정을 선사할 신선한 자극이 되어줄 것이다. 나아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사람에게는 내 안에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사

    좋아하는 일을 잘하게 될 때 사람들은 행복을 느낍니다.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막상 주위를 둘러보면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면서 일생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이를 잘하도록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인데도, 우리 교육은 이런 본질에서 한참 벗어나 있으니 슬프기조차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성적이나 시험점수에 맞춰 자신의 미래를 정하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교육현실 아닌가요? 부모와 선생님들은 좋은 대학에 가라고만 할 뿐, 창창하게 남은 인생을 어떻게 행복하게 살고 싶은지는 묻지도 않습니다.
    이 책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미래의 행복한 삶에 대한 진지한 준비’를 하도록 일깨워주기 위해, ‘공신’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열정적으로 운영해온 강성태라는 한 청년의 뜨거운 기록입니다.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른 채 방황하는 이 땅의 어린이와 청소년, 나아가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이고 유용한 삶의 안내서가 될 거라 믿습니다.
    - 이우(以愚) 문용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삼성의 드림클래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온드림스쿨 등 새로운 유형의 사회공헌사업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공신 강성태 대표의 경험은 그러한 측면에서 많은 기업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아울러 스펙을 쌓느라 정작 자기만의 스토리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선사한다.
    - 신현암,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장 상무

    이 책은 한 청년이 자신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공부를 통해, ‘진짜 공부’가 무엇인지를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내가 왜 공부해야 하는지 진짜 이유를 알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이 한 권의 책이 당신을 공부가 신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리라 확신합니다.
    - 최유강, 교육봉사단 ‘Teach For All Korea’ 대표, 전前 하버드 케네디스쿨 총학생회장

    공신의 꿈은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에게 전염되어 ‘마하멘토’라는 인도네시아 공신을 낳았고, 지금 300여 명의 친구들이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공신’은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에게 능동적으로 사회변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비전을 심어준 희망의 씨앗입니다.
    - 앙깃, 인도네시아 공신 마하멘토 대표

    목차

    프롤로그 세상을 바꾸는 바보가 되고 싶습니다

    PART 1. 누구에게나 기적은 있다
    마음을 흔든 10억의 유혹
    반갑지만은 않은 제안
    청춘 실종신고
    학벌만으로 편히 살 순 없을까?
    죽어라고 공부만 한 대가
    어렵게 얻은 ‘자유티켓’을 찢어버리다
    ‘진짜’ 공부가 하고 싶습니다!
    ‘나눔’이라는 생애 첫 도전
    내가 뭔가 할 수 있다면
    애어른 같은 아이들과의 만남
    나처럼, 나처럼 되고 싶다고?
    드디어 날개를 펴다
    외로운 촌놈, 슈퍼맨을 꿈꾸다
    나는 세상에 살 자격이 없는 놈이다
    공부로 나의 존재를 증명하다
    나만의 공부법으로 기적을 만들다
    다시 찾아온 열등감이라는 괴물
    동생의 공부 고민 해결사로 나서다
    0.01%, 수능 396점의 기적

    PART 2. ‘공신’이라는 꿈을 쏘아올리다
    공신? 공부를 신나게!
    공부가 신나는 사람을 찾습니다
    하면 좋은 일? 반드시 해야 할 일!
    공신닷컴, 화려한 신고식을 치르다
    동영상과 혈투를 벌이다
    4평짜리 기숙사 스튜디오
    ‘국보급’ 콘텐츠의 빛과 그림자
    10억짜리 광고, 1면을 장식하다
    데스크톱을 노트북 대신 들고 다니다
    모든 게 각본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교실 밖 아이들을 만나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주고 싶다는 모험
    26살의 갈림길, 그리고 선택
    부러움에 잠 못 드는 밤
    하늘이 내려준 사명?
    평생을 맞바꿀 꿈을 찾다

