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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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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고대 영어로 기록된 최초의 작품이자,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웅 베오울프의 일대기를 그려 낸 영웅 서사시 [베오울프]를 만납니다.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으로, 북유럽 신화에 정통한 작가 케빈 크로슬리 홀런드가 쓰고 영국의 3대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찰스 키핑의 거친 듯하지만 섬세한 펜화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게아트족의 젊은이 베오울프에게 이웃 나라 데인족의 궁궐 헤오로트에 밤마다 괴물 그렌델이 나타나 사람들을 잡아먹는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용맹스러운 베오울프는 무사의 명예를 걸고 바다를 건너 헤오로트에 찾아갑니다. 그날 밤, 헤오로트 궁궐에서 그렌델과 맞닥뜨린 베오울프는 괴물의 팔을 맨손으로 찢어 버립니다. 그렌델이 팔 한쪽을 잃고 비틀비틀 도망치자, 승리의 행복에 젖은 사람들은 잔치를 벌이고 평화롭게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이튿날, 그렌델의 어미가 헤오로트 궁궐에 찾아와 아들의 죽음을 복수합니다. 다시 한 번 베오울프는 그렌델 어미의 소굴로 찾아가 혈투를 벌이는데.......

    작품 해설

    고대에서 현대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환상과 모험의 세계로!
    현대 판타지 문학의 원형이 된 영웅 서사시, [베오울프]
    현실을 뛰어넘어 악과 어둠에 맞서 싸우고 정의를 지키는 영웅은 아주 오래전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꿈꿔 왔던 존재입니다. 고대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신화와 전설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와 같은 판타지 문학 작품을 통해서도 영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신화와 전설, 판타지 문학 작품을 기반으로 한 영화나 게임, 만화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판타지 문학의 토대가 된 작품이 [베오울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작가 J. R. R 톨킨이 [베오울프]에서 여러 가지 요소를 빌려 와 [반지의 제왕]을 썼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뛰어난 능력을 가진 영웅과 초현실적 존재의 등장, 장대한 모험의 여정, 영웅의 승리와 귀환이라는 이야기의 토대는 고대의 전설로 전해 오던 [베오울프]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베오울프]는 고대 영어로 기록된 최초의 작품이자,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웅의 일대기를 그려 낸 영웅 서사시입니다. 본래 전설로 구전되던 것을 8~10세기경 한 수도사가 3,182행의 장편 서사시로 기록하면서 비로소 글로 기록되어 전하게 되었습니다. [베오울프]는 방대한 분량과 난해한 내용으로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문학적 깊이와 풍부한 상상력이 담겨 있어 다양한 각색 과정을 거치며 변형, 왜곡되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과정은 [베오울프]가 가진 문헌적, 문학적 가치를 알 수 있게 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은 원전조차 모른 채 [베오울프]를 영화나 게임 속 등장인물 정도로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베오울프]를 쓴 케빈 크로슬리 홀런드는 북유럽 신화에 정통한 작가입니다. 그는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 가면서도 원전의 기본 내용과 이야기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서사시 특유의 장중하고도 비장한 문체로 장면을 표현하여 다른 고전 문학 작품과는 달리 읽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어린이를 위한 책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찰스 키핑만의 독특한 삽화입니다. 찰스 키핑은 존 버닝햄,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와 더불어 영국의 3대 그림책 작가로 꼽힙니다. 그는 많은 고전 작품을 재해석하여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다소 음울하고 괴기스러워 보일 수 있는 찰스 키핑의 작품에는 그가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삶이란 행복과 평화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과 공포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베오울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그린 거친 듯하지만 섬세한 펜화에는 강인한 베오울프와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 공존하는 역동적인 세계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베오울프]는 어느 시대, 어느 민족에게나 통용될 만한 인간의 숭고한 가치를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영웅 베오울프가 보여 주는 세 번의 치열한 싸움은 단순히 보복과 복수의 과정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베오울프의 적은 사람을 잡아먹고 도시를 파괴하는 괴물입니다. 이는 곧 베오울프의 적이 인류와 문명을 파괴하려는 존재이며, 절대 악인 동시에 어둠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의를 수호하며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강인한 영웅 베오울프는 인류와 문명을 목숨 바쳐 지켜 내는 선과 빛의 투사입니다. [베오울프]는 인간의 정의에 대한 염원이 발현된 역사의 산물이자 걸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고대 유럽, 스웨덴 지방에 터를 잡은 게아트족의 젊은이 베오울프에게 이웃 나라의 소식이 들려옵니다. 덴마크 지방에 터를 잡은 데인족의 궁궐 헤오로트에 밤마다 괴물 그렌델이 나타나 사람들을 잡아먹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용맹스러운 베오울프는 무사의 명예를 걸고 바다를 건너 헤오로트에 찾아갑니다. 그날 밤, 헤오로트 궁궐에서 괴물 그렌델과 맞닥뜨린 베오울프는 괴물의 팔을 맨손으로 찢어 버립니다. 괴물 그렌델이 팔 한쪽을 잃고 비틀비틀 도망치자, 승리의 행복에 젖은 사람들은 잔치를 벌이고 평화롭게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이튿날, 그렌델의 어미가 헤오로트 궁궐에 찾아와 아들의 죽음을 복수합니다. 다시 한 번 베오울프는 그렌델 어미의 소굴로 찾아가 혈투 끝에 어미를 죽이고 그렌델의 시체에서 머리를 잘라 돌아오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데인족 왕으로부터 많은 보물을 하사받은 베오울프는 고국으로 향합니다.
    훗날 베오울프는 왕위에 올라 50년 동안 게아트족의 영토를 지키는 강력한 수호자이자 지혜로운 왕으로 평화의 시대를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300년간 잠들어 있던 용이 깨어나 게아트족을 덮칩니다. 용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베오울프는 용에 맞서 싸우다 끝내 용과 함께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본문중에서

