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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르족 (천줄읽기)

원제 : THE NUER: A DESCRIPTION OF THE MODES OF LIVELIHOOD AND POLITICAL INSTITUTION OF NILOTIC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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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누에르족(천줄읽기)


    사회인류학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고전구조주의적인 정태성에 근거하며 영국의 구조?기능주의적 시각을 잘 반영한 에번스-프리처드의 관점을 볼 수 있다. 역사와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학자의 저술이다. 그러나 지금껏 사회인류학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고전으로 읽힌다. 그 이유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The Nuer≫는 누에르족 3부작 중 첫 번째로 1940년에 출판된 이래 사회인류학에서 가장 중요한 고전이 되었다. 에번스-프리처드의 누에르족 3부작은 ≪The Nuer≫(1940), ≪Nuer Religion≫(1956), ≪Kinship and Marriage among the Nuer≫(1951)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여러 번에 걸쳐 자료수집과 분석의 한계를 고백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이후 모든 연구의 기초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치밀한 구성과 번뜩이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그래서 출판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전의 향기를 풍기면서 독자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부시맨이나 피그미족,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집단은 규모가 매우 작다. 따라서 연장자의 권위와 같은 비공식적이면서 한시적인 지도 체제를 통해 집단이 유지되며 구성원들의 관계가 아주 평등하다. 그러나 인류학자들은 수천 명 혹은 수만 명 이상의 규모를 지닌 아프리카의 거대한 집단들을 상대할 경우에, 이런 사회들이 어떤 원리로 질서를 유지하며 사회관계는 어떻게 재생산되는지를 설명할 때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구가 20만 명에 달하는 누에르족은 중앙정부나 특별한 정치 지도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구성원들 사이의 관계가 평등하면서도 정치적으로 잘 통합되어 있고, 일정한 지역을 점유하는 부족 집단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처럼 거대한 집단이 분쟁을 해결하고 구성원들이 소속감을 지니면서 집단을 유지해 나가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논점이다.

    이 책의 제1장에서는 누에르족의 소에 대한 관심을 충실히 그려내고 있다. 누에르족의 생태 환경 이용 방식,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 정치 체계, 친족과 출계, 연배 체계 등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누에르족이 소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세계관과 가치 체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제2장은 생태 환경에 대한 설명이다. 생태 환경은 생물이나 기후 변동과 분포뿐 아니라 인간 집단의 생활환경과 관련시킬 때 비로소 의미를 지닌다. 누에르족은 자신들이 이용하고 이동하는 일정한 지역을 가지고 있고, 다른 집단들과 자신들의 영역을 구조화시키고 있다. 소먹이, 물, 재배 작물, 물고기 등을 확보하기 위한 계절적인 이동은 생태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며, 이런 과정을 통해서 최적의 상태로 접근하게 된다.

    제3장은 누에르족이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관한 분석이다. 그들은 시간과 공간은 객관적인 실체가 아니라 상대적이고 구조적인 것으로 파악한다. 생태학적 시간은 1년 단위로 마을과 캠프를 왕복하는 시점들을 이어주며, 구조적 시간은 장기간에 걸쳐 규정되는 사회적 변화의 주기나 개인의 삶의 궤적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두 지점 간의 거리는 물리적으로 규정되기보다는 그 사이에 있는 요인들에 의해 결정된다. 강이나 체체파리 서식지를 사이에 둔 두 지점은 매우 거리가 멀다. 이런 생태학적 조건은 집단과 집단 사이의 구조적 거리를 만든다. 결국 구조적 시간이란 사회 체계 속에 있는 인간 집단 간의 거리를 반영한 구조적 거리이며, 구조라는 차원에서 볼 때 시간과 공간은 단일한 모델이 된다.

