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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으로 백만장자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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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루이스 캐럴 셸프 상 수상 작가, 진 메릴의 또 다른 수작!
    치약으로 백만장자가 된 열세 살 소년의 놀라운 이야기


    *도로시 캔필드 피셔 어린이책 상 수상
    * 시쿼야 어린이책 상 수상

    [치약으로 백만장자되기]는 흑인 소년 루퍼스와 백인 소녀 케이트가 간단한 재료로 직접 만든 치약을 저렴한 가격으로 팔아 성공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우정을 알아 가는 내용으로, 나이는 어리지만 똘똘하고 당찬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한 꿈과 용기를 심어 준다. 여기에 작가 진 메릴은 특유의 풍자와 유머로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인종 차별, 성차별, 수학, 기업 윤리, 재무 상식 등 다양한 교훈을 자연스레 녹여냈다. [치약으로 백만장자되기] 말미에는 1972년에 처음 출간된 뒤 2006년 출간 35주년을 기념하여 작가와 나눈 대화, 그리고 독서 토론에 활용해도 좋은 안내 글을 같이 수록해 더욱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준다.

    똘똘하고 당찬 아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사업’ 성공기!

    뭔가를 이루기에 너무 어린 나이란 없다!

    작품 속 주인공 루퍼스는 열세 살이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이런 ‘꼬마’가 뭘 알아서 사업에 나서느냐며 무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어른들만이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경제 활동들은 아이들과 전혀 무관한 얘기가 아니다. 아이들은 이미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알게 모르게 생산하고, 나누고, 소비하는, 모든 경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치약으로 백만장자되기]의 주인공 루퍼스를 만나면 그것이 보다 명확해진다. 루퍼스가 처음부터 백만장자를 꿈꾼 건 아니다. 다만 상점에서 파는 치약이 터무니없이 비싸기에 직접 치약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사업’이라고 해서 뭔가 대단하고 거창한 것이라고 여길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약’으로 루퍼스는 사업에 성공하고, 백만장자의 꿈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루퍼스 앞에 평탄한 길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편견과 선입견으로 중무장한 어른들은 루퍼스의 아이디어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루퍼스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해 버렸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는 제법 훌륭하구나. 계산도 진짜 사업을 하는 사람처럼 해 놓았고 말이야.”
    “그러니까 오늘 그 돈을 빌려 주세요.”
    (……)
    “그게 말이다, 정확하게 누구에게나 돈을 빌려 주지는 않는단다.”
    퍼켈 씨의 말은 정확하게 말해서 ‘애들’에게는 대출이 안 된다는 의미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지.
    아무튼 어른들은 뭘 모른다니까. 어른들은 우리가 제아무리 좋은 사업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해도 애들이 무슨 수로 그런 대단한 일을 해낼 수 있겠느냐고 일단 무시해 버리거든.
    (/ 본문 중에서)

