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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 : 세상을 바꾼 의학의 10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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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심각한 질병과 맞서 싸운 사회일수록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다!
“의학의 탄생, 공중위생, 세균, 마취, 엑스선, 백신, 항생제, DNA, 정신질환 치료제, 통합의학”
세월의 시험을 이겨내고 살아남아 전해지는 10가지 혁신적인 의학의 발견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어쩌면 이 세상에 태어날 수도 없었을 것이다.


[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는 의학과 의학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과학 도서로 들어는 봤지만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던 의학에 대해 이정표를 따라 인도하듯 독자들을 이끄는 책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병은 늘 새로이 등장하고, 암과 에이즈 등 극복하지 못한 병 또한 여전히 존재하며, 이미 정복했다고 생각했던 병이 더욱 진화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인간은 그 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 먼 옛날부터 인간사는 질병에 맞서 투쟁하며 발전해왔다고 볼 수 있다. 당시에는 치명적인 질병이었던 두창을 극복하기 위한 에드워드 제너의 우두 연구는 소의 고름을 사람에게 접종하면 그 사람은 소가 되어버린다는 잘못된 속설과 질병은 신이 인간에게 내리는 벌이라는 종교적인 반대를 극복하고 백신의 새 시대를 열었다. 엑스선의 발견을 통해 미지의 영역이었던 인간의 내부를 살펴볼 수 있었고, 이것은 병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진단부터 다양한 치료기계의 발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는 이외에도 공중위생, 세균, 마취, 항생제, DNA, 정신질환 치료제 등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부터 21세기 의학의 뜨거운 감자인 통합의학까지 생명을 구하는 것을 넘어 세상을 바꾼 의학의 혁신적인 10가지 발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 의학적 발견은 [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가 다루는 10가지 이외에도 무궁무진하게 존재한다. 그렇다면 왜 하필 이 10가지일까?

저자는 10가지 목록을 선정하기 위해 "영국의사협회지British Medical Journal"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의 도움을 받았다. "영국의사협회지"에서는 2006년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1840년 창간 이후 가장 위대한 의학적 혁신을 추천받았는데 이에 1만 1천 명 이상이 응답했으며, 투표를 통해 15가지를 선정할 수 있었다. 미국 질병통제 센터가 1999년 발행한 "치사율 및 이환율 주간 보고MMWR"가 선정한 목록은 1900년부터 1999년까지 일어난 공중보건의 10가지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 두 곳에서 선정한 목록은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차이도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인 목록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이 필요했다. 이에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경감시킨 것, 의술을 변화시킨 것, 세계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킨 것’이라는 세 가지 기준을 두게 된다. 이 중에서 마지막 범주는 간과되기 쉬운데, 모든 의학적 혁신은 우리의 건강과 의사들의 업무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지만, 그 가운데 극소수만이 세계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며 ‘우리는 왜 병에 걸리며 어떻게 죽는가?’, ‘우리는 어떻게 태어나며 무엇이 우리와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가?’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 10가지 발견은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의학을 발전 시켰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을 뚜렷하게 변화시킨 매우 혁신적인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독특하고 명백한 사실에 주의를 기울여라.
둘째. 의심과 조롱에 굴하지 말고 신념을 고수하라.
셋째. 행운을 아우르는 좋은 감각을 지녀라.
넷째. 눈 먼 권위와 전통을 극복하라.

이 네 가지는 [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에 등장하는 10가지 위대한 발견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 존 스노우는 콜레라로 고통받는 광원들을 돕기 위해 탄광으로 갔다가 광원들이 대소변을 보는 곳 가까이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발견했고, 훗날 이 경험은 콜레라가 오염된 물에 의해 전파된다는 세균 이론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교훈) 이그나즈 젬멜바이스는 의사들의 불결한 손이 치명적인 감염을 전파한다는 사실을 이론화 했는데 당시 의사 사회는 손 세척이 질병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그의 확신을 비웃었다. 하지만 젬멜바이스는 그에 굴하지 않았고 손 세척 절차를 수립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게 된다. (두 번째 교훈) 긴 휴가를 마치고 실험실로 돌아온 알렉산더 플레밍은 배양된 박테리아 배지에 곰팡이가 번식해 자신의 실험 하나를 망쳤다는 사실을 발견했지만, 그것은 그가 의도하지 않은 몇 가지 우연과 더 해져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세 번째 교훈) 히포크라테스는 질병이 악령이 아닌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주장했고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용기 있는 주장은 60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미신에 대한 신념을 깼고 그는 오늘날 의학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다. (네 번째 교훈)
의학사를 빛낸 인문들의 여정을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찾아 볼 수 있는 이러한 교훈은 독자들로 하여금 단순히 의학사를 알아가는 것을 넘어 어떻게 인간이 지식의 한계를 새롭고 놀라운 방향으로 넓혀나갔는지 보여준다.

