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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터의 고뇌

원제 : (Die)Leiden des jungen Wer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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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괴테
  • 역 : 임홍배
  • 출판사 : 창비
  • 발행 : 2012년 10월 05일
  • 쪽수 : 236
  • ISBN : 97889364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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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과 사랑에 고뇌하는 청춘의 기록!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걸작 『젊은 베르터의 고뇌』. 오늘의 관점에서 고전을 재평가하여 꼭 읽어야 하는 세계문학 작품들을 선보이는 「창비세계문학」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독일어 본래 발음과 동떨어진 ‘베르테르’라는 표기를 원어의 발음에 가까운 ‘베르터’로 바로잡고, 최대한 일인칭 독백체를 살리는 등 엄정한 번역으로 선보인다.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한 울림을 주는 이 고전은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간 비운의 사랑과 괴테 자신의 실연이라는 체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청년 베르터는 로테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이미 약혼자가 있는 몸이었다. 결국 절망감을 이기지 못한 베르터는 죽음을 결심하는데…. 삶에 고뇌하는 청춘들을 위한 자유와 젊음, 사랑의 기록이 펼쳐진다.

출판사 서평

청년 괴테가 ‘가슴의 피를 먹여 탄생시킨 작품’
삶에 고뇌하는 모든 청춘에게 바치는 자유와 젊음, 사랑의 기록


괴테가 스물다섯살에 발표한 『젊은 베르터의 고뇌』는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간 비운의 사랑과 자신의 쓰라린 실연이라는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청년 괴테는 법관 시보로 근무하던 중 샤를로테 부프라는 여성을 만나 첫눈에 ‘떨어질 수 없는 동반자’임을 느끼지만, 그녀는 이미 약혼자가 있는 몸이었고 절망감을 이기지 못한 괴테는 수습 근무를 중단하고 낙향한다. 고향으로 돌아와 실연의 아픔을 달래던 차에 결혼한 여성을 사랑한 친구의 자살 소식을 접한 괴테는 죽음의 충동과 싸워가며 4주 만에 『젊은 베르터의 고뇌』를 완성한다. “나는 몽유병자처럼 거의 무의식중에 써내려갔다. 작품을 통해 폭풍우처럼 격렬한 격정에서 구제되었고, 일생일대의 고해를 하고 난 후처럼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처럼 괴테에게 이 작품은 실연의 고통과 치명적인 격정으로부터 벗어나는 치유를 의미하기도 했다. 절대적 사랑을 희구하는 순수한 영혼과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이자, 사회의 모순을 직시하는 예리한 지성을 지닌 청년의 영원한 상징, 베르터. 베르터의 자아실현 욕구는 감성과 이성의 전면적 발현을 통해 전인적인 인간으로 거듭나기를 갈구하던 당대 청년들의 집단적 열망을 대변했고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열광적인 호응을 불러왔다. 베르터 씬드롬을 일으키며 당시 유럽인들의 영혼을 사로잡은 이 작품은 전인적 이상을 추구한 ‘질풍노도(슈투름 운트 드랑)’ 문학운동의 구심 역할을 했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작가들에게 찬탄과 매력의 대상이 되어왔다. 서구문학사 최초로 ‘세계문학’의 반열에 오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대를 뛰어넘어 삶에 고뇌하는 모든 청춘에게 여전한 울림을 주는 명실상부한 고전이다.

