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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의 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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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여동생의 남편이 군인교회 목사로 오랫동안 일했어요. 그래서 여동생네 아이들은 아빠를 따라 여러 번 전학을 다녔지요. 그러한 두 아이를 보면서 나는 ‘어른들도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 적응하기 힘든데 어린 마음에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까’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도 밝고 건강하게 자란 두 아이를 보며 나는 오래 전부터 조금씩 메모해 왔던 것으로 이렇게 장편 동화를 썼답니다.-‘작가의 말’에서





    열정의 완급을 조절할 줄 아는 작가, 김혜리

    작은 일에 쉽게 상처받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어른들은 잘 모른다. 그러나 작가 김혜리는 다르다. 전작 《보보의 모험》(본사)에서는 비둘기 보보를 통해서 남과 다른 점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비둘기)의 모습을 보여 주었고, 《미루나무가 쓰는 편지》(사계절)에는 엄마와 아빠의 이혼과 재혼을 겪으며 힘들어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았다. 엄마 아빠가 없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열한 살 아름다운 시작》(채우리), 아버지의 사랑을 담은 《은빛 날개를 단 자전거》(산하) 들의 다른 작품 속에서도 작가 김혜리는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보고 정성껏 끌어안아 토닥여 준다. 아이와 함께 동화를 읽는 어른조차도 ‘아! 아이들이 이럴 때 이런 생각, 이런 마음을 갖는구나!’ 하고 새삼 알게 될 정도다.
    이렇게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표현하는 작가의 저력은, 마음 속에 끓어오르는 글쓰기에 대한 열정의 완급을 조절할 줄 아는 데에서 비롯된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인생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때에 등단하고 동화를 써 온 만큼 작가 김혜리는 글쓰기의 열정에 못이기는 글쓰기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동화 한 편을 위해 철저히 자료 조사를 마친 후에 펜을 든다. 이 과정을 쉬지 않았기에 작가 김혜리는 베스트셀러 작가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생활과 마음을 제대로 담은 동화책을 펴내는 아동문학가로서 현대 한국 아동문학계에 자리잡게 되었다. 이렇게 항상 자신과 아이들을 돌아보는 작가 김혜리가 쓴 작품은 그녀를 닮아 세심하고 따뜻하며 치밀하다.


    “싫어요, 이제 전학 절대 안 가요!”
    《또 한번의 전학》에서는 아버지의 잦은 전근으로 정든 곳을 떠나 낯선 곳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어른에게야 살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인데다 대개 자의적으로 생기는 일이지만 아이들은 정든 사람들, 놀기 좋은 장소, 살가운 물건들과 상관없이 헤어지는 게 싫고 두려울 뿐이다. 이렇게 정든 곳을 떠나 낯선 곳에 적응하는 과정은 아이들의 마음에 작든 크든 하나의 아픈 기억으로 자리한다.
    그러나 《또 한번의 전학》 속 아이들은 스스로 혹은 서로 간의 우정으로 그런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 오히려 아픔을 겪으며 마음의 키가 한 뼘 더 자라난다. 책 속 아이들의 아픔과 기쁨을 읽는 아이들의 마음 속 생각 나무도 그만큼 쑤욱 자라날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생생하게 담은 글

    《또 한번의 전학》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이나 행동이 세심한 묘사를 통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아이들이 모두 돌아가 버린 운동장이나 교실은 그 때부터 너무나 재미 없는 곳이 되고 만다.”(본문 p15)라는 심리 묘사나 “앞서 가는 형기는 그런 우리들과 상관 없이 발로 돌멩이를 걷어차기도 하고, 길가에 서 있는 풀들을 손으로 훑기도 했다.…… 그럴 땐 고약한 성격의 형기는 온데간데없었다.”(본문 p132~133)라는 글을 읽으면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그래 나도 (어렸을 때) 그랬지’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읽는 이는 쉽게 등장인물의 감정과 마음을 공감할 수 있다. 작가 자신이 늘 아이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일상의 흐름처럼 잔잔한 그림

    책에 삽화를 그린 장선환은 거창한 작품 세계나 뛰어난 개념, 혹은 어떠한 사회적 발언을 꾀하지 않는다. 보이는 형상 그 자체를 말하고 싶어하고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들을 찾고자 한다. 그래서 그는 일상에서 얻어낸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모습을 담으려 애쓴다. 그것이 바로 삶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화가의 가치관은 글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그래서 《또 한번의 전학》에 담긴 그림은 일상적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 우러나오는 분위기는 따뜻하고 아름답다.



    전학을 겪는 아이들의 성장기



    친구들과 축구하는게 제일 즐거운 상준이. 함께 축구하는 친구들 중에서도 경환이랑은 단짝이다. 그런데 4학년이 된 어느 봄날, 경환이가 아버지를 따라 전학을 가게 된 거다. 경환이를 보내는 상준이는 1학년 때 자신의 전학 경험을 떠올리며 섭섭함을 감추지 못한다. 친한 친구를 떠나 보내는 아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상준이네 반으로 형기라는 아이가 전학 온다. 형기는 전학 오자마자 주변의 아이들을 못살게 구는데, 무섭기까지 하다. 상준이와 같은 동네에 사는 것 같기는 한데 도대체 그 아이의 정체를 알 수 없다. 형기의 괴롭힘을 참다 못한 아이들은 어느 날 형기를 몰래 뒤쫓는데...

    목차

    1. 우리 아빠는 군인이다

    2. 뜻밖의 소식

    3. 운전병 아저씨

    4. 한솔이도 데리고 가요

    5. 이거 가지고 가

    6. 쌍방 축구단

    7. 호랑이 대장

    8. 부시맨 선생님

    9. 만만치 않은 아이

    10. 뒤를 밟자

    11. 형기네 집

    12. 로미오 아저씨

    13. 형기야, 기운 내

    14. 바자회

    15. 아빠의 발령

    16. 아무도 모르게 자라는 나무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5~
    출생지 충청남도 아산시
    출간도서 41종
    판매수 20,123권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시골 교회 목사님이셨던 아버지와 책을 좋아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습니다.
    오랫동안 동화 작가의 꿈을 간직하고 있다가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와 1996년 삼성문학상 장편동화 부문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책을 썼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지은 책으로 [빠샤 천사],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 [빨간 우체통], [보보의 모험], [바꿔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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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수리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그후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면서 어린이책을 보게되면서 책에 그림 그리는 일에 큰 매력을 느껴 <심술쟁이 우리 할머니> <비는 어디서 왔을까?> <좋아한다 싫어한다>등의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면서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다.

    생년월일 197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네이버 캐스트 '인물 한국사'에 그림을 연재했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필채 안에 특유의 유쾌함과 따뜻함이 담겨 있어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외로운 지미』, 『임진록』, 『땅속나라 도둑괴물』, 『한판 놀아보자 탈춤』, 『나무꾼과 선녀』, 『햇볕 동네』,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전5권)』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우리가 도와줄게』,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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