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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얏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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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진정한 ‘삶의 맛’을 알려드립니다

    [마루 밑 남자], [극락 컴퍼니]의 하라 고이치가 선사하는
    조금 특이한 노숙자의 맛있는 이야기!


    유머러스하고 개성 있는 필치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일본의 카프카’로 불리던 하라 고이치가 독특한 작품을 들고 다시 한국 독자를 찾았다. 소박하지만 있는 힘껏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그 삶을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요리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달려라 얏상]이다.
    매번 발표하는 작품마다 특유의 독특한 시각으로 현대인의 삶을 묘사해내던 하라 고이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남다른 등장인물들과 이야기를 자랑한다. [달려라 얏상]에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노숙 푸드코디네이터’인 얏상과 그의 제자 다카오, 그리고 ‘도쿄의 부엌’이라 불리는 츠키지 시장의 상인들과 긴자를 비롯한 도쿄 곳곳에 자리한 맛집의 요리인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한 요리나 요리인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요리를 통해 삶을 그려내려 시도한다. 특히 노숙자라는 신분을 뛰어넘어 도쿄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며, 많은 이들의 삶을 바꾸는 얏상의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씁쓸하고 짜디짜지만, 가끔은 달콤하고 감칠맛 나기에 그래도 살 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우리의 삶. [달려라 얏상]은 바로 그 ‘삶의 맛’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노숙자에게는 노숙자의 긍지라는 것이 있다!”

    특별한 꿈이나 목표도 없이 살아오다가 젊은 나이에 직업을 잃고 노숙자가 되어버린 다카오. 도쿄 도심 곳곳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더럽고 비굴한 노숙 생활을 하던 그는 어느 날 ‘얏상’이라는 이름의 이상한 남자를 만난다. 쉰은 되어 보이는 나이에도 건장한 체구와 걸걸한 목소리를 가진 그는 전혀 노숙자 같지 않은 모습으로 자신은 노숙자라고 주장한다. 그를 따라 츠키지 시장을 방문한 다카오는 놀라운 것을 목격한다. 츠키지 시장의 많은 상인들이 노숙자에 불과한 얏상에게 귀한 식재료들을 공짜로 맛보게 해주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긴자의 호텔 레스토랑이나 스시집에서도 얏상과 함께라면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문을 모르는 다카오에게 얏상은 자신을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노숙 푸드코디네이터’라고 소개한다. 얏상의 철학에 감탄하여 그의 제자가 된 다카오는 도쿄 뒷골목을 오가며 요리에 목숨을 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달려라 얏상]은 하라 고이치가 특유의 유쾌함을 마음껏 펼쳐낸 작품이다. 경쟁에서 낙오되고 사회에서 쫓겨난 노숙자가 주인공이지만, 작품 어디에서도 암울하거나 메마른 문장은 찾아볼 수 없다. 대뜸 호통부터 치며 등장하는 얏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개성을 자랑하는 등장인물들이 시종일관 유쾌하고 넉살 좋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일반인들은 쉽게 상상하기조차 힘든 요리인들과 어시장 상인들의 삶, 그리고 요리업계의 뒷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소재들을 솜씨 좋게 감동적인 이야기로 엮어낸 솜씨가 특히 돋보인다.
    에피소드 형식의 구성은 읽는 이가 지루함을 느낄 틈도 없이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드는 하나의 장치로 작용한다. 말투에서부터 개성이 드러나는 매력적인 인물들이 왁자지껄하게 어우러져 자아내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정말 드라마를 보는 듯 그들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른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삶을 지탱하는 요리의 힘

    요리를 주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요리에 대한 생생한 묘사 또한 [달려라 얏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 작품을 두고 ‘배가 고플 때, 그리고 지하철에서는 읽지 말 것’을 권장했을 정도다. 배가 고플 때 읽으면 더 배가 고파져 괴롭고, 지하철에서 읽다가는 십중팔구 내릴 역을 지나치게 된다는 것이다. 정통 일식뿐 아니라, 서민들의 음식인 소바나, 고급 호텔 레스토랑의 요리, 그리고 한식까지 등장하는 요리의 종류도 다양하다. 작중에 등장하는 맛집들이 실제로 도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될 만큼 생생한 묘사 덕분에 읽다 보면 당장 도쿄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시장의 상인들이나 부엌의 요리인들은 먹는 것의 소중함에 비해 대우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그들의 삶을 다시 조명하며 우리가 정말 소중한 가치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요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노숙자를 주인공으로 세운 것도 그런 의미에서 보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 그것은 우리 누구나 언젠가 처할 수도 있는 패배의 모습이자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경쟁에서 밀려나 아무것도 가지지 않게 되었을 때, 비로소 보이는 정말 중요한 가치들을 저자는 노숙자인 얏상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달려라 얏상]은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가벼운 필치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이지만, 저자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작품에서 저자는 ‘먹는다’는 행위와 요리를 통해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려내며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이야기한다.
    고급 재료를 쓴 비싼 요리가 아니라도, 정성껏 만든 요리는 먹는 이의 배를 채워줄 뿐 아니라 마음까지 따뜻하게 채워주기 마련이다. 우리는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고급 요리보다는 늘 먹던 어머니의 요리를 떠올리게 된다. 그 일상적이고 흔한 맛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무의식중에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소박하지만 먹고 나면 배 속도 마음속도 든든해지는 그 요리처럼, [달려라 얏상]은 읽고 나면 어쩐지 든든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작품이다.

