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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곱스카야 공작부인 / 우리시대의 영웅

원제 : Княгиня Лиговская/Герой нашего времен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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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러시아인들이 푸시킨 다음으로 꼽을 정도로 깊이 사랑하는 시인 레르몬토프 작품.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완성작 [리곱스카야 공작부인]은 리얼리즘적 서술의 기법을 최초로 시도했고, [우리 시대의 영웅]은 19세기 후반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로 대변되는 러시아 심리소설이다.

    미하일 레르몬토프가 활발하게 작품을 쓰던 1830년대에는 시의 장르가 차츰 쇠퇴하고 산문이 문단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낭만주의 사조의 영향하에 역사소설이 등장하고, 동시에 연애소설이 발달하여, 사교계 남녀들의 사랑 다툼과 그 속에서 지켜야 할 덕목들이 교훈적으로 묘사되는 것이 유행이었다. 레르몬토프의 [리곱스카야 공작부인]은 바로 이 연애소설 장르에 속한다. 그러나 이 작품의 특이점은 레르몬토프가 끊임없이 사교계의 인물들과 세계를 하나의 전형으로서 보편화해 제시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저자가 끊임없이 천착하는 부분은 객관성과 일반화였는데, 이러한 요소들에 지극히 낭만주의적인 요소들이 얽혀 있다. 이 작품은 연애소설과 자연파적 수법, 낭만주의적 수법과 리얼리즘적 수법, 창작자?저자로서 1인칭의 전지적 서술 시점과 3인칭의 제한적 서술 시점이 일관성 없이 혼용되다가 중단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주인공들의 형상을 객관적 관찰의 결과로서 구축하고자 하는 리얼리즘적 서술의 기법을 최초로 시도한 작품이라는 데 의의가 크다.
    레르몬토프의 유일한 완성 소설 [우리 시대의 영웅]은 1830년대에 등장한 ‘단편소설 모음’의 장르에 속한다. 기존의 ‘단편소설 모음’ 장르에서는 각 단편이 서로 다른 서술자를 지니고 구성상 상호 관련이 없는 사건들을 다루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시대의 대표자인 한 주인공을 외면 시점에서 내면 시점으로 조명해서 논리적으로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천재적이고 획기적인 측면이 있다. 서술의 차원에서도 1인칭 시점을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어, 관찰과 고백이라는 서술의 노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작품은 낭만주의적 소설기법과 사실주의적 소설 기법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리곱스카야 공작부인
    우리 시대의 영웅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신기한 일이었다! 그는 그녀를 잊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떠났지만, 정반대가 되었다. 더구나 페초린은 가장 불행한 성벽을 지니고 있었다. 처음에는 가볍던 인상도 일단 그의 머릿속에 들어오면 더 깊이 각인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 사랑은 그의 마음에 인류의 모든 권리 중 가장 성스러운 것으로서의 권리를 획득하게 되었다.
    (/ p.56)

    나는 해적선에서 태어나 성장한 선원과 같다. 폭풍과 전투에 익숙한 그 영혼은 해변에 버려져, 빽빽한 숲이 아무리 그에게 손짓해도, 평화로운 태양이 아무리 그에게 빛을 비춰도 그리워하고 괴로워한다. 그는 하루 종일 해변 모래 위를 거닐며 달려오는 단조로운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회색 구름과 푸른 거품을 갈라놓는 창백한 수평선 위에 어른거리는 것이, 처음에는 바다 갈매기의 날개와 비슷하지만, 점차 바다 거품에서 떨어져 황량한 선착장으로 평온하게 달음질쳐 오는 것이 소망하는 돛단배는 아닌가 안개 자욱한 먼 곳을 바라본다.
    (/ pp.181~182)

    저자소개

    미하일 유리예비치 레르몬토프(Michail Lermontov)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14.10.03~1841
    출생지 모스크바
    출간도서 9종
    판매수 444권

    미하일 유리예비치 레르몬토프는 1814년 10월 3일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마리야 미하일로브나 아르세니예바는 부유하고 명망 높은 가문의 후손이었고, 아버지 유리 레르몬토프는 퇴역 대위로 몰락한 귀족 가문의 후예였다. 레르몬토프의 외할머니 엘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 아르세니예바는 외손자를 지극히 사랑했지만, 사위는 무척 싫어했고 이로 인해 가정불화가 있었다.
    레르몬토프는 외할머니의 품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 그는 응석받이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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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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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러시아 상뜨뻬쩨르부르그 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전임강사로 있다. 논문으로 [보리스 빠스쩨르나끄의 소설 [의사 지바고]의 구성과 상징체계], [도스또예프스끼의 작품에 드러난 인간의 죄의 문제]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혼자 배우는 러시아어], 옮긴 책으로는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죄와 벌], [러시아 희곡 1], 미하일 불가꼬프의 [거장과 마르가리 따], 레르몬또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 [리곱스카야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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