    하지만 루퍼스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꿈을 이룰 방법을 찾는다. 그렇게 원료를 찾는 일에서부터 주식을 발행하고, 대출을 받고, 가격 전쟁으로 기회를 잡아 위기를 모면하는 일까지, 사업을 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온갖 어려운 사건들을 꿋꿋이 해결해 나간다. 이로써 나이가 어리다고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작가의 필력으로 담보된 문학성과 재미
    루퍼스가 조금씩 치약 사업을 확장하면서 이야기 속에는 원료비, 인건비, 유통비, 광고비 등과 더불어 자신을 도와준 친구들에게 임금 대신 발행한 주식 등 보다 확장된 경제개념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치약으로 백만장자되기]의 매력이 드러난다. 작가 진 메릴은 자칫 어렵고 딱딱해질 수 있는 이런 내용들을 케이트의 일인칭 시점으로, 아주 가볍고 쾌활한 문체로 풀어냈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런 경제개념들을 이야기 흐름 속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여기에 탄탄한 이야기 구성은 두 주인공들이 치약 사업을 어떻게 성공시킬까, 과연 여러 가지 시련을 잘 넘어갈 수 있을까, 또 처음 루퍼스가 예상한 대로 루퍼스는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지속적인 궁금증을 갖게 함으로써 작품의 몰입도마저 한층 끌어올린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어른들 세계에 가하는 따끔한 일침!
    거대 치약 회사들의 치약은 79센트이지만, 루퍼스는 원가에 단 1센트의 이윤만 남긴 3센트에 치약을 판다.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치약 만드는 비용이 늘게 되었을 때도 루퍼스는 무턱대고 치약값을 올리지 않는다. 대신 루퍼스는 치약 열두 개를 한꺼번에 배송하여 배송비를, 알록달록한 예쁜 박스가 아닌 평범한 박스로 포장비를 줄이는 등 치약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한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그동안 치약값이 얼마나 터무니없이 비쌌는지를 알게 되고, 위협을 느낀 다른 거대 치약 회사들은 자기들끼리 가격 경쟁을 하다 결국엔 루퍼스에게 떳떳치 못한 가격 담합까지 제안한다. 그런데도 루퍼스가 꿈쩍하지 않자 거대 치약 회사들은 비밀리에 루퍼스의 치약 회사 주식을 사들이려는 치졸한 짓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루퍼스는 꿋꿋이 자신의 소신을 지켜 나간다. 과연 작가는 단지 재미를 위해 거대 기업들이 벌이는, 이런 그릇된 일들을 지어 냈을까? 아니다. 바로 오늘날 사업가들, 즉 어른들이 실제로 기업을 운영하며 자행하는 일들이다. 작가는 아이들이 만든 ‘치약’에 거대 기업들이 무너져 가는 과정을 통해 이윤 창출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시시때때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특별 세일’이라는 명목하에 소비자들을 우롱하며, 결국 모든 부담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는 부패한 기업 윤리를 따끔하게 꼬집으면서도 특유의 풍자와 유머로 통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스내즐 : 우리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보통 크기의 치약 한 개 값을 최소한 79센트는 받아 왔소.
    슬라이트 : 특별 세일 때를 빼고는 말이오.
    샤클 : 그렇소. 1년에 딱 세 번.
    스내즐 : 맞소. 사흘 동안 치약값을 3센트씩 내려 받는 그 세 번을 빼고는.
    슬라이트 : 사람들이 치약을 더 많이 사게 하기 위해서 세일을 했지.
    샤클 : 샤클 치약은 3월에 특별 세일을 하고.
    스내즐 : 스내즐 치약은 6월에 특별 세일을 하고.
    슬라이트 : 슬라이트 치약은 10월에 특별 세일을 하고.
    샤클 : 우리는 서로 돌아가며 특별 세일을 하고 있소.
    (……)
    스내즐 : 당신이 우리 모임의 회원이 되면 당신네 치약도 79센트에 팔 수 있소. 멋지지 않소?I
    (/ 본문 중에서)

    나도 이 책의 주인공들과 같은 일을 한번 해 보고 싶다!
    루퍼스는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다. 치약을 직접 만들겠다는 생각을 떠올린 것도, 치약의 기본 원료를 만든 것도 루퍼스다. 그런데 만약 루퍼스 혼자였다면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을까?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루퍼스가 치약을 만들긴 했지만, 치약을 홍보하기 위해 TV쇼 출연을 떠올린 것도, 치약 튜브와 튜브에 치약을 넣는 기계, 그리고 그 기계를 돌릴 기술자를 찾아낸 것도 케이트다. 무엇보다 다른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루퍼스의 치약 회사는 크게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 모두 루퍼스의 동업자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이런 ‘창의성’과 ‘우정’을 이야기한다. 단순히 치약 회사를 차려 큰 성공을 거두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인공들이 누구와 함께 어떤 과정을 통해 꿈을 이루는지를 보여 주려 한 것이다. 이로써 작품을 읽는 독자들도 작품 속 루퍼스와 케이트처럼 꿈을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노력하고, 때로는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을 갖추길 기대한다.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 주는, 읽기 좋은 수학책?
    케이트가 루퍼스와 가까워진 가장 큰 계기는 루퍼스가 수학 시간에 보낸 쪽지 때문이다. 그 쪽지에는 자전거 가방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방수천의 길이와 돈의 액수가 적혀 있다. 이외에도 1년 동안 팔 수 있는 치약 개수와 벌어들일 수 있는 돈, 케이트가 경매로 낙찰받은 튜브의 개수와 주주들의 배당금 등등.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부터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까지 다양한 수학 문제가 등장한다. 이런 수학적 설정을 단순히 계산력을 위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독자들이 수학 문제를 풀든 풀지 않든 폭넓은 사고에 많은 도움을 준다.

