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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드 : 요 네스뵈 장편소설

원제 : The Leopard (Panserhje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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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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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유럽 미스터리 삼국지

책소개

단 한 번의 흐트러짐을 기다리는 표범 같은 자!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 요 네스뵈의 베스트셀러 《스노우맨》의 후속작 『레오파드』. 인기 뮤지션, 저널리스트, 경제학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작가에게 명성을 안겨준 「해리 홀레」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이 작품 역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번 소설은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전작 《스노우맨》의 매력을 이어받으면서도, 해리 홀레라는 인물에 보다 더 집중하고 있다.

‘스노우맨’ 사건 이후, 손가락과 연인을 한꺼번에 잃은 형사 해리. 오슬로 경찰청에 사표를 내고 홍콩의 뒷골목에서 자신을 망가뜨리던 그에게 여형사 카야가 찾아온다. 스노우맨을 모방한 연쇄살인범이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과 그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 혈연 때문인지, 살인 사건 때문인지 알지 못한 채 해리는 돌아가지만 수사는 난항에 빠지고, 보이지 않는 적의가 자신을 뒤쫓고 있음을 느낀다. 결국 해리는 체포되어 죽어가는 ‘스노우맨’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데….

출판사 서평

한국 독자들이 뽑은 최고의 스릴러 TOP3!
2012 최고의 스릴러 《스노우맨》, 그 후의 이야기가 밝혀진다!


전세계 40개국에 번역 출간되었고, 2012년 현재 4천만 독자를 보유하며, 인기 작가 마이클 코넬리와 제임스 엘로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와 주인공’으로 서슴없이 꼽은, 거의 모든 언어권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전설의 연작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인구 450만의 노르웨이에서 150만 명이 읽으며 수상과 국왕이 공개적으로 팬을 자처한 국민작가 요 네스뵈가 글로벌 베스트셀러 《레오파드》로 또다시 한국 독자들의 눈과 심장을 사로잡는다. 얼음과 눈의 이야기로 불린 전작 《스노우맨》의 냉혹함을 잇는 강철과 불의 이야기 《레오파드》를 만나보자.

표범은 빠르다. 영리하다. 절대 소리를 내지 않는다.
단 한 번의 흐트러짐을 기다리며 먹잇감의 숨결에 자신이 숨을 맞춘다.
나는 지금 표범 같은 자의 손아귀에 있다!


소설은 잔혹한 살해 장면으로 시작된다. 어둠 속에 홀로 남은 여자. 그녀의 입에는 눈물처럼 짠맛이 나는 금속 공이 들어 있다. 공에서 튀어나온, 용수철이 연결된 안테나 같은 것들이 입안을 가득 짓눌러 공을 빼낼 수도, 숨을 쉴 수도 없게 된 그녀는 자신의 입 밖으로 삐죽 나온 줄을 더듬어 쥔다. 여자에게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다. 줄을 당길 것인가, 말 것인가. 이윽고 선택지는 하나로 좁혀지고 그녀는 절망 속에서 끈을 당긴다. 그 순간, 스물네 개의 바늘이 그녀의 볼과 입천장, 눈, 비강을 꿰뚫는다.

이야기는 지구를 반 바퀴 돌아 홍콩의 뒷골목으로 옮겨간다. 오슬로 경찰청에 사표를 던지고 떠난 전설의 형사 해리 홀레가 숨어 사는 곳이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마주보지 못한 채 자기 자신을 집요하게 망가뜨리는 그의 방에 오슬로의 형사가 찾아와 노르웨이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을 이야기한다. 어디에서도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은 그들 자신의 피로 인한 익사라는 것. 그리고 해리의 아버지가 투병중이며 매우 위독하다는 것도. “안 돌아와.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작정이야.” 이렇게 선언한 자신을 다시 돌아가게 만든 것이 혈연의 끈인지, 전대미문의 연쇄살인인지 알지 못한 채 해리는 오슬로행을 택한다. 그러나 수사는 진전을 보이지 않고, 해리는 보이지 않는 적의가 자신을 뒤쫓고 있음을 느낀다. 이윽고 해리는 체포되어 죽어가는 ‘스노우맨’을 찾아 조언을 구하는데…

