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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 : 스스로 묻고 답하는 책 읽기[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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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오준호
  • 출판사 : 미지북스
  • 발행 : 2012년 08월 01일
  • 쪽수 : 208
  • ISBN : 978899414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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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크라테스처럼 끊임없이 질문하라!

스스로 묻고 답하는 책 읽기 『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 초보 독자들을 위한 특별한 책읽기 방법을 제공한 책이다. 저자는 소크라테스가 묻고 답하는 대화를 통해 아테네 시민들의 생각을 깨운 것처럼 책을 통해 저자와 우리 자신에게 끊임없이 묻고 답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베스트셀러나 위대한 고전, 각종 필독서 목록에 치우친 독서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독서 세계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이란 결국 자기만의 페이스가 있는 능동적이면서도 개인적인 특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장 효과적인 독서법으로 ‘비판적 독서’를 강조하면서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출판사 서평

멈추지 않는 질문만이 책 읽기의 답이다.

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 스스로 묻고 답하는 책 읽기』는 마음만 앞서는 예비 독서가들을 위한 ‘비판적 책 읽기’ 지침서이다. 『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는 다양한 독서론 가운데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초보 독자들에게 특별한 책 읽기의 세계를 들려준다. 저자는 독서란 정보습득이나 자기계발을 위한 도구적 행위가 아니라 스스로 묻고 답하는 삶의 과정 그 자체라고 말한다.

소크라테스가 묻고 답하는 대화를 통해 아테네 시민들의 생각을 깨운 것처럼,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책과 저자, 그리고 우리 자신과 묻고 답하며 생각하는 힘과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비판적 사고야말로 효과적인 독서법의 제1원리이며, 독서의 궁극적인 목적인 것이다.

저자는 베스트셀러나 위대한 고전, 각종 필독서 목록에 구애됨 없이 자신에게 맞는 독서 세계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이란 결국 자기만의 페이스가 있는 능동적이면서도 개인적인 특별한 과정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책을 읽는가? 지식에 대한 갈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책 읽기는 인간의 본성이다. 독일의 문학가 마르틴 발저는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를 만든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인간답다’는 것은 끊임없이 물음을 던진다는 것이다. 최초의 인류가 등장한 먼 옛날부터 지적 호기심은 인류의 본성이자 문명을 만든 근원적 동력이었다. 저자는 오늘날 인간을 만든 것은 바로 앎에 대한 본능이며,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도 바로 이러한 지적 호기심 때문이라고 말한다.

권력자들은 언제나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을 억누르고 사람들을 책에서 멀리하게 만들고자 했다. 히틀러 치하의 독일에서는 ‘분서(焚書) 축제’같은 행사들이 열렸고, 아르헨티나의 독재 정부는 관제 데모를 조직해서 “책은 필요 없다. 구두를 달라!”고 외치게 했다. 그러나 사람들을 앎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어 보려던 정치권력은 예외 없이 몰락했다. 지적 호기심을 막는 것은 인간의 본성, 아니 인간 그 자체를 금하는 것이라 애초에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책은 우리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선택하게 한다. 생각은 백지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언제나 질문과 호기심이다. 최초의 질문에서 생각의 싹을 틔우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생각은 가지를 뻗고 자란다. 생각하지 않으면 감각적 쾌락이 빈자리를 메우게 되고, 우리는 점점 더 인간다움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 생각을 하려면 질문을 던져야 한다.

글쓴이의 주장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수동적 독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직선으로 나아가는 기계적 독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지 못한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는 자신의 유일한 독서습관이 “질문하며 책을 읽는 것”이라고 했다.

저는 학생들에게 정치철학 책을 볼 때 단순히 철학자의 주장을 기억하기 위해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2천 년 전의 철학자일지라도 우리 곁에 살아있다고 가정하고 질문을 하며 읽으라고 합니다. 책은 작가와의 대화로 초대하는 일종의 초대장입니다.
­마이클 샌델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 인터뷰 중에서)

생각하는 독서란 곧 질문하는 독서다. 우리의 사고는 질문-대답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그와 대화를 나눌 때마다 아테네 시민들의 잠들어 있던 이성은 깨어났고 자신과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책도 마찬가지다. 한 번 질문을 던질 때마다 그만큼 더 생각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질문이 아니어도 좋다. 처음의 사소한 질문에서 무한한 질문으로 뻗어나가고, 무한한 생각과 창조로 귀결된다.

질문하는 독서에 대한 저자의 조언을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무작정 질문하기. 간단한 질문에서 심오한 질문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해보자. 손으로 직접 질문을 써보자. 제대로 된 질문이 아니어도 좋다. 제목은 무슨 뜻인지,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지, 왜 마음에 들었는지, 내 친구는 좋아할지, 무작정 질문해 본다.

