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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인생 :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한 우석훈의 액션대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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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우석훈
  • 출판사 : 상상너머
  • 발행 : 2012년 02월 29일
  • 쪽수 : 37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663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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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한 경제학자의 액션 로망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이 1인분의 인생에 대해 말한다. ‘진짜 나답게 살기 위한 우석훈의 액션 대로망’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그는 경제학자들이 어려운 경제이론을 연구하지만, 개인의 삶에 대해선 숙고하지 않는 진실이 불편했다. 경제학자로서 남들이 쉬이 가는 길에 회의를 느끼며 유난한 삶을 사는 젊은 지식인, 그가 이제 당신에게도 말은 건다.

    인생의 의미도 찾고 싶고, 일상의 변화도 꿈꾸는 이들에게 우석훈은 1인분의 삶을 살라고 말한다. ‘1인분’의 개념은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와 같이 다소 철학적인 질문에서 시작된 개념이다. 왜 남들이 좋다는 것만을 추구하고, 언제부터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었을까.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이다. 오늘날의 행복을 ‘1인분’의 삶에서 찾아보는 것을 어떨까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의 전방위 지식 게릴라 우석훈,
    대한민국 갑남을녀의 삶의 문제와 고민들에 드디어 입 열다!


    경제와 정치, 문화와 생태의 영역을 넘나들며 누구도 손대지 못했던 사회의 민감한 문제들을 수면 위로 꺼내 뜨거운 논쟁과 대안을 만들어내는 우리 시대의 전방위 지식 게릴라, 우석훈. 그가 이번에는 '일상'으로 눈을 돌렸다! 함께 잘 사는 방법을 찾아 저잣거리로 나선 그는 대한민국 갑남을녀들의 삶의 문제와 고민을 학문이 아닌 생활로 소통하기 위해 본인의 일상과 자전적 경험에서 건져 올린 단상과 깨달음을 첫 번째 수필집에 담아냈다.
    [1인분 인생]은 우석훈이 생활인의 시선에서 우리 삶을 둘러싼 정치, 먹고사는 문제의 경제, 99%가 행복해지는 사회와 자기를 발견하는 철학 등 그동안 학문적 영역에서 못 다한 가장 날것의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쉽고 재밌고 발칙하게 얘기한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사회를 살아가는 주체로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삶의 문제와 담론들을 제기하며, 부모와 학교, 직장과 사회가 만들어놓은 획일적 삶의 양식에서 벗어나 각자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1인분의 삶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인생의 의미도 찾고 싶고, 일상의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우석훈이 들려주는 인생 성장통의 순간과 1인분어치의 삶


    집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한눈팔지 않고 달려왔는데, 왜 우리는 행복해지기는커녕 점점 더 불안하고 불행해지는 걸까? 경제는 성장하는데, 왜 우리는 점점 더 가난해지는 걸까? 신자유주의가 문제일까? 정권이 교체되면 이 모든 게 해결될까? 한숨만 푹푹 나는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답하고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우석훈은 자신이 마흔 즈음에 바라본 소소한 삶의 풍경과 좌충우돌 성장통의 순간에서 발견한 깨달음을 일상탐구 에세이라는 색다른 형식으로 펴냈다.
    날카로운 논조와 자신만의 분석틀로 우리 사회에 불온한 균열을 일으키는 그가 이번에는 일상으로 눈을 돌려 정형화된 삶의 방식에 딴지를 건다. [1인분 인생]에서 그는 성공은 곧 돈이고, 경쟁에서 낙오하면 인생 실패라는 경제근본주의의 폐해를 거침없이 일갈하며, 우리가 불행한 근본적 이유에 대해 부모와 학교, 직장과 사회가 만들어놓은 획일적 삶을 좇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더 이상 눈가리개를 단 경주마처럼 속고 살지 말자며, 그동안 우리가 회피했던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잘 산다는 것', '진짜 행복', '성숙과 성장' 등의 가치와 담론에 이르기까지 온전한 1인분의 주체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본인의 일상과 경험을 바탕으로 삐딱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법, 타자와 관계하는 법, 세상을 읽고 해석하는 법을 오롯이 담은 이 책
    을 통해 그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는 점은 누구나 1인분의 삶을 살아야 할 자격과 권리가 있다는 것과 우리가 살면서 제대로 사랑하고 보살펴야 할 것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먹고사는 일에도 삶의 방식에도, 지금 일대 공사가 필요하다!
    저잣거리로 나간 C급 경제학자의 대한민국 일상탐구기