    줄거리
    험난한 도시 생활을 버티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노숙자가 된 다카오. 그는 어느 날 우연히 ‘얏상’이라는 이상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전혀 노숙자처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자신은 노숙자라고 주장하는 얏상. 놀랍게도 그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인 츠키지 시장에서도, 긴자의 고급 레스토랑 주방에서도 맛있는 음식들을 실컷 먹을 수가 있는 것이다.
    세상에서 소바를 제일 좋아하는 소녀 미사키, 신오쿠보의 빅 마마 오머니, 안전 운전을 지향하는 트럭 폭주족 류지. ‘노숙 푸드코디네이터’ 얏상과 함께 도쿄 뒷골목을 누비면서, 다카오는 행복을 전하는 맛있는 요리와 그 요리에 인생을 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본문중에서

    “이 친구는 내 일행일세.”
    총각에게 다카오를 소개하고 나서 얏상이 “자, 먹어봐”라며 팔딱팔딱 뛰는 새우를 다카오에게 건넸다.
    “어, 어떻게요?”
    영문을 알지 못한 채 어리둥절해 있는데, 얏상은 한 마리 더 집어 올리더니 “이렇게 하는 거야” 하며 팔딱거리는 새우 머리를 태연스레 꺾었다.
    “여기에 뇌가 들어 있다고.”
    그러면서 머리가 꺾인 부분에 입을 대고 쪽쪽 빨더니 이번에는 소리를 내며 몸통의 껍질을 벗겨 입에 넣었다.
    그것을 그대로 따라 해본 다카오는 절로 얏상 얼굴을 쳐다보게 되었다.
    “맛있지?”
    얏상은 자기 가게 새우도 아닌데 자랑스럽다는 듯 확인했다.
    실제로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뇌에서는 깊은 바다 내음이 물씬 풍기고, 탱탱하고 쫀득거리는 몸통은 입안 가득 새우의 단맛을 퍼뜨렸다.
    “이런 새우는 먹어본 적이 없어요!”
    “그렇겠지. 이놈은 긴자의 최고급 초밥집에만 납품하는 최고급 자연산이야.”
    (/ p.17)

    현관에 들어서자 마늘과 고추 냄새가 코를 찔렀다. 놀랍게도 101호 안은 식당이었다. 현관 옆은 칸막이로 에워싸인 부엌이었고, 방 두 칸을 터서 만든 안쪽 바닥에는 비닐이 깔려 있었는데 거기에 좌식 탁자 여섯 개가 다닥다닥 놓여 있었다. 벽에는 한국산 맥주와 소주 포스터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그 포스터와 똑같은 소주를 세 쌍의 남녀가 마시고 있었다. 그들은 식탁 가득히 차려진 요리를 먹으면서 왁자지껄 한국말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얏상은 제일 안쪽의 빈 식탁에 털썩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제야 숨을 다 고른 미사키와 다카오는 식탁 맞은편에 나란히 앉았다.
    “오머니, 이 젊은 애를 잔뜩 먹여줘.”
    얏상이 말을 건네자 오머니는 중얼거렸다.
    “오늘은 두 사람이나 데리고 왔군.”
    오머니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곧바로 보쌈이니 멸치조림이니 백김치 같은 것들이 담긴 작은 접시를 식탁에 죽 늘어놓기 시작했다. 말은 밉살스럽게 하지만 통이 큰 아주머니였다. 나중에는 참돔 한 마리를 회로 떠서 큰 접시에 담은 통사시미(고기를 회 뜨고 난 뼈 위에 살점을 올린 것_역주)를 식탁 한가운데에 놓았다.
    “자, 체면 차리지 말고 잔뜩 먹어둬. 한국요리는 야키니쿠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고기든 생선이든 야채든 여봐란듯이 나오잖느냐. 이게 중요한 거야. 미각과 몸을 단단히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해. 그러지 않으면 미각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단다.”
    (/ pp.89~90)