*질문을 다각화하기. 먼저 구체적인 정보에 대한 질문(사실적 질문)을 던진다. 그다음 글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해석적 질문)으로 나아간다. 그러고 나면 글의 메시지를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평가적 질문) 궁금해지고, 글 너머를 상상하는 질문(사색적 질문)도 가능하다.

*딜레마 즐기기. 책은 우리에게 많은 딜레마들을 선사한다. 결론을 미리 정해버리지 말고 책에 나오는 딜레마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우리의 삶 역시 딜레마의 연속이다. 우리는 딜레마를 통해 인간사의 복잡함을 이해하게 되고, 딜레마를 어떻게 넘어설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튼튼한 생각의 힘을 기르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책읽기를 ‘습관’으로 만들까?

쉬운 길은 없다. 저자는 되든 안되든 일단 습관부터 들이는 노력을 하라고 조언한다. 많은 사람들은 도무지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말한다. 하루 일과만 다 끝나면 분명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일과가 도무지 끝이 나지 않는다. 학교나 직장에 있다가 일이 끝나면 친구도 만나고 밥도 먹고, 집에 오면 TV도 봐야 한다.

“나쁜 습관은 자기도 모르게 몸에 배지만, 좋은 습관은 의식적으로만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결국 독서를 하려면 독서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시간이 날 때가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 읽어야 한다. 아침 등교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읽기로 결심하거나, 습관적으로 TV를 켜지 말고 딱 한 시간만 책을 읽겠다고 결심해보자.

나만의 독서 페이스

“다독하는 게 좋은가요, 그보다 적은 책을 정독하는 게 좋은가요?”

자기만의 페이스로 읽는 것이 답이다. 다독이냐 정독이냐, 속독이냐 완독이냐 하는 것은 결국 얼마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독서를 하느냐의 문제이다. 집중하며 천천히 읽어야 할 부분과 정보를 섭렵하며 빨리 읽어야 할 부분을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모든 책을 일괄적으로 빠르게 읽어야 할 이유도 혹은 느리게 읽을 이유도 없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를 쓴 다치바나 다카시 같은 속독가들은 한 쪽에 3초가 걸리고 300쪽짜리 책을 10분이면 읽는다고 한다. 반면 『천천히 읽기를 권함』의 야마무라 오사무,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의 이권우 같은 완독가들은 사색과 여유를 음미하며 읽으라고 말한다. 모두가 다치바나 다카시처럼 ‘고도의 정보 인간’이 될 수도 없으며 또 그렇게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 마찬가지로 모든 책을 정독하고 느리게 읽어야 할 필요도 없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요?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요?”

좋은 책이란 바로 ‘나에게 좋은 책’이다. 좋은 책은 각자에게 다를 수밖에 없고, 같은 사람이라도 인생의 시기마다 달라진다. 중국의 철학자 임어당은 “만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한다는 책이란 이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독일의 문호 헤르만 헤세도 “최우수 도서나 최우수 작가 100선 같은 건 세상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저자는 ‘명작이고 베스트셀러니까 필독서다, 필독서니까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나에게 좋은 책은 나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마련이다. 책을 고르는 것 역시 독서의 주체적인 과정이다. 다만 저자는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하나, 손과 마음이 가는 대로 읽는다
둘, 한 관심사로 파고들어 읽는다
셋,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을 읽는다

함께 읽으면 책 읽기가 더 즐겁다

독서 클럽에서 함께 책을 읽자. 독서 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에서는 독서 클럽이 대단히 보편화되어 있다. 미국에는 약 75만 개의 독서 클럽이 있으며, 세계 최고의 독서율을 자랑하는 스웨덴은 인구 980만 명 가운데 300만 명이 하나 이상의 독서 클럽에 가입해있다고 한다.

흔히 책 읽기라고 하면, 홀로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하지만 ‘개인적인 독서’라는 생각은 근대의 산물이다. 고대 수메르인은 “책장에 쓰인 단어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이 죽어있지만, 큰 소리로 외쳐지는 단어는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간다.”고 했다.

함께 책을 읽으면 혼자 읽을 때보다 더 많은 질문과 대답을 경험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내 생각이 섞여 새로운 생각을 낳고, 또 타인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즉 묻고 답하는 책 읽기는 함께 읽을 때 더 빛을 발하는 것이다. 독서 클럽은 자신의 밀실을 넘어 광장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지금 당장 지역의 독서 클럽의 문을 두드려보자!