    우석훈의 첫 수필집인[1인분 인생]은 경제와 정치, 문화와 생태의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 날카로운 시선, 유머와 발상의 전환, 따뜻한 감성 등 그의 글이 품고 있는 매력이 무엇인지 또 그의 생각 뿌리와 스타일의 원천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 고장난 대한민국의 현실과 불만족스러운 삶을 바꿀 수 있는 법을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적 이야기가 아닌 일상의 주제와 명랑 감성체의 언어로 쉽고 재밌게 써내려갔다. 저잣거리에서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온 그의 일상의 기록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거울처럼 비추고 있다. 자기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 욕망의 좌절과 존재의 상실감으로 힘든 사람들, 먹고사니즘의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 삶에 의욕도 재미도 없는 사람 등 흔들리고 방황하는 대한민국 갑남을녀들의 자화상을 마주하며 그는 이 사회를 살아가는 주체로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삶의 문제와 담론들을 제기하며 일상의 낭만과 명랑을 되찾는 법에 대해 얘기한다. 하루에 세 끼 밥 들어가면 더 바랄 게 없다는 마음으로 욕심내지 않고, 누군가를 울리기보다 웃기며 삶의 보람을 찾고, 차를 마시며 혁명을 논하자는 등 그의 재기발랄한 위트와 소소한 감성이 묻어나는 글들을 읽다 보면, 결국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무엇을 얼마큼 쥐었느냐가 아니라 사랑해야 할 것들을, 제대로 잘 사랑하려는 노력 속에 들어 있다는 보편적인 진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돈, 경쟁, 자기계발, 성공... 승자독식사회에 맞선 우석훈식 액션大로망
    불확실한 미래와 꿈에 혹시...라고 매달리기보다 오늘의 행복을 찾는 법


    누구를 만나서 우정을 나누는가가 자신의 생각과 영혼과 삶의 무게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어느 날 불현듯 깨달은 우석훈은 높고 좁은 곳에서 안방 도련님처럼 살기를 거부하며 사표를 던졌다. 국제협상가로서 화려한 영광과 성공이 보장된 길을 뒤로 한 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발언할 수 있는 '가난한 자유'를 찾아 저잣거리로 나선 그는 위기와 방황의 고갯길에 선 벗들과 청춘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함께 울고, 웃고, 분노하고, 행동하며 함께 잘 사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 책에는 이처럼 마흔 즈음에 그가 진정한 삶의 의미를 고민하며 찾아낸 답과 깨달음에 대한 단상들이 담겨 있다.
    돈과 성공이라는 허상을 좇아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자기계발의 주술을 믿으며 고진감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그는 말한다. 삶에는 경쟁에서 이기는 것보다 훨씬 더 소중한 가치가 있고, 불확실한 미래와 꿈에 혹시는 없으니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유보하지 말자고.
    때론 게으름도 피우고, 유머와 명랑을 틈틈이 나누고, 고양이를 통해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보람을 추구하며 사는 그의 일상은 돈 없고, 꿈 없어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물론 그 역시 담뱃값을 타 쓰기 위해 아내에게 절절 매고, 서점에서 갖고 싶은 책을 실컷 사보지 못할뿐더러, 몇 년째 츄리닝과 티셔츠로 버티는 가난한 생활인의 삶을 고백하지만 결코 초라하거나 불안해 보이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재미있게 꾸려나가는 그의 삶은 생기가 넘치며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획일적 삶의 방식 속에서 정신적 돌파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살아라'는 처방이나 친절한 안내의 글 하나 없지만 고양이와 태권도 사범 아내를 모시고 사는 중년 아저씨의 좌충우돌 일상을 구석구석 함께 누비다 보면 크크크 웃음이 절로 나며 어쩐지 용기가 난다. 또한,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건너뛰었던 삶의 질문에 대해 고민하고 나만의 답을 궁리하게 만든다. 이것이 스스로 삶의 문제를 자각하고, 해결하며, 살아가는 힘을 창조하는 1인분 인생으로의 전환을 위한 우석훈식 액션大로망의 시작이자 끝이다.

