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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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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초록의 감옥
    송수권 육필시집


    1975년 등단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 온 송수권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초록의 감옥'을 비롯한 57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시인의 말
    큰 상징은 한 시대의 정신을 찌르고 작은 상징 하나는 삶을 바꾸어 놓는 시침(時針)과 같다. 그러므로 큰 상징은 종교와 철학에 있고 작은 상징은 시의 언어 속에 있다.
    그것은 가을날의 느릿한 괘종소리와 같이 언어의 오묘한 그늘 속에서만 들린다. 그늘을 갖지 못한 시, 그늘을 갖지 못한 삶, 그늘을 갖지 못한 사랑은 푸석거리는 먼지와 같다. 박새가 나무 그늘 속에 집을 짓듯 내 영혼 속에 아늑한 집을 친다.
    물 같이 맑은 꽃, 이제부터는 이런 시를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목차

    언어의 그늘

    제1부
    시골길 또는 술통
    적막한 바닷가
    석남꽃 꺾어
    등꽃 아래서
    지리산 뻐꾹새
    대숲 바람 소리
    여승
    조팝나무 가지 위의 흰 꽃들
    초록의 감옥
    저녁 어스름
    새가 된 시인

    제2부
    능선
    우리나라의 숲과 새들
    그녀의 첫사랑
    쪽을 뜨며
    자수(刺繡)
    춘향이 생각
    꿈꾸는 섬
    나팔꽃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가을 볕
    아그라 마을에 가서

    제3부
    연비(燃臂)
    인연(因緣)
    혼자 먹는 밥
    산문(山門)에 기대어
    화사(花蛇)
    등잔
    아침 강
    한국의 강
    오동꽃
    범종 소리
    도라지꽃
    우리나라 풀이름 외기

    제4부

    눈 내리는 대숲 가에서
    뻘물
    땡볕
    개양할미
    여름 낙조
    대역사(大役事)
    아내의 맨발
    내 사랑은
    미루나무 끝

    제5부
    강(江)
    별밤지기
    며느리밥풀꽃
    가을바람 찬바람
    까치밥
    묵호항
    새벽
    뒷모
    물꽃
    정적(靜寂)
    거대한 침묵
    무등을 보며
    정든 땅 언덕 위에

    시인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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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0~
    출생지 전남 고흥
    출간도서 26종
    판매수 786권

    송수권宋秀權 시인의 호는 평전平田이며, 1940년 전남 고흥에서 출생했다. 고흥 중학교와 순천사범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197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수상작 [山門에 기대어] 등). 시집으로는 제1시집 [산문에 기대어](문학사상사), 제2시집 [꿈꾸는 섬](문학과지성사), 제3시집 [아도](창작과비평사), 제12시집 장편서사시집 [달궁아리랑](종려나무, 2010), 제13시집 [남도의 밤식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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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을만드는지식 육필시집 시리즈(총 73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6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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