어떻게 진실을 찾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끝났다.
《레오파드》에 이르러 해리는 어떻게 진실을 마주한 채 살아갈 것인가를 고뇌한다.
「보스턴 글로브」

《레오파드》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전작 《스노우맨》과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고, 한편으로 전혀 다르다. 사소한 단서들을 정교하게 배치하고 수시로 그물을 당기듯 확인하며 재배치했다가 마지막 순간 그 모든 비밀과 반전을 모아 눈사태처럼 휘몰아치는 작가의 필력은 이야기의 매혹 하나로 전세계를 휩쓴 전작 못지않다. 그러나 《레오파드》에서 만나는 해리는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다. 여전히 까칠하며 권위 따윈 산뜻하게 무시하고 알코올에 찌든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촉수는 어느 때보다 날카롭고 민첩하다. 얼마 남지 않은 모든 것을 걸고 자기 자신을 완전히 내던지는 모습은 《스노우맨》에서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뜨거움이다. 소설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화산 폭발과 눈사태는 해리의 내면과 묘하게 닮아 있다. 희고 찬 눈이든, 붉게 끓는 용암이든 한 순간 폭발해 세상을 덮치는 모습은 한결같이 뜨거우며 폭발 후의 세상은 고요하다. 그것이 해리 홀레라는 인물 자체임을 작가는 솔직하고 독하게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레오파드》는 상당히 폭력적이지만, 폭력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으며 이야기의 표면은 늘 놀랄 만큼 매끄럽다.

1997년 《배트맨The Bat Man》으로 시작되어 최신작 《유령The Phantom》에 이르기까지 모두 9권이 출간된 ‘해리 홀레 시리즈’. 이 시리즈를 통해 작가 요 네스뵈는 핀란드와 덴마크 등지에서 최우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고 대거상과 임팩 더블린 문학상, 에드거상 등 세계적인 문학상에도 다수 노미네이트되며 북유럽문학 붐의 선두에 섰다. 외국 문학에 인색한 영미권 독자들은 물론 시리즈물은 팔리지 않는다는 공식이 지배하던 한국 독자들에게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다. 작가 스스로 ‘가장 길고 복잡한 해리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는 여덟 번째 작품 《레오파드》는 해리 홀레라는 인물에 보다 집중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비채에서는 《스노우맨》을 시작으로 독특한 매력의 ‘해리 홀레 시리즈’를 꾸준히 출간할 예정이며, 다음 작품은 해리 홀레 시리즈를 출간한 이래 가장 많은 출간 요청을 받은 작품이자 세계적인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가 자신의 서재에서 추천한 작품인 《레드브레스트》이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

사소한 단서의 추적과 단서들의 조합, 범인을 유추하는 과정까지… 급박한 전개가 무엇보다도 매력적이다. 「동아일보」

천만 독자가 읽은 북유럽의 서늘함! 반전에 반전이 이어진다! 「KBS」

석유가 나며 대자연의 축복을 한껏 누리는 부자 나라. 그런데 염세적인 표정이 풀풀 나오는 사람들. 이곳 노르웨이에 오면 알 수 있다. 그 찬란하면서도 우울한 정서가 요 네스뵈의 소설에 섬뜩하리만치 그대로 녹아 있음을. 「매일경제」

차가운 계절의 장면들과 음침하게 섹시한 주인공! 시리즈의 다른 책도 기다려진다. 「씨네21」

북유럽 소설 특유의 분위기에, 스티븐 킹을 연상시키는 스토리텔링과 레이먼드 챈들러를 연상시키는 하드보일드적 요소가 어울려 오직 요 네스뵈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가 구축된다. 「예스24」

핸섬하고 자신감 넘치며 이미 록스타인 작가 요 네스뵈. 그러나 그의 소설은 그 이상이다. 그래서 노르웨이 수상은 이 책을 추천하고 국왕은 즐겨 읽으며 전세계는 그의 다음 작품만을 오매불망 기다린다. 「뉴욕타임스」

