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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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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화이트 레이븐 상
    VOYA 최우수 청소년 도서
    캐나다 도서관 협회 선정 올해의 청소년 책
    캐나다 총독 문학상


    언제나 최고이기를 강요하는 아빠에게 구타를 당하는 대니,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하고도 엄마에게 보호받지 못하는 스크래치,
    동성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외면받는 케빈……
    이제, 그 아이들의 짜릿한 반란이 시작된다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의 기분 좋은 성장통!

    미국 도서관 협회 선정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책!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서로에게 의지한 채 힘겨운 현실을 마주하고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물론, 미국 도서관 협회를 비롯한 각종 단체에서 추천 도서로 선정되면서 북미권 최고의 청소년 소설로 자리 매김하였다.

    요즘에 읽은 청소년 소설 중에서 가장 야심차고 도발적이며 흡인력 강한 작품이다. 토튼의 십대 캐릭터들은 기지가 넘치고 재치가 있다. 그들의 자의식과 유머 감각은 청소년들이 감상에 빠져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잘 이끌어 주고 있다. 북리스트

    배신과 분노, 죄의식, 혼란, 두려움, 이 모든 것들이 청소년의 정신세계에 미치는 가혹한 영향을 다룬 놀라운 이야기다. 아울러, 이 작품은 공감과 우정이 가진 치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인간이란 가장 나약한 순간에도 크나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임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캐나다 총독 문학상 시상 위원회

    그동안의 청소년 소설은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 학교 현장을 배경으로 청소년들의 우정과 사랑, 폭력, 왕따, 자살 등의 이야기를 조금씩 변주해 오는 데 그쳤다. 거기다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상처의 껍데기를 슬쩍슬쩍 건드리다가 급하게 화해를 하고 뻔한 결말로 치닫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에 반해,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은 청소년 전문 병원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입은 상처의 근원을 섬세하게 추적한 뒤, 치유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감으로써 문학적 다양성과 밀도를 확보했다. 결말에 이르러서도 정해진 답안으로 바로 가기보다는 갈림길에 선 주인공이 스스로 길을 택함으로써 주체적인 화해와 성장의 길을 모색했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열네 살 소녀 대니
    다량의 약물을 복용하고 청소년 전문 병원 ‘리버우드 클리닉’으로 실려 온 열네 살 소녀 대니는 알코올 및 약물 과다 복용의 후유증 탓인지 자신이 처한 현실은 물론 과거조차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대니에게서 과거의 기억을 이끌어 내려는 담당 의사 터버의 끈질긴 노력 끝에, 기억의 조각들이 하나하나 맞춰지면서 그녀를 감싸고 있던 과거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기 시작한다.
    다섯 살 때부터 지속된 아빠의 폭력과 이를 묵인해 온 엄마, 그리고 그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해 ‘용감한 두 여전사가 선량한 여신을 구원하고 악의 화신을 징벌하기 위해 원정에 나선다.’라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동생 켈리와 함께하던 역할 놀이가 바야흐로 한 줄로 꿰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반전이 결말 부분에 도사리고 있어 잠시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 대니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짜 맞춰 나가며 감춰져 있던 충격적 진실에 다가서는 긴장감의 묘미는 강한 흡인력과 동시에 읽는 즐거움을 한껏 선사한다.

