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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그림 형제 동화 : 창조 에너지, 동심을 깨우는 40대의 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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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진정한 어른으로서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냉혹한 사건에도 불구하고 어른을 위로해 줄 순수를 간직한 동화
    세계적인 동화 작가 그림 형제의 40대를 위한 동화 모음집

    그림 형제 동화는 원래 어른들을 위한 작품이다

    우리 삶의 정서적 자양분이 되었던 동화들을 지금의 40대를 위하여 다시 묶어 내었다. 그들도 유년기에는 동화를 읽으면 기쁨과 희망, 아픔과 슬픔 등이 고스란히 전해져 동화로부터 동질감을 느꼈을 것이다. 고단한 불혹을 넘어선 중년들이 유년기에 읽었던 동화를 통해 그처럼 위로를 얻고 삶을 기운차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그림 형제 동화는 원래 어른들을 위한 작품이다. 그들의 대표 작품을 엮은 [40대가 읽는 그림 형제 동화집]에는 누구나 아는 대표작을 비롯하여 직접 읽지는 않았더라도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6개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5남 1녀 중의 첫째 야코프와 둘째 빌헬름 그림 형제는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린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냉혹한 사건들이 판타지의 형식을 빌려 자리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은 목가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였기에 인간의 순수가 매 작품을 관통하고 있다. 그렇기에 현실을 이해한 중년의 어른이 되어 읽는 이 동화집이 독자의 가슴에 잔잔하고 찌릿한 감동과 위안을 전해줄 것이라 생각된다.
    사회 속에서 부딪치다 거만함이 올라오는 순간이나, 좌절하여 희망을 찾고 싶은 순간, 자신에 대한 자괴감으로 어리석음을 돌아보는 순간, 용기가 필요한 순간, 행복을 느끼고 싶은 순간, 믿음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그 순간순간에 [40대가 읽는 그림 형제 동화집]의 각 장을 읽으며 순수와 삶의 지혜를 함께 되살리게 되기를 바란다.

    이상 속 판타지에 숨어 있는 풍성한 삶의 이야기
    요즈음의 40대는 동화에서 멀어졌다가 어느새 부모가 되어 자신의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 주거나 그 시기를 얼마 전 거친 사람들일 것이다. 그런 상황과는 조금 다른 40대의 삶을 살아가고 있어도 좋다. 40대는 각자가 정한 삶을 통과하며 생활의 기반을 어느 정도 이룬 시기이다. 생활인이 되어 동심과는 점점 멀어지고 동화의 세계는 현실과 유리된 판타지라 치부하기 쉬워지는 나이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실에 지치는 만큼 순수한 삶에 위안받고 싶은 마음도 마찬가지로 커져간다. 생각해 보면 동화가 마냥 순진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경우는 거의 없다. 동화에도 역경과 고난이 있고, 음모와 배신이 있고, 죽음과 상처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들이 어린 시절 읽은 동화를 어른이 되어 추억할 때면 위로를 받고 동심에 젖게 된다. 잔인한 사건의 등장에도 동화의 근간에는 순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가치를 저버리지 않는 우리의 주인공들
    유년기에 맛보았던 동화 속 세상은 우리들 마음의 밑바닥에 쌓여 각자의 가치관과 정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자양분이 되었다. 유년기뿐 아니라 청소년기에 읽었던 소설 등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40대쯤 되면 자신도 모르게 현실 순응주의자로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모습을 발견하고 회의를 느끼거나, 어쩌면 자신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삶의 중반으로 넘어서는 이때에 다시 삶의 의미를 끄집어내고 현실에 나태해지고 흐물해지려는 자신을 다잡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동화에는 현실에서보다 더한 사건들이 판타지의 형태로 가공되어 나타나지만 주인공은 언제나 순수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들은 비루한 일상과 주위의 냉대, 힘겨운 시련 앞에서도 삶의 가치를 저버리지 않는다.
    특히 [40대가 읽는 그림 형제 동화집]에 나오는 나쁜 마법사들의 공격, 시공간을 초월하며 벌어지는 사건 등은 우리의 현실을 충분히 떠올리게 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전달되기에 위로를 얻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그림 형제의 작품 중 대표적인 [한스와 그레텔]은 40대의 순수를 추억하는 뜻에서 누구나 아는 동화임에도 제외하지 않았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듯 읽을 수 있는 동화, 동심으로 돌아가 그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동화들도 충분히 담고자 하였다.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 그것은 기쁨이다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살자는 말들을 많이 한다. 상징적인 의미로 좋은 뜻이긴 하지만 그것은 어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나온 말이기도 하다. 그건 진정한 어른의 뜻을 오독한 것이다. 자신의 시선만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알게 되는 것. 그게 진정한 어른의 뜻이 아닐까.
    40대의 어른이 되어 읽는 동화는 어린 시절과는 다른 의미와 무게로 다가올 것이다. [40대가 읽는 그림 형제 동화집]을 통해 바쁜 삶에 지치고 치인 사람들이 휴식과도 같은 산소를 공급받고 의기충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거만함이 올라오는 순간
    생명의 물
    토끼와 고슴도치
    12개의 요술 창문
    어부와 그의 아내
    작은 농부
    이브의 자식들

