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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백만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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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당장은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비겁한 핑계,
    하지만 조금만 더 용기를 내면 더욱 당당한 나와 만날 수 있어요!

    "너 때문에 망가졌어."
    "엄마가 안 깨워 줘서 늦었어."
    "아빠 닮아서 수학을 못해."
    아이들의 핑곗거리는 참으로 무궁무진하다. 다른 사람에게 혼이 나거나 창피를 당하는 게 두려워, 아니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으려 작용한 방어 심리가 이렇게 핑계로 나타난다. 핑계가 지나치면 때론 거짓말로 번지기도 하니, 솔직하고 책임감을 가진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핑계 대지 않는 습관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남 탓과 환경 탓을 해서는 주체적인 삶을 꾸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내키지 않는 일을 피하거나 사실을 감추려고 다른 일을 내세우는 것, 잘못한 일에 대해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 구차한 변명이 바로 ‘핑계’다. 핑계를 대면 그 당시엔 잠시 마음이 편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잘못이 목구멍의 생선가시처럼 따끔따끔 걸리기도 하고, 또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기도 한다. 핑계라는 건, 이렇게 누구에게도 유쾌한 일이 못 된다.

    백만 가지 핑계 대기 대장 현우의 핑계 극복기
    [이유는 백만 가지]는 무슨 일만 생기면 매번 핑곗거리를 찾아 둘러대던 핑계 대장 현우가 남 탓과 변명하는 습관을 버리고 솔직함과 책임감의 중요성을 깨닫는 이야기다.
    주인공 현우는 핑계 대기가 입에 밴 아이다. 지각했을 때는 안 깨워 준 엄마 탓, 청소 당번일 때는 학원 핑계를 댄다. 핑계를 대는 것이 버릇이 되었기 때문에 자기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조차 모른다. 그런 현우가 자신의 핑계 때문에 승재가 실종되는 사건을 겪으며 큰 죄책감에 빠지고, 비로소 자기 잘못을 느끼게 된다. 당장의 난처하고 귀찮은 상황을 회피하고자 댔던 핑계가 도미노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또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문제 상황에 닥쳤을 때 핑계를 대서 회피하면 당장은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용감하고 솔직하게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질 때 더 멋지고 당당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이유는 백만 가지]가 일깨워 줄 것이다.

    줄거리
    현우는 핑계 대장이다. 지각했을 때, 청소 당번일 때 등 혼날 상황이나 하기 싫은 일이 생기면 온갖 핑계를 대 빠져나간다. 그런 현우를 반 아이들은 곱게 보지 않는데, 그나마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태권도 학원에 함께 다니는 승재만큼은 현우와 친하다. 얼마 전에는 태권도 학원에서 일어난 똥 사건으로 곤란에 빠진 승재를 현우가 도와주는 일도 있었다.
    써니랜드로 현장 체험 학습을 가는 버스 안, 현우 옆에 앉은 승재가 써니랜드에 백 번쯤 가 봤다고 하자, 현우는 어쩐지 승재가 잘난 척하는 것 같아 심술이 난다. 써니랜드에 도착해서는 모둠별로 동물원과 미술관을 둘러보는데 현우는 승재랑 혜정이, 가윤이와 함께한다. 관람을 마치고 드디어 보물찾기가 시작된다. 욕심은 앞서지만 보물 종이를 못 찾아 막막한 현우. 그때 언덕 나뭇가지에 보물 종이가 꽂혀 있는 게 보인다. 얼른 가서 집어오려는 찰나, 바로 그곳으로 다가가는 승재가 눈에 띈다. 현우는 먼저 보물 종이를 차지하려 서두르다 미끄러지고, 보물 종이는 승재 차지가 된다. 괜찮으냐는 승재에게 현우는 다 네 탓이라며 자기가 먼저 발견했으니 보물 종이를 내놓으라 억지를 부린다. 승재가 거절하자 너 때문에 다쳤으니 다른 보물 종이를 찾아보라고 닦달한다. 승재는 마지못해 보물 종이를 찾아 나선다.
    보물찾기가 끝나고 모두 모인 자리, 승재가 안 보인다. 어서 보물 종이를 내야 하는데 현우는 화가 난다. 누구 본 사람 없느냐는 선생님 질문에 어김없이 현우는 승재 핑계를 댄다. 그런데 혜정이와 가윤이가 무서운 아저씨와 승재가 함께 가는 걸 봤다고 이야기한다. 덜컥 겁이 나지만 보물 종이 때문에 짜증이 난 현우. 승재를 찾는 방송이 나오고, 선생님과 친구들의 걱정이 점점 커지자 현우는 점점 겁이 난다. 승재가 나쁜 사람한테 끌려가는데 불러서 데리고 왔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혜정이와 가윤이에게 도리어 화를 내기도 한다. 시간이 늦어져 결국 다른 아이들은 버스를 타고서 떠나고, 승재를 영영 못 찾으면 어쩌나 겁이 나는 가운데 급기야 경찰관 아저씨들이 도착하자, 현우는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해는 점점 지는데 대체 승재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목차

    나는야 핑계 대장
    둘만의 비밀이야
    꼭 찾아와!
    승재가 없어요
    나 때문인가?
    핑계 대장 안 할래!

