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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대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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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도서 선정 2012년 최고의 책

  • 저 : 안철수
  • 편저 : 제정임
  • 출판사 : 김영사
  • 발행 : 2012년 07월 19일
  • 쪽수 : 27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3495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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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안철수의 생각을 읽고 듣고 생각하다

    [안철수의 생각]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교수와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집이다. 그간 무성했던 소문과 추측들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던 오랜 고민의 대답이기도 하다. 그의 정치 참여에 대한 솔직한 고민부터 인간 안철수에 대한 궁금증,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ㆍ공교육의 붕괴와 학교폭력ㆍ언론사 파업과 강정마을 사태 등 사회 쟁점에 대한 견해, 복지와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통찰, 그리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 대해 이야기가 담겨있다.

    출판사 서평

    “도전은 힘이 들 뿐, 두려운 일이 아니다!”
    안철수가 가슴 가장 깊숙한 곳에서 꺼내놓는 생생한 육성과 내면 고백!
    온 국민이 궁금해하는 안철수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다!


    그동안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많았지만,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책은 없었다. 의사이자 성공한 CEO로서 안철수 교수는 혁신과 도전의 아이콘이었다. 그리고 2012년, 대선 출마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그는 2012년 대한민국이 무엇을 고민하는가에 대한 상징이 되었다. 그의 말 한 마디, 행보 하나 하나에 사회의 눈과 귀가 모여있는 가운데, 책 [안철수의 생각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에서 그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 책은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교수의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에서 인간 안철수에 대한 궁금증,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ㆍ공교육의 붕괴와 학교폭력ㆍ언론사 파업과 강정마을 사태 등 사회 쟁점에 대한 견해, 복지와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비전과 통찰, 그리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 대해 이야기가 담긴, 제정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집이다. 기성 언론이 충분히 조명하지 못했던 사회 주변의 이슈에 천착해온 제정임 교수는 국민멘토로서 한국 사회의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고민해온 안철수의 폭넓은 생각을 물었다. 이 책은 인간 안철수가 근래 생각하는 많은 것을 담아낸 기록이자, 지금 우리 사회에 대한 진단, 그리고 우리가 열망하는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생각을 담고 있다. 안철수 특유의 진중하면서도 냉철한 언어로 전문 지식이 필요한 세부 분야부터 우리 일상의 문제까지 넓은 영역을 가로지르는 이 책은 한국사회의 변화를 바라는 수많은 독자들이 안철수라는 인물을 이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안철수가 그려낸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은 그의 개인적인 정치 행보와는 상관없이, 더 나은 세상에 대한 어떤 제안서다. 그가 그려낸 미래지도를 펴들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고민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다.

    이 책은 저자의 서문, 1부, 2부, 3부, 그리고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1부 [나의 고민 나의 인생]는 정치 참여에 대한 고민에서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우여곡절 끝에 박원순 변호사에게 출마를 양보한 안철수 스스로는 날선 비판을 예상했으나 놀랍게도 다음 날부터 유력한 대권 후보로 거론된다. 이런 ‘안철수 현상’에 대해 그 자신은 “낡은 체제와 미래 가치의 충돌”이라고 분석한다. 대중의 높은 지지율은 자신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표현으로 이것을 온전히 자신에 대한 지지로 해석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철수는 일부 정치인들의 왜곡된 비판을 피해 뒤로 숨으려 하지도 않는다. “지금까지 부끄러움 없이 살려고 최선을 다했으니 이런 공격이 무서워서 할 일을 피하진 않을 것”이고 “중요한 것은 과연 내가 감당할 능력이 있느냐, 많은 국민들의 지지가 진정한 것이냐에 대한 판단”이라고 한다.
    안철수의 차별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에 대한 기대가 환상이나 거품이 낀 것은 아닌지에 대한 냉철한 판단,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삶’을 추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정치 현장에서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엄정한 평가. 이것이 안철수가 여타 정치인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자 그가 지나치게 보일 만큼 정치 참여 문제에 신중을 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인간 안철수가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 초등학교 시절, 성적표에 ‘수’라고는 안철‘수’의 ‘수’밖에 없는 평범한 아이였고, 학창시절 내내 그 흔한 반장 한번 못해본 사람이다. 롯데가 지는 것은 싫어서 차마 보지 못하는 애향심 넘치는 야구팬이고, 휴일 아침 모자를 눌러쓰고 조조 할인관을 찾는 영화광이며, 파스타를 만들 때는 국수 삶는 실력을 뽐내는 평범한 남자다.
    굳이 남다른 점을 꼽자면 단거리 경주에서는 번번이 지지만 장거리 경주에서는 1등을 차지하게 만드는 강한 근성이다. 부드럽기만 할 것 같은 안철수의 내면에는 강한 힘이 숨어 있다. 안철수의 강하고 단호한 진면목은 안철수연구소를 이끌어온 CEO로서의 경력에서는 물론,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20분의 대화 만에 박원순 대표에게 넘겨준 정치적 결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원래 그는 ‘차가운 머리’보다는 ‘뜨거운 가슴’ 쪽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대학 시절 3년 동안 구로동과 두메산골의 무의촌에서 진료 봉사 활동을 했는데, 거기서 소설에 나오는 것보다 더 잔인한 가난의 현실을 만나면서 충격을 받았다. 이 젊은 시절의 체험은 사회적 삶을 살아가는 촉매제가 되었다.

