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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실록 : 능에서 만난 조선의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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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규원
  • 출판사 : 글로세움
  • 발행 : 2012년 01월 17일
  • 쪽수 : 57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722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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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사와 삶의 축소판, 조선왕릉을 이야기하다

조선시대는 왕의 권력이 절대적인 봉건군주사회였다. 따라서 왕릉은 그 왕의 일생을 말해주고, 왕의 일생을 따라가면 조선의 역사가 보인다.

오랫동안 풍수전문기자로 활동하며 풍수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저자 이원효는 조선의 왕릉을 통해 역사와 풍수를 한데 풀어낸 책 [조선왕릉실록]을 펴냈다. 저자는 남한에 있는 40기의 모든 왕릉과 다른 책에서는 다루지 않은 주변 왕족 무덤 7기를 모두 현장답사하여 기록했다. 또한 북한에 있는 제릉과 후릉, 2기를 포함 총 49기 조선왕릉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이 책은 조선 오백 년 역사를 왕릉을 통해 투시경처럼 들여다보았고 여기에 해박한 풍수까지 곁들여 읽을거리를 더했다. 역사의 이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권력과 욕망의 움직임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읽게 하여 우리에게 역사의 산 교훈을 들려준다.

출판사 서평

조선왕릉의 모든 것을 담았다
능에서 조선의 역사와 풍수를 읽다


[조선왕릉실록]은 조선의 왕릉을 통해 역사와 풍수를 한데 풀어낸 책으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는 이 책을 “조선왕릉 기행서이면서 역사를 스토리텔링하는 인문서”라고 평했다.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단순 왕릉기행서들이 출간돼 안내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조선왕릉실록]은 왕릉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하여 역사의 이면을 보여주고, 권력과 욕망의 움직임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읽게 하면서 이를 통해 우리에게 역사의 산 교훈을 들려주고 있다. 조선 오백 년 역사를 왕릉을 통해 투시경처럼 들여다보았고 여기에 해박한 풍수까지 곁들여 읽을거리를 더했다는 것에 또 다른 가치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조선왕릉 기행서이자 조선 역사서이며 조선의 풍수까지 담겨 있는, 57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조선왕릉 백과사전이다.

[조선왕릉실록]은 조선의 왕릉을 통해 역사와 풍수를 한데 풀어낸 책이다.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 단순 왕릉기행서들이 출간돼 안내서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왕릉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하여 역사의 이면을 보여주고, 권력과 욕망의 움직임을 통해 역사의 흐름을 읽게 하면서 이를 통해 우리에게 역사의 산 교훈을 들려주고 있다. 조선 오백 년 역사를 왕릉을 통해 투시경처럼 들여다보았고 여기에 해박한 풍수까지 곁들여 읽을거리를 더했다는 것에 또 다른 가치가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조선왕릉 기행서이자 조선 역사서이며 조선의 풍수까지 담겨 있는, 57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조선왕릉 백과사전이다.
이 책은 남한에 있는 40기의 모든 왕릉과 역사의 중요한 맥을 이어주고 있지만 소홀하기 쉬운 주변 왕족의 무덤 7기를 일일이 답사하였고, 북한에 있는 제릉과 후릉, 2기를 포함 총 49기 조선왕릉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나름의 특색을 간직하고 있는 왕릉은 권력의 무상함과 여인의 한, 굴곡진 인생사와 역사의 흐름을 말해준다. 또한 비슷한 듯 확연히 다른 모습을 간직한 사진은 좋은 자료이자 왕릉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는 “조선왕릉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은 우리 문화유산이 형식상의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그 안에 서린 인문정신까지 말할 수 있을 때 진정한 가치를 얻는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평했다. 이는 단순한 왕릉기행서에만 만족하지 않고 역사를 스토리텔링하고 여기에 풍수까지 녹여낸 저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외에도 왕릉 참배 시 지켜야 할 예절, 왕릉의 구조적 이해, 왕릉 풍수, 찾아가는 길 등 다양한 읽을거리도 수록했다.