    본문중에서

    “이현우, 왜 이제 오지?”
    현우가 교실에 들어서자 선생님이 물었어요. 얼음 같은 목소리로요.
    “엄마가 늦잠을 자서요.”
    “학교에 오는 사람은 현우잖아. 그런데 엄마가 늦잠 주무신 거랑 무슨 관계가 있어?”
    “엄마가 안 깨워 줘서 저도 늦잠을 잤거든요.”
    현우는 다시 엄마 핑계를 댔어요.
    “현우가 알아서 일찍 일어나면 되지.”
    “그게, 엄마가 어제 늦게 오셔서 저도 늦게 잔 거라고요.”
    현우는 한마디도 지지 않았어요. 선생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지요.
    “다음부터는 엄마가 늦게 오시더라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오기. 약속할 수 있지?”
    “노력할게요!”
    현우는 쩌렁쩌렁 큰 소리로 외쳤어요. 노력한다고 하면 꾸중을 덜 듣는다는 걸 알거든요.
    선생님은 현우에게 얼른 자리에 앉으라고 했어요.
    현우는 해죽 웃음이 났어요. 1교시 수업이 시작되고도 한참 뒤에 들어왔는데 크게 혼나지 않았잖아요.
    “현우는 핑계 대기 대장이야.”
    혜정이가 중얼거렸어요. 좋은 말 같지는 않았지만, 현우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요. ‘대장’이라는 말이 왠지 근사하게 들렸거든요.
    (/ pp.6~7)

    현우는 자기 키만 한 나무 사이를 꼼꼼히 살폈어요. 그러다 오십 걸음쯤 앞의 나뭇가지 사이에 노란 종이가 반으로 접힌 채 끼워져 있는 게 보였어요.
    “찾았다!”
    현우는 서둘러 걸음을 옮겼어요. 그런데 나무 사이에서 불쑥 승재가 나타났어요.
    “안 돼, 그건 내 거야!”
    현우가 소리쳤어요. 순간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아래쪽으로 쭈르륵 미끄러지고 말았어요.
    “현우야!”
    승재가 후다닥 달려왔어요. 노란 보물 종이를 손에 꼭 쥐고서요.
    “그거 내가 먼저 찾았어!”
    현우가 소리를 질렀어요. 흙바닥에 납작 엎드린 채로요. 승재는 노란 보물 종이를 등 뒤로 감췄어요.
    “너 때문에 내가 다쳤다고!”
    현우가 또 악을 썼어요.
    “왜 나 때문인데?”
    승재는 입을 쭉 내밀었어요.
    “내가 그걸 집으러 가는데 네가 갑자기 나타났잖아.”
    “나는 너 못 봤어.”
    승재가 대꾸했어요. 현우는 화가 삐죽 솟았어요.
    (/ pp.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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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나 오랜 기간 방송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동화의 매력에 빠져 동화 쓰기를 공부했습니다. 2006년 푸른문학상과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08년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빨간 꽃≫, ≪휴대 전화가 사라졌다≫, ≪게임 파티≫, ≪수요일의 눈물≫, ≪이유는 백만 가지≫, ≪귀양 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 ≪비밀 가족≫, ≪절대 딱지≫ 등이 있습니다.

    생년월일 1970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35종
    판매수 10,999권

    2006년 [할아버지의 수세미 밭]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을, [상여꼭두의 달빛 춤]으로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2008년에는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책작가상'을, 2015년에는 [절대딱지]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내 친구는 연예인] [스티브 잡스 아저씨의 세상을 바꾼 도전] [귀양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 [빨간 꽃][휴대전화가 사라졌다] [딸 바보 아빠] [수요일의 눈물][비밀 가족] 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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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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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건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한계레 SI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했다. 드로잉 작업을 좋아해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며 독특하고 새로운 드로잉을 찾기위해 노력중이다. 일러스트레이션 모임 '도담'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이며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물에 쓴 글씨], [꿈을 저축해 드립니다], [안녕 메이], [자석으로 가는 자전거], [감기 걸린 하늘], [욕쟁이 찬두], [색동저고리], [우리가 평화를 선택할 수 있어요], [가자, 고구려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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