    2부 [어떤 현실주의자의 꿈]에서는 한국사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안철수의 생각이 차분하게 펼쳐진다. 안철수는 지금 우리사회의 과제를 ‘정의로운 복지국가’, ‘공정한 복지국가’로 판단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성도 동시에 설명한다. 안철수는 지금 우리 사회가 광범위한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세계 최하위 수준의 출산율은 이러한 불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안철수가 생각하는 복지는 단순히 있는 것을 나눠 갖고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복지가 긴밀하게 연결되고 선순환하는 복지이다. 우선 시대 상황과 현실 여건에 맞춰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를 전략적으로 조합해야 한다. 장애인, 극빈층 등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의 복지를 우선 강화하고, 동시에 민생의 핵심 영역에서 중산층도 혜택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복지를 늘리면 남유럽처럼 재정 위기를 겪게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복지 지출이 많아 재정 위기를 맞았다면 훨씬 수준이 높은 북유럽부터 흔들렸어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안정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웨덴 등은 복지의 안전망이 오히려 위기에서 경제를 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보육 복지 면에서는 국공립 보육 시설을 대상 아동의 30%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늘리고 민간 보육 시설에 대해서도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기업의 휴직제도 실행 상황에 따라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도입해야 하며, OECD 국가들 중 두 번째로 높은 대학 등록금은 당장 반값은 어렵더라도 계속 적정한 수준으로 낮춰가야 한다. 그 외에 주거 불안정, 의료 복지, 조세 문제, 복지 전달 체계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견해를 표명한다.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안철수의 소신은 매우 분명하다. 그는 출발선, 과정, 재도전에서 공정과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실패한 사람에게도 패자부활전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지난 산업화 과정에서 추격자의 전략을 써왔기 때문에 이러한 관용의 문화가 부족하다. 그러나 지금은 거침없이 실험하는 선도자의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패에 대해 재도전의 기회를 부여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 사회에서 정의 문제는 경제 민주화와 직결되고 경제 민주화는 다시 재벌 문제로 이어진다. 안철수는 오래 전부터 재벌 문제에 대해 언급해왔다. 안철수는 그동안 잘못된 관행과 문화를 비판하면서, 기업과 기업주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답답함도 많이 느꼈다고 한다. 불법적인 재산 빼돌리기를 하는 기업주의 탐욕을 비판하면 그것을 기업에 대한 비난으로 곡해하면서 ‘대기업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많은 공헌을 했는데 그러느냐’고 공격하는 경우도 많았다는 것이다. 대기업 자체가 아니라 대기업의 의사결정 시스템이 문제라는 점을 역설했지만 합리적인 토론 자체가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재벌 개혁을 위해서는 재벌 외부와 내부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하되, 재벌의 확장과 이에 따른 시장 왜곡을 바로잡는 데 집중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 재벌 그룹은 사실상 현행 법규상 초법적인 존재이다. 현행법에는 재벌 체제에 대한 규정이 없고 주주 중심의 개별 회사만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재벌 체제의 경쟁력은 살리되 내부 거래 및 편법 상속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는 등 단점과 폐해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재벌 개혁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이유 중에는 경제 범죄에 대한 사법적 단죄가 엄정하지 못한 것도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배상액의 수준을 높여 범죄자들을 견제해야 한다. 영화 [부러진 화살] 열풍에서 볼 수 있듯이 사법 개혁에 대한 우리 사회의 요구가 아주 높다. 법원의 정치적 고려에 다른 요구에 휘둘리지 않도록 법관 인사 제도 등을 개혁해야 한다.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됐다면 고위공직자 수사처 신설 등 권력을 분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하다. 기업은 주주만이 아니라 환경과 사회, 즉 비정규직을 포함한 종업원 등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배려해야 한다. 기업의 단기적 이익이 조금 줄더라도 비정규직 차별 철폐는 반드시 필요하며 고용을 좀 더 늘릴 있는 방향으로 기업을 경영해야 한다. 그 밖에 한국의 부패지수, 공기업과 금융회사 등의 낙하산 인사,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부 부처의 횡포 문제 등에 대해 짚어본다.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전제인 평화 체제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의 대북정책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통일을 ‘사건’으로 보는 관점에서 ‘과정’으로 보는 관점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금강산, 개성관광 등이 다시 시작되어야 하며 개성공단과 같은 협력 모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 북한 핵개발, 북한 주민 인권과 탈북자 문제, 천안함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자기 소신을 밝힌다.

