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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하라! : 원자력을 포기해야 하는 이유와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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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더욱 급박해졌다 :
    “원전 - 스톱!”


    이 책은 원자력에 관한 최신 배경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독자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자력 기업이 어떻게 편법과 거짓말, 절반의 진실을 동원해서 원자력에너지를 옹호하려고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원자력발전을 하루 빨리 포기할 수 있다는 것과 그 결과로 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환경 파괴와 에너지 수입에 따르는 높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구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자력을 폐쇄하기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간단 명확하고 실질적인 해답도 제시한다.

    이제, 원전 참사 위험을 잔여 위험으로 돌리는 것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 이후 더욱 냉소를 받고 있다. 테러 공격 위험, 원전 주위 어린이들의 출혈성 백혈병 증가, 해결되지 않는 핵폐기물 문제, 우라늄 광산의 파괴적 결과, 핵분열 물질을 군사적 목적이나 테러로 전용하는 것 등 원자력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할 이유는 많다. 뿐만 아니라 원전은 전기 생산에 유연성이 없어 전력망을 막히게 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원활한 확대를 방해한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에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원전을 폐쇄하라는 것이다. 그것도 지금 당장, 영구히 폐쇄하는 것이다.

    이 책을 쓴 캠팩트(campact)는 독일의 시민운동 단체로 원자력 폐쇄와 관련해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79년 미국 스리마일,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그리고 2011년 일본 후쿠시마!
    핵 재앙은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1. 1979년 미국 펜실베니아 주 스리마일 섬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그곳에서 원자력 발전 찬성론자들의 예측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사고가 일어났다. 원자로가 통제를 벗어나버린 것이다. 일주일 동안 전문가들이 모여들어 눈앞에 닥친 방사능 지옥에 대항해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대형 원자로의 노심 용해를 막을 수는 없었다. 144,000명이 피난을 가거나 대피 명령을 따라야 했다. 당시에 얼마나 많은 방사능이 외부로 유출되었고 그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암에 걸렸는지는 오늘날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2. 1986년 옛 소련 우크라이나에 있는 체르노빌 원전에서 대재앙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사고 중 최악의 원전 사고였다. 사고 직후에 10일 동안 엄청난 양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로 유출되었고 날씨에 따라 다양한 기류를 타고 북반구 전체에 불규칙적으로 분산되었다. 변화무쌍한 날씨가 수많은 방사성 구름을 다양한 방향으로 보냈다. 체르노빌에서는 수백만 명의 희생자가 나왔고 광범한 지역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바뀌었다. 35만 명 이상이 그들의 고향을 떠나야 했고, 40만 명이 그때부터 ‘엄격한 통제’ 하에 있는 지역에서 살고 있다. 60만~100만에 이르는 이른바 ‘청산인(liquidator)’들이 피난 조치와 재난지구 보호조치 등에도 아랑곳없이 방대한 양의 방사능에 피폭되었다. 러시아의 발표에 따르면 이들 중 90% 이상이 병들고 노동 불능 상태가 되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체르노빌 핵 재앙의 결과로 죽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3. 2011년 3월 11일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일본을 뒤흔들었고, 이어서 쓰나미가 광범한 지역을 초토화시켰다. 거대한 파도는 배와 자동차, 다리 심지어 집까지 통째로 쓸고 지나가버렸다. 자연재해 이후에 핵 재앙이 뒤따랐다. 지진이 일어난 직후에 원자력발전소의 자동개폐장치가 작동했지만 방사능 연쇄반응은 단추 하나 누르는 것으로 멈추지 않았다. 발전소의 전원이 꺼진 후에도 원자로 안에서는 대단히 높은 열이 발생했다.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계속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일본 기술자들은 어쩔 수 없이 어떤 매뉴얼에도 적혀 있지 않은 자포자기에 가까운 조치를 취했다. 다시 말해서 붕산을 섞은 바닷물을 외부에서 안전용기 안으로 쏟아 부었다. 원자로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핵 기술자들도 알지 못한다. 상상도 할 수 없이 높은 내부의 열이 모든 계측 기기들을 무력화시켜버렸기 때문이다.