    PART 3. ‘세상’을 바꾸고 싶은 바보
    가보지 않은 길, 힘들고 어려운 길
    공신을 공신이라 부르지 못하다
    공신에 새로운 옷을 입히다
    공신의 꿈을 이뤄줄 답을 찾다
    당신은 지금 ‘좀비기업’을 하려는 겁니다
    정말 나와 함께 가겠다고?
    사회적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마감 1분 전, 도전장을 던지다
    꿈이 없어 마음이 가난한 아이들
    7분의 기적, 소셜벤처경연대회
    지금 멘토가 필요한 건 바로 공신이야!
    작은 거인, 안철수 교수님과의 만남
    버스에 탈 사람만 태워라
    빌 삼촌, 안녕하세요?
    하늘은 재능 없는 사람을 내지 않는다
    소셜벤처 공신, 마침내 수익모델을 마련하다
    돈 안 버는 것이 선한 것이라는 착각
    아라빈드 병원의 혁신에 눈뜨다
    우유부단한 대표, 마침내 결단을 내리다

    PART 4. 함께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
    착한 꿈에는 언제나 동지가 있다
    또 하나의 혁신, 진단지 프로젝트
    모두가 벅찰 때 기적은 만들어진다
    반값 문제집, 착한 꿈으로 수익을 창출하다
    ‘공신’의 주인공은 당신!
    하나고등학교, 리틀 공신 출범!
    체인지 메이커로 거듭나는 아이들
    ‘손 안의 공신’으로 꿈에 접속하다
    모든 아이들은 천재의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한류소셜벤처 공신, 인도네시아에 꿈을 심다
    동생의 ‘코이카 공신’ 선언
    인도네시아 공신 ‘마하멘토’ 탄생
    아이들의 가슴에 희망의 불꽃을 심다
    기적의 씨앗, 드림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드림캡슐에 아이들의 꿈을 담다
    ‘꿈’이라는 별이 모이면 ‘기적’이라는 은하수가 된다

    PART 5. 꿈이 있어 공부가 신나는 인류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을 조직
    공신의 ‘DNA’를 만들다
    비례대표 제안을 거절하다
    우리의 꿈은 사회적 기업이 아니다
    ‘공부가 신나는 세상’에 도전하다
    미치게 힘들어도 내가 행복한 이유
    공신이라는 새로운 인류의 출현
    10년 후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에필로그 세상을 바꿀 당신에게

    본문중에서

    제가 누군가의 삶에 조언을 해줄 만큼 대단한 사람은 아닙니다. 잘난 스펙도 없었고, 대기업이나 내로라하는 회사에 들어간 것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고시에 붙은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소위 잘나가는 멘토 분들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온 것 같습니다. 비록, 제 소신에 따른 행동이긴 했지만 큰돈을 받고 사이트를 팔 기회를 던져버렸고,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기회도 거절해버렸습니다.
    이러한 저를 보며 왜 그리 답답하게 사냐고, 왜 그리 바보처럼 구냐고 충고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자처해 고생만 죽도록 한다면서요.
    하지만 누구나 같은 성공을 꿈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어리숙하고 어설펐지만 뜨거웠고 설렜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가 바보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한 이유라면 저는 앞으로도 바보처럼 살고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학생들에게 멘토 한 명씩을 만들어주겠다는 꿈으로 세상을 바꾸는 바보 말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남보다 한발 앞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명수도, 학교 이름을 팔아 적지 않은 과외비로 여행경비와 대학원비를 모으는 태헌이도, 모이기만 하면 비슷한 고민과 표정으로 술잔을 부딪치며 서로를 위로하기 바빴다. 그렇게라도 열심히 무언가에 집중하는 친구들이 부러운 한편, 사회가 요구하는 시스템에 영원히 안주하려는, 또 그렇게 움직이는 사회가 이해되지 않아 혼란스러웠다. 도대체 이게 뭔지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나의 대학시절은 방황의 연속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꿈이 없어서였다. 돌아보니 내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였다. 현실은 사회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붙여준 무한질주 바코드를 따르거나 무기력하게 일상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이들로 나뉘었다. 그중에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과감히 자유를 포기하는 친구들도 있었으니, 공평하게 주어진 청춘이 누구에게는 날개가 되고 누구에게는 족쇄가 되었다. 당시 몇몇에겐 있고 내겐 없던 꿈! 나를 청춘이라 부르기조차 부끄러웠다.
    (/ '청춘 실종신고' 중에서)