    3부 [컴퓨터 의사가 본 아픈 세상]은 우리 사회의 긴급한 현안들에 대한 응시와 고민으로 채워져 있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정리해고 등 노동 문제에 대해서는 고용 없는 성장이 자본에게도 독이 됨을 기업들이 알아야 한다고 직언하고, 중산층이 무너져가는 승자 독식 사회의 풍경으로 900조원이 넘은 가계 부채 문제를 언급한다. 극으로 치닫는 공교육의 붕괴와 학교 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개혁을 넘어 사회 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원자력에너지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신생에너지 체제를 구축에 대한 의지도 밝히고 있다.
    또한 각종 FTA들이 난립하는 식량 안보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살아남기 위한 생각도 전하고 있다. 소통 부재와 개발만능주의가 빚어낸 참극이었던 강정마을 사건과 용산 참사는 거주민들을 고려하지 않고 개발 논리만을 밀어붙인 것이 원인이었다. 이러한 불통 현상은 4대강 사업에서도 마찬가지로 반복되었으며 효과 여부를 떠나 그처럼 단기간에 엄청난 국가 재원을 쏟아 부어야 할 만큼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이었는가에 대해 의문이다.
    안철수의 시선은 언론사 파업 사태와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문제 또한 놓치지 않는다. 이제 한쪽으로 편중된 왜곡 보도를 하면 스스로 추락하는 길밖에는 없다며 편집권의 독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짚으면서 이민 정책을 선진국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을 검토할 때가 왔다고 말한다.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 대책에 대해서도 견해를 피력한다.
    마지막으로 안철수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 재미를 느끼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할 것, 도전은 힘이 들 뿐 무서운 것이 아니니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경험해볼 것, 약점은 관리만 하고 강점을 살리는 데 주력할 것, 힘든 상황에서 구조적 문제에도 주목하되 스스로 불평만 하지 말고 그 시간에 도전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인생을 개척할 것, 친구가 아닌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할 것, 끝으로 사회와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을 것.