왕릉의 맥이 곧 조선의 역사다
조선 오백 년 역사를 스토리텔링하다


조선은 봉건군주사회이다. 태양왕 루이14세가 “짐이 곧 국가다.”라고 선언할 만큼 과거 봉건군주사회에서 왕의 권력은 절대적이었다. 그래서 왕릉은 그 왕의 일생을 말해주고, 왕의 일생을 따라가면 난마같이 얽힌 조선의 역사가 보인다. 저자 역시 왕릉을 따라가며 조선의 역사를 하나하나 짚어냈다. [조선왕조실록], [완산실록], [선원보감] [연려실기술]을 수도 없이 보며 잘 알려지지 않은 조선의 역사까지 풀어냈다.
[조선왕릉실록]은 왕릉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한 권에 담은 역사서이자 인문서이다. 왕릉에 가면 조선의 흥망성쇠를 볼 수 있다. 조선을 개국한 왕답게 태조는 조선왕릉 3대 명당으로 불리는 곳에 묻혀 죽어서도 위엄을 보이나, 마누라를 잘못 얻은 중종은 죽어서도 편치 않은 곳에 묻히고, 망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 또한 명당을 운위하기조차 어려운 곳에 묻히니 불운한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왕릉은 왕의 업적과 그 권력의 향배를 알려주는 바로미터인 관계로 왕릉 주인공들의 일생을 다룬 이 책이 단순한 왕릉기행서가 아닌 조선의 역사서라고 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또한 그간 왕에 비해 소홀히 취급되어오던 왕비의 삶과 추존왕, 그리고 조선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주변 왕족의 삶도 엄선하여 담아냈다. 조선역사의 맥을 이어주는 숨은 인물들의 삶이 왕조에 끼치는 영향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엮어 우리들에게 거부감 없이 들려주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왕릉 40기를 포함 총 49기의 능 총망라
재미있는 왕릉기행서이자 해설서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09년 6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33차 총회에서 남한에 있는 조선왕릉 40기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유네스코는 조선왕릉이 자연지형과 조화를 이뤄내는 독특한 건축과 조형양식은 물론이고 유교문화의 영향 아래 중요한 장례전통과 풍수사상을 간직하고 있으며, 40기나 되는 왕릉 모두가 600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완벽하게 보존되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500년이 넘은 왕실의 무덤이 단 한 기도 훼손되지 않은 채 보존된 사례는 조선왕릉이 세계 최초다.
이러한 세계적인 위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조선왕릉에 대한 이해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관광객의 발걸음은 증가했지만 제대로 된 왕릉의 이해가 없어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보는 것에서 그치고 있다. 조선왕릉에 서린 역사와 그 주인공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왕릉이라 한들 범인들의 무덤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
저자는 조선왕릉을 알리기 위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남한의 왕릉 40기는 물론이고, 다른 책에서는 다루지 않은 주변 왕족 무덤 7기를 모두 현장답사하여 기록했다. 또한 지금은 찾아갈 수 없으나 조선왕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북녘 땅의 제릉과 후릉도 담았다. 아직 왕릉을 다녀오지 못한 독자에게는 재미있는 왕릉 간접체험의 기회를, 다녀온 독자에게는 훌륭한 왕릉 해설서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조선왕릉의 비기를 담다
조선왕릉에서 풍수를 읽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색은 다른 책에서 풀어내지 못한 왕릉 풍수를 풀어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풍수전문기자로 활동하며 풍수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저자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은 미신쯤으로 치부되지만, 조선 개국 때부터 과거시험 과목의 음양과에 포함되었던 풍수는 조선역사의 향방을 거머쥔 중요한 열쇠였다. 풍수사학자들은 조선왕릉 3대 명당 중 하나인 영릉 터에 세종대왕이 안장되면서 조선의 국운이 백 년이나 연장되었다고 한다. 또한 흥선대원군은 왕이 나온다는 천자지지의 명당 터에 아버지 묘를 이장하여 아들 고종을 왕으로 만들었다. 오페르트 도굴사건으로 유명한 남연군 묘가 바로 이곳이다. 모두 풍수를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역사의 한 자락이다.
또한 풍수는 당파 간 대결의 승패를 가늠했다. 당시 왕실에서는 역대 왕릉의 명당 운기가 현 임금의 수명 발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신봉하였기 때문에 왕릉 터의 풍수 정보는 국가기밀에 속할 정도였다. 그래서 각 당파에서는 당대 최고의 국풍(國風)들과 명당 중의 명당을 고르느라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했다. 자파에서 택지한 왕릉 터가 폐기되면 곧 정국주도권 상실과 직결되므로 조정 권신들은 목숨을 걸고 풍수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조선왕조 오백 년 동안 100건이 넘는 풍수싸움이 벌어졌다.
풍수는 단순한 미신이 아니다. 현대과학과 기하학으로도 풀 길 없는 능침 앞 석물 배치와 참도 조성 등의 미스터리도 음양오행과 풍수이론을 접목시키면 단박에 해결된다. 저자는 다른 책에는 없는 각 능 뒤의 입수절룡(入首折龍)과 능 앞의 득수(得水)·파수(破水) 방향을 모두 직접 현장 재혈해 담았다. 이는 오랫동안 비밀에 부쳐온 왕릉 풍수의 빗장을 푸는 결정적 지침이 될 것이다.