사실 [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가 전하는 10가지 이야기는 이미 많은 책에서 다룬바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이에 대한 해답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인 황상익 교수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학 교과서에도 땀과 눈물이 담겨 있지 않은 페이지란 없다. 아니, 단 한 줄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고뇌가 숨어 있다. 의학상의 위대한 발견과 발명을 다룬 서적과 논문은 무수히 많지만, 그러한 성취의 순간뿐만 아니라 그에 이르는 험난하고 우여곡절로 가득 찬 과정을 꼼꼼한 필치로 묘사한 것은 별로 없다. 바로 이 점이 이 책의 장점이자 역자들이 이 책을 독자들께 소개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생명을 구하고, 더 나아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0가지 발견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발견을 이루기까지 노력한 수많은 인물들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담아낸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을 더욱 의미있게 만든다. 우리는 유전학하면 흔히 그레고르 멘델은 떠올리지만 세포핵의 중요성을 주장한 에른스트 헤켈, 체세포 분열을 관찰하고 설명한 발터 플레밍, 뉴클레인(지금의 DNA)의 존재를 입증한 프리드리히 미셔 등 유전학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멘델 이외에도 수많은 인물들의 노력이 따랐다. 쉽게 간과하고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전진들이 모이고 모여서 하나의 발견을 더욱 위대하게 만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세계 최초의 의사 히포크라테스와 의학의 발견

2장
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 공중위생의 발견

3장
보이지 않는 침입자 세균과 그것들의 발병 기전 발견

4장
견딜 수 없는 통증의 완화 마취의 발견

5장
나는 당신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엑스선의 발견

6장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한 상처 백신의 발견

7장
고대의 곰팡이에서 현대판 기적까지 항생제의 발견

8장
신의 암호를 풀다 유전, 유전학, 그리고 DNA의 발견

9장
마음을 치료하는 의학 광기, 슬픔, 그리고 공포에 대한 약의 발견

10장
전통으로의 복귀 대체의학의 재발견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신성병은 다른 질병들보다 더 신성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 또한 자연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질병을 이해할 만한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러한 신성 개념이 유지되었다. 내가 보기에 이 병을 처음에 신과 연관 지었던 사람은 그저 마법사나 돌팔이였다. 이들은 신성을 본인들의 무능력에 대한 핑계로 활용했다.”
('1장 세계최초의 의사, 히포크라테스와 의학의 발견' 중에서/ pp.25~26)

스노우는 이 지역에서 사용하는 모든 식수 펌프를 알아내 콜레라 감염자의 주택으로부터 거리를 계산한 뒤 놀랄 만한 사실을 알아냈다. 한 구획에서 콜레라로 사망한 83명 가운데 73명이 다른 펌프들보다 브로드가에 위치한 펌프에 가까운 집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73명의 희생자 중 61명이 한 펌프로부터 식수를 공급받고 있었다.
('2장 콜레라는 어떻게 문명을 구했나, 공중위생의 발견' 중에서/ pp.56~57)

비록 드문드문 결핵이 전염성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보고서가 있었지만 1800년대 말까지도 많은
의사들이 결핵은 유전병으로 환자의 폐세포가 쇠약해지면서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른 외부 요인이 없다면 그 병은 개인의 정신적?도덕적 타락에 의해 발생한다고 믿었다.
('3장 보이지 않는 침입자, 세균과 그것들의 발병 기전 발견' 중에서/ p.93)

한 남성이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더니 미친듯 방 안을 돌아다녔다. 나중에는 소파에 몸을 던지고 방바닥에 몸을 찧었다. 이로 인해 그는 무릎을 비롯한 여러 부위에 피멍이 들었다. 나중에 가스의 효과가 사라지자 그 남성은 자신의 몸에 생긴 상처들에 놀랐고, 가스에 취해 있었을 때는 통증이 없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면서 크게 외쳤다.
“여러 사람과 싸우고 나서도 언제 다쳤는지 모를 수도 있겠구나!”
('4장 견딜 수 없는 통증의 완화, 마취의 발견' 중에서/ p.117)