    이 책에서 안철수가 그려낸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은 그의 정치 행보와는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귀 기울일 만한 제안서다.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추구하며 온 힘을 다해 달려온 그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 고민을 한 땀 한 땀 수놓아 펼친 미래 지도다. 이 지도를 들고 무엇을 할 것인지, 이제 더 많은 사람들이 그와 이야기해볼 시간이다.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목차

    여는 글 1 : 우리가 열망하는 사회(안철수)
    여는 글 2 : 안철수의 마음에 귀 기울이다(제정임)

    1부 나의 고민, 나의 인생

    정치, 결심하셨나요?
    낡은 체제와 미래 가치의 충돌
    성적표에 ‘수’라고는 안철‘수’뿐
    소설보다 더 잔인했던 가난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손정의
    배워서 남 주려 떠난 유학생활 그리고 안철수재단
    야단맞고 반성하며 끝나는 부부싸움
    열심히 식스팩 만드는 중이에요

    2부 어떤 현실주의자의 꿈

    평화 위에 세우는 공정한 복지국가
    부자여야 복지를 한다 VS 복지를 해야 부자가 된다
    삼성 동물원과 LG 동물원을 넘어
    통일은 ‘사건’이 아니라 ‘과정’이다

    3부 컴퓨터 의사가 본 아픈 세상

    기업에도 독이 되는 고용 없는 성장
    - 정리해고와 비정규직과 청년실업

    중산층이 쓰러진 승자 독식 사회의 풍경
    - 900조 원을 넘은 가계부채

    교육 개혁을 넘어 사회 개혁을
    - 입시 경쟁 사교육과 학교폭력

    이제는 신재생에너지 시대로
    - 일본 원전 사태에서 배우는 교훈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는 무조건 FTA 하라고?
    - 식량 안보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살 길

    소통 부재와 개발만능주의 정부가 빚은 참극
    - 강정마을과 용산 참사

    국가가 시민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코미디
    - 언론사 파업 사태와 표현의 자유

    [완득이], 우리에게 다가온 현실
    - 여성,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사회

    맺는 글 :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덧붙이는 글

    본문중에서

    제정임) 아까 ‘안철수 현상’을 거론하면서 ‘구체제와 미래 가치의 충돌’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구체제’가 어떤 의미인지 조금 부연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현재의 정당들도 구체제의 일부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요.

    안철수) 우리는 선진국들보다 훨씬 단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뤘지만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들이 인권이나 민주화를 무시했던 산업화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산업화의 성과를 부정했던 민주화 논리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런 것들이 구체제적 사고죠. 또 우리 사회의 발전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했던 문제들, 예를 들면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외면하는 태도도 구체제이고, 성장과 효율성만을 앞세워서 경제력 집중과 양극화를 방치하는 것도 구체제이며, 청년들이 기회를 잃고 국민들이 불안에 떠는 현실을 도외시하는 것도 구체제라고 할 수 있죠. 다시 말해 국민의 생각을 받들지 못하는 정당들,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증폭시키는 정치시스템, 계층 이동이 차단된 사회구조,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시스템, 공정한 기회가 부여되지 않는 기득권 과보호 구조 등이 구체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들이 답답함을 넘어 절망감을 느끼는 것이죠. 새로운 체제는 이런 구체제를 극복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대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통과 합의’가 필요하고요.
    (/ 1부 중 [낡은 체제와 미래 가치의 충돌] 중에서)

    제정임) 공부를 못했다는 게 어느 정도였나요? 그러다 언제부터 잘하게 됐는지요.

    안철수) 초등학교 내내 공부를 못했는데요, 성적표에 ‘수’, ‘우’가 별로 없었어요. 옛날 MBC에서 [성공시대]를 찍을 때 PD 분께 그런 이야기를 했더니 부산 가서 성적표를 직접 촬영해와서 TV에 방영한 일이 있어요. 그때 보니 성적표에 ‘수’가 보이긴 하더군요. 제 이름 철수예요. (웃음) 중학교 때도 전교는 둘째치고 반에서 1등 한 번 못해봤고요. 성적이 조금씩 올라 중3 때 반에서 2, 3등 했던 것 같고, 고등학교 때 조금씩 나아지더니 고3 때 반에서 1등 하고 이과 전체 1등을 처음 해봤어요. 그때만 해도 부산고등학교에서 이과 1등 하면 서울의대를 갔죠.