    추천사

    옆집 아저씨 같이 친근한 경제학자 우석훈이 전하는 1인분의 삶은 쉽고, 유쾌하고, 가공할 만한 깊이를 지녔다. 정치, 경제, 사회, 철학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우리의 일상과 찰지게 버무려낸 그의 글은 머리만 깨우는 게 아니라 마음까지도 흔든다. 삶에 대한 애정과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이 책과 함께 우리 모두의 삶에도 자립과 명랑이 깃들기를!
    - 김미화 / 코미디언, [나는 꼽사리다]진행자

    경제학자는 어떻게 살아갈까? 아마 나이 마흔을 넘은 경제학자라면 연금 및 보험은 들어뒀을 테고 어쩌면 아파트 조금, 땅도 조금 소유하고 있을 것 같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사람들은 대뜸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 공부는 대체 뭐하려고 한 거야? 엉터리 박사 아니야?
    우석훈은 어느 날 바로 그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던졌다. "그런데 난 대체 왜 공부를 한 거야?"삶을 계산하며 지내기보다는 삶의 쓴맛 단맛을 몸소 다 맛보기로 맘먹은 경제학자의 일상은 장난끼 넘치고 사랑도 넘치고 무엇보다 인간적이었다. 우석훈은 1인분 인생으로 일상을 무사히 사는 법의 무게 중심점을 구하려 한다.
    - 정혜윤 / 작가, CBS 라디오 프로듀서

    목차

    프롤로그 - 1인분 인생에 고양이가 들어오다
    ... 리얼리즘에 대한 작은 소묘1 - 똥 고양이

    1. 유일한 자신의 삶조차 자기답게 살지 못한다면
    낮은 곳으로, 낯선 곳으로
    나는 누구인가, 피부인가, 정신인가?
    독립을 준비해주는 부모를 위하여
    혼자 떠나는 여행, 처음으로
    주말여행의 로망
    위인전과 전기
    문과쟁이니까! /"나는 다 안다", 이게 적이다
    결국은 동기의 문제
    부모에게도 설명을 못 하는데, 어떻게 사람들에게
    ... 리얼리즘에 대한 작은 소묘2 - 마흔, 불혹

    2. 욕망의 좌절과 존재의 상실감으로 힘들다면
    마흔, 다시 시작하는 습작
    슈트를 벗다
    넌 배부르니, 난 배고픈데
    주류와 비주류
    콩세알
    심사위원에 대한 생각
    시대정신은 있는가? 혹은 변화는?
    저잣거리에 서서
    해보고 싶었는데 못 해본 것
    떠날 준비는 되어 있다
    ... 리얼리즘에 대한 작은 소묘3 - 내가 소년일 때

    3. 먹고사니즘의 문제와 삶의 고민들로 불안하다면
    바깥 부인, 집 남편
    가난함을 견디기
    인간은 과연 이기적인가?
    내 주변에 굶는 사람이 없어야
    주는 자는 교만하지 말고, 받는 자는 비굴하지 말고
    취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지금 사면 내년에는 부자 된다?
    남아당자강vs남아엄마강
    보수주의자들은 언제 행복을 느끼는가?
    파랑새는 우리 곁에
    첫 집회
    ... 리얼리즘에 대한 작은 소묘4 - 화장실에서 보는 책들

    4. 삽질하고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자꾸만 쌓인다면
    자살은 왜 해, 명랑하기도 바쁘구만
    마이너의 마이너, 그들이 평온한 세상
    만남은, 그가 어려울 때
    수첩에 적어놓은 적들의 이름
    배우 김상호를 응원하며
    마흔을 넘어서는 활동가
    좋은 놈들은 다 죽었다!
    고진감래/ 삶은 단계적으로 행복해지는 게 아니다
    마지막 종강을 하며, 드는 회한은
    ... 리얼리즘에 대한 작은 소묘5 - 때로는 악플도 그립다

    5. 의욕도 재미도 없는 무미건조한 일상이 지겹다면
    고양이 보는 맛에 산다
    아내
    편지
    좋은 남자와 좋은 남편
    어느 누님을 위한 연가
    바다의 눈으로 보기
    만국의 어린이들을 위한 레시피
    책에 대한 얘기
    고등학생 편지 받을 때, 보람이
    낭만과 해학으로 함께 가는 길
    ... 리얼리즘에 대한 작은 소묘6 - 책, 딴 생각의 즐거움

    6. 여기 아닌 어딘가, 어제와 다른 내일을 꿈꾼다면
    인생은 타이밍
    간절히 원하는 것
    우리는 과연 발전하고 있는가?
    흐르는 물 다시 오기 어려워라 /꿈 같은 건 없어도 괜찮아
    로봇교육은 이제 그만
    증오 위에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우리가 차를 마시고 혁명을 논할 수 있었다면
    가을이 오면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리얼리즘에 대한 작은 소묘7- 가을비 내리는 밤