어떤 종류의 광선이 크룩스관을 빠져나와 스크린에 부딪쳐 발광하고 있었다. 스크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8미터는 나아갈 수 있어야 하는 만큼 그것은 음극선은 아니었다. 당시 음극선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는 7센티미터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그것은 1.8미터나 도달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엑스선이다.
('5장 나는 당신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엑스선의 발견' 중에서/ p.143)

닭들은 독성이 약화된 박테리아에 접종된 것처럼 병을 앓기는 했지만 죽지는 않았다. 그러나 파스퇴르의 다음 발견은 더욱 중요하다. 그 후 닭들에게 치명적인 닭 콜레라 박테리아를 다시 주입했는데도 실험 닭들은 닭 콜레라에 걸리지 않았고, 그것은 닭들이 그 병에 완전히 면역되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파스퇴르는 자신이 백신을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6장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한 상처, 백신의 발견' 중에서/ p.187)

페니실린은 균이 완전히 자라버리면 항생효과가 없어진다. 그리고 그것은 인체 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혈액이든 조직이든 간에 페니실린은 오직 자라나는 박테리아에 대해서만 작용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어떻게 플레밍의 그 우연한 곰팡이 포자는 바로 그 순간에 자라나는 포도상구균을 죽일 페니실린을 생성한 것일까?
('7장 고대의 곰팡이에서 현대판 기적까지, 항생제의 발견' 중에서./ p.218)

멘델이 공들여 수많은 세대에 걸쳐 수천 가지 형질을 분류하고 기록해내자 비로소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잡종 2대에서 많은 형질이 계속해서 3대 1이라는 똑같은 비율로 나타났다. 즉 자주색 꽃을 가진 잡종 2대는 3, 흰색 꽃을 가진 잡종 2대는 1, 노란색 잡종 2대는 3, 녹색잡종 2대는 1, 키가 큰 잡종 2대는 3, 키가 작은 잡종 2대는 1 등으로 다수의 형질에서 동일한 비율이 나타난 것이다.
('8장 신의 암호를 풀다, 유전, 유전학, 그리고 DNA의 발견' 중에서/ p. 254)

1948년 3월 29일 WB는 리튬 치료를 받은 역사상 최초의 조증 환자가 되었다. WB는 리튬을 투여 받은 뒤 즉시 차분해졌다. 그리고 몇 주 뒤 케이드는 “그 환자는 놀라울 만큼 호전되었고 이제 꽤 정상인 듯 보입니다. 이전과 달리 상냥하고 쾌활하고 조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라는 놀라운 보고를 받게 된다. 두 달 뒤 WB는 5년 만에 처음으로 병원을 떠났다. 그리고는 곧 예전 직업으로 돌아가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9장 마음을 치료하는 의학, 광기, 슬픔, 그리고 공포에 대한 약의 발견' 중에서/ p.310)

오후 내내 의사들은 병실을 찾아 계속 혈액을 채취했다. 그것은 저녁 무렵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졌다 사망할 때까지 계속되었는데, 실제로 당시 의사들은 이 질병에 깊이 매혹되어 환자를 치료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잊어버렸을 정도다. 몇 해 뒤 토마스는 “만약 관심 대신 17세기부터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해온 키니네로 즉시 환자를 치료했다면 그 환자는 살았을 것이다. 병동에서 말라리아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할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그 기회가 왔다가 사라졌다…. 하버드의 나쁜 날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10장 전통으로의 복귀, 대체의학의 재발견' 중에서/ pp.332~333)

저자소개

존 퀘이조(Jon Queijo)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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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대학교 기술언론학과에서 이학사학위, 보스턴대학교 과학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이학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약회사 선임의학저술가, 뉴잉글랜드의학잡지(NEJM) 선임기자 등을 지냈으며, 과학·의학분야 전문저술가로 [Brain Work] [Psychology and Personal Growth] 등 수많은 학술지와 대중의학저널에 과학과 의학, 정신 건강에 관한 유익하고 흥미로운 글을 기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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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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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 의학과에서 인문의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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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교수.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의학과 의술의 발전 과정, 질병의 변천과 그에 대한 대응, 환자-의사 관계 연구가 주된 관심사다. [인물로 보는 의학의 역사] [첨단의학시대에는 역사시계가 멈추는가]등 다수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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