    제정임) 전에 어떤 강연에서 ‘학교 다닐 때 반장을 한 번도 못해봤다’는 얘기를 하셨던데요.

    안철수)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못했으니 반장을 시켜주지 않았고요, 중학교 때 언젠가 2학기에 선거로 반장에 당선됐어요. 그런데 1학기 때 선생님이 지명해서 반장을 했던 친구가 전교 부회장이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전교 부회장이 학급 반장을 못하는 것은 말이 안 되니 선거를 취소하자”고 하셨어요. 당시 그 친구 엄마가 아주 유명한 ‘치맛바람 엄마’였는데, 선생님이 그러시는 걸 보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꼈어요. 그때 중학생치고는 조숙하게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같은 사회의식이 강한 소설을 한창 읽을 때였는데 ‘정의롭지 못한 세상’이라고 생각했죠. 약간이요. (웃음) 고등학교 땐 공부에 집중하느라 학급 임원을 잘 맡지 않는 분위기였고요. 대학 때도 동아리회장 한번 안 해봤으니 안연구소를 세우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리더의 역할을 시작한 셈이죠.
    (/ 1부 중 [성적표에 ‘수’라고는 안철‘수’뿐] 중에서)

    제정임) 우리 국민들이 광범위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복지를 통해 그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특히 어떤 현상들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셨나요?

    안철수) 지금 우리의 심정과 상황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통계 수치가 두 가지라고 생각해요. 자살률과 출산율입니다. 자살률이라는 것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얼마나 힘든가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생각하는데요, 불행히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전체 중 1위입니다.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낮은 나라에 비해 10배나 높아요. 거의 매일 40여 명 정도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1년이면 1만 5,500여 명이 비극적 선택을 합니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각박한가를 보여주는 수치죠.
    출산율이란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다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낳은 아이가 앞으로 얼마나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가 하는 기대에 따라 출산율이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거의 세계 최하위 수준입니다. 자살률이 가장 높고 출산율이 낮은 나라. 한마디로 지금 가장 불행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사회라는 얘기가 아닐까요?
    더 구체적으로 보면 갈수록 심해지는 경제 양극화와 실업문제, 비정규직, 가계부채 등 우울한 문제들이 쌓여 있죠. 10대들은 입시위주의 경쟁 교육에 시들어가고, 20대는 너무 비싼 등록금과 취업, 진로 등으로 고민하죠. 또 30~40대는 자녀의 사교육비와 집값, 전셋값 등으로 걱정이 태산이고요. 40~50대는 자녀들의 취업 걱정과 준비가 안 된 본인들의 노후문제가 있고, 60대 이상은 생계와 건강문제 등 가족 구성원 거의 대부분이 불안한 게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 2부 중 [평화 위에 세우는 공정한 복지국가] 중에서)

    제정임) 원장님은 재벌의 횡포를 지적하면서 ‘삼성동물원’, ‘LG동물원’등의 비유를 자주 했습니다. 정확히 어떤 의미로 쓴 것인지요?

    안철수) 우리나라에서는 기업들의 창업도 잘 일어나지 않지만, 창업 이후의 성공률이 떨어지는데요, 그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 관행 때문입니다.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사업 파트너로 잘 성장해야 바람직한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재벌기업들은 오히려 기술이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독점계약을 맺습니다. ‘우리에게만 납품하고 다른 데는 끊어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거래 중소기업의 회계장부까지 열람하면서 단가를 후려칩니다. 중소기업은 계약에 묶여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런 횡포를 수용할 수밖에 없고요. 그러면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이나 인재 채용의 여력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 기술 개발은 꿈도 꾸기 어렵고 인력 파견업체밖에 되지 않는 것이죠.
    우리나라 내수시장이 작다고 하는데 사실은 IT 분야에서는 세계 12, 13위 규모의 시장이 됩니다. 그런데도 작게 느껴지는 이유가 동물원에 갇혔기 때문이에요. 한 그룹에만 납품하기 때문에 독점에 묶여서 독일의 강소기업과 같은 ‘히든챔피언’(대중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기업)으로 클 수가 없습니다.

