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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

원제 : The Beginner’s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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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진입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인물 묘사가 매우 뛰어난 작가, 앤 타일러!
    사물을 관찰하는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과 신선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미국 문단의 대표 작가이자 현재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앤 타일러! 미국 서적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우연한 여행자]가 영화화되고, 퓰리처상을 받은 [종이시계]가 장기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면서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미국판 박완서라 할 수 있는 앤 타일러는 출간하는 소설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작품을 올리고, 수많은 언론사와 독자들의 찬사를 받는다. 이번에 발표한 열아홉 번째 신작 소설도 전작처럼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그녀의 명성과 저력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앤 타일러의 작품들은 주로 운명적으로 맺어진 가족이라는 조직 속에서의 관계 단절, 개인이 그 속에서 느끼는 근본적 고립감과 그에 따른 정신의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작품 속에는 어떤 인위적인 극적 요소도 센세이셔널리즘도 없다. 앤 타일러가 스스로 “아주 사소한 일도 실제로 거대하고 중요한 일보다 더욱 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고 얘기했듯이, 항상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 삶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드라마에 관심을 보인다. 결점이 있기 때문에 더욱 연민을 불러일으키고,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궁극적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긍정과 연결된다.

    앤 타일러는 사물을 관찰하는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눈, 인간성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 날카로운 유머 감각, 특히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인물 묘사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신작 [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도 앤 타일러 특유의 섬세하고 따듯한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세상에서 가장 참을 수 없는 이별의 아픔을 겪는 주인공 아론을 의연하게 담담하게 그리면서, 독자로 하여금 진정한 이별과 사랑에 대한 되새김과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누구나 내일을 맞이한다. 하지만 어떤 이에겐 오늘이 마지막 날이 되었다
    깊은 상실과 아픔 속에 절망하는 영혼들을 말없이 감싸는 따듯한 위로!


    이번 신작 소설 [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은 아내와의 갑작스러운 사별로 삶의 방향을 잃은 한 남자가 ‘삶과 죽음’, ‘자신과 타인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절망적인 아픔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한 단계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을 겪고 홀로 남겨진 사람이 느끼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심리적 변화를 앤 타일러만의 부드러운 시각과 섬세한 문체로 담아내,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몰입과 공감을 불러오고 있다.

    앤 타일러는 그녀의 나이만큼이나 깊어진 삶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감정인 희로애락의 공생 관계를 주인공 아론의 모습을 통해 보여준다.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절망도 추락해 가는 영혼을 담금질하면 행복으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고, 행복이라는 감정 역시 슬픔과 절망을 느껴본 사람만이 더욱 값지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음을 새삼 일깨워준다. 비록 갑작스러운 사별이라는 큰 슬픔을 다루지만, 그 안에서 화해하고 성숙하고 결국엔 더 큰 행복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삶의 모든 면을 관조적으로 바라보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안겨준다.

    주인공 아론은 어릴 적의 부주의로 오른쪽 팔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중년 남성이다. 그의 장애로 아론의 엄마와 누나는 그를 ‘항상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서 대하고 그 영향으로 아론은 주변의 관심과 친절을 거부하고 부담스럽게만 여기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이런 아론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연민의 눈이 아닌, 단지 신체가 조금 불편한 독립적인 인간으로 바라봐 주는 사람이다. 일적인 관계로 만나게 된 의사이자 여덟 살 연상의 여인 ‘도로시’가 그에게 딱 필요한 존재로서 그의 삶에 들어온다.
    둘은 서로의 상반된 매력에 끌려 결혼하게 되고 자녀 없이 나름의 순탄한 결혼 생활을 꾸려나간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집 앞의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로 아론은 아내를 잃게 되고, 아무도 헤어나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던 사별의 슬픔 앞에서 좌절하고 현실을 회피하려 한다.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슬픔 속에서 살아가는 아론의 앞에 불현듯 도로시가 찾아온다. 그녀의 등장으로 아론은 ‘그녀가 자신에게 돌아온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고, 진지하게 자신과 도로시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둘의 관계에 대한 진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상처만 남기는 이들을 위해
    삶과 죽음을 통해 앤 타일러가 전하는 진정한 사랑법과 이별법