1그램의 군살도 없는 긴장감, 순간순간 독자를 놀래키다가 눈사태처럼 한꺼번에 덮쳐오는 반전, 신뢰와 배반이 뒤섞인 갈등과 늘어짐 없는 관계들. 영리하고 뛰어나며 날렵하다. 표범처럼. 「인디펜던트」

주요 수상

유리열쇠상 수상
리버튼상 수상
에드거상 노미네이트
대거상 노미네이트
임팩 더블린 문학상 노미네이트
노르웨이 북클럽상 수상
노르웨이 북셀러상 수상
「커커스 리뷰」 선정 2011 최고의 소설
덴마크 작가협회 선정 올해의 소설
아일랜드 2011 베스트셀러 작가 선정
핀란드 스릴러 작가협회 선정 최고의 외국문학상 수상

작가의 한마디

이 책을 쓰기 위해 1년 반의 시간을 보냈다. 마침내 퇴고까지 마친 순간, 문득 그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난 산뜻하게 삭제 버튼을 클릭했다. 놀랍게도 그 순간 많은 것들이 떠올랐다. 전혀 새로운 인물들과 장면들, 그리고 완전히 달라진 해리가. 다시 1년이 흐른 후 나의 가장 길고 복잡한 해리 이야기 《레오파드》가 태어났다. 내가 소설을 삭제할 때 아무 말 없이 지켜봐준 편집자에게 감사한다.

옮긴이의 한마디

《레오파드》는《스노우맨》의 뒤를 잇는, 해리 홀레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작가 스스로도 지금까지 쓴 작품 중에서 가장 길고 복잡하다고 했다. 《스노우맨》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그의 작품에 낭비되는 설정이나 배경은 없다.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의 상징이자 복선이고 암시이며,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마치 인물과 요소 하나하나가 눈에 보이지 않는 거미줄로 이어진 듯한 느낌인데, 이 작품에서는 그 거미줄이 더욱 크고 촘촘하며 정교해졌다. 조금만 한눈을 팔았다가는 그 거미줄에 걸린 파리 신세가 될 터이니, 아무쪼록 눈을 크게 뜨고 읽어주시길 바란다.

목차

PART 1
1 익사
2 빛나는 어둠
3 홍콩
4 섹스 피스톨스
5 공원
6 귀국
7 교수대
8 스노우 패트뢸
9 다이빙

PART 2
10 독촉장
11 출력
12 범죄 현장
13 사무실
14 신규 모집
15 스트로브 라이트
16 스피드 킹
17 섬유
18 환자
19 순백의 신부
20 외위스타인
21 스노우 화이트
22 검색 엔진
23 승객

PART 3
24 스타방에르
25 영역
26 주사바늘
27 친절하고, 손버릇이 나쁘며, 인색한
28 드람멘
29 클루이트
30 숙박부
31 키갈리
32 경찰
33 라이프치히
34 매개체
35 잠수

PART 4
36 헬리콥터
37 프로필
38 지워지지 않는 흉터
39 연관 검색
40 제안
41 영장
42 비비스
43 가정 방문
44 닻
45 심문

PART 5
46 빨간 딱정벌레
47 어둠과 공포
48 가설
49 봄베이 가든
50 타락
51 편지
52 방문
53 힐훅
54 튤립
55 터키석

PART 6
56 미끼
57 천둥
58 눈
59 매장
60 요정과 난쟁이
61 낙하
62 환승
63 창고

PART 7
64 건강상태
65 카도크
66 화재, 그 후
67 백만 탄 왕자님
68 강꼬치고기
69 동글동글한 글씨
70 사각지대
71 행복
72 보이
73 체포
74 브리스톨 크림

PART 8
75 땀
76 재정의
77 지문
78 거래
79 부재중 전화
80 리듬
81 원추형 불빛
82 붉은색

PART 9
83 세상의 끝
84 재회
85 에드바르 뭉크
86 구경
87 칼라슈니코프
88 교회
89 결혼식
90 말론 브란도

PART 10
91 작별
92 추락
93 대답
94 국수
95 연합국

EPILOGUE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나로 말하자면, 살인을 하는 능력은 건강한 인간의 기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싸우는 존재이며, 이웃을 죽일 수 없는 사람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 결국 살인이란 인간에게 필연적인 죽음을 앞당기는 것에 불과하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모
든 살인은 자비로운 행위이다.