    제정임) 이런 얘기는 실제 체험에서 우러나온 것인가요, 아니면 주위에서 목격하거나 들은 얘깁니까?

    안철수) 제가 직접 피해를 당하진 않았지만 제가 많이 목격하고 주위 사람들로부터도 자주 들었습니다. 저는 제 밥그릇과 연결된 얘기, 제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얘기는 잘 하지 않습니다. 저 자신의 이해타산과 무관할 때, 혹은 제가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발언합니다. 지난 2000년 무렵 벤처 열풍이 한창일 때 “벤처기업의 90%는 망한다”고 경고했던 것도 그런 맥락이고요. 동물원 얘기도 그런 처지에 빠진 다른 기업을 대신해서 발언했던 것이죠. 물론 이런 발언 때문에 손해도 봤습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스스로를 위해서도 공생하는 파트너의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세계적인 기업 혁신의 90%가 중소기업에서 나옵니다. 산업생태계를 통해 믿을 만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쑥쑥 성장해야 대기업들도 더욱 발전할 수 있어요.
    (/ 2부 중 [삼성 동물원과 LG 동물원을 넘어] 중에서)

    제정임) ‘공교육은 죽었다’고 얘기할 정도로 사교육의 위세와 영향력이 큰 게 우리 사회입니다. 아이들은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학교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경우도 많고요. 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허리가 휩니다. 어떻게 우리 공교육을 살리고 사교육의 부담에서 부모와 아이들을 해방시킬 수 있을까요.

    안철수) 교육문제는 국민들을 너무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죠. 사교육비 부담이 집값, 전셋값 같은 주거비 부담만큼 등을 휘게 만들고요. 더 중요한 문제는 지금 내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면 내 아이들은 좀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갈 것이라는 희망을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계급사회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계층 이동의 희망이 우리 사회를 활기차게 만든 에너지였는데 이제는 그게 없어졌습니다. 서울 아이들 특히 강남 아이들이 좋은 대학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부의 대물림이 교육을 통해 더욱 심해지고 있어요. 이런 닫힌 사회, 계급사회는 정의롭지 못합니다. 미래도 없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사회구조의 종속변수라 교육 자체를 개혁하는 것만으로는 크게 바뀌기 어렵습니다. 근본적인 사회구조 개혁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중장기적으로 사회의 인센티브(incentive) 시스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대기업 사원, 변호사, 의사, 공무원 같은 직업만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 번다면 모든 대학교가 여기에 맞출 것이고, 거기에 따라 초등학교 교육까지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사회의 인센티브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대기업만이 아니라 중견기업도 좋은 일자리가 되어야 하고 지방에도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해요. 예를 들어 공기업이나 대기업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이 있죠. 지방대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 해당 지역 할당제로 채용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또 지방 이전을 하지 않은 대기업도 지방대 출신에 채용 인원의 일정 부분을 할당하면 큰 자극제가 되겠죠. 또 창업 활성화를 통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사람들이 구태여 일류대에 목을 매지 않을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입시제도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가급적 안 바꾸고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대입전형과정에 농어촌전형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새터민 등 소외계층에 기회를 주기 위한 기회균등전형의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 3부 중 [교육 개혁을 넘어 사회 개혁을 - 입시 경쟁 사교육과 학교폭력] 중에서)