    제2장 희망을 찾고 싶은 순간
    유리병 속의 메르쿠리우스
    길 위의 두 나그네
    청년이 행운을 얻은 이유
    유리 상자
    괴물 그리핀
    거물 도둑

    제3장 어리석음을 돌아보는 순간
    영리한 사람들
    젊은이가 된 노인
    마술사의 속임수
    숲 속의 집
    새들의 말
    영리한 엘제
    불량배들
    황금산의 임금님

    제4장 용기가 필요한 순간
    겁 없는 왕자
    여섯 명의 하인
    거위 치는 공주
    황금 머리카락
    양 치는 부부

    제5장 행복을 느끼고 싶은 순간
    엄지둥이
    꼬마 요정
    한스와 그레텔
    재주 좋은 네 형제

    제6장 믿음이 필요한 순간
    충신 요하네스
    열두 왕자
    숲 속의 집
    하얀 새
    하얗고 빨간 아이
    쌍둥이 형제
    손 없는 처녀

    본문중에서

    마침내 작은 농부는 시장에게 불려가서 어디서 그렇게 많은 재산을 모았는지 밝혀야 할 처지가 되었다.
    “도시에 가서 3백 탈러에 내 쇠가죽을 팔았지요.”
    이 말을 들은 농부들은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저마다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들었다. 그들은 집으로 가서 소들을 모두 죽인 다음 도시에 나가서 좋은 값으로 팔기 위해 가죽을 벗겨 냈다.
    “우리 집사람부터 먼저 보내야 해.”
    시장이 떠벌렸다.
    (/ '작은 농부' 중에서)

    농부는 아들을 아내에게로 데려갔다. 그가 자기 아들이라는 말을 들은 농부의 아내는 너무 기쁜 나머지 눈물이 핑 돌았다. 그러나 그가 거물 도둑이 되었다는 말을 들은 어머니의 뺨에서는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마침내 어머니가 말했다.
    “도둑이 되었다고 해도 너는 내 아들이다. 한번이라도 너를 더 볼 수 있게 돼서 다행이구나.”
    아들은 부모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오랫동안 먹어본 적이 없는 초라한 식사를 했다.
    (/ '거물 도둑' 중에서)

    작은 새는 산울타리를 살금살금 드나들다가 혹 안전하다고 여겨지면 가끔씩 이렇게 외쳤다.
    “나는 왕이다!”
    이 때문에 다른 새들은 그를 ‘산울타리 왕’이라고 놀렸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종달새였다. 종달새만은 산울타리 왕에게 관심이 없었다. 해님이 떠오르면 종달새는 하늘로 날아올라가 이렇게 노래했다.
    “아, 온 세상이 너무나 아름다워! 정말 아름다워! 아름답다! 아름답다! 아, 온 세상이 정말로 아름답다!”
    (/ '새들의 말' 중에서)

    새가 맷돌 구멍으로 목을 쏙 집어넣자 맷돌은 목걸이처럼 새의 목에 걸렸다. 새는 다시 나무 위로 올라가 노래를 불렀다.
    “우리 엄마는 나를 죽였고, 우리 아빠는 나를 먹었네.
    누이동생 마를렌은 내 뼈를 빠짐없이 추슬러서
    곱디고운 비단으로 정성껏 싸서 향나무 밑에 두었네.
    짹짹짹짹! 나같이 예쁜 새가 또 어디 있을까!”
    노래를 끝마친 새는 오른쪽 발톱에 목걸이, 왼쪽 발톱에 구두, 목에는 맷돌을 걸고 아버지의 집으로 날아갔다.
    (/ '하얗고 빨간 아이' 중에서)

    저자소개

    그림형제(Jacob Grimm, Wilhelm Grimm)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785~1863, 1786~1859
    출생지 독일 헤센주 하나우
    출간도서 183종
    판매수 51,447권

    그림 형제로 널리 불리는 야콥 그림(Jakob Grimm)과 빌헬름 그림(Wilhelm Grimm)은 독일의 대표적 동화 작가이자 언어학자, 문헌학자로 활동하였다. 형인 야콥은 1785년, 동생 빌헬름은 1786년 독일 헤센 주 하나우에서 태어났다. 그들은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하였으나 신화, 전설, 민속, 동화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고대 독일 문학과 옛 관습을 연구하여 중요한 업적을 남기기에 이른다. 그들은 향토적이고 서민적인 것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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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성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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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성은 전남 순천에서 출생하여 순천고등학교, 중앙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병행한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하여 출판사, 잡지사 등에서 근무하였다. 이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였으며 관동대학교와 안양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로 강의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와 작가 생활을 함께하고 있다.
    번역서로 [프로이트의 심리학 입문][아들러 심리학 입문][아들러 심리학 활용][심리학이란 무엇인가 : 사람이 알아야 할 가장 위대한 지식][좋은 인생 좋은 습관][30대에 다시 읽는 동화 : 안데르센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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