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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피안 판도라 : 유럽 통합의 과거, 현재,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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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조명진
  • 출판사 : 안티쿠스
  • 발행 : 2012년 04월 27일
  • 쪽수 : 232
  • ISBN : 97889928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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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유로피안 판도라]는 저자가 유럽에서 20년 간 비유럽인(non-European) 인사이더로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인들도 못 보는 유럽 통합의 어제, 오늘, 내일을 다룬 책이다.
판도라(Pandora)는 그리스어로 ‘모든’을 뜻하는 pan과 ‘선물’ 또는 ‘재주’라는 의미의 ‘dora’의 합성어이다. 이 책은 유럽 사람들의 모든 재주, 즉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유럽적인 것들을 다루고 있다. 유럽이 매력적인 것은 무엇보다도 다른 문화 정치적 배경의 나라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통합능력이다. 유럽인들도 시대의 흐름을 따라 적응하며 살고 있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그 적응의 목적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며, 세계가 서구중심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자신감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과 유럽시장을 알아야 하는 독자에게 유용한 안내서

이 책은 유럽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 교육, 예술, 사상, 종교, 국제관계 등을 과거, 현재, 미래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유럽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는 흥미로운 사실을, 유럽 시장을 알아야 하는 독자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라파이유의 [컬처 코드]보다 심도 있는 유럽연합 EU의 과거, 현재, 미래

[유로피안 판도라]는 유럽이 하나 되기 위한 노력의 형태를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시각에서 조명한다. 유럽은 나라별로 가진 재능과 장점들이 모여서 독특한 창의성을 창출해왔다. (…) 동아시아도 한자와 유교라는 문화적 전통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찾아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다.

우리가 배워야할 유럽의 강점, ‘다양성 속의 조화’

개인도 결점과 장점이 있듯이, 나라도 약점과 강점이 있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 내에서 개인의 결점을 보강하듯이 국가 간의 협력을 통해서 한 나라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유로피안의 강점은 제레미 리프킨이 말한 것처럼 유럽의 강점은 ‘다양성 속의 조화(unity in divercity)’이다. 유럽은 나라별로 가진 재능과 장점들이 모여서 독특한 창의성을 창출해온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완벽한 유럽인(Perfect European)이란?
유럽인의 기질과 국민성
유럽의 지역감정
[Tip]유럽 국가란?
[Tip]유럽 5개국 경찰의 대응 비교

제2장 유럽인의 창의성
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웨덴
서구중심적 노벨상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그랑프리에 얽힌 이야기
[Tip]세라믹과 만년필을 통해 본 유럽의 경쟁력
[Tip]유럽 관점에서 본 한국인의 창의성

제3장 유럽 연합의 언어
언어별 편견
유럽연합의 다언어주의
유럽 주도 언어의 변천: 프랑스어에서 영어로
EU 확대에 따른 영어의 부상
유로비전에서 영어의 부상
[Tip]제일 간단한 유럽 언어는?
[Tip] 2050년 세계 10대 주도 언어 전망

제4장 유럽의 왕실
유럽통합의 토대가 된 왕실 간 통혼
통혼의 역사
스웨덴 빅토리아 공주의 결혼을 통해 본 유럽 왕실의 결혼 트렌드
영국왕실과 프랑스의 불협화음
노블레스 오블리주
[Tip]기독교와 유럽
[Tip]발렌베리 가문
[Tip]왕과 나

제5장 유럽 통합의 미래
유로화의 도입
EU 확대와 터키 가입문제
그리스 재정 위기
스웨덴과 유로화
흔들리는 런던의 위상
영국의 선택- EU 탈퇴냐 잔류냐
EU 내 주도권 경쟁
역사의 멍에를 지고 가는 영국과 프랑스 관계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영국과 독일 관계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과 한계
ECB 총재 선임 둘러싼 회원국의 파워 게임
유로존의 미래
[Tip]나단 로스차일드 신화
[Tip]독일 경제의 성공 요인

제6장 유럽의 스캔들과 스포츠
스위스 은행의 비밀주의
유럽연합(EU)의 수치, 에타(ETA)
ETA의 무력 항쟁 포기 발표 배경
전망
부르카 착용 금지의 의미
유럽 극우 정당의 등장
증가 일로에 있는 유럽 극우 정당
영국 동성 결혼 합법화와 캔터베리 대주교의 사임
유럽의 스포츠
국제 스포츠계에서 유럽의 ‘난공불락’ 기득권
월드컵 개최 유럽 10회, 아시아 아프리카 각각 1회
[Tip]ETA는 테러 조직인가 분리주의 단체인가?
[Tip]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간 ‘계란 전쟁’ 가능성
[Tip]유럽 축구의 성공 배경

에필로그

부록_유럽과 나
뉴욕에서 만난 사람: 한국 최초 유럽 안보 전문가 조명진 박사
외규장각 도서 반환의 인사이드 스토리
스칸디나비아의 키신저, 더르퍼르 박사와 특별한 인연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독일적 창의성은 혼자 만들어 내기 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하는 팀워크의 산물인 것도 흥미롭다. 예를 들어, 괴테, 실러, 베토벤, 하이든 등 동시대 작가와 음악가들이 감성적이고 지적인 교류를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이런 점에서 클래식 음악에서 세계적인 솔리스트는 많지 않지만,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는 독일 수도인 베를린에만 4개나 된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 p.41)