    제정임) MBC와 KBS 등 언론사들이 공정보도 등을 요구하며 장기간 파업을 벌였고, 이 중 MBC는 파업 참가자에 대한 무더기 해고와 징계 등으로 특히 갈등이 컸습니다. 언론사들의 파업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안철수) 지난 3월에 문화방송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언론은 본질적으로 진실을 얘기해야 하는 숭고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진실을 억압하려는 외부의 시도가 있어선 안 되고 있다면 차단해야 한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바뀌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방법, 모두의 미래를 위해 계속 사명감을 갖고 진실을 보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우리 모두의 중요한 과제다. 이젠 한쪽으로 편중된 왜곡 보도를 하면 스스로 추락하는 것밖에 없다.”
    지금도 같은 생각인데요, 공공재로서 언론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편집권의 독립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뀐다고 언론의 논조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비해 언론자유도가 아주 낮은 것은 부끄러운 일이죠. 올해에도 세계 87위, 중하위권으로 평가받거나, 부분적 언론자유국 정도로 분류되고 있으니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에 비하면 아주 부끄러운 일이지요.
    앞으로 공영방송은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사장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정권과 무관한 전문가를 사장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확고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정권이 바뀌더라도 이 시스템을 흔들 수 없게 해야 합니다.
    (/ 3부 중 [국가가 시민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코미디 - 언론사 파업 사태와 표현의 자유] 중에서)

    제정임) 때로는 대학에 들어간 뒤 전공을 바꿀까 방황하기도 하고, 졸업 뒤에 완전히 전공과 무관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죠. 진로를 변경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판단의 기준이 있을까요?
    안철수) 제가 카이스트에서 가르치던 학생도 비슷한 질문을 한 일이 있어요. 3학년 학생이었는데, 전공이 자기와 맞지 않아 고민이지만 막상 관심이 있는 다른 전공은 가서 잘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물쭈물 일 년 내내 고민만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강물이 얼마나 세게 흐르는지 알려면 강둑에 앉아 바라만 봐선 안 된다. 양말 벗고, 신발 벗고 들어가봐야 한다. 물살의 세기는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방법이다. 성공이든 실패든 그 경험은 반드시 나중에 도움이 된다.”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 얘긴데요, 대학교를 중퇴하고 캠퍼스를 정처 없이 떠돌다가 갑자기 예쁜 글씨체를 배우는 캘리그래피 수업에 들어갔대요.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흥미를 느껴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는 거예요. 그런데 10년 뒤 애플 컴퓨터를 창업하고 매킨토시를 만들 때, 그때 배운 실력으로 최초의 컴퓨터 폰트를 만들었다는 거예요. 잡스는 “열심히 살다 보면 옛날에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경험들이 모두 연결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했어요. 그게 영어 표현으로 ‘connected dot(연결된 점)’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자신의 선택에 믿음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떤 경험이라도, 혹시 실패하더라도 열심히 했다면 반드시 얻는 게 있다고요. 한번 시도해봐서 내 적성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더라도 나중에 다른 선택을 할 때 틀림없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생각만 하고 있지 말고 도전해야죠.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데 잘 맞을지 확신할 수 없다면 좀 더 노력해서 둘 다 해보라는 거예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계속 열심히 하면서 저녁 시간, 주말 시간을 희생해서 새로운 관심 분야의 공부를 더 하는 것이죠. 그렇게 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분야만큼 실력이 쌓이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돼요. 미지의 세계로, 전혀 모르는 세계로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 두 가지 가운데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죠. 주위에서 볼 때는 과감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겠지만요. 그래서 도전은 무서운 것이 아니에요. 단지 힘들 뿐이죠. 고달프게 힘들게 살 자신이 있으면 그 사람은 도전할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 [맺는 글 :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2.02.26~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22종
    판매수 142,601권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기술경영학(TechnoMBA)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 벤처비즈니스 과정과 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 최고 과정을 수료했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전임강사 및 의예과 학과장을 역임하였고, 일본 규슈 대학 의학부에서 단기간 방문 연구원을 지냈다.
    1988년 서울대 의대 박사 과정 중에 '브레인 바이러스'를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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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정임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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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세명대학교 저널리즘스쿨대학원 교수로, 탄탄한 실력과 정의감을 갖춘 차세대 언론인을 길러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다. 같은 대학원에서 만드는 온라인신문 단비뉴스의 주간교수로서 학생 기자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빈곤 문제와 지역농촌 및 노동의 소외, 언론계 현안, 청년층의 고민 등 기성 언론들이 충분히 조명하지 못하고 있는 이슈들을 심층 보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경향신문, 국민일보에서 사회부와 경제부 기자로 약 14년간 일했으며, 2000년부터 독립적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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