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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한발 앞서갈 것인가 : 10년 후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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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당신의 10년 후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것은
    흔들리는 예측이 아니라 강력한 비전이다”
    보이지 않는 미래 기회를 움켜잡는 비전가들의 공통점


    미래를 준비하는 힘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어떻게 한발 앞서갈 것인가]의 저자 에릭 칼로니어스는 혁신가, 개척가, 선구자, 비전가로 불리며 비즈니스 분야에서 남보다 한발 앞서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패턴과 머릿속을 살펴봄으로써 그 답을 찾았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스위크], [포춘] 등에서 25년간 기자로 활동한 저자는 스티브 잡스, 리처드 브랜슨, 앤디 그로브 등을 직접 만난 경험과 뇌과학 분야의 다양한 실험사례를 통해 ‘비전’이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인 동시에 남보다 앞서 인생을 이끄는 동기부여책임을 발견해냈다. 비전가로 불리는 그들은 남들보다 멀리 내다보고 먼저 행동했는데, 놀라운 사실은 트렌드를 예측하거나 통계 혹은 자료를 분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은 정보,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비전가들의 공통적인 행동패턴 속에서 찾아낸 7가지 비전도구를 통해 독자는 10년 후 삶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정보, 정확한 예측보다 강력한 ‘비전’이 10년 후 미래를 이끈다

    이 책에서 정의하는 비전(vision)이란 꿈이 이뤄졌을 때의 최종 상태로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꿰뚫어 보는 혜안이자 우리 삶에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해주는 가치를 말한다. 즉 내 인생의 비전은 내가 존재하는, 살아가는, 행동하는 이유가 된다. 저자는 이러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고자 멀리 보고 남보다 먼저 행동하는 사람을 비전가(visionary)라고 일컫는다. 이러한 비전가로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인텔의 앤디 그로브, 월트 디즈니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그들은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그리고 남보다 앞서가기 위한 사업적 결정의 순간마다 어떤 행동패턴을 보였을까? 저자가 소개하는 실험 사례 한 가지를 먼저 살펴보자.
    심리학자 압 데이크스테르하위스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가상의 자동차 네 대를 평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참가자들에게 예컨대 다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 트렁크 크기 등 네 가지 정보를 기준으로 가장 나은 차를 선택하라고 하자 그들은 쉽게 한 대를 골랐다. 그런데 더 많은 정보, 12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차를 골라보라고 하자 참가자들은 훨씬 고르기 힘들어했고 실제로 더 나은 차를 고르지 못했다.
    데이터 마이닝(대량의 데이터를 토대로 상관관계를 밝히고 미래에 실행 가능한 정보를 추출해내는 작업)이 의사결정의 유용한 도구로 여겨지는 현시대에, 오히려 적은 정보가 최선의 결정에 이끌 때가 많다는 사실은 언뜻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비전가들 역시 사업상의 중요한 선택할 때 복잡하고 많은 통계자료를 분석하기보다는 ‘직관’에 더 의존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브랜슨은 30초 내에 그것이 나의 의욕을 자극하느냐 여부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고 했고, 실제로 그런 방식으로 측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주항공 산업에 뛰어들어 버진갤럭틱항공을 설립했다. 그리고 현재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 사업은 2억 3000만원이라는 고가의 티켓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자만 450명을 넘기고 있다.
    그들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옳았지만 과정 상으로는 때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무모해보인다. 저자는 그들의 행동 근원을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에서 찾는다. 일례로 이미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창안하여 오스카상을 받아 성공 반열에 오른 월트 디즈니는 남은 인생을 편안하게 즐기며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또 한번의 ‘쾌락’을 쫓았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몇 날 몇 일을 잠도 자지 않고 스튜디오에 틀어박혀 일한 것이다. 도파민은 우리를 끊임없이 추동한다. 때문에 사소한 것이라도 한번의 성공경험은 비전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앞서가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월트 디즈니에서 리처드 파인만까지 한발 앞서가는 사람들의 비전도구 7가지