    복학을 하고 말하기 수업을 들으며 한 가지 바람이 생겼다.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간질간질한 욕망이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늘 머릿속은 큐브를 맞추듯 무의식적으로 이런저런 수를 놓으며 ‘계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학기 중인데다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도 바쁜 시기였다. 그러던 중 떠오른 단어가 바로 ‘공신’이었다.
    자다 깨서 얼핏 떠오른 이 이름이 훗날 대한민국 사람이면 한 번쯤 들어봤을 ‘공신’의 시초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나중에야 드라마나 방송 등을 통해 ‘공부의 신’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처음 뜻은 ‘공부를 신나게’였다. 나는 지금도 이를 초심에 더 가깝다고 강조한다.
    왜 하필 ‘공부를 신나게’였을까? 학창 시절 나는 공부를 신나게 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폭력과 열등감, 피부병 때문에 하루하루 지옥을 거니는 기분으로 수험생활을 버텼다. 복학한 후에야 비로소 공부하는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공부를 즐기면서부터 학점은 순식간에 4.0으로 상승했다. ‘그래 저거다!’
    (/ '공신? 공부를 신나게!' 중에서)

    공신닷컴의 메인은 역시 내 동영상이었다. 하지만 점차 내 강의 대신 조금씩 다른 공신들 위주로 강의를 올렸다. 내 강의가 인기 있는 건 뿌듯했지만 공신이 나라는 개인의 사이트가 아니라, 철저히 멘토와 멘티의 상호 커뮤니티로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그건 내가 직접 강의를 찍는 것보다 훨씬 번거롭고 힘든 일이었다.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교육 회사였다면 내가 스타강사가 되는 게 가장 빨랐겠지만, 공신이 추구하는 방향은 달랐다.
    이런 노력과 달리 학생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주겠다던 대의를 기억하는 공신들은 많지 않았다. 이름만 올려놓고 멘토링에 참여하지 않거나, 한번 해보고 힘들다며 사라지는 멤버들이 대부분이었다. 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공신도 많았다. 왜 고생스럽게 이 일을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내 전공과도 관련 없고 밑빠진 독처럼 돈만 들어가는데 말이다. 그렇다고 신문 1면에 대문짝만하게 나왔는데 다음날 사이트를 닫을 수도, 사교육 업체에 팔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 '‘국보급’ 콘텐츠의 빛과 그림자' 중에서)

    “강 사장, 나중에 나 갈 곳 없으면 취직 시켜줘.”
    친구들은 MBC [공부의 제왕] 출연 이후로 나를 줄곧 갑부처럼 여겼다. 사회적 기업을 한다고 하면 돈은 이미 많이 벌었으니 폼 나는 사회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오, 강 대표, 멋지다. 나도 때려치고 회사나 차릴까?”
    실상은 많이 달랐다. 사실 직원보다 더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장들도 적지 않다. 경제적, 물리적으로 힘든 것보다 주변을 의식하는 내가 더 힘들었다. 무엇보다 꿈을 이루기 위해 맞는 길로 가고 있는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남들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느낌이 날 힘들게 했다. 내 친구들은 대부분 대기업에 다니거나 유학 중이었다. 함께 만나면 뭐라 표현은 못해도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얘들아, 나 월급 100만 원이야! 회사에서 자고 돈이 없어서 세 끼 내내 김밥으로 때운다고!’
    차라리 속 편하게 속내를 털어놓고 싶었다. 내게는 마음을 터놓고 상의할 친구도, 동료도 없었다. 방송 출연으로 유명해졌지만 그 시절 나는 지독히 외로웠다.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이해받을 수도 없다는 사실이 더더욱 지독한 소외감을 불러왔다.
    (/ '가보지 않은 길, 힘들고 어려운 길' 중에서)