    그녀는 왜 다시 돌아온 걸까. 서로 마음을 터놓는 대화 없이는 반쪽 답밖에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돌아온 도로시는 ‘당신은 늘 날 밀어냈어’라는 말을 한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아론은 혼란스러워한다. ‘언제나 날 밀어낸 건 도로시 당신’이었는데…….
    과연 그들은 사랑했을까. 남자와 여자로, 부부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무엇이 좋은 관계인가.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서로에게 오해와 상처만 쌓여가는 이들에게 앤 타일러는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선을 통해 진정한 사랑법과 이별법을 가르쳐 준다.

    앤 타일러의 이번 신작은 전작들에 비해 글의 밀도가 느슨하다. 전작들의 특징 중 하나가 촘촘한 묘사였다면, 이 작품은 느긋한 문장에서 느껴지는 여백의 맛이 있다. 그래선지 그녀의 전작에서 느껴보지 못한 일상의 평온함과 소소한 행복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또한 이번 신작은 전작에서 결코 찾아볼 수 없는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있다. 바로 죽은 아내가 다시 등장하는 장면이다. 비록 과학적으로 증명된 현실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작가는 이 상황을 매우 현실적이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앤 타일러 작가만의 담담한 문체로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스며들게 하였다.

    이야기의 결말은 역시 앤 타일러 작가답게 풀어주고 있다. 독자가 예상하지 못했던, 혹은 독자의 생각을 뛰어넘는 결말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더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인간의 가능성과 희망을 전한다.
    그녀는 소설의 끝에 이렇게 말한다. ‘당연해, 우린 이 세상에서 돌고 또 돌지. 또다시 도는 거지 뭐.’
    끝이 없을 것 같은 절망에 움츠러들어 있다면, 자신과 타인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변화하고 싶다면, 그녀의 이야기에 한번쯤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인물들의 호흡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변화에 대한 희망이 피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이 작가는 그냥 훌륭한 것이 아니라 ‘끔찍이도’ 훌륭하다.
    - 존 업다이크 / 시인 겸 소설가, 퓰리처상 수상작가

    앤 타일러에 대한 애호는 황홀한 중독이다.
    - 존 레너드 / 도서평론가

    적절한 이야기가 뭔지 아는 소설가. 대단히 재미있는 작가. 뛰어나고 예술적인 작가일 뿐 아니라 현명한 작가이기도 한다.
    - 뉴스위크지

    앤 타일러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개성이 있다. 유별나고 독특한 시각과 다채로운 특징을 갖고 조화롭게 진행된다.
    - 타임스지

    굉장하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글이다. 아주 뛰어난 작가만 이 이런 양질의 글을 쓸 수 있다.
    - 뉴욕 타임스지

    앤 타일러는 마법 같은 작가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

    미국 최고의 매혹적인 작가 중 한 명이다.
    -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지

    앤 타일러가 없다면 미국 소설계는 엄청나게 황량한 곳이 되었을 것이다.
    - 뉴스데이지

    작가는 사랑과 진실, 슬픔과 현실에 대한 통찰력 있는 경험으로, 소통에서 겪는 가장 힘든 문제에 대해 표현한다.
    - 아일랜드 타임스지

    앤 타일러 작가의 경이로움은 가족과 결혼의 본질을 명확하게 바라보는 통찰력과 진실함에 있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

    [놓치고 싶지 않은 이별]은 슬픔뿐 아니라 희망에 대해서도 말한다. 재미남과 동시에 독자의 바람에도 친절하게 보답한다.
    - 선데이 타임스지 / UK

    앤 타일러는 사실적인 인물과 장소를 만들어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 깊은 감동을 받았다.
    - 아마존닷컴 독자리뷰, Sue Stewart