엄정한 번역으로 새롭게 만나는 불멸의 고전

그간 꾸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독일어 본래 발음과 동떨어진 ‘베르테르’라는 잘못된 표기가 여전히 통용되어왔다. 그러나 오늘날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널리 읽힐 고전인 까닭에 새 번역을 내놓으며 원어의 발음에 가까운 ‘베르터’로 바로잡았다. 제목 역시 그간 널리 알려진 ‘슬픔’ 대신 ‘젊은 베르터의 고뇌’로 옮겼는데, ‘슬픔’이라는 단어는 주인공을 죽음으로 몰아간 처절한 감정을 담아내기에 다소 부족하기도 하고, 이루지 못한 사랑에서 비롯된 괴로움 말고도 신분차별에서 오는 모멸감, 갑갑한 사회환경에서 오는 권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음을 고려하여 ‘고뇌’를 번역어로 선택했다. 원제에 쓰인 독일어 단어 ‘Leiden’이 복수형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며, 사전적인 의미 역시 ‘슬픔’보다는 ‘고뇌, 고통, 괴로움, 수난’ 등을 가리킨다.
가장 적확한 번역을 찾기 위한 노력은 본문에서도 두드러지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편지글의 번역 문체이다. 이 작품은 편지글의 형식을 빌리고 있으나 실제로 내용의 대부분은 베르터의 독백으로 이어지며 일기처럼 쓰인 부분도 상당하다. 이 작품에서 서간체 형식은 소통이나 대화의 의미라기보다는 주인공의 내밀한 생각과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독자들에게 직접 말을 건네는 독백 효과를 주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몇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일인칭 독백체를 살려 번역했으며, 이러한 시도를 통해 베르터의 내면 풍경을 한결 여실하게, 사뭇 새로운 느낌으로 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그간의 낯익음보다는 낯선 엄밀함을 추구함으로써 그저 또 하나의 번역본이 아닌 진정 새로운 번역으로 세대를 거듭하며 빛을 발하고 있는 청춘의 고전을 다시 만나게 하고 있다.

‘창비세계문학’을 펴내며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한 이래 한국문학을 풍성하게 하고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담론을 주도해온 창비가 오직 좋은 책으로 독자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창비세계문학’을 출간했다. ‘창비세계문학’이 다른 시공간에서 우리와 닮은 삶을 만나게 해주고, 가보지 못한 길을 걷게 하며, 그 길 끝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기를 소망한다. 또한 무한경쟁에 내몰린 젊은이와 청소년들에게 삶의 소중함과 기쁨을 일깨워주기를 바란다. 목록을 쌓아갈수록 ‘창비세계문학’이 독자들의 사랑으로 무르익고 그 감동이 세대를 넘나들며 이어진다면 더없는 보람이겠다.

[추천의 말]

모든 청년들은 베르터처럼 사랑하기를 원했고,
모든 처녀들은 로테처럼 사랑받기를 원했다. ―괴테

18세기 시민문학의 정점이자 19세기 위대한 리얼리즘의 선구적 작품.
세계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연애소설의 하나. ―루카치

매혹적인 감정과 조숙한 예술적 감성이 절묘하게 결합된 걸작. ―토마스 만

목차

1부
2부

작품해설 / 절대적 사랑과 전인(全人)의 꿈
작가연보
발간사

본문중에서

“나의 삶이 송두리째 존재와 무 사이에서 전율하는 이 끔찍한 순간에 내가 창피해할 이유가 뭐란 말인가? 지나간 시절이 미래의 캄캄한 심연을 번갯불처럼 비추고, 내 주위의 모든 것이 가라앉고, 나와 더불어 이 세계도 무너져 내리는 이 끔찍한 순간에.” ―본문에서

저자소개

괴테(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7490828

독일 최대의 문호다. 174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황실 고문관인 아버지와 시장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조부모에게 신년시를 써보낼 정도로 문학적 천재성이 엿보였다. 열여덟 살 때 첫 희곡 '여인의 변덕'을 썼고, 1772년(23세)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와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소재로 삼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발표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일약 유명해졌다. 1773년(24세) '파우스트'의 집필을 시작하였으며, 1775년(26세)에 희곡 '스텔라'를, 1778(29세)에 '에그몬트'를 집필하였고, 1779년(30세)에 '이피게니에'를 완성하였다. 1782년(3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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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서울대 독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 및 훔볼트 대학에서 수학. 현재 서울대 독문과 교수로 재직중. 저서 및 역서로 '독일 명작의 이해'(공저) '황석영 문학의 세계'(공저) '루카치 미학'(공역)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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