추천사

“이 책은 조선왕릉 기행서이면서
역사를 스토리텔링하는 인문서이다”

조선왕릉은 그 자체로 장엄한 건축이자 조경이다. 삶의 공간이 아니라 죽음의 공간을 성스럽게 조성해냄으로써 조선왕조 사람들의 삶과 죽음과 자연에 대한 사상을 이상적으로 표현해낸 곳이다. 그리고 각 능에는 왕과 왕비의 삶 자체뿐만 아니라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그 시대를 상상케 하는 무수한 스토리텔링이 서려 있다.
이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의 조선왕릉 40기를 포함, 그동안 다루지 못했던 왕족의 무덤 9기를 일일이 현장 답사하고 취재해서 조선 오백 년 왕실의 역사를 재조명한다는 일은 누가 해도 할 일이다. 이런 일의 적임자가 역사가일 수도, 문화연구가일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문화와 역사에 깊은 애정을 가진 저자가 조선왕릉을 친절하게 안내하며 조선의 역사를 되돌아보았으니 그 뜻이 남다르다고 하겠다.
저자는 이 고달프고 힘든 일을 자원하여 철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사진까지 곁들여 충실한 왕릉안내서이자 역사서로서 ??조선왕릉실록??을 펴냈다. 조선왕릉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한 권의 책은 우리 문화유산들이 형식상의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그 안에 서린 인문정신까지 말할 수 있을 때 진정한 가치를 얻게 된다는 점을 생각하게 해준다.
- 유홍준 / 전 문화재청장·명지대 교수·[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목차

서문 - 왕릉은 역사와 삶의 축소판이다

1장 왕조, 문을 열다
태조고황제 건원릉 - 새로운 왕조의 문을 여니 영웅의 삶은 고단했다
태조 원비 신의고황후 제릉 - 한 여인의 혈손으로 5백 년 왕업을 잇다
태조 계비 신덕고황후 정릉 - 과욕이 화를 부르고 쌓인 한이 비 되어 내리니
정종대왕 후릉 -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권력을 내놓고 천수를 얻다
태종대왕 이방원 헌릉 - 피를 묻히고 손발을 잘라 국초의 기반을 세우다
성군 세종대왕 영릉 - 성군의 지치로 태평성대를 이루다
문종대왕 현릉 - 효심은 지극하나 병약하여 대사를 그르치다
단종대왕 영월 장릉 - 사고무친 어린 임금 애달픈 곡절은 강물에 녹아 있네
단종 왕비 정순왕후 사릉 - 여인의 철천지한 푸른 솔에 시퍼렇게 살아
세조대왕 수양대군 광릉 - 피를 묻혀 천하를 얻어도 마음은 가시밭길이라
추존 덕종대왕 경릉 - 마음의 병은 백약도 무효라 아들 덕에 왕으로 추존되니
예종대왕 창릉 - 탄탄대로 왕좌도 건강을 잃으니 다 잃더라
예종 원비 장순왕후 공릉 - 여인의 시름을 마다하고 일찍 세상을 뜨니
성종대왕 선릉 - 천운으로 왕좌에 앉아 태평성대를 이루다
성종 원비 공혜왕후 순릉 - 한씨 왕비시대가 끝나고 내명부의 골육상쟁을 부르다
왕릉읽기 - 왕릉 참배 예절