    이 소설의 힘은 절망과 상실을 겪는 인물의 현실적인 묘사에 있다.
    - 아마존닷컴 독자리뷰, VoxPop

    그동안 앤 타일러의 모든 책을 읽었지만, 이 책은 그중 최고이다!
    - 아마존닷컴 독자리뷰, Kathy Bageant

    나는 책 속의 캐릭터를 너무나 사랑한다. 책을 두 번이나 읽었다.
    - 아마존닷컴 독자리뷰, Gina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달콤씁쓸한 엔딩을 마련해준 작가에게 고맙다. -
    아마존닷컴 독자리뷰, Brad Teare

    본문중에서

    내가 가장 놀란 것은 모두 건강하다는 사실이었다. 아장아장 걷는 아기의 팔목을 당기는 여인네, 서로 떠미는 십대 청소년들, 주차된 차를 남몰래 들여다보는 사내. 그들 모두 육체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었다. 교차로에 서 있는 소년은 기운이 넘치는 나머지 우리 차가 지나기를 기다리는 사이에도 제자리 뛰기를 했다. 사람들은 정말 건강해 보였다. 다들 죽지 않을 것 같았다.
    (/ p.53)

    출근할 곳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내게는 일이 구세주였다. 일찍 출근했고, 휴식 시간도 갖지 않았다. 점심을 먹을 짬조차 내지 않았다. 장애물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염려해주는 동료들이었다.
    (/ pp.60~61)

    여전히 계속 아픔을 느끼긴 해도, 나도 모르게 최초의 참을 수 없는 아픔에서는 조금 벗어난 듯했다. 똑바로 앉아서 심호흡을 크게 했다. 내가 정말 이 상황을 헤쳐가고 있다고 믿기 시작한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다.
    (/ p.133)

    우리는 작은 문제들을 견뎌냈다. 문제들을 덮고 우리의 삶을 살아갔다. 사실 이전처럼 새로운 광채는 없었지만, 영원히 그런 사람들이 있을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사실이었다. 그 사실을 되새기려면 우리가 만난 순간으로 생각을 되돌리기만 하면 됐다.
    (/ p.177)

    내가 페기에게 말했다. “어떤 면에서는 슬픔이 담요 같은 것으로 덮여버린 것 같아. 여전히 거기 있지만 가장 아픈 구석은…… 말하자면 덮인 거지. 그러다가 이따금 담요 귀퉁이를 들어서 살펴보면…… 와아! 칼로 찔린 것 같지! 그게 변할 것 같지 않아.”
    (/ p.189)

    내가 보기에 아직 상실감을 겪지 않은 사람들은 어른이 되지 않은 것 같았다.
    (/ p.196)

    복잡한 동반자. 결혼이란 제도의 모든 문제점을 요약한 말이었다.
    (/ p.200)

    예전에는 자기가 죽어야 마침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알게 된다는 생각에 빠지곤 했다. 다른 사람이 죽었는데 내 인생살이를 파악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 p.216)

    그녀가 나 때문에 더 좋은 일자리를 거절했다는 말.
    그녀가 나 때문에 감정을 숨겼다는 말.
    간단히 말해 그녀가 나를 사랑했다는 말.
    (/ p.273)

    저자소개

    앤 타일러(Anne Tyl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1~
    출생지 미국 미네소타 주
    출간도서 9종
    판매수 1,374권

    퀘이커교 공동체에서 자란 타일러는 열한 살이 되어서야 바깥세상을 경험했고, 외부 세계는 어린 이방인에게 흥미로운 관찰 대상이었다. 냉전 시대에 듀크 대학교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으며 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슬라브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학부생 때부터 단편소설을 쓰곤 했던 그녀는 대학을 떠난 후에 도서관에서 러시아 전문 서지학자로 일하면서 밤마다 창작에 몰두한다.
    타일러는 21편의 장편소설을 출간하고 50편 이상의 단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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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5~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교수와 광인》, 《호밀밭의 파수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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