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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원시성의 미학과 토속적인 생명력, 종교적인 긍정을 간결한 언어로 노래한 김형영 시인의 육필 시집.
    표제시 [새벽의 하산]를 비롯한 47편의 시를 시인이 직접 가려 뽑고
    정성껏 손으로 써서 실었습니다.
    글씨 한 자 글획 한 획에 시인의 숨결과 영혼이 담겼습니다.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연다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 44종을 출간합니다.
    43명 시인의 육필시집과 각각의 표제시를 한 권에 묶은 [시인이 시를 쓰다]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손으로 직접 써서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을 엄선해 만든 시집입니다.
    시인과 독자가 시심을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시집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현재 한국 시단의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시인들이 자기들의 대표시를 손수 골라 펜으로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눌러 쓴 시집들입니다. 그 가운데는 이미 작고하셔서 유필이 된 김춘수, 김영태, 정공채, 박명용 시인의 시집도 있습니다.

    시인들조차 대부분이 원고를 컴퓨터로 작성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인들의 글씨를 통해 시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시인들의 영혼이 담긴 글씨에서 시를 쓰는 과정에서의 시인의 고뇌, 땀과 노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시를 다시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입니다. 시는 어렵고 고상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시의 시대는 갔다”는 비관론을 떨치고 새로운 ‘시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시인이 직접 골라 손으로 쓴 시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들이 지금까지 쓴 자신의 시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들을 골라 A4용지에 손으로 직접 썼습니다. 말하자면 시인의 시선집입니다. 어떤 시인은 만년필로, 어떤 시인은 볼펜으로, 어떤 시인은 붓으로, 또 어떤 시인은 연필로 썼습니다. 시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했습니다.

    시인들의 글씨는 천차만별입니다. 또박또박한 글씨, 삐뚤빼뚤한 글씨, 기러기가 날아가듯 흘린 글씨, 동글동글한 글씨, 길쭉길쭉한 글씨, 깨알 같은 글씨... 온갖 글씨들이 다 있습니다. 그 글씨에는 멋있고 잘 쓴 글씨, 못나고 보기 싫은 글씨라는 구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인들의 혼이고 마음이고 시심이고 일생입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총 2105편의 시가 수록됩니다. 한 시인 당 50여 편씩의 시를 선정했습니다. 시인들은 육필시집을 출간하는 소회를 책머리에 역시 육필로 적었습니다. 육필시집을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생각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한국 대표 시인의 육필시집은 시인이 쓴 육필을 최대한 살린다는 것을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습니다. 시인의 육필 이외에 그 어떤 장식도 없습니다. 틀리게 쓴 글씨를 고친 흔적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간혹 알아보기 힘든 글씨들이 있는데, 독자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은 편 페이지에 활자를 함께 넣어주었습니다.

    목차

    시인의 말

    서시
    귀면(鬼面)
    네 개의 부르짖음
    개구리
    모기
    내가 당신을 얼마나 꿈꾸었으면
    나는 네 곁에 있고 싶구나
    저승길을 갈 때는
    지는 달
    이 몸 바람 되어
    나그네·
    겨울 풍경
    따뜻한 봄날
    엉겅퀴꽃
    나이 에
    귓속말
    상리·
    차 한 잔
    통회 시편·
    내가 드는 마지막 잔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모래밭에서
    일기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무엇을 보려고
    압록강
    새벽달처럼
    하늘과 땅 사이에
    이제 한 번 더
    독백
    네가 켜는 촛불은
    엠마오로 가는 길에
    저녁연기
    가라지
    수호천사
    노루귀꽃
    가을 하늘
    수평선·
    올해의 목련꽃
    촛불 하나
    봄, 일어서다
    고해(告解)
    밤눈
    거울 앞에서·
    수평선·
    “너!”
    행복합니다

    시인 연보

    본문중에서

    무엇을 보려고

    무엇을 보려고 그대
    들에 나갔더냐
    바람이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이더냐

    사람에 시달리고 문명에 시달린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하늘이더냐 하늘에
    못 박힌 어느 별이더냐

    집을 버리고
    생각을 버리고
    그대 무엇을 보려고
    들에 나갔더냐

    아니면 그대
    그대여, 무엇이 이 어두운 밤
    길도 없는 길로
    그대 발길을 인도하였더냐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5.01.06~
    출생지 전북 부안
    출간도서 19종
    판매수 302권

    1866년 [문학춘추] 신인작품상, 1967년 공보부 신인예술상에 각각 당선되어 등단. 시집 [침묵의 무늬] [모기들은 혼자서도 소리를 친다] [새벽달처럼] [홀로 울게 하소서] [낮은 수평선] [나무 안에서] [땅을 여는 꽃들] 등. 현대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구상문학상, 박두진문학상, 신석초문학상 수상.

    이 상품의 시리즈

    지식을만드는지식 육필시집 시리즈(총 73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6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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