    줄거리
    케이트는 새로운 동네로 이사 와 모든 게 낯선 데다가 친구를 사귀는 일도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트는 자전거에 싣고 가던 책이 길에 쏟아지는 바람에 당황하는데, 그때 루퍼스가 나타나 도와준다. 이 일을 계기로 루퍼스와 케이트는 친구가 된다. 루퍼스가 상점에서 파는 치약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사실에 직접 치약을 만들어 팔겠다고 마음먹으면서 루퍼스와 케이트는 치약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사실 치약을 만드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고, 둘은 직접 만든 치약 반죽을 빈 이유식 병에 넣어 저렴한 가격에 팔기 시작한다. 케이트의 아이디어로 루퍼스가 TV쇼에 출연하면서 치약 주문량은 크게 늘고, 이제 학교 친구들까지 나서서 도와줄 만큼 사업 규모가 커진다. 그리고 루퍼스는 그런 친구들을 위해 일한 시간만큼 주식을 나누어 준다.(사실 그 주식은 보드게임에 들어 있는 가짜다.) 그러다가 케이트는 루퍼스의 생일을 맞아 튜브를 선물하려고 경매에도 참가하고, 튜브에 치약을 넣을 기계를 찾다 기술자인 헥터 아저씨도 만난다. 하지만 공장 임대료와 헥터 아저씨의 월급을 지불하기에 루퍼스는 아직 그만큼의 이익을 내지 못한 상태. 하지만 루퍼스는 TV에서 보았던 은행 대출 광고를 기억해 내고, 헥터 아저씨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공장을 가동하기에 이른다. 루퍼스의 치약 사업은 나날이 번창하지만, 그럴수록 다른 거대 치약 회사들은 큰 타격을 입는다.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바람에 소비자의 외면을 받은 것. 결국, 루퍼스는 대기업들의 심한 견제로 세무 조사까지 받지만 전혀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리고 이런 ‘치약 전쟁’을 보고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게 된 케이트는 멋진 대본도 완성한다. 시간이 흘러 주주들에게 이윤을 나눠 주고도 백만 달러가 넘는 통장 잔고가 생긴 루퍼스. 하지만 루퍼스는 돈보다 뭔가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계획하는 일이 더 좋았기에, ‘은퇴’를 결심한다.

    목차

    1 내 친구 루퍼스
    2 루퍼스가 보내온 두 개의 쪽지
    3 치약과 아이섀도
    4 박하, 정향, 바닐라, 카레, 아몬드?
    5 루퍼스의 좋은 점 또 한 가지
    6 또 하나의 수학 문제
    7 조 스마일리 쇼
    8 나도 당당한 주주
    9 제임스, 너도 도움이 되는 구나!
    10 그로스 착각 사건
    11 칠천이백 개의 치약 튜브
    12 기계가 필요해
    13 헥터 아저씨와 행복한 입술크림 공장
    14 애들은 안 돼!
    15 어른들이라고 다 똑같지는 않아
    16 치약 수학
    17 진짜 완전 정직한 광고
    18 치약 전쟁
    19 맥 킨스트리의 영화 대본
    20 펑!
    21 이사회
    22 루퍼스 은퇴하다

    작가와 나눈 대화
    책 제대로 읽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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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3년 미국 뉴욕 주의 로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아동, 청소년 작가로 많은 명성을 얻었으며, <명마> <손수레 전쟁>으로 루이스 캐롤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치약으로 백만장자가 된 아이들> <애벌레를 사랑한 소녀> 등이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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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어린이 책들을 번역하고 있다. 번역 작품으로는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 「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 시리즈, 「마녀 위니」 시리즈, 『내 멋대로 공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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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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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뉴브런즈윅스 주의 세인트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20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 뉴욕 주 북부에 오래된 농가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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