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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녀 송송 1 - 난 마녀가 될 거야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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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사람들을 골탕 먹이며 나쁜 짓을 일삼는 뻔한 ‘마녀’는 가라!
    이젠 ‘상상’을 도와주는 마녀가 대세라고!!

    [이모의 꿈꾸는 집], [나무아이] 정옥 작가의 신작!


    현실 속 소박한 일상과 신비로운 환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펼치는 정옥 작가의 유쾌하고 따듯한 동화! 마녀가 꿈인 당찬 아홉 살 소녀 ‘송송’이 상상을 도와주는 ‘꼬마 마녀’로 변신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송송이네 가족의 자유로움에 반할 것이다. 또한 평범한 일상 속에 숨겨진 마법 같은 순간들을 발견해내는 송송이의 순수한 동심을 통해 우리 주변의 사물과 동물들을 대하는 태도가 한 뼘 더 자랄 것이다. ‘세상 모든 것들의 상상’을 도와주기 위해 마녀가 되려는 한 소녀의 ‘좌충우돌 마녀 수업’을 엿보며 자유롭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맛보길 기대한다.
    전작에 이어 [난 마녀가 될 거야] 역시 정옥 작가 특유의 선하고 유쾌한 상상력과 시원스럽게 확장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펼쳐진다. 무엇보다 획일화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다 넓고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작품으로, 어린이들이 풍성하고 자유로운 책 읽기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현실과 환상의 모호한 경계를 멋지게 풀어낸 정은희 화가의 그림이 글과 잘 어우러져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상상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일상, 마법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나은 건 무엇보다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저마다의 상상을 품고 가꾸며 살아가는 존재니까. 한 사람이 상상하기 시작하면, 또 한 사람이 그 꿈에 반하고, 또 다른 한 사람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모여들고…… 그렇게 세상은 상상하는 사람들의 꿈으로 채워져 기적 같은 일들을 선사한다. 그래서 정옥 작가는 늘 ‘상상’이 근사한 ‘마법’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른들은 마법이 동화에서나 나오는 꾸며낸 이야기라고 생각하곤 한다. 현실은 마법과는 동떨어진, 늘 팍팍하기 짝이 없는 잿빛이라며 한탄한다. 하지만 마법은 거짓이 아니라, 단지 지금 존재하지 않는 진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 상상하기 전에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진실, 바로 ‘꿈’일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동안, 마법처럼 황당한 이야기가 아니었던 것들이 있었을까? 신분이 없는 세상, 여자들과 남자들이 평등한 세상, 피부색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세상, 다름이 틀린 게 아닌 세상……. 이런 생각보다 더 황당한 마법이 있을까?
    정옥 작가는 어린이들이, 운명에 순응하면서 살아가는 공주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똑똑한 마녀, 백마 탄 왕자가 데리러 오지 않아도 빗자루를 타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이라면 어디든 날아가는 씩씩한 마녀, 심술궂고, 나쁜 짓만 골라하는 마녀가 아니라 진짜 마법이 뭔 줄 아는 멋진 마녀를 꿈꾸길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아냈다. 진짜 마녀들이 넘쳐나는 재미있는 세상을 기대하면서.

    꼬마 마녀 송송 시리즈는……
    스웨덴에 말괄량이 삐삐가 있고, 핀란드에 무민들이 산다면
    우리에겐 꼬마 마녀 송송이 있다!


    말괄량이 삐삐, 마법사의 모자와 무민, 사자와 마녀와 옷장, 우산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닐스의 신기한 모험…… 바로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 판타지 동화들이다. 지구촌 시대인 요즘은 나라 밖의 이야기를 매일 접하고, 마음만 먹으면 외국 땅을 밟으며 여행하는 게 어렵지 않지만, 작가의 어린 시절만 하더라도 스웨덴이나 핀란드 등의 나라는 무척 생소했을 것이다. 그래서 정옥 작가는 열 살 남짓 될 때까지도, 아름다운 숲과 호수가 있는 핀란드엔 무민들이 사는 줄 알았단다. 스웨덴은 말괄량이 삐삐와 그 친구들이 사는 나라이고.
    하지만 우리는 동화에서 만난 친구들 덕분에 좁은 방 안에서도 핀란드의 숲과 호수를 여행할 수 있었다. 그뿐인가? 옷장 속 눈 덮인 나니아도 가고, 기러기 떼를 따라 멋진 모험도 즐겼다. 동화에서 만난 친구들은 자기네 나라로 안내해 주었고, 그들의 사랑스러운 눈을 통해 낯선 땅과 하늘을 만날 수 있었다. 그때 만난 그들의 나라와 자연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정옥 작가 역시 세계의 어린이들이, 우리나라를 단순히 지도에서 위치를 파악하고, 인구 밀도와 경제 성장 정도를 확인하면서 알게 되는 게 아니라, 삐삐와 무민 같은 멋진 친구처럼 우리나라에서 자란 밝고 씩씩한 친구를 만나서 함께 산과 들을 뛰어다닌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쑥부쟁이도 보고, 상쾌한 바람도 맞고, 시원한 빗소리도 들으면서…….
    그래서 태어난 아이가 바로 송송이다.
    송송이는 공주보다는 마녀가 되고 싶어 하는, 밉살스런 짓도 곧잘 하지만 마음만은 순수한 아홉 살 소녀다. 사랑스러운 송송이와 함께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계절이든, 백두산에서 지리산 또 한라산까지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면서 관광 안내서에서는 만날 수 없는 근사한 추억들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오롯이 담아냈다. 그래서 정옥 작가의 추억이기도 하고, 누군가의 추억이기도 한 장면들을 여행하는 곳곳에 숨겨 놓았다. 엄마가 묵을 만들 때 솥 안에서 폭폭폭 들려오던 소리, 언니와 도토리를 주우러 다녔던 뒷산, 백구와 쏘다니던 마을길, 텃밭에서 자라나던 고추며, 오이며, 호박 들의 소담스러운 얼굴들.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눈을 만들어준 고운 추억들이 송송이와 함께 여행하는 모두의 마음에 가 닿기를 바란다.