    사랑과 보호란 이름으로 아름답게 포장된 ‘가족’의 맨얼굴을 만나다
    기억의 조각이 복원되어 하나로 맞춰지면서 드러나는 현실은 열네 살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잔인하고 벅찬 것이다.
    유능하고 멋진 변호사이자, 사람들에게 더없이 자상한 부모로 찬사를 받는 아빠는 대니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마다 가차 없이 폭력을 휘두른다. 각종 단체에서 중요한 자리를 도맡아 하고 있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엄마는 이 모든 걸 묵인한 채 대니에게 한 번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다. 결국 대니는 모든 고통을 홀로 감내하며, 오히려 아빠의 손길로부터 켈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에 출전했던 대니가 피아노 연주를 하다가 그만 실수를 하게 된다. 집에서 피아노 연습을 할 때, 성에 차지 않아 하던 아빠의 구타로 귀와 손가락에 부상을 입어 통증이 심했던 것……. 그 뒤 대니는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고, 대신 켈리가 그 자리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대니는 남들 앞에서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던 아빠의 모습을 지우지 못하며 다시 인정받는 딸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런 욕심이 결국 켈리의 교통사고를 불러오게 된다.
    그토록 보호해 주고 싶었던 동생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대니, 그리고 그 뒤에 숨겨져 있는 본마음이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읽는 이의 가슴에 커다란 충격과 먹먹한 파문을 일으킨다. 그럼으로써 이 작품은 아동 학대의 잔혹성과 폐해를 단순히 고발하는 단계를 넘어, 아이의 순수성을 보호해야 할 어른의 책임과 역할, 그리고 참다운 ‘어른다움’의 의미가 무엇인지 속 깊이 되새겨 보게 만든다.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의 기분 좋은 성장통!
    대니는 과거의 기억으로 괴로워하며 매일같이 병원으로 찾아오는 엄마를 쉽게 받아들이지도 용서하지도 못한다. 그러던 중, 고통스러운 상처로 몸부림치는 것이 자신만이 아님을, 병원에서 제일 친하게 지내는 스크래치와 케빈 역시 잔인하디잔인한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새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할 때마다 자해를 하게 된 스크래치와 부모에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들통 나서 고통을 겪은 나머지 자살을 시도한 케빈과 유대감을 느끼고 참된 우정을 나누면서 서로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나간다.
    매니큐어 병이 크기 순으로 배열되어 있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괴짜 룸메이트 스크래치, 옷차림에 관심이 많은 다정다감한 동성애자 케빈, 무심하고 어설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사려 깊고 따뜻한 의사 윌리엄 터버 등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읽는 이를 매료시키며 작품의 디테일을 풍성하게 장식한다.
    바로 그들의 모습에서, 현실이 아무리 참혹할지라도 그 상황을 기꺼이 공감하고 이해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너끈히 감내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격리 병동 F 병실
    비밀의 시간
    존경하는 터버 선생님께
    룸메이트
    아름다운 가족
    라벤더 블루, 라벤더 그린
    켈리에게
    스크래치
    터버 선생님께
    노인과 바다
    엄마가 아빠와 헤어졌다
    다시, 켈리에게
    엘리제를 위하여
    진짜 친구
    기억의 빈칸
    아빠가 나타났다
    새로운 목표
    천사와 악마
    비에 젖은 망토
    스테판 베다드 이사장님께
    엄마의 그림자
    가족이 되는 길
    내 마음의 흉터
    네 탓이 아니야
    마르지 않는 눈물
    프루트젤리와 휘핑크림
    엄마의 향기

    본문중에서

    격리 병동 F 병실
    어느 날, 청소년 전문 병원 ‘리버우드 클리닉’에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열네 살 소녀 대니가 실려 온다. 대니는 약물 과다 복용의 후유증으로 과거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뿐더러 자신이 처한 현재의 상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눈이 부신 가을날, 계곡 근처에 있던 옛집에서의 기억……. 정원에는 낙엽이 군데군데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켈리는 수북하게 쌓인 낙엽 더미 위에서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데굴데굴 구르기도 하면서 즐겁게 놀고 있었다. 대니와 엄마는 노래를 불렀다.
    “다시! 엄마, 다시요.”
    엄마는 몸을 살짝 굽혀서 대니와 켈리를 두 팔로 따뜻이 안아 주었다.

    라벤더 블루, 랄라랄라
    라벤더 그린.
    내가 왕이 되면, 랄라랄라
    당신은 여왕.
    누가 그래요? 랄라랄라

    누가 그래요? 대니의 눈가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잠시 뒤, 노랫소리가 희미해지면서 기억은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대니는 두 손을 내려다보며 어디서부터 기억이 어그러져 버렸는지 찾아보려 애썼다.
    (/ pp.24~25)

    아름다운 가족
    대니는 담당 의사 윌리엄 터버와 수차례 면담을 하는 과정에서, 애써 묻어 두었던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리게 된다. 대니의 가정은 겉으로는 번듯해 보였지만, 실상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유능한 변호사인 아빠는 대니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마다 폭력을 가했고,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엄마는 아빠의 폭력을 못 본 체했다.

    아빠가 대니를 화장실로 끌고 갔다. 그녀는 변기 위에 다시 오줌을 누었다. 체리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은 탓이었다. 아빠는 그 자리에-딱 그 자리에-서서 대니를 지켜보고 있었다. 아빠는 몇 번이고 이를 악물었다. 턱의 미세 근육이 바르르 떨리는 것이 뚜렷하게 보였다.
    “대니?”
    그녀는 숨도 쉬지 못한 채 붉게 상기된 얼굴로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 변기의 레버 쪽으로 손을 뻗었다. 그녀의 손이 레버에 채 닿기도 전에 아빠가 머리채를 낚아채었다.
    “아야! 아빠, 아파요!”
    아빠가 대니의 머리를 화장실 변기에 쑤셔 넣었다.
    “아야, 아빠!”
    대니는 숨을 참았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머리가 물에 잠겼다. 아빠, 안 돼요! 아, 벌어진 입에서 기침이 터져 나왔다. 숨이 막혔다. 입이…….
    아빠의 얼굴이 붉게 상기되었다.
    (/ p.62)