2장 왕조, 산을 넘다
폐주 연산군 묘 - 역사에 부끄러운 인간 망종 폐주를 만나다
중종대왕 정릉 - 원치 않는 자리에 올라 죽어서도 편히 잠들지 못해
중종 원비 단경왕후 온릉 - 생이별 최단명 왕비되어 잊혀진 여인으로 한평생 보내니
중종 제1계비 장경왕후 희릉 - 대통을 이을 왕자를 낳고도 박복한 운명에 눈도 못 감아
중종 제2계비 문정왕후 태릉 - 여인으로 천하를 호령해도 악한 왕후로 천하에 남아
인종대왕 효릉 - 천운으로 살아남았지만 여덟 달 최단 재위 왕이 되니
명종대왕 강릉 - 살아서도 죽어서도 치마폭에서 헤어날 길 없어
선조대왕 목릉 - 말 한마디로 천하를 얻었으나 왕에게도 열등감이 있었으니
폐주 광해군 묘 - 악행과 치적이 교차하니 당쟁에 희생되어 폐주되다
추존 원종대왕 장릉 - 살아생전 숨죽이고 아들 덕에 왕으로 추존되다
왕릉읽기 - 조선왕릉의 구조적 이해

3장 왕조, 반석을 다지다
인조대왕 파주 장릉 - 계획적인 쿠데타로 왕권 잡아 극적이고 고단한 삶을 살다
인조 계비 장렬왕후 휘릉 - 예송논쟁의 정점에 선 여인 오래 살아 역사의 흠이 되다
효종대왕 영릉 - 볼모의 한이 사무치나 북벌의 꿈은 이루지 못하고
현종대왕 숭릉 - 극심한 당쟁에 휘말려 무력한 임금으로 추락하니
숙종대왕 명릉 - 절대군주로 군림하였으나 내명부의 피바람은 잘 날 없어
숙종 원비 인경왕후 익릉 - 애절한 청춘에 유명을 달리하니 왕의 바람기는 보지 않았으나
경종대왕 의릉 - 모진 생모 만나 권세는커녕 후사조차 못 이어
경종 원비 단의왕후 혜릉 - 여자로 태어남이 이토록 서러울까 죽어 팔자를 고친들 마음에 흡족하리
영조대왕 원릉 - 천한 몸에서 귀한 왕이 되어 조선 중흥의 기틀을 마련하다
영조 원비 정성왕후 홍릉 - 죽어서도 오지 않는 님 기다리는 외롭고 애달픈 여인이여
추존 진종소황제 영릉 - 종묘사직 위해 한 일 없으나 추존 황제 중 첫 번째 황제라
추존 장조의황제 융릉 - 음모와 당파에 휘말려 뒤주에 갇혀 생을 마감하니
정조대왕 건릉 - 효성 극진하고 어진 성군으로 조선의 문예부흥을 이끌다
순조대왕 인릉 - 고난과 역경의 인생길에서 세도정치의 희생양이 되다
추존 문조익황제 수릉 - 총명하여 백성의 신망을 얻었으나 세자로 갑자기 세상을 등지니
헌종대왕 경릉 - 여덟 살 최연소 왕이 되어 스물셋 후사없이 영면하다
전계대원군 이광 묘 - 왕손으로 태어남이 불행이라 박복한 삶에 객사하지만
철종대왕 예릉 - 무지렁이 강화도령 하루아침에 지존에 오르다
왕릉읽기 - 종묘제례와 산릉제향

