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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설득법 : 지성과 감성을 흔드는 소피스트 수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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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안광복
  • 출판사 : 어크로스
  • 발행 : 2012년 09월 19일
  • 쪽수 : 28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7379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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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상대방의 말이나 글에 현혹되거나, 상대방의 의사를 이성적으로 파악해야 할 때 감정에 눈이 가려 말싸움에
    빠지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내 생각과 의도를 100퍼센트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경험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핵심을 꿰뚫어볼 수 있을까? 어떻게 효율적으로 설득할 수 있을까? 책은 고대 수사학과 철학, 교육학, 심리학 등을 폭넓게 아우르며 그 비법을 전한다. 그리스의 소피스트들이 그러했듯 저자가 다년간의 강연에서 말과 글에 애를 먹는 이들에게 빼먹지 않고 알려준 ‘철학자의 설득 노하우’이다.

    왜 철학자에게 설득법을 물었을까?
    :위협과 유혹은 간파하고 ‘내 생각’은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수사학의 재구성


    고대 그리스에서 소피스트는 토론과 설득으로 움직이는 민주정치 아래 말 잘하는 법을 지도하여 큰 명예와 부를 얻었다. 이들 소피스트의 수사학은 인간의 약점을 건드리는 위협과 유혹을 통해 이성과 감성을 뒤흔들었다. 그들의 궤변을 무너뜨린 것은 소크라테스였다. 깨어 있는 이성으로 생각을 흐트러트리는 그들의 논리를 해독解毒해내고, 따뜻한 가슴으로 진리의 길을 추구했다.
    소피스트 수사학은 양날의 칼이다.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상대를 흔드는 술수를 낳기도 하고, 소크라테스처럼 진리를 사랑하고 생산적 토론을 가능케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수많은 설득술과 논쟁술의 근간이 되는 고대 수사학을 소크라테스의 눈으로 재구성한다. 상대와 세상의 위협과 유혹은 간파하며 내 생각만은 제대로 전달하는 ‘철학자의 설득법’이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수사학 원포인트 레슨
    :고대 수사학, 철학, 교육학, 심리학 등을 아우르는 철학자의 설득 노하우


    그러나 책은 고대 철학자들의 이름부터 읊조리고 있지 않다. 다년간 교단과 강단에서 말과 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가르쳐온 저자는 옛 소피스트들에게서 익힌 기술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펼친다. 솔직한 충고보다 아부에 흔들리는 마음, 사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몰아가 결국 지갑을 꺼내게 만드는 상술, 자신이 쓴 횡설수설한 글 앞에서의 좌절까지, 책은 효율적인 소통을 가로막는 일상의 순간들을 짚어낸다.
    그리고 키케로와 칸트 등의 철학자들의 치열한 고민은 물론, 히틀러를 비롯한 간교한 대중선동가들의 전략과 오늘날 인간 심리와 행동의 비밀을 파헤친 심리학, 뇌과학 등까지 아우르며 설득 노하우를 전한다.

    철학으로 강해지는 읽고 듣고 말하고 쓰기
    : 깊은 사유 속에 스스로 답을 찾게 만드는 설득술의 등장


    제대로 듣지 못하면 제대로 말할 수도 없고, 읽기도 버겁다면 쓰기 또한 버겁다. 때문에 저자는 읽고, 듣고, 말하고, 쓰기 네 차원에서 철학자가 어떻게 설득력을 높이는지를 보여준다. 삶의 이치를 살피는 철학 본래의 기능을 상기한다면, 이 책에서 상대방의 말문을 막거나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단순한 기교를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을 바로 세우고, 사람들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변명과 억지 없이 내 생각을 똑바로 전할 수 있는 정공법이 담겼다. 그렇기에 책은 계속 묻는다. 나는 과연 사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 내가 하는 말을 다른 사람이 했다면 어떨까? 지금 화를 내는 상대방이 진짜 하고픈 말을 무엇일까? 등등. 우리를 깊은 사유로 이끌어 스스로 현명한 답을 찾게 만드는 설득술의 등장이다.

    목차

    Prologue / 소피스트의 재발견

    1부 Reading-세상을 읽는 뷰파인더를 바꾸다
    1. 객관적으로 세상을 보는 기술-‘의미 과잉’에서 벗어나기
    2. 콤플렉스 탈출은 근거 찾기에서부터-세뇌 논증에 대응하기
    3. 편견과 판단의 갈림길-범주 적용하기
    4. 관련 있는 사실이 모두 원인은 아니다-일치법으로 원인과 이유 찾기
    5. 논리 관성을 극복하라-편견 넘기
    6. 배경에 주목하라-논리 응급 처치법
    7. 칸트에게 배우는 양심 활용법-도덕적 판단 기술
    8. 상처를 성장으로 바꾸는 기술-3R
    9. 설득력은 흥분을 타고 온다-전체주의 설득술
    10. 위협과 유혹에 휘둘리지 않으려면-온 틸트

    2부 Listening-감정을 다독이고 핵심을 파악하는 듣기의 기술
    11. 설득과 공감이 있는 듣기 기술-소크라테스의 경우
    12.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물음-질문 기법
    13. 감정부터 보듬고 생각을 재워라-원로들의 판단 기술
    14. 감정의 꼭짓점에서 잘잘못을 따질 필요는 없다-논리 브레이크
    15. 진짜 원인을 찾아라-의도 확대의 오류에서 벗어나기
    16. ‘때문에’ 말고 ‘위하여’를 물어라-생산적인 논쟁을 하려면
    17. 감정을 죽이고 ‘목적’에 주목하라-나-표현법
    18. ‘공격’을 ‘공감’으로 바꾸고 싶다면-공감의 기술
    19. 가식과 아부를 뛰어넘는 로젠버그 칭찬 공식-칭찬의 기술
    20. ‘듣기’는 충고보다 힘이 세다-위로의 기술

