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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를 바깥세상으로 이끈 그 여자!

히키코모리 남자와 외톨이 여자의 사랑을 그린 가인휘의 로맨스 소설 『발코니의 그 녀석』 세트. 발코니 창가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던 히키코모리 남자에게 한 여자가 다가와 그를 세상 밖으로 이끌어내는 과정이 펼쳐진다. 갑작스런 사고로 남동생과 아버지를 잃은 현솔. 어머니의 바람대로 서울로 상경하지만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한다. 소나기를 피하기 위해 학교 근처 어느 음산한 주택의 발코니 아래로 뛰어 들게 된 현솔은 그곳에서 과대망상증과 건강염려증을 갖춘 류건후라는 히키코모리 남학생과 맞닥뜨리게 된다. 유일한 친구가 생긴 현솔은 건후를 소중히 여기려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점점 더 그를 위험에 빠트리게 되는데…. (전2권)

발코니 창가에서 한 발짝도 떼지 않던 히키코모리 남자에게 한 여자가 성큼 다가와 말을 건넸다. 입도 뻥긋 않던 그 남자에게 그 여자는 세상을 다시 만나게 하는 길이자, 생각조차 지워버렸던 과거의 필름을 다시 돌리게 만든 주인공.

우린 어떤 사이일까?

발코니 창가에서 10초, 1분 일조량을 늘려가던 남자
덜컥 바깥세상에 이끌리고 있다.

“너…… 키스해본 적 있어?”

우린 친구? 아니 동지라고 했던가?
이성끼리는 친구가 될 수 없다며.
하자고 하면 친구가 되는 거야?
글쎄…….

넌…… 무슨 색 좋아해?

류건후 너한테 처음인 것들, 남들이 안 해본 것들,
내가 다 처음으로 해보고 싶어.
왜 안 돼? 나 생각보다 욕심 많아.

내 여자는 늘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넌 어때

이현솔, 나라도 괜찮아?
정말 못난 놈처럼 살아왔지만…….
네 마음에 새겨야 할 남자는
나…… 류건후다. 그러니까 잊으면 안 된다?
돌아오면 못 들었던 그 대답 꼭 들을 테니까…….

한적한 공터 한 편에 아무렇게나 적었던 이름 석 자.
그 이름을 적게 만드는 사람은 바로 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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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키스해본 적 있어?”
“다, 당연, 당연히 있지.”
“……그래?”
“흠흠! 그, 그러는…… 너,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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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중학교 3학년 겨울이 지나갈 무렵, 갑작스런 사고로 남동생과 아버지를 잃은 현솔은 어머니의 바람대로 서울로 상경한다. 하지만 정 많은 시골 친구들과 다른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친구들이 있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 경제적인 차이도 월등해 보이는 사립 고등학교에 들어간 터라 현솔은 촌년이라는 별명과 함께 따돌림을 당한다. 그럼에도 낙천적인 성격인 그녀는 예쁜 외모로 남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그것도 잠시. 여학생들과 일진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되고 힘겨운 왕따 생활이 시작되었다.
우연히 소나기를 만나 비를 피하기 위해 학교 근처, 음산한 주택의 발코니 아래로 뛰어 들게 된 현솔. 그곳에서 예기치 않게 과대망상증과 건강염려증을 갖춘 류건후라는 히키코모리 남학생과 맞닥뜨리게 된다. 건후라는 유일한 친구가 생긴 현솔은 그를 소중히 여기려 하지만 자신으로 인해 점점 더 건후를 위험에 빠트리게 되는데…….

1권
프롤로그
1-1. 현솔, 히키코모리를 만나다
1-2. 건후, 왕따를 만나다
2-1. 현솔, 그가 내민 손을 잡다
2-2. 건후, 기억이 돌아오다
3-1. 현솔, 비운의 주인공이 되다
3-2. 건후, 폭주하다
4-1. 현솔, 그의 마음에 기대다
4-2. 건후, 그녀를 위해 배신자로 남다

2권
5-1. 현솔, 그의 진심에 아파하다
5-2. 건후, 사랑을 버리다
6-1. 현솔, 사랑이란 후렴구를 기다리다
6-2, 건후, 과거를 내려놓다
6-3, 건후, 그녀에게로 향하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