    직관을 사용하고, 성공경험을 축적하는 것 외에 비전가들이 미래를 내다보는 데 공통적으로 사용했던 도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발견하라. 인지심리학자 대니얼 사이먼스와 크리스토퍼 차브리스가 행한 유명한 실험에서 의미를 차용한 것으로, 평범한 이들은 자신의 앞을 유유히 지나치는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만, 비전가들을 그것을 발견해낸다고 주장한다. 늘 깨어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성취에 중독돼라. 지친 상태에도 밤샘 작업을 하는 비전가들의 머릿속은 곧 분출될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성공경험은 비전을 지속시키는 강력한 요소다. 사소한 것이라도 남보다 앞서가본 경험을 만들어라. -항상 동맹군을 둬라.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스티브 잡스는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했지만, 사람들은 그를 따랐다. 강력한 비전에서 나오는 ‘할 수 있다’와 ‘될 수 있다’는 에너지가 사람을 끌어당긴 것이다. -적절한 시기에 행운을 잡아라. 라이트 형제는 최초로 동력 비행기를 발명했지만, 그것은 시행착오를 반복한 40년 비행 역사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패러다임을 창출해내지 않아도 된다. 타이밍을 잡는 영리함을 발휘하라. -미래를 예측하는 대신 창조하라. 마지막으로 미래를 선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예측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확실한 비전을 갖는다면 가능하다면서 말이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나는 밤에만 꿈을 꾸는 게 아니라 하루종일 꿈을 꾼다. 나는 생계를 위해 꿈을 꾼다.”고 말했다. 당신에게도 눈을 감아도 뚜렷이 보이는 비전이 있는가? 인생을 리드하고 나아가 세상을 리드하는 원동력이 되는 비전의 가치를 다양한 인터뷰와 사례를 통해 입체적으로 풀어낸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10년을 앞서 준비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책을 덮었을 때 내일아침이 기다려진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고 저자는 전한다.

    목차

    들어가며 하루하루 세상을 쫓아가기에도 버거운 당신에게

    1장 비전가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내가 만난 비전가, 스티브 잡스 | 비전가들의 공통점 | 비전가는 누구인가 | 비전가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 뇌의 무한한 잠재력과 당신의 잠재력

    2장 발명하지 않고 발견한다
    내가 만난 비전가, 리처드 브랜슨 | 패턴을 발견하지 못하면 불안하다 | 더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서 | 비전가는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본다 | 비전가는 발명하지 않고 발견할 뿐 | 깨어있는 만큼 보인다

    3장 언제 어디서나 생생하게 그림을 그린다
    상상력이라는 비전도구 | 비전가는 이미지로 생각한다 | 그림 그리듯 이야기하다 | 사물이 되어 생각하다 | 어제 먹은 아침식사에 대한 기억 | 3D로 기억하고 바라보다 | 생각을 오랫동안 유지시키는 비결 | 상상한다는 것은 행동하는 것이다 | 상상한다는 것은 관찰하는 것이다 | 애플이 발견해낸 것

    4장 통계보다 직관을 믿는다
    비전가의 선택법 | 그들만이 가진 본능, 직관이란 무엇인가 | 잠재의식이 의식을 이긴다 | 말하지 않아도 안다? | 무질서 속에 숨은 패턴 | 잠재의식이 패턴을 발견한다 | 직관은 감성지능에 달렸다 | 제한된 정보가 직관을 깨운다 | 직관은 준비되어 있는 사람의 편이다 | 비전가는 패턴을 찾아내는 사람이다 | “유레카”보다 “그건 말도 안 돼!”

    5장 비전가와 몽상가의 차이는 용기다
    무모한 비전가 | 도파민이 그들을 움직인다 | 과거의 고통이 그들을 움직인다 | 그들은 미래에 시선을 고정한다 | 비전가에 대한 진화론적인 설명 | 월트 디즈니를 움직인 진화 욕구

    6장 사람을 끌어당긴다
    비전의 확산 | 행복은 쉽게 전염된다 | 미디어를 똑똑하게 활용하다 | 자석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다 | 사람을 보는 남다른 눈이 있다 | 상대를 매료시키는 기술이 탁월하다 | 그들을 따르게 되는 이유 |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다 | 자신에게 진실하다

    7장 행운을 만들어나간다
    운명을 가르는 행운 | 백만장자와 가난뱅이의 차이 | 행운은 만들 수 있는 것인가 | 사랑도, 인생도, 행운도 타이밍이다 | 끈기는 행운을 불러온다

    8장 미래를 예측하는 대신 창조한다
    예측만 하는 유사 비전가 | 예측에 매달리는 이유 | 패턴에 대한 오해 | 유사 비전가는 임의성에 의미를 부여한다 | 유사 비전가는 스토리로 현혹한다 | 기억이 언제나 옳진 않다 | 기억이 형성되는 방식과 그 한계 | 기억할 수 없으면 예측할 수 없다 | 과거가 반복될 것이라는 가정은 위험하다 | 놀라울 정도로 잘 속는 뇌 | 컴퓨터의 미래 예측 | 유사 비전가 vs 비전가