    3부 Speaking-결론을 만드는 대화의 기술
    21. 절충과 타협의 기술-만족화
    22.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첫 단계-정의 내리기
    23. 모노로그에서 디아로그로-논리 균형 잡기
    24. 존중하며 반복하라-설득을 위한 여섯 물음
    25. ‘스토커 논리’를 극복하라-논리 객관성
    26. 이익이 있는 곳에 설득도 있다-코나투스
    27. 스티븐 잡스의 터틀넥과 노스페이스 점퍼가 말하는 것-심볼릭스
    28. 사실이 될 때까지 그런 척하라-파워 이미징
    29. 자존심을 살리는 비밀 코드-고리 효과
    30. 언어에도 ‘드레스 코드’가 있다-중산층 화법으로 말하기
    31. 마음을 여는 3단계 대화 코드-수준별 대화법
    32. 포커페이스보다 표정 있는 얼굴이 나은 이유-거울 효과

    4부 Writing-설득력을 키우는 12가지 글쓰기 비법
    33. 생각을 글로 바꾸는 다섯 단계 물음-논리 품새
    34. 분량과 시간, 내용과 결론을 분명히 하라-얼개 잡기
    35. 선택과 집중-설득력을 높이는 글쓰기 병법
    36. 포인트, 템포, 절제-횡설수설에 질서를 입히는 논리 트라이앵글
    37. 정교한 수사로 논리에 느낌표를 찍어라-어휘 고르기
    38. 반복은 논리보다 힘이 세다-‘짝짓기’와 ‘말떼 전략’
    39. 설득은 분위기에서부터 이루어진다-촉발효과
    40. 두뇌가 군침 흘리게끔 쓰고 말하는 기술-4C
    41. 관심과 흥미를 일깨우는 감정 공식-ECS
    42. 배를 띄우려면 짐을 버려라-문장 다이어트
    43. 은근한 결론은 설득력이 두 배-논리 관심법
    44. 어젠다 세팅-단결할 때는 ‘명분’에, 공격할 때는 ‘이익’에 주목하라!

    Epilogue / 철학자의 설득법 - “따뜻한 가슴에 건전한 이성”

    본문중에서

    나아가 항상 머릿속 생각보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해야 한다. (중략) 비난할 때도 마찬가지다. “외국물 오래 먹었다고 우리 문화를 업신여기면 못써”라고 비판하기보다는 “젓가락을 포크처럼 쓰는 일은 올바르지 못해”라며 문제되는 사실을 지적하라. 범주는 구체적으로 적용될수록 설명력과 치유력이 높아진다.
    (/ '3장. 편견과 판단의 갈림길: 범주 적용하기' 중에서)

    이처럼 사람들은 나쁜 일의 원인은 ‘내 탓’이 아닌, ‘남 탓’이나 ‘상황 탓’으로 돌리려 한다. 남에게 닥친 어려움은 그들 ‘자체’가 덜떨어졌기 때문으로 돌린다. 공포가 마음을 휩쓸 때도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지금의 어려움은 ‘나’ 때문이 아닌, 사악한 ‘누구’ 때문이어야 한다. 독재자들은 이 마음을 정교하게 이용한다. 그들은 미운털이 박힌 집단을 희생양으로 내세운다. 히틀러는 경제가 휘청이던 이유를 ‘유대인’에게로 돌렸다.
    (/ '9장. 설득력은 흥분을 타고 온다: 전체주의 설득술' 중에서)

    “인생이란 무엇인가?”, “우정이란 무엇인가?” 등은 삶의 가치관을 다잡게 하는 대단히 중요한 물음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이런 부류의 물음은 너무 거대하고 추상적이어서 황당하게 여겨지기 쉽다. 그래서 대답도 끈구름 잡는 이야기로 끝나기 쉽다. 하지만 “넌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그 아이가 친구라고 생각해?”라는 물음은 어떨까? 친구의 배신으로 아파하는 사람에게 이 질문은 절실하고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따지고 보면 이 질문은 “우정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다르지 않다. (중략) 좋은 질문이란 이렇듯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본질과 핵심을 꿰뚫는다.
    (/ '12장. 구체적이고 본질적인 물음: 질문 기법' 중에서)

    여러 의견을 잘 조율하여 최선의 방안을 이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완벽한 결정’의 의미를 다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공학자 헨리 페트로스키에 따르면, ‘완벽함’이란 내가 원하던 바를 100퍼센트 얻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필요하고 마땅하게 갖추어야 할 모든 항목과 특징을 갖춘 수준’이라면 이를 ‘완벽한 결론’이라고 보아도 좋겠다.
    (/ '21장. 절충과 타협의 기술: 만족화' 중에서)

    이란, 이라크, 북한.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꼽은 나라들이다. 이 셋은 작당하고 몰려다니며 테러를 일삼는 듯싶다. 하지만 곰곰이 따져보자. 세 나라는 서로 어떤 사이일까?(중략) 셋 사이의 공통점은 ‘미국이 싫어한다’는 것 정도다. 그럼에도 ‘악의 축’ 이미지의 위력은 엄청났다. (중략) 부시 전 대통령의 ‘이미지 만들기’ 전략은 성공을 거둔 셈이다.
    (/ '38장. 반복은 논리보다 힘이 세다: ’짝짓기‘와 ’말떼 전략'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0~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21종
    판매수 28,799권

    소크라테스처럼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는 임상 철학자.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대한민국에서는 무척 드문 '철학교사'로 임용되어 지금까지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철학 수업을 하고 있다. 꾸준한 저술과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는 인문학 필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교과서에서 만나는 사상],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관 옆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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