    “벌써 열두 해째 그렌델이 데인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데인 사람들은 여자 남자, 애 어른 할 것 없이 하나같이 시커먼 죽음의 그림자에 짓눌려 살고 있지요. 그자는 너무 막강하고, 거대하고, 혐오스러워서 그자에게 손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방랑자의 눈빛이 번뜩였다. 방랑자는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똑바로 베오울프를 바라보았다. 그 눈빛이 베오울프의 마음을 움직였다.
    베오울프가 벌떡 일어나 사람들 앞으로 나왔다.
    “제가 나서 보겠습니다!”
    (/ p.8)

    게아트 무사들은 주변을 둘러보고 밤바람에 나무 궁궐이 삐걱이는 소리를 들었다. 무사들은 투구와 흉갑을 벗어서 한쪽에 치워 두었다. 그러고 나서 저마다 궁궐 구석에서 베개로 쓸 만한 것을 찾아들고 와서 잠자리를 마련했다.
    베오울프가 말했다.
    “놈을 나에게 맡겨라! 내가 맨손으로 놈과 싸울 것이다.”
    게아트 무사들은 몸을 누이고 낮은 소리로 소곤거렸다. 그들 중 이튿날 새벽을 다시 보게 되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식구나 친구들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으리라고 믿는 사람도 없었다. 베오울프만 빼고 아무도 없었다.
    (/ p.20)

    베오울프는 그렌델의 오른팔을 목 뒤로 꺾었다. 꼼짝 못하도록 팔을 꼭 움켜쥐고 비틀었다. 그 팔을 천천히 뒤로 돌려 그렌델의 어깨너머로 무자비하게 꺾었다.
    울부짖는 그렌델의 한쪽 다리가 꺾였다. 홱 몸을 비틀며 부르르 떨었다. 그렌델은 초인적인 힘으로 다시 몸을 비틀어 베오울프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했다. 그렌델이 급히 몸을 비튼 바로 그때 오른쪽 어깨가 찢어졌다. 힘줄과 살이 찢기는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렸다. 뜨거운 피가 솟구쳤다.
    (/ p.24)

    온종일 베오울프는 물속을 헤엄쳐 내려갔다. 그렌델의 어미는 베오울프가 자기 소굴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괴물은 몸을 솟구쳐 떠올라 베오울프를 낚아채 호수 밑 지붕이 둥근 거대한 방에 데려갔다. 물이 들어오지 않는 방이었다.
    베오울프는 몸싸움을 벌여 그렌델 어미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 몸이 땟국으로 뒤덮인 괴물은 눈이 시뻘개져 으르렁거렸다. 베오울프는 보검 흐룬팅을 휘저으며 괴물의 두개골에 끔찍한 전투곡을 연주했다. 그렌델의 어미는 더 큰 소리로 으르렁거렸지만, 베오울프는 괴물이 상처를 입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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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케빈 크로슬리 홀런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영국 버킹엄셔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웨스트요크셔주 리즈 대학교에서 특별 연구원으로 시가를 연구했다. 중세 신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과 더불어 어린이 책 편집자로 일했다. [폭풍의 비밀]로 카네기상을 받았으며, 어린이 책으로 전래 설화를 다시 쓴 작품으로 [베오울프] 외에 [아서 왕] 삼부작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책 기획과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빈터의 서커스], [채마밭의 공주님], [크리스마스 휴전],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빨간 모자] , [선생님은 몬스터!] , [호랑이 씨 숲으로 가다] . [약속]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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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키핑(Charles Keeping)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4~1988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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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 그림 작가. 1924년 영국 런던 출생. 그림을 좋아하여 어린 시절부터 신문배급업자인 아버지가 가져다주는 가판 포스터 뒷면에 그림을 즐겨 그렸다. 여덟 살 되던 해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연이은 죽음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게 된 그는 열네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인쇄공으로 일하였다. 2차 세계대전 중이던 열여덟 살에 군에 입대하고, 군 생활 중에 머리 부상을 입어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다. 이때의 경험은 완치된 후에도 그의 내면에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1946년 전역한 뒤 런던에 있는 리젠트 스트릿 폴리테크닉이라는 미술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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