    “선생님,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요. 어떻게 사람을 뽑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그냥 시간 날 때 하는 형식적인 봉사가 아니라, 정말 강남 못지않은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해주고 싶습니다.”
    동아리일 때도 벤처기업일 때도 가장 큰 고민은 사람관리였다. 그날 안철수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은, 훗날 공신이 탄탄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흔히 버스를 출발시키기 전에 버스에 탈 사람을 정하라는 말이 있죠. 비전과 핵심가치를 정하는 일은 구성원 모두의 몫입니다.”
    “교수님께서 안철수 연구소에 계실 때는 어떻게 하셨나요?”
    “구성원 모두가 조직의 핵심가치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연스럽게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핵심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죠.”
    “조직 내부에 뜻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경우 함께 할 수 없습니다. 회사에도 좋지 않고 당사자에게도 고문일 것입니다. 나가도록 하는 것이 맞지요.”
    교수님의 단호한 답변이 꽤나 놀라웠다. 조직의 비전과 맞지 않는 인물은 내보낸다. 내가 지금껏 상상하고 봐왔던 부드럽기만 한 교수님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결단력 있는 모습이었다.
    (/ '지금 멘토가 필요한 건 바로 공신이야!' 중에서)

    사회적 기업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내야 한다. 하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가? 일반 벤처기업의 생존확률이 5%도 안 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 가치까지 고민하며 기업을 운영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역량이 엄청나게 분산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아라빈드 병원과 같이 멘토링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만들어내야,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아가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속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실감했다. 돈을 버는 것이 죄는 아니다. 다만 머리로는 알겠는데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만 만나오던 나는 어떻게 돈을 받을지를 너무 오랜 시간 망설였고, 드디어 어느 정도 가닥을 잡게 되었다.
    물론 이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었다. 이제부터는 정말 실전이었다. 어마어마한 기존 사교육 업체들과 승부를 벌여야 하는 시간이 온 것이다. 다행히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열렬한 반응은 우리의 자신감을 채워주기 충분했다.
    (/ '소셜벤처 공신, 마침내 수익모델을 마련하다' 중에서)

    나는 앞으로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공신의 비전과 사명을 수십 번씩 되풀이해 써보았다. 뚜렷한 답을 얻은 건 아니었지만, 마음을 비우고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정치가 아닌 어떤 분야라도 나의 경험과 지식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올바르게 쓰일 수 있다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나는 아직 부족한 사람이었다. 결국 나는 내가 갈 길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러한 나를 바보 같다고 비웃는 친구들도 있었다.
    “성태 넌 정말 희한한 녀석이다. 예전에는 10억도 마다하더니, 이번엔 국회의원 자리를 걷어차? 너 그러다 나중에 천벌 받는다.”
    사람은 살면서 세 번의 기회를 맞이한다고 했다. 어쩌면 나는 친구들 말처럼 그러한 기회를 오는 족족 걷어차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이미 공신을 통해 수도 없이 많은 기회를 만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신을 통해 아이들에게 멘토를 찾아주고 꿈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기회. 이것만큼 값진 기회가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을 조직'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83.02.04~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14종
    판매수 70,562권

    '공신' 혹은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공부 레전드.
    수능 전국 상위 0.01퍼센트인 강성태 저자. 대한민국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공신닷컴의 설립자다. 2006년에 세워진 공신닷컴(gongsin.com)은 ‘빈부와 지역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공신 멘토 한 명씩을 만들어 준다’는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소셜 벤처로, 누적 멘토는 4,000명에 육박한다. 회원과 구독자는 100만 명이 훨씬 넘으며 공부법을 올리는 유튜브의 조회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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