    9장 그들도 실패했었다
    앞을 내다보는 능력은 타고나는 걸까? | 뇌는 비합리적 사고에 익숙하다 | 비전을 방해하는 닻 내림 효과 | 뇌는 한번 내린 결론을 고수한다 | 생각이 믿음으로 | 뇌는 반대 의견을 싫어한다 | 생각의 틀에 갇히다 | 스티브 잡스의 실수와 재기

    10장 당신도 비전가가 될 수 있다
    뇌는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변한다 | 애써 발명하려 하지 말고 발견하라 | 이미지로 생각하라 | 직관을 사용하라 | 용기가 비전가를 만든다 | 비전으로 사람을 끌어당겨라 | 행운은 노력에 대한 대답이다 | 우리 주위에 숨어있는 비전가들

    주석

    본문중에서

    차를 타고 마노스튜디오가 있는 곳까지 가는 동안 나는 비전가와 관련된 중요한 교훈 하나를 얻었다. 나는 차 안에서 브랜슨에게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일할 때 어떤 CEO를 인터뷰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엄청난 금액을 들여 뉴욕의 고층건물을 사들인 회사의 CEO였다. 나는 그 CEO에게 새로 매입한 그 건물이 몇 층이냐고 물었는데, CEO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나는 브랜슨에게 말했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자기가 산 건물이 몇 층인지도 모른다니요.” 브랜슨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다소 진지한 목소리로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비전’이지 사소한 부분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자잘한 사항들에 마음이 쏠려 있으면 회사를 성장시킬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 p.40)

    우리는 언제나 패턴을 찾으려고 하며, 패턴을 발견하지 못하면(“아, 이해가 안 돼.”할 때가 바로 그런 순간이다) 불안함을 느낀다. 그리고 반대로 패턴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에는 안도감을 느낀다. 이때 두뇌는 그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도파민을 분비한다(안도감과 만족감이 밀려든다. 이것은 단순한 기분의 문제가 아니다. 패턴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했을 때 뇌가 축하를 보내며 도파민을 분비했기에 나타나는 현상인 것이다.)
    (/ p.44)

    수많은 사람들이 장티푸스, 탄저병, 콜레라, 디프테리아, 임질, 파상풍, 폐렴, 뇌막염, 이질, 페스트, 보툴리누스 중독, 백일해 등으로 목숨을 잃고 있었다. 이 무서운 질병들이 만연하던 18세기에 존재하던 고릴라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박테리아다. 박테리아는 사람들 곁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무언가였고, 이 존재는 이후 로버트 코흐를 비롯한 세균학자들이 등장하고 나서야 중요한 원인으로 인식되었다. 이는 비전가와 관련된 중요한 사실을 말해준다. 그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무언가를 발명해내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존재하는’ 것,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 p.49)

    비전가만이 갖는 중요한 특징은 무엇일까? 마음속 이미지가 고화질 TV 같은지 아니면 흐릿한 흑백 TV 같은지의 여부가 비전가를 결정짓는 것은 아님이 분명하다. 그보다는 대상 이미지의 구성요소들을 분해하고 회전하고 구부리고 이동시키는 능력, 무엇보다도 다양한 각도에서 그것을 바라볼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미지의 선명도나 정확도보다는 바로 그러한 능력이 비전가들의 창의적 사고를 가능케 하는 동력이기 때문이다. 시각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그것을 기억의 창고에 저장하고, 변형시키고, 기억 창고 안의 다른 이미지들과 비교하는 것, 이것이 두뇌라는 기계의 놀라운 능력이다.
    (/ pp.68~69)

    일정 수준의 무지가 정확한 판단에 이르게 한다는 사실은 또 다른 사례에서도 입증되었다. 어느 연구팀이 고등학교의 진학지도 교사들에게 성적증명서, 시험점수, 대입 지원 에세이를 비롯해 학생들과 관련된 여러 자료들을 주고 그들의 대학 1학년 성적을 예측해보라고 요청했다. 이들 교사들에게는 학생들과 면담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대학 1학년 성적을 예측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도 사용했는데, 이것은 단 두 가지 정보(고등학교 평균 성적, 그리고 표준화된 1회 시험의 점수)만을 토대로 하는 수학공식이었다. 둘 중에 어느 방법을 통해 학생의 대학 성적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을까? 결과는 수학공식을 토대로 한 판단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활용해서 내린 판단보다 약간 더 정확했다.
    (/ p.102)