“하지만 경마는 좋아하시죠?”
“좋아해. 그래도 강박적인 도박이 내 악습은 아니야.”
해리가 미소를 짓자, 카야는 다시 한 번 그가 완전히 딴사람처럼 보인다고 생각했다. 인간적이며 다가가기 쉽고, 소년 같은 사람으로.

상처를 받으면 숨는 것이 인간과 동물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리고 해리 홀레는 분명 상처를 받았다. 스노우맨 사건 보고서에는 여자들이 어떻게 살해되었는지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하지만 군나르 하겐은 거기에 적혀 있지 않은 것들까지 말해주었다.

“용서의 능력이 한 인간의 자질을 결정한다는 말에 동의해. 나는 최하급이지.”
“반장님을 비난하려는 말은 아니었어요.”
“다음 생에는 더 나아지겠다고 약속하지.”

‘깊이 닻을 내리다’라는 건 사실 꽤 적절한 표현이에요. 비록 우리 눈에는 저 아래 존재하는 닻이 안 보일지라도, 우린 그 지점에서 벗어날 수 없죠. 늘 그 주변만 둥둥 떠다니고, 거기가 곧 집이 되는 겁니다. 그 사실을 받아들여요, 해리. 닻을 받아들여요.

아버지의 미소는 천사처럼 온화했다. “라켈과 헤어져서 네가 얼마나 힘들지 안다만, 넌 나처럼 하면 안 된다. 숨으면 안 돼, 해리. 문을 잠가버리고 열쇠를 던지는 짓은 하지 마라.”

해리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감정을 느꼈다. 심지어 청킹맨션에서 보냈던 최악의 밤에도 느끼지 못했던 감정, 뼈에 사무치는 외로움이었다.
갑자기 그에게서 살고자 하는 모든 의지를 빼앗아간 것은 죽으리라는 확신이 아니었다. 여기서 이렇게 홀로 죽는다는 사실이었다. 곁에 아무도 없이, 사랑하는 사람도 없이. 아버지도, 동생도, 올레그도, 라켈도 없이.

그러자 갑자기 그 모든 게 밀려들었다. 금이 가며 갈라지는 벽, 그를 산 채로 잡아먹는 눈, 숨을 쉴 수 없다는 공포감, 검은 돌멩이를 향해 떨어질 때 느꼈던 그 순백색 공포. 그는 너무 외로웠다.

“사랑과 미움은 같아. 모든 것은 사랑에서 시작하지. 미움은 그저 동전의 이면일 뿐이야. 난 네가 술을 마시는 이유가 네 엄마의 죽음 때문이 아닐까 늘 생각했다. 아니면 네 엄마에 대한 사랑 때문이거나.”
“사랑은 살인자죠.” 해리가 중얼거렸다.

우리가 무언가를 믿는 이유는 그것을 믿고 싶기 때문이다. 신을 믿는 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무뎌지기 때문이다. 사랑을 믿는 것은 삶의 의미가 더욱 강렬해지기 때문이다. 유부남의 말을 믿는 것은 유부남이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요 네스뵈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북유럽 스릴러의 자존심, 제2의 스티그 라르손, 북유럽의 제프리 디버, 마이클 코넬리, 할런 코벤 등 화려한 별칭을 달고 다니는 요 네스뵈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고 잘나가는 스릴러 작가다. 그의 소설들은 고향인 노르웨이에서만 150만 부 이상 팔려나갔다. 에드거 상 최종후보에도 오른 바 있는 네스뵈의 책들은 전 세계 40개 이상의 언어로 소개되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오슬로 출생인 그는 전 세계적으로 5백만 부 이상 팔려나간 해리 홀 시리즈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현재 노르웨이의 록 밴드 '디 데레(Di Derre)'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특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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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선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전주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노진선은 현재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고원의 탱고> <일터로 간 화성남자 금성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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