    새로운 목표
    대니는 스크래치와 케빈을 의지하며 병원에서의 하루하루를 견뎌 나간다. 그러던 중, 고통스러운 상처로 몸부림치는 것이 자신만이 아님을, 스크래치와 케빈 역시 고통스러운 과거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들은 급기야 리버우드 클리닉을 빠져나가 새로운 가족을 이뤄 살기로 결심한다.

    “진짜로 도망갈 거니?”
    케빈은 대답 대신 이렇게 말했다.
    “우린 새로운 가족을 만들 거야.”
    스크래치가 말을 이었다.
    “참, 우린 네 엄마 아빠가 이혼했다는 거 알고 있었어. 나중에 우리 집에 초대할게. 케빈하고 내가 먼저 가서 신호를 보낼게. 너만 알 수 있게…….”
    스크래치는 일부러 절망스런 표정을 지으며 대니의 머리카락을 헝클어뜨렸다.
    “대니얼 웹스터, 너 우리한테 올 거지?”
    그들과 함께 간다고? 그들이 그녀에게 묻고 있었다. 그들은 그녀를 원했다.
    (/ pp.157~158)

    네 탓이 아니야
    대니는 담당 의사인 터버에게 자신이 ‘정상적인’ 상태를 회복했다는 확신을 심어 줌으로써 퇴원 일자를 앞당기고자 그룹 면담 시간에 자진해서 발표를 한다. 그러나 상황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제까지 기억에서 지워 왔던 가장 고통스러운 진실을 토해 내기에 이른다.

    “켈리가 죽었어요. 오, 맙소사!”
    불빛, 번쩍이는 불빛들.
    “그 모든 불빛들, 경찰차, 앰뷸런스, 소방차들. 그것들이 붉은 색, 하얀색, 붉은색 불빛으로 반짝였어요. 엄마와 나는 거기에 멍하니 서 있었어요. 그들은 우리를 못 들어가게 했어요. 그들이 아빠와 켈리를 데려갔기 때문에 우리는 불빛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어요.”
    “대니.”
    “다시는 켈리를 볼 수 없었어요.”
    대니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괜찮아, 대니. 우리가 너를 보살필 거야. 넌 안전해. 대니야, 그날 또 무슨 일이 있었니?”
    대니의 입에서 말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전 가지 않았어요. 가고 싶지 않았어요. 아까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어요.”
    대니는 뒷걸음질을 쳤다.
    (/ pp.225~226)

    엄마의 향기
    대니는 딸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딸에게 용서받고 싶지만 차마 용서를 구하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켈리를 지켜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대니는 결국 엄마와 다시 시작해 보기로 한다.

    “우린 너를 맞을 준비가 다 되었어, 대니. 우린 늘 그 얘기를 해. 그가 널 위한 변호사도 한 명 준비해 놨어. 모든 게 좋아. 대니야, 우린 곧 가족이 될 수 있어. 진짜 가족보다 더 진짜 같은 가족 말이야.”
    엄마는 나뭇잎을 유심히 들여다보더니 손가락으로 멀리 튕겨 버렸다.
    “대니, 모든 준비가 끝났어.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으면 돼. 너도 준비되었지?”
    엄마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대니의 눈이 붉어졌다.
    “아니요, 아직은 아니에요. 어쨌든 고마워요, 물어봐 주셔서…….”
    대니는 한숨을 내쉬었다. 스크래치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런 젠장! 대니야, 너 엄마랑 같이 살고 싶은 거야?”
    “어……, 음……. 어……, 음…….”
    (/ pp.251~252)

    저자소개

    테레사 토튼(Teresa Tote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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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 석사과정을 마쳤고, 캐나다 국제 라디오 방송에서 작가 겸 진행자로 일했다. 그러다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첫 작품인 [The Onlyhouse]는 캐나다 도서관 협회 선정 우수도서와 [퀼&콰이어] 추천 도서, 캐나다 아동 도서 센터 작품상을 수상했고 국내에는 [리버우드 클리닉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13층의 슈퍼 히어로(The Unlikely Hero of Room 13B)]로 2013년 캐나다 총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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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고 연세대학교에서 공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해서 많은 책을 읽었답니다. 지금은 다른 나라의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찌르찌르가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닮아서 어느 때보다 기쁘고 정성스럽게 작업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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