4장 오백 년 왕조, 문을 닫다
남연군 이구 묘 - 살아생전 무위도식하나 황제가 난다는 명당에 묻히면서
흥선대원군 이하응 묘 - 궁도령으로 스스로 몸을 낮추고 대리섭정으로 천하권력을 손에 쥐니
고종황제 홍릉 - 망국의 폐주 신세로 5백 년 조선의 패망을 눈뜨고 지켜보니
순종황제 유릉 - 경술국치로 나라 잃고 망국왕 신세가 되다
영친왕 이은 영원 - 나라 잃고 일본에서 살다 간 비운의 마지막 황태자
조선왕조 마지막 황세손 이구 묘 - 불행한 운명으로 태어나 마지막 황세손으로 살다
왕릉읽기 - 조선왕실과 왕릉 풍수

부록 - 조선 왕계도

본문중에서

영릉은 풍수를 운위함이 외람된 천하제일의 명당이다. 원래 이곳은 세조 때 대제학을 지낸 광주 이씨 이계전과 영의정을 지낸 이인손의 문중묘였다. 평안도 관찰사로 있던 이인손의 맏아들 이극배를 예종이 불러 자리양보를 청하니 가족들과 상의해 응해주었다. 당시 이인손의 묘를 파묘하니 “이 자리에서 연을 날려 높이 오르거든 연줄을 끊고 그 떨어지는 자리에 묘를 모셔라”는 글귀가 나왔다. (중략)
자좌오향은 3대를 적선해도 차지하기 힘들다는 대길 터다. 영릉가백년英陵加百年이라 하여 세종대왕을 이곳에 모신 이후 조선왕조의 운세가 백여 년이나 연장되었다고 한다.
(/ p.86)

회묘에 가면 두 번 놀란다. 조선 역대 어느 왕릉 못지않은 규모임에도 ‘왕릉’이 아니라 ‘묘’라는 사실과 이런 ‘능’ 앞에 정자각은커녕 사가 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비석조차 없다는 것 때문이다. 근무자의 안내 없이는 ‘희한한 능’ 쯤으로 지나치기 십상이다. 이 모두가 자식을 잘못 둔 탓이다. 폐비 윤씨와 연산군은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었다.
(/ p.194)

제2계비인 태릉의 문정왕후 역시 파평 윤씨로 제13대 명종의 생모가 된다. 문정왕후는 고약한 마누라였다. 1544년, 19세로 등극한 중종이 보령 57세로 재위 38년 2개월 만에 승하했다. 처음 중종은 서삼릉에 있는 장경왕후 옆에 묻혀 희릉이라 했는데 계비 문정왕후가 이 꼴을 못 본 것이다. 결국 명종 17년(1562) 시아버지(성종)와 시어머니(정현왕후)가 있는 선릉 왼쪽에 억지로 이장했다. 문정왕후 자신도 이곳에 묻히려 했지만 흉지임을 알고 마음을 접었다. 결국 중종과 이들 세 왕비의 능 모두 단릉이 되었다.
(/ p.199)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9~
출생지 충남 홍성
출간도서 5종
판매수 1,045권

194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홍성중, 예산농고를 거쳐 대학에서는 중국어와 장례풍수학을 전공했다. [종교신문] 취재부장, [세계종교신문] 주필, 월간 [광장] 편집장과 [세계일보] 문화부장·논설위원을 역임했다. 고교시절 유효동 선생과의 인연으로 풍수학에 입문한 뒤 화엄학의 태두 탄허 대종사로부터 주역과 명리를 인가받고 황진경 조실 스님에게서 사찰풍수를 전수받았다. 현역 취재 30여 년간 종교와 풍수전문 대기자로서 다양한 기사와 글을 써왔다.
1995년 [문예사조]지 시 부문 신인상을 타며 문단에 등단한 후 제6회 부원문학상과 제27회 한국기자상 본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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