    테이블 위에는 우스타소스와 머스터드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다카오는 일단 레몬즙만 뿌려서 먹기로 했다. 큼직한 굴튀김에 빗 모양의 레몬을 꼭 짠 다음 포크로 찔러서 베어 먹었다. 오톨도톨한 튀김옷에 앞니가 닿은 순간 바삭하게 튀긴 빵가루의 고소함이 비강으로 퍼졌다. 그대로 씹으니 파삭 하고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튀김옷이 부서지고 탱탱한 굴에 앞니가 파고들면서 농후한 맛을 응축한 굴즙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얇게 입힌 튀김옷은 아삭하게 튀겨졌는데도 굴 자체는 기막히게 반쯤만 익은 상태였다. 굴의 구석구석까지 열이 들어갔는데도 껄쭉한 생굴의 식감과 물씬한 바다 향은 그대로 살아 있었다.
    이거야말로 얏상이 말하던 불 조절의 기예라고 하는 것이리라. 이 상태로 음미하게 하기 위해서는 주방에서 테이블로 가져오기까지의 여열도 고려하지 않으면 열이 지나치게 들어가게 된다. 거기까지 계산하고 조리하지 않으면 이 맛은 생겨나지 않는다.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시노노메켄이 경양식당 구니마츠와 쌍벽을 이룬 이유는 이거였구나.
    (/ p.189)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전 찬성파 편도 반대파 편도 아닙니다. 음식을 좋아하고 요리를 좋아하고 식당을 좋아하고 요리인을 좋아하고 시장을 좋아하고 중매인을 좋아하고, 그리고 사람을 좋아할 뿐인 노숙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잡한 일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노숙자의 우스갯소리라 여기고 단 하나만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시장이 이전을 하든 안 하든 그 결론이 어느 쪽으로 나든 세계 제일의 시장에 터전을 두신 여러분 사이에 하찮은 응어리만은 남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맛난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자들과 맛난 음식을 먹여주고 싶어 하는 자들을 뒤에서 지원하는 사람으로서 그 마음만은 부디 하나로 있어주십시오. 이것만은 진심으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이 말에는 찬반 양측에서 힘찬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때부터 찬성파와 반대파, 양측이 뒤섞여서 왁자지껄 떠들며 화끈하게 마시는 술 향연이 벌어졌다.
    “그런데 얏상, 어느 식당에서 배운 솜씨예요?”
    문득 생각이 난 듯 여주인이 물었다.
    “옛날 일은 잊었네.”
    얏상이 가볍게 받아넘겼다. 방금 전까지와는 완전히 달라져서 평소의 얏상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런 점만은 여전하시네요.”
    여주인이 쓴웃음을 짓자 “자, 슬슬 가볼까” 하며 얏상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벌써요?”
    홋삐를 한 손에 들고 여주인이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자 얏상은 상고머리를 쓱 쓸어 올리더니 싱긋이 웃었다.
    “멍청하기는. 노숙자가 오래 죽치고 있는 가게라는 소문이 나면 손님이 얼씬도 하지 않게 된다고.”
    (/ pp.251~252)

    이젠 류지 씨의 솜씨에 달려 있었다. 다카오는 무전기로 주고받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보냉트럭의 미등을 쫓아 질퍽거리는 자갈길을 전력 질주했다.
    “왔다.”
    류지 씨가 다시 외쳤다. 보냉트럭이 자갈길을 빠져나가 간이 포장도로로 접어든 모양이다.
    “1호차, 가로막는다.”
    1호차는 류지 씨의 트럭으로, 보냉트럭의 앞길을 가로막아서 차를 세우는 역할이었다. 보냉트럭이 연도의 공터를 이용해서 추월을 시도하자 “2호차, 오른쪽으로 붙어라” 하며 공터에 대기하고 있던 2호차가 돌진해서 보냉트럭의 오른쪽 옆에 차체를 바짝 붙였다. 이어서 “3호차, 왼쪽으로 붙어라” 하는 지시와 함께 보냉트럭의 왼쪽 옆에 3호차가 붙었다.
    “4호차, 뒤를 막아라.”
    4호차가 뒤에서 단숨에 차간 거리를 바짝 좁혔다.
    “뒤를 막았다.”
    이 한마디가 전해짐과 동시에 일순 무전기가 조용해졌다. 그 직후였다.
    “해냈어, 붙잡았다!”
    류지 씨의 환호가 무전기를 진동시켰다.
    (/ pp.309~310)

    저자소개

    하라 고이치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4~
    출생지 일본 나가노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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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4년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를 졸업한 후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가 1997년 [돈가스덮밥 협의회]로 데뷔했다. 1999년에 발표한 [마루 밑 남자]는 2007년 뒤늦게 서점가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던 시절 여러 업계의 회사를 드나들었던 경험을 토대로 메마른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날카로운 풍자와 유머러스한 필치로 그려내 ‘현대의 카프카’라 불리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의 주요 작품으로는 [극락 컴퍼니][고려장 버스][낙하산 술집][다이너마이트 투어][구멍][고타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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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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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어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 중앙대학교 일본어교육원, 토론토 소재 고등학교 등에서 일본어를 가르쳤다. 옮긴 책으로 《태엽 감는 새》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먼 북소리》 등 무라카미 하루키의 주요작과 더불어, 아리카와 히로의 《사랑, 전철》, 미우라 시온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마키네 마나부의 《가모가와 호루모》 등 젊은 일본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있으며, 그 외 《토토와 함께한 내 인생 최고의 약속》 《노란 코끼리》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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