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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묻은 별 : 엄홍길의 인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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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엄홍길
  • 출판사 : 중앙북스
  • 발행 : 2012년 03월 06일
  • 쪽수 : 26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2780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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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2011년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의 추억담 공개!
* 엄홍길휴먼재단 네팔 4차 학교 완공 위해 책 수익금 기부!
* 현대인들이 잊고 살아가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다!


박영석 대장과의 개인적인 인연 공개한 첫 책!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발견한
진정한 인연의 가치 "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지금껏 산악인 생활을 하며 히말라야에서 만나고 떠나 보낸 소중한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내 가슴에 묻은 별, 엄홍길 지음, 2012]이 출간됐다.
저자인 엄홍길 대장은 이 책을 통해 그가 지난 20여 년 간 히말라야에 살다시피 하면서 만난 숱한 인연들, 그 중에서도 특히 그와 함께 등반하며 생사고락을 함께 한 가족과도 같은 소중한 이들에게서 발견한 진정한 '인연의 가치'란 무엇인지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한다.

발가락을 잘라 내고 병원에 누워 있을 때도 영석이는 내게 큰 힘이 됐다. "천하의 홍길이 형이 그까짓것갖고 그래. 나머지 발가락 세 개가 멀쩡한 것이 어디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면 되지, 안 그래?"
(/ p.28)

나는 얼음덩이가 된 무택이를 본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터져 나오는 울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나는 차디찬 무택이를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셰르파들이 억지로 떼어 놓지 않았더라면 아마 지금까지도 울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p.63)

그동안 히말라야를 오르내리면서 숱한 사람들의 은혜를 입었기에 16좌 완등도 가능했다. 그분들한테 은혜를 갚는 삶을 사는 게 나의 도리이자 히말라야의 산들과 신이 나를 살려 보내준 이유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 p.194)

