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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인간관계』는 친구, 선후배, 직장상사나 동료 등 다양한 관계에서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옛 성현들의 삶을 반추하여 영원한 인간관계를 이야기한 책이다.

사람은 사회를 떠나 살 수 없으며, 사회생활은 인간의 교제를 떠나 이루어질 수 없고, 인간교제는 자기의 마음가짐과 그에 따른 행동과 원칙에 맞는 조화로운 실천행동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인간생활은 마음을 떠난 행동이란 있을 수 없으며, 원칙이 없는 행위나 행동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 마음(心)과 행동(行) 그리고 어떤 행동방법(方法)이나 행동원칙은 밀접한 관계 속에서 상호 조화(調和)를 이루고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된다.
인생에 필수적인 세 가지 요건은 첫째, 자기 스스로 마음의 작용에 의해 정확한 목표가 설정되어야 하고, 둘째, 실천하는 양심으로 살아가야 하며, 셋째, 원칙을 존중하며 규칙적인 생활로 부단한 노력과 우직함으로 살아가야 한다.
정확한 목표설정과 규칙적인 생활이나 노력 그리고 우직한 생활로 꾀부리거나 잔머리 쓰지 않고 일관된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진정한 의미의 행복한 생활터전의 기초가 마련되는 법이다.
인간의 마음가짐, 실천적 행동, 원칙적인 생활방식의 조화가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보람과 가치이며, 인품이요, 덕성이다. 이러한 것들이 생각처럼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각각 세부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을 때 인격과 덕성의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게 된다. 개인의 인격과 덕성은 마음가짐이나 실천행동 그리고 생활방식에 대한 각각의 세부적인 필수적 요소나 여건을 갖추고 마음, 행동, 행동방식이나 행동원칙이 상호 조화를 이룰 때 원만한 인간관계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여건과 지성을 갖추고 행복한 생활을 희망하는 사람은 지적능력을 배양하며 부단한 자기 성찰과 사색을 통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자기 자신의 올바른 마음가짐과 실천하는 이성적 행동은 공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인간관계의 덕을 쌓아가게 된다. 인간관계의 덕은 개인의 덕성(德性)을 기르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 자신의 수양과 대승적(大乘的) 차원에서 원만한 인간관계가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성취하게 된다.
이 책을 쓰게 된 배경도 도덕적이고 민주적 소양을 갖춘 교양인(敎養人)들이 만들어 가는 신뢰하는 선진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그러한 선진사회는 덕성을 갖춘 선량한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말한다.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체는 개인의 인격과 인간관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하여 사뮤엘 골드윈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과 적을 만들지 말라고 하면서 "인생의 기술 중 90%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친구를 만드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열 명의 친구를 만드는 것보다 한 명의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양(高揚)하기 위하여 관계의 중요성을 철학적인 관점에 역점을 두고 접근하고 있다.

어떠한 인간관계가 성공할 것인가?
성공의 85%는 인간관계에 달려있다.

우리 삶의 존재가치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공동체가 있기 때문이다. 삶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은 인간관계라고 할 수 있다.
‘나’라는 존재에서 ‘우리’라는 공동체 생활에서 인간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인간이 사는 궁극에 목적이 무엇일까에 대한 분명한 답이 인생관이나 가치관을 형성하는 초석이 된다. 가치관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활방식이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잣대와 같은 것이어서 인생의 목적보다는 생활방식이나 수단과 절차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 인생의 공통된 목적이 행복한 생활이라고 볼 때,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가짐이나 노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겠지만 자기 마음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이다.
미국의 한 설문조사기관에 의하면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에 물음에 응답자의 87%가 잘못된 인간관계 때문이라고 하였으며, 사뮤엘 골드윈도 “인생의 기술 중 90%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에 관한 것”이라고 하였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방향설정을 해주는 잣대나 나침판과 같은 가치관은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調和), 인간과 인간의 인화(人和), 국가와 국가 간의 협력(協力)과 평화(平和)를 신념으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신념으로 다져진 가치관을 토대로 하여 생멸(生滅)을 초월하는 대승적(大乘的) 인간관계의 비결을 터득하여 행복한 인생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 용무생사(用無生死)의 참뜻을 이해하고 영생(永生)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필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영원한 인간관계란 필연적인 인간관계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는 필연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친구, 선후배, 직장상사나 동료 등 다양한 관계에서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옛 성현들의 삶을 반추하여 영원한 인간관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1장
자연과 인간

1. 천·지·인(天·地·人)의 관계 27
2. 자연법과 금욕주의 39
3. 존재와 가치의 조화 50

2장
인간관계의 덕

1. 덕(德)의 성립 70
2. 세심(洗心)의 행(行) 80
3. 미·추(美·醜)의 다스림 96

3장
경(敬)과 예(禮)의 융화(融和)

1. 예(禮)와 경(敬)의 관계 114
2. 융화사상이란 123
3. 인생의 봄·여름과 가을·겨울의 조화 138

4장
환경과 인간생활과의 관계

1. 도전적인 삶의 인생 160
2. 의지(意志)와 삶의 질 207
3. 최선의 노력과 최상의 행복 225

5장
이성의 발견과 인간생활

1. 진리와 성현(聖賢)들의 삶 248
2. 이성과 실정법 281
3. 실천하는 양심(良心) 291

6장
허욕(虛慾)과 수행(修行)

1. 인욕(忍辱)의 수행 298
2. 12인연법(因緣法)의 지혜(智慧) 314
3. 청심(淸心)과 팔정도(八正道) 327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양(高揚)하기 위하여 관계의 중요성을 철학적인 관점에서 다음 사항에 역점을 두고 접근하고 있다.
첫째,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법칙을 비교 검토하여 삶의 원리나 인간생활의 지혜가 우주의 법칙에 있음을 확인하고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법칙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였다.
둘째, 인간관계는 우주의 법칙인 조화와 자연의 원리인 상생의 법칙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법칙을 조명하였다.
셋째, 마음과 육체가 둘이 아니라는 심육불이(心肉不二)의 조화가치를 육안(肉眼)과 심안(心眼)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심육일치의 당위성을 조명하여 심육관계법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도록 하였다.
넷째, 철인들의 사상을 조명하여 그들이 주창했던 가르침이나 사상적 원리에 대한 공통점을 소개하여 사적자아에서 공적자아로의 전환할 수 있도록 지적기반을 제공하였다. 성현과 철학자들의 가르침이 개인의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들의 가르침을 소개하였다.
이 책에서도 만물의 이치나 원리가 관계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음을 밝히고 인간생활도 관계를 떠난 독존하는 인생이 있을 수 없음을 여러 철학자나 성현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확인해보려고 하였다. 그리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에서 성립되는 진정한 지혜를 터득하기 위하여 제법무아(諸法無我)나 제행무상(諸行無常)과 같은 불교교리를 활용하였다.
이 책은 우주의 본래 이치를 터득하여 천ㆍ지ㆍ인(天ㆍ地ㆍ人)의 동일원리인 조화원리를 근본으로 삼고 원만한 인간관계로 지행합일(知行合一)를 철저하게 지켜 이성의 영혼을 발견하여 영생(永生)한 삶을 살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