유독 미술이 번성한 나라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앵그르, 고갱, 밀레, 마네, 르느와르, 모네, 드가, 마티스, 샤갈, 세잔느, 푸생 등 많은 유명 화가들을 배출했다. 이런 점에서 독일이 청각적이라면, 프랑스는 다분히 시각적이다. 즉, 프랑스 사람들은 영상 이미지를 담당하는 오른쪽 뇌가 발달한 것이다.
(/ p.41)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도 그 원작이 영국작가에 의해서 쓰인 소설이 많다. 바로 ‘반지의 제왕’과 ‘해리 포터’ 같은 영화가 그렇다. 그래서 “할리우드는 자금을 대고, 아이디어는 영국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런 전통은 섹스피어로부터 전수되어 내려온 흥행성과 데카르트 같은 경험주의적 사상에 의해서 대중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만든 토양에서 자라났다고 본다.
(/ p.42)

이탈리아의 창의성은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표현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최고의 예술을 추구한다. 그저 상류층이 아닌, 메디치 같은 최상층의 극소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들이 나오게 된 역사적 배경이 이탈리아에서 느껴진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들의 완성미 넘치는 감각이 최선을 다해 최고를 추구하는 장인 정신과 더불어 예술품과 건축에서 분출되다가, 이제 상품에 이어져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 p.43)

성냥은 영국인 존 워커에 의해서 발명되었지만, 유독성이 없는 안전성냥을 최초로 발명한 사람은 스웨덴의 구스타프 파쉬다. (…) 인명 존중의 문화, 사회적 배경에서 안정성에 우선을 둔 제품이 나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스웨덴은 또한 인간의 편리를 생각한 제도를 많이 창안한 나라다. 그 중에 하나가 은행이나 관공서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없앤 “번호표제도”이다.
(/ pp.44~45)

결론적으로, 경쟁력 측면에서 유럽의 ‘드림팀’이란 다음과 같은 팀워크가 아닐까 생각한다. 스웨덴 사람이 제품을 구상하고, 이탈리아 사람이 디자인을 맡아, 독일 사람이 제작하고, 프랑스 사람이 포장해서, 영국인이 마케팅을 맡으면 서로의 장점을 살려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 p.45)

유로화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인 오토마르 이싱은 단일 통화가 만들어진 원칙에 대해서 통화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며 정치적 공동체를 지향한 것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말은 범 EU 차원에서 유로존에 가입한 국가들이 같은 통화를 사용하지만, 세금 부과는 회원국 개별적으로 한다는 의미이다. (…) 유럽 통합을 이끌어 온 힘은 공생의 방법을 찾는 회원국 간의 컨센서스와 공동체 의식에 바탕을 둔 연대감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유로화의 문제는 EU의 기구적인 메커니즘이 아닌 정치적 결단에 의해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것이다.
(/ pp.129~130)

유럽 사람들의 일반적인 의견은 얼굴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를 하고 선 유럽인들과 소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소통하지 않겠다는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즉 부르카는 “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보고 있다. 로마에 가면 로마 방식대로 하라는 말처럼, 유럽에 살면 유럽식 문화를 따라야 하는데, 유럽인들과 더불어 살 의사가 없이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유지하는 방편으로서 부르카를 착용하는 것을 사회통합을 막는 요소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 p.185)

눈에 띄는 것은 무려 19개 스포츠 국제기구가 스위스에 있다는 사실이다. (…) 국제 스포츠 기구들이 유독 스위스에 위치하는 배경은 무엇인지를 분석해 본다.
첫째, 역사적으로 스위스는 중립 정책을 유지해 오면서 1차, 2차 대전에도 휩쓸리지 않은 정치적으로 안정된 나라라는 점이다.(…)
둘째, 스위스는 금융업이 발달한 나라다.(…)
셋째, 스위스의 특성은 정확성이다. 이러한 정확한 문화적 배경에서 스위스는 400년 전통의 세계적인 시계산업을 발전시켰다. 비밀주의와 정확성의 풍토에서 금융업과 시계산업이 스위스에서 발달한 것이다.
(/ pp.193~19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7종
판매수 669권

조명진 박사는 지난 12년 간 한국인 최초로 EU 집행이사회에서 국제 안보와 방산 협력에 관한 자문을 맡아온 유럽 전문가다. 그는 EU 외에도 스웨덴국방연구소(FOI), 스웨덴국방대학교(FHS), 본국제군축센터(BICC), 독일국제안보연구원(SWP), 독일외교협회(DGAP) 등에서 방위 산업 및 국제 안보에 관한 분석 담당을 지냈다. 그는 항공무기체계 전문가로서 영국 국방연구원 저널(RUSI Journal), 독일 방산 매체인 밀리터리 테크놀로지(Military Technology)와 스위스 항공 저널 인테라비아(Interavia) 등의 공신력 있는 외신 매체를 통해 꾸준히 의견을 개진해왔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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