    에필로그 - 고양이는 길들지 않는다

    본문중에서

    내가 성인이 된 것도 대학에 들어간 순간이 아니라, 집에서 나온 그 순간이었다. 그때야 비로소 '1인분'이 된 셈이고, 부모나 선배 혹은 기타 등등에 의탁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을 내린 것 같다. 사회의 모순이니, 한국 사회의 비극이니, 그런 것들을 나는 책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사실 집 나오고 나서 몸으로 부딪혔던 현실에서 배웠다. [88만원 세대]로 시작된 경제대장정 12권 시리즈는 처음 집을 나와서 학교 앞 독서실에서 살았던 그 시절의 나에게 보내는 한국 사회의 대안과 같은 내용이기도 하다. 그건 사회주의에 대한 꿈 혹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위에 세워놓은 것도 아니고, 계급이론이나 자본론 위에 세운 것도 아니다. 그 출발은 첫 섹스와 동거에 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시리즈 1권인 [88만원 세대]에서 그 얘기를 20대 버전으로 했지만 사실은, 전체적으로는 나의 스무 살에 바치는 사회적 대답이었다.
    (/ p.36)

    산다는 것은, 어쩌면 하루하루가 유혹과의 싸움 혹은 단절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자꾸 영광을 탐하다 보면, 정말로 명예롭지 않은 순간을 만나게 된다. 그게 세상의 이치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는 더 좋을 것 같다. 혼자서 잘 먹고 잘 사는 삶을 추구하다 보면, 그때부터는 불법과 탈법의 묘한 경계를 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게 이 세상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추구한다면, 그때에는 권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변화가 중요하고, 어떤 세상을 우리 자식들에게 물려줄 것인가, 그런 생각을 더하게 된다.
    (/ p.103)

    지난 겨우내, 우리 집 마당을 들르는 길고양이들에게 겨울을 잘 나라고 물과 함께 사료를 준 적 있다. 먼저 온 고양이가 다 먹어버릴 것 같지만, 길고양이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자신도 배고플 테지만, 조금만 먹고 다른 고양이들을 위해 남겨 놓는다. 포유류라면 응당 가지고 있는 나눔과 돌봄의 기본적인 가치들, 그런 것을 잊어버리고 악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게 한국의 중산층이지 않을까?
    (/ p.157)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사람, 그런 사람들이 우리들의 지도자가 되어야 하고, 우리들의 영웅이 되어야 한다. 정말로 강한 나라는, 자기 주변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서로서로 돌보는 나라다. 자기 골목, 아파트 같은 층, 최소한 그 안에서는 굶는 사람들이 없도록 서로를 돌볼 수 있는 나라. 아무도 굶지 않고, 아무도 정서적으로 빈곤하지 않고, 아무도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는, 그런 나라.
    (/ p.159)

    보람의 의미와 보람의 가치, 우린 그걸 너무 잊고 살아가고 있다. 개인들에게 '보람 있는 삶'이 사라진 자리를 '보람상조'가 대신 채우고 있는 게 아닌가? 뭘 해야 보람 있는지는, 그거야말로 "그때그때달라요"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보람 있는 삶을 살겠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순간, 행복은 파랑새와 같은 것이라는 걸 문득 깨달을지도 모른다. 참 멋진 얘기 아닌가? 집 안에 있는 파랑새를 두고 세상을 헤매고 다녔던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돈 좀 원 없이 있으면 좋겠다"고 IMF 이후 10년을 "부자 되세요"를 입에 달고 살았던 우리들은 하마터면 집 안에 있는 파랑새를 굶겨죽일 뻔했다.
    (/ p.193)

    지금 즐겁지 못한 삶이 언젠가 즐거울 수 있을까? 지금 즐거운 사람이 나중에 즐겁게 공부할 수 있고, 또 즐거운 일들로 자신의 삶을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고통을 참는 사람, 그 사람에게는 미안하지만 행복은 그리고 마음의 평온은 그렇게 해서 오지 않는다. 지금 행복해야 나중에도 행복하고, 지금 행복을 찾지 못하면, 영원히 행복을 찾지 못한다. 자신이 고통을 참고 있으므로 남에게도 고통을 참으라고 말하는 사람. 아마 그 사람이 지옥에 먼저 가지 않을까?
    (/ p.237)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8.02~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52종
    판매수 41,089권

    경제학자.
    두 아이의 아빠다. 성격은 못됐고 말은 까칠하다. 늘 명랑하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잘 안 된다. 욕심과 의무감 대신 재미와 즐거움, 그리고 보람으로 살아가는 경제를 기다린다. 대표 저서로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춘다], [매운 인생 달달하게 달달하게],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 [88만원 세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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