    1960년대에 과학자들은 원숭이들의 도파민 뉴런에 미세한 전선을 연결해놓고, 불이 켜질 때마다 원숭이가 주스를 얻어먹을 거라고 기대하도록 훈련시켰다. 원숭이들이 주스를 맛보면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었다(“맛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얼마 후 불이 켜지기만 해도 원숭이들의 뇌가 도파민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원숭이들은 그들의 쾌감의 원천을 가까운 것(눈앞의 주스)에서 먼 것(주스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동시킨 셈이다. 춥고 지친 상태에도 불구하고 차고 안에 틀어박혀 밤새도록 작업을 하는 비전가가 이제 조금은 이해가 될 것이다. 도파민 분비로 인해 그는 곧 얻게 될 보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는 것이다.
    (/ p.123)

    사람들로 하여금 비전가들을 추종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두뇌 연구에 따르면 ‘거울뉴런’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것은 관찰과 모방을 서로 연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말해 거울 뉴런은 우리가 뭔가를 배울 때, 예를 들어 기타 선생님이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볼 때 기능한다. 마치 상대방의 모든 움직임이 추적되는 것과 같다. 한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실험 진행자가 손가락을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fMRI를 통해 뇌를 관찰한 결과, 그것만으로도 그들이 손가락을 직접 움직일 때와 마찬가지로 뇌의 해당 부분이 활발해짐을 알 수 있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제 거울 뉴런들이 감정에 대해서도 유사한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다시 말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모방하며, 심지어는 공감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 p.159)

    킨코스의 창업자 폴 오팔라와 나눈 얘기가 기억난다. 오팔라는 심각한 난독증이 있었고 학교 성적도 좋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행상인이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캘리포니아대학 학생이었을 때 그는 교실 사이를 잇는 보도에서 공책과 연필을 팔았다. 또한 햄버거 가게였던 오두막집을 임차한 그는 연장 코드로 연결한 복사기를 보도까지 밀고 가 행인들에게 한 장당 4센트를 받고 복사를 해주었다. 그것이 최초의 킨코스 가게였다. 사업은 잘 굴러가 가게가 점점 더 늘어났다. 얼마 후 킨코스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24시간 영업을 하는 킨코스의 편의성과도 관련이 있었지만, 운이 좋은 오팔라의 타이밍이 더 중요한 이유였다. 1990년대 당시의 미국 기업들은 대대적인 정리해고를 감행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창업을 하기 시작했고, 그러한 분위기에 맞춰 킨코스는 24시간 영업을 했다. 킨코스는 단지 복사를 하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사업을 갓 시작한 기업가들이 서로 만나는 장소가 되었다. 2004년 오팔라는 회사를 페덱스에 24억 달러에 매각했다.
    (/ p.184)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뇌가 가진 가장 놀라운 능력이다. 우리는 계절의 변화부터 어느 뱀이 독을 가지고 있는가와 같은 문제들까지 예측함으로써 생존할 수 있었다. 사실 우리는 과거에 관찰한 트렌드들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사용한다. 하지만 문제는 과거에 있었던 일이 다시 일어날 거라고 가정한 채 먼 미래를 예측하려고 할 때 일어난다. 여기에서 우리의 예측 능력은 실패한다. 예컨대 기상예보는 대개의 경우 약 하루 후의 일기에 대해서만 정확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예보가 맞지 않다. 며칠 후의 온도예보는 연간 평균 온도표를 찾아보는 것보다 정확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단기예보에 큰돈을 투자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연속적인 예측을 원하며, 그것이 포장이 잘 되어 나올수록 우리는 기분이 더 좋다. 세상이 ‘전문가들’로 가득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 p.220)

    저자소개

    에릭 칼로니어스(Erik Caloniu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82권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 [뉴스위크매거진], [포춘]에서 25년 동안 기자로 활동했다. ‘오버시스 프레스 어워드Overseas Press Award’,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National Magazine Award’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저널리스트로서 에릭 칼로니어스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인텔의 앤디 그로브 등 비즈니스 분야의 개척가, 혁신가, 선구자로 불리는 이들을 직접 만나면서 그들이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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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75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했으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인문교양, 경제경영, 심리학, 실용, 자기계발,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영미권 책을 우리말로 옮겨 왔다. 옮긴 책으로 《뒤통수의 심리학》, 《영국 양치기의 편지》, 《완벽에 대한 반론》,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아》, 《해피니스 트랙》, 《블루오션 전략 확장판》, 《앱제너레이션》, 《마스터리의 법칙》, 《에코지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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