    [내용 소개]
    훌륭한 어른이 되려면 어릴 때부터 만화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엄마와 ‘엄마’, ‘아기’, ‘나비’ 같은 시시한 글자보다 ‘얏, 으악, 덤벼라’ 같이 폼 나는 글자를 먼저 깨친 당찬 아홉 살 소녀 송송.
    어느 날 송송이 백 점을 받아 오자, 엄마는 걱정스러워하며 송송이를 할머니에게 보낸다. 난생 처음 할머니의 존재를 알게 된 송송이 의아해하자 엄마는 비밀을 털어놓는데, 그건 바로 할머니가 마녀라는 것! 사실 마녀가 꿈인 송송은 누구보다 마녀를 만나고 싶어 했다. 할머니가 마녀라는 사실에 들뜬 송송은 자신도 멋진 마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할머니 집으로 간다.
    뒷방 아궁이 위의 큰 가마솥, 송송이 키보다 큰 헛간의 빗자루, 할머니가 마법에 쓰는 물건들은 신기하기만 하고, 주변에 있는 사물들이 무슨 상상을 하는지 들여다보며 하루하루 마법을 터득하는 송송. 과연 할머니처럼 훌륭한 마녀가 될 수 있을까?

    목차

    나는 아빠가 없다 / 백 점짜리 시험지는 예쁘지 않아 / 우리 할머니가 마녀라니
    난 마녀가 될 거야! / 아무거나 하나 골라! / 요놈, 감히 내 걸 훔쳐? / 도토리 가루들아, 노래 불러!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 나 먹을 거니? / 난 꼬마야, 뭐든지 내게 맡겨 / 이건 비밀이야
    글쓴이의 말 / 글쓴이 그린이 소개

    본문중에서

    세상에 나처럼 훌륭한 할머니를 둔 아이는 아무도 없을 거다.
    커다란 빌딩을 백 채나 가지고 있다는 애리 할머니도, ‘우리 마을만 잘살기 운동’ 대표라는 용이 할머니도,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한 배우인 진이 할머니도 우리 할머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 할머니가 마녀라니, 이보다 더 멋있고 근사한 일이 또 있을까?
    사실, 오래전부터 내 꿈은 마녀가 되는 거였다. 뾰족한 모자를 쓰고,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그런 마녀 말이다.
    나는 개구리 따위로 변하는 왕자나, 성안에서 잠만 자는 공주 따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신 동화책마다 등장하는 마녀들에게 관심이 생겼다. 내 눈엔 마법을 부려 뭐든지 척척 만들어 내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날아가는 마녀들이 어설픈 왕자, 공주보다 훨씬 멋있었다.
    그래서 난 마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 p.31)

    할머니 집에서는 하루가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모른다. 할머니는 주위에 보이는 사물들의 상상을 모두 도와주고, 동물들의 말도 다 들어주느라 엄청 바빴다. 그러다 보니, 정작 할머니 마음대로 하는 일은 하나도 없어 보였다.
    “할머니, 마녀는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 아냐? 할머니는 왜 다른 애들이 원하는 것만 들어주고, 마음대로 하는 건 하나도 없어?”
    “니 눈엔 할매가 맘대로 하는 기 없어 보이나?”
    “응.”
    “아인데, 할매는 지금 내 맘대로 하고 사는 긴데.”
    할머니는 눈가에 주름을 곱게 지으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송송아, 마녀는 자기 맘이 간절히 원치 않으믄 아무 상상도 돕지 않는데이. 마녀가 다른 아아들의 상상을 돕는 거는 가아들이 바라기 때문이 아이다. 내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지고, 행복해지고 싶어서 그라는 기라, 그래서 도와주는 기라. 그라니까 할매도 다 내가, 내 맘이 바라는 대로 살고 있는 기다.”
    우리 할머니는 정말 위대한 마녀다. 다른 애들을 기쁘게 하는 일이 할머니에게도 기쁜 일이 되다니.
    “할머니, 나도 빨리 할머니처럼 훌륭한 마녀가 되어서 보이는 상상, 들리는 말들을 모두 들어주고 싶어.”
    “하모, 우리 송송인 마음이 이쁘니까 이 할매보다 더 훌륭한 마녀가 될 기다. 하모.”
    할머니가 양손으로 내 볼을 감싸 쥐고 환하게 웃었다.
    (/ pp.105~106)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구에서 나고, 자라고, 살고 있어요.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동화, 그러나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도 않는 동화를 쓰기 위해 늘 상상의 날개를 부지런히 파닥거리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꾸어 온 꿈이 세 가지예요. 동화 작가, 떡볶이 가게 아줌마, 만화방 주인. 그래서 오늘도 동화 써서 번 돈으로 부지런히 만화책을 사 모으고 있답니다. 첫 작품 [이모의 꿈꾸는 집]으로 마해송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이모의 꿈꾸는 집], [나무아이], [난 마녀가 될 거야], [넌 무슨 상상하니], [달팽이 우주선]이 있어요.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중앙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공부했습니다. 2005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헤어드레서 민지]가 있으며,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꼬마 와박사 소마, 미륵사에 가다], [내가 지켜 줄게], [슬픔아, 안녕?],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 [연꽃 공주 미도], [한쪽 눈의 괴짜 화가 최북], [이황과 이이의 멋진 공부 대결], [연꽃 공주 미도]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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