    제4장 정치 체계는 이 책의 중심을 이루는 부분이다. 제5장 출계 체계와 함께 집권적 정치 체계가 없는 누에르족이 어떻게 거대한 집단을 포섭하는 사회구조를 형성하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지은이는 누에르족의 정치 체계를 작은 분절들이 보다 큰 분절로 통합되어 가면서 마침내 누에르족 전체로 확장되는 분절체계로 파악한다. 부락이나 마을을 대표하는 권력자가 존재하지 않고, 친족 내에서도 집단을 대표하는 권력자가 존재하지 않지만, 분쟁이 일어나면 그 사안에 대해서만 권위가 인정되는 표범 가죽 추장이 나서서 대립이 파탄에 이르는 것을 막는다. 공동체 내에서의 극한 대립을 방지하는 이러한 장치, 그리고 분절 간의 대립구조가 보다 큰 외부 분절과의 대립 상황에서는 통합되는 반복구조는 누에르족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통합하는 구조적 원리가 된다.

    제5장에서는 부계 친족의 최대 집단인 씨족을 정점으로 하는 출계 체계와 분절 체계, 출계 체계와 정치 체계, 출계 체계의 구조적 시간, 딩카족을 출계 체계 속에 편입시키는 구조적 원리, 출계 집단과 외혼을 통한 연계망의 확장, 씨족의 신화를 통한 정치적 가치와 친족적 가치의 동화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우월적 지위의 씨족을 인정함으로써 지역공동체의 상징적인 중심축을 상정하는 것을 통해, 부족의 정치 체계와 출계 집단의 분절체계가 형태적으로 같다는 것을 지적한다.
    제6장의 연배 체계에서는 일정한 시기에 성인식을 행한 연배 집단들의 형성 과정을 설명하고, 이 연배 체계가 누에르족의 사회구조를 형성하는 중요한 특징인 분절의 원리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예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연배 체계는 친족 체계나 정치 체계와 독립하여 존재하며, 동일한 원리에 따라서 정치적인 의미를 획득하는 상황을 묘사한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서문

    제1장 소에 대한 관심
    제2장 생태 환경
    제3장 시간과 공간
    제4장 정치 체계
    제5장 출계 체계
    제6장 연배 체계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The Nuer is a product of hard and egalitarian upbringing, is deeply democratic, and is easily roused to violence. His turbulent spirits finds any restraints irksome and no man recognizes a superior. Wealth makes no difference. A man with many cattle is envied, but not treated differently from a man with few cattle. Birth makes no difference. A man may not be a member of the dominant clan of his tribe, he may even be of Dinka descent, but were another to allude to the fact he would run a grave risk of being clubbed.

    누어족은 엄격한 평등주의적 원칙에 따라 양육되며, 매우 민주적이고, 간단히 폭력을 행사한다. 그의 야성적 정신은 어떤 속박도 거부하며 우월자의 존재도 인정하지 않는다. 재산도 차별을 낳지는 않는다. 소를 많이 소유한 남자는 부러움을 사기는 하지만 소가 적은 남자와 다른 대우를 받지는 않는다. 출신에 따른 차별도 없다. 어떤 남자가 부족의 우월 씨족이 아니라든가, 심지어 딩카족 출신일지도 모르지만 타인이 이것을 언급하려고 하면 곤봉으로 머리를 얻어맞을 위험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에드워드 에번스 프리처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2∼1973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에번스-프리처드(1902∼1973)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류학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말리노프스키와 래드클리프-브라운을 제치고 가장 존경받는 인류학자로 꼽히기도 한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여 1924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런던 정경대학으로 학교를 옮겨, 셀리그먼의 지도로 인류학 전공을 시작하여 말리노프스키에게서 배웠으며, 아잔데족 조사를 통해 1927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런던대학에서 사회인류학을 강의하면서 계속하여 조사를 수행했다. 1932년 카이로 푸아드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가 되었으나 곧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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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동경) 대학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은 [근대 일본의 '지역사회'의 형성과 변용: 시즈오카현 시모다시의 사례를 중심으로](2006, 일본어)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국제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은 <일본의 공중목욕탕: 한 지방도시의 사회사와 센토의 변천>, <일본의 한 지역의 사회사와 향토사 운동: 이즈시라하마(伊豆白浜)의 사례> 등이 있고, 역서로는 ≪정보인류학의 세계: 원숭이가 컴퓨터를 만든 이유≫[오쿠노 다쿠지(奧野卓司) 저, 정보문화센터, 1994], ≪쌀의 인류학: 일본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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