목차

지은이 서문

1부­책, 어떻게 읽을까

1. 왜 우리는 책을 읽는가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면 책을 읽자
독서는 지적 호기심을 채워준다
독서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
즐기는 독서가가 성공한다
독서는 우리를 삶의 주인으로 만든다

2. 생각하는 독서를 하자
지식 검색의 시대, 책은 사라지는가?
독서는 어떻게 사고력을 키우는가
우리는 사고의 ‘생활습관병’에 걸려있지 않나
독서로 비판적 사고를 기르자
생각하는 독서는 질문하는 독서다

3. 당신의 독서를 업그레이드하라
‘정확한 독해’가 중요한 이유
왜 독해력이 자꾸 떨어지는가?
독해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3단계
전차의 딜레마 깊이 읽기
처음엔 다독을, 점점 정독을 늘리자

4. 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
이성의 눈을 깨우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
질문이 창조를 만든다
창조적 독서는 질문으로부터 나온다
생각을 하려면 질문을 해야 한다
질문을 늘려라! 소크라테스처럼 읽기
『사회계약론』과 네 가지 질문
딜레마를 즐기자

2부­책, 어떻게 즐길까

5. 책과 평생 사랑하기 위한 독서습관
독서는 습관이다
독서 시간을 미리 정하자
어디든 책을 갖고 가자
도서관과 친해지자
자신의 독서 페이스를 찾자
밑줄 긋고 메모하고 정리하자
책에 대해 말하고 글을 쓰자

6. 필독서는 없다
고3 시절을 버티게 해준 책이 뭐냐고?
좋은 책은 나를 위한 책이다
나를 위한 책, 어떻게 찾을 것인가?
좋은 책 찾기에 필요한 몇 가지 조언

7. 함께 읽으면 독서가 더 즐겁다
하나의 책, 하나의 시카고
독서의 역사와 함께 읽기
독서클럽은 창조성과 시민의식의 모태다
독서클럽은 왜 좋은가
독서클럽의 문을 두드리자

8. 때로 책장을 덮자
당신의 독서가 모델은 누구인가?
사색할 때 좋은 아이디어가 솟는다
다양한 체험이 독서를 완성한다
독서로 얻은 지식을 실천하자

본문중에서

책을 멀리하고 지적 호기심을 소홀히 할수록 우리의 뇌는 포유류의 뇌, 파충류의 뇌 기능이 더 강해집니다. 즉 지적으로 퇴화하면서 인간다움에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이 원시시대 뇌의 특징은 편견, 자기중심적 사고, 고정관념, 조급한 일반화 같은 것입니다.
도마뱀의 뇌는 덩치 큰 동물을 만났을 때 자세히 알아보기보다 일단 도망부터 치라고 지시하겠지요. 그래야 살아남을 확률이 커지니까요. 그날그날의 생존에 몰두하는 것, 유전자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효율적인 도구가 되는 것, 그것이 인간이 아닌 동물들의 삶입니다.
동물의 뇌가 강해지면 우리도 편견과 아집이 심해지고 이기적으로 됩니다. 그것은 성격의 하나라기보다 퇴화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본문 23~24쪽

독서는 흐르는 물속에 들어가 고기를 잡는 것과 같습니다. 작은 고기는 물과 함께 흘려보내면서 흐름을 파악하고, 최종적으로 대어를 잡아내야 하는 거죠. ­ 본문 75쪽

질문은 생각의 과정입니다. 창조적 질문을 던지는 순간 이미 그 속에 창조적인 답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질문하는 독서를 해야 합니다. 질문에 대한 두려움과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 본문 109쪽

'제대로 된 질문'이냐 아니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작정, 뭐를 알든 모르든, 유치하든 말든, 무조건 질문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전문가들처럼 한 권의 책을 완벽하게 이해할 필요도, 세상이 깜짝 놀랄 질문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소한 질문을 많이 던지면서 그 질문의 꼬리를 물고 계속 생각하면 됩니다. 모든 것에 '왜?', '만약?', '혹시?', '어쩌면?', '정말?'하고 물어야 합니다. ­ 본문 111쪽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5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5년에 태어나 대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했다. 학창 시절에는 강의실보다는 거리를 뛰어다니느라 바빴다. 스무 살 이후 늘 하나 이상의 독서 모임을 해왔다. 대학에서 고전 독서 모임 '인문학회'를 만들어 고전을 공부했고, 지금도 새로운 독서 모임을 통해 묻고 답하며 읽는 중이다. 조지 오웰, 히로세 다카시 같은 작가가 되고자 책을 쓰고 번역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 서점 '그날이 오면' 홈페이지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 '반란의 세계사: 이오니아 반란에서 이집트 혁명까지'(2011년)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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