    2011년 3월에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다시 한 번 원전의 위험성을 부각시켰다. 2010년부터 집필에 들어간 이 책의 저자들은 원자력의 위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일본처럼 기술이 집적된 나라에서 여러 개의 원자력발전소가 동시에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에서 발생한 이 비극적 사고는 25년 전의 체르노빌 사고 이후에 다시 한 번 원자력에너지가 통제할 수 없는 기술임을 보여주고 있다. 2010년 가을에 독일 메르켈 연립정부는 노후된 원자로의 가동 기한을 대폭 연장했다. 2040년을 훨씬 넘는 시기까지 원자력의 치명적인 위험에 노출시키려 한 것이다. 그러나 후쿠시마가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핵과 원자력,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거짓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메르켈 총리는 원자력 포기를 선언했음에도 원자력에너지가 여전히 ‘과도기 기술’로써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메르켈은 2022년까지 원자력 발전을 단계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이전 정부의 선언을 확실하게 거부하고 있다. 그때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원자력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고 믿지 않고 있다. 기민당·자민당 연립정부는 1960년대 및 1970년대의 기술 수준으로 지어진 많은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은 현재의 기술자들이 독일 전체 전력 소비량의 23%에 이르는 원자력 발전을 2022년까지 풍력, 태양력, 수력, 지열 및 바이오매스(Biomass) 등을 통해 생산한 에너지로 대체하거나 더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기술의 도움을 받아 절약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 따라서 원자력 찬성론자들이 대부분의 원자력 반대론자들보다 기술에 대해 훨씬 더 비관적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반대론자들이 기술 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의 성장률은 가장 낙관주의적인 예측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모든 예측을 뛰어넘었다. 2000년에 원자력 합의가 도출되었을 때 사민당·녹색당 연립정부는 신재생에너지의 전력공급 비중을 2010년까지 그 당시의 2배인 12.5%로 끌어올리려고 했다. 당시 야당이었던 기민당과 자민당은 그 목표가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고 많은 전문가들조차도 너무 과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2010년 신재생에너지가 전체 전력 공급량 중 17.4%를 차지했고, (난방과 교통수단을 포함한) 전체 에너지 공급량 중에서는 10.5%를 차지했다.

    이렇듯 이 책은 원자력 기업 및 그들의 로비를 받는 정부가 어떻게 편법과 거짓말, 절반의 진실을 동원해서 원자력에너지를 옹호하려고 하는지를 밝히고 있다. 책 내용을 개괄하면 1부에서는 독일뿐만 아니라 세계 각 나라의 정부는 대부분 원전의 문제점을 호도하거나 은폐하고 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나서 우라늄 채굴 과정, 원전 건설 과정, 원전 운용 과정, 사용후핵연료 저장 문제 등 원전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파헤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원전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원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게 될 것이다. 2부에서는 원전과 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생태 에너지를 다룬다. 태양, 바람, 물, 바이오매스 같은 것을 이용한 생태 에너지의 장점, 현재 상황, 앞으로의 전망을 소개한다.

    원자력 포기를 위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일들,
    간단하고 구체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법


    이 책의 3부에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일반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소개한다. 일반인이 전기를 절약함으로써 원전을 하루빨리 포기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이어서 원전 폐쇄를 위한 운동에 동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원전 기업과 원전 옹호 정치가에게 레드카드를 보임으로써 그들을 반원전으로 움직일 수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개별적으로 기업에 원자력 포기를 꾀하고, 그린 전기에로 바꾸고, 에너지를 절약하고, 돈을 윤리적 관점에서 투자하고, 스스로 생태 에너지를 생산하게끔 한다.

    이제, 원전 참사 위험을 잔여 위험으로 돌리는 것은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 이후 더욱 냉소를 받고 있다. 테러 공격 위험, 원전 주위 어린이들의 출혈성 백혈병 증가, 해결되지 않는 핵폐기물 문제, 우라늄 광산의 파괴적 결과, 핵분열 물질을 군사적 목적이나 테러로 전용하는 것 등 원자력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할 이유는 많다. 뿐만 아니라 원전은 전기 생산에 유연성이 없어 전력망을 막히게 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원활한 확대를 방해한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고에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원전을 폐쇄하라는 것이다. 그것도 지금 당장, 영구히 폐쇄하는 것이다.