엄홍길 대장은 이 책을 통해 2010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해발 8091m) 남벽에 코리안 루트를 내기 위해 올랐다가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의 인연을 책에서 처음 공개한다. 저자는 박영석 대장은 오랫동안 그와 함께 같은 길을 걸어온 동료이자 사랑하는 후배였음을 전한다. 1989년 겨울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박영석 대장을 처음 만난 순간, 박영석 대장이 랑탕리 등정에 성공하기까지 일주일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며 지낸 특별한 추억, 1992년 여름 엄홍길 대장이 낭가파르바트(해발8126m)에 도전하다 오른쪽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일부를 잘라냈을 때 겪었던 큰 좌절을 박영석 대장이 위로하며 용기를 북돋워준 이야기까지. 때론 친형제처럼, 때론 둘도 없는 등반 파트너로 지냈던 산사나이들의 우정과 의리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또한 함께 산을 오르다 목숨을 잃은 여성 산악인 지현옥, 그의 소중한 후배이자 분신으로 여긴 박무택, 동상으로 잃은 엄지 발가락만큼 아픈 후배 박병태 등 엄홍길 대장의 생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들과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이 책에는 엄홍길 대장 인생에서 많은 도움과 사랑, 힘을 준 또 다른 멘토들의 이야기도 실려 있다. 엄홍길 대장은 당신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끝까지 자신을 응원해준 아버지와 그의 산악 인생의 정신적인 멘토 에드먼드 힐러리, 스페인의 산악 영웅 후아니토 오이아르사발 등 그의 인생 저변을 굳건히 지지하고 있는 정신적인 지주들을 통해 배운 인생의 덕목을 알려준다.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 네팔에 학교를 짓다
저자는 지금껏 히말라야를 오르내리면서 숱한 사람들의 은혜를 입었기에 은혜를 갚는 삶을 사는 것이 자신의 도리이자 히말라야의 산들과 신이 자신을 살려 보내준 이유라고 여긴다. 그가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 후 한국에 돌아와 암 투병 중인 사람, 장애를 가진 사람, 가난으로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만나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희망을 북돋아 주려고 많은 강의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단순한 강의만으로는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구체적인 실천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2008년 5월 엄홍길 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을 만들었고, 네팔에 학교를 짓는 사업을 펼쳤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저자가 히말라야라는 거대한 산에서 내려와 '사람의 산'에 다시금 오르기 위한 베이스캠프이다. 휴먼재단은 현재 지구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네팔-파키스탄 등의 빈곤국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민간교류를 확대해 한국이 글로벌 국제사회에서 봉사하는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엄홍길 대장은 함께 등반하다 목숨을 잃은 셰르파의 가족들을 항상 마음에 품고 다닌다고 한다. 그들의 아이들을 보면서 네팔의 미래를 꿈꾸기도 하고, 소중한 가족을 잃게 한 미안함도 느낀다. 그래서 그들을 돌보고 희망을 주는 것이 바로 히말라야의 소중한 이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엄홍길 대장은 엄홍길휴먼재단을 통해 히말라야 해발 4060m에 위치한 팡보체 마을에 첫 학교를 지었다. 팡보체는 1986년 그와 함께 에베레스트를 오르다 숨진 셰르파 술딤 도르지의 고향으로 그의 어머니와 부인인 학파디기가 살고 있는 곳이다. 팡보체 초등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세워진 학교이다. 주위에서는 기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1년 2월 초 두 번째 학교를 카트만두에서 서북쪽으로 95km 떨어진 타르푸에 설립했다. 네팔의 주요 수입원인 관광산업과 동떨어진 곳으로 문명의 혜택이 거의 없는 곳이다. 그리고 세 번째 휴먼스쿨인 룸비니 스쿨이 2012년 2월 준공이 완료됐으며 2월 25일 안나푸르나 트레킹 지역으로 유명한 네팔 북쪽 카스키 지역에서 네 번째 초등학교 기공식을 가졌다.
엄홍길 대장은 지금껏 자신의 삶을 통해 자신이 정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히말라야가 자신에게 정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 20년이 걸렸다고 했다. 산의 정상에 올랐다고 해서 그 산을 소유한 것이 아니듯 세상에서 진정으로 소유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그가 히말라야 고산등반을 마치고 그가 엄홍길휴먼재단을 통해 작으나마 나눔을 실천하려는 이유이며, 그가 지금껏 마음의 빚을 진 인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산악인으로서의 삶을 살며 인연을 맺은 그들에게 인생의 큰 빚을 졌다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가 인생을 살며 문득 잊고 살아가는 진정한 인연의 가치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 저자의 인생의 멘토라 말한다. 한결같이 자기 자신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세상을 떠난 영혼들. 그리고 끝까지 산악인으로서의 고귀한 신념을 지키다 결국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 그들은 엄홍길 대장에게 절대 사랑의 의미와 진정한 우정을 알려 주었고, 희생정신과 나눔의 정신 또한 가르쳐 주었다. 이해타산적인 삶을 사는 현대인들이 문득 잊고 살아가는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저자는 생과 사를 넘나드는 히말라야의 언저리에서 소중한 인연들을 통해 배운 것이다. 저자는 그를 히말라야로 이끈 것도, 죽음의 지대에서 살아 돌아와 현재를 살고 있는 것도 모두 그들과의 인연 덕분이라 말한다.

추천사

엄홍길 대장은 세계적인 산악인이다. 그런 분을 나는 화장실에서 자주 만난다. 같은 건물 같은 층에 두 사람의 사무실이 있기 때문이다. 누추한 장소에서 마주쳐도 공식 석상에서처럼 예의범절이 깍듯하다. 그러면서도 구수하고 은근하다. 언제나 겸손하고 배려한다. 자신은 4000원짜리 짜장면으로 점심을 때우면서 네팔에 벌써 세 번째 학교를 준공시킨 뚝심을 갖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 인연에 대한 책을 썼다. 히말라야 8000m 16좌를 완등하며 만나고 떠나보낸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요즘 네팔에 세운 학교의 학생들에게 생필품과 학용품들을 전달하느라 눈코 뜰 사이가 없는데도 밤새워 글을 썼다고 한다. 참 희한한 사람이다. 글도 참 잘 쓴다. 진실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 김주영 / 소설가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0.09.14~
출생지 경상남도
출간도서 12종
판매수 5,361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이다. 2000년 세계 여덟 번째,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천 미터 14좌를 모두 올랐고, 위성봉인 얄룽캉과 로체샤르까지 올라 2007년에는 세계 최초 히말라야 8천 미터 16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람들은 그의 성공을 기억하지만 엄홍길 대장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열여덟 번의 실패다. 서른여덟 번 8천 미터 봉우리를 오르는 동안, 수없이 좌절하고 실패했으며 열 명의 동료를 잃어야 했다. 하지만 그러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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