    목차

    머리말
    01 서론: 아톰딜

    1부 - 핵에 관한 거짓말
    02 죽음을 불러오는 이웃
    03 어디로도 연결되지 않은 다리
    04 핵폐기물을 싣고 어디로 가는 것일까?
    05 깨끗한 원자력 전기는 거짓말이다
    06 샴쌍둥이
    07 원자력에너지 복귀라는 말은 신화이다

    2부 - 원전과 화력발전소를 대신할 미래의 에너지
    08 태양광 시대에의 길
    09 무진장한 에너지

    3부 - 에너지 전환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10 원자력 포기는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다
    11 원자력 지지 정치가를 위한 레드카드

    옮긴이 후기

    본문중에서

    독일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원자력발전소 집단을 가동하고 있다. 독일의 원자로는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오래 되었다. 독일에 있는 원자로 중 어느 것도 현재의 학문 및 기술 수준에 걸맞지 않고 그중 어느 것도 현재라면 허가가 나올 수 없다. 독일에 있는 어떤 원자로도 커다란 여객기가 추락하면 안전하게 버텨낼 수 없다.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 원자력발전소 7기는 특별히 커다란 안전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이것들은 작은 비행기가 추락해도 견뎌낼 수 없다.
    (/ p.21)

    체르노빌에서는 수백만 명이 희생자가 나왔고 광범한 지역이 살수 없는 곳으로 바뀌었다. 35만 명 이상이 그들의 고향을 떠나야 했고, 40만 명이 그때부터 ‘엄격한 통제’ 하에 있는 지역에서 살고 있다. 60만~100만에 이르는 이른바 ‘청산인(liquidator)’들이 피난 조치와 재난지구 보호조치 등에도 아랑곳없이 방대한 양의 방사능에 피폭되었다. 러시아의 발표에 따르면 이들 중 90% 이상이 병들고 노동 불능 상태가 되었다.
    (/ p.129)

    연구의 결과는 명확했다. 아동이 원자력발전소 가까이에 살면 살수록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독일 원자력발전소 주변 5킬로미터 이내에서 살았던 아이들은 암에 걸릴 위험이 60% 더 높았다. 그 아이들이 백혈병(혈액암)에 걸릴 위험은 120% 더 높았다. 원자력발전소 근처에서 살지 않은 아이들보다 두 배 이상이 높았던 것이다. 백혈병은 방사능 오염 때문에 잘 걸리는 암의 일종이다. 원자력발전소와 50킬로미터의 거리를 두었다고 해도 아이들이 암에 걸릴 위험은 현저하게 높았다. 유행병학에 근거한 조사 결과도 발전소와 가까운 곳의 발병 확률이 통계적으로 현저하게 높았다. 이것은 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암 발병이 잦다는 사실이 우연으로는 설명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 p.141)

    위협적인 원자로 재앙이라는 다모클레스의 칼 밑에 더 이상 앉아 있을 이유가 없다. 노후된 원자로를 가동 연장하는 것은 원자력 로비스트들의 주장처럼 환경 보호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공급을 더 비효율적으로 만들고 비용도 더 많이 들게 한다. ‘과도기 기술’인 원자력은 태양광 시대로 이끌지 않고 핵폐기물 처리장으로 이끈다.
    (/ p.195)

    지금까지 생산된 전 세계 핵폐기물의 거의 대부분은 여전히 이른바 중간 저장소에 있다. 방사능의 99% 이상을 함유한 고방사성 폐기물을 저장하기 위해 허가되고 가동 준비가 된 최종 저장소는 이 세상에 한 군데도 없다. 방사성 폐기물은 어디로 보내질까? 원자력을 이용한 지 50년이 넘었어도 아무도 모른다. 핵폐기물은 백만 년 동안 서식권에서 격리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이제까지의 모든 시도는 실패했다.
    (/ p.240)

    저자소개

    캠팩트(Campac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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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팩트는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을 네트워크화 함으로써 독일에서의 중요한 정치적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운동 단체이다. 50만 명의 회원이 있으며, 회원들은 온라인상에서 단지 ‘클릭’하는 행위로만 자신들의 행동을 끝내지는 않는다. 그들은 청원에 서명하고, 항의 이메일을 보내며, 집회에 참여하고,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성금과 기부를 통해서 캠팩트 운동을 지원한다. ‘캠팩트(Campact)’는 ‘캠페인(Campaign)’과 ‘액션(Action)’을 결합한 말이다. 그래서 인터넷의 빠른 속도와 상상력이 풍부한 실천을 결합시켜서 여론을 형성하고 의사결정권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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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영어 강의를 하다가 국어문화운동본부에서 주관하는 문장비평가 과정을 수료한 후 번역에 힘써왔다. 현재 영어 및 독어 출판 전문 번역가와 국어상담소 상담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메트로 2033], [내가 잠들기 전에], [나이트], [어둠의 도둑], [폐쇄하라], [운동화 전쟁], [경제학 클래식 카페], [유령의 해부], [하루 만에 읽는 생명의 역사], [수학의 역사] 등이 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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