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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킨슨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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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품의 분류

    출판사 서평

    55년 5개월 5일을 살면서 2000여 편에 달하는 시를 썼으나 생전에는 겨우 일곱 편만, 그것도 익명으로 발표한 시인. 은둔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방 안에만 틀어박혀 사람을 피했으나 영혼은 누구보다도 자유로웠던 여인. 에밀리 디킨슨은 새로운 사상 시형을 만들어 낸 선구적 여성 시인이다. 기존의 사고방식 종교에 대한 그녀의 의식적인 반항들은 독특한 시 세계를 일구는 데 일조했다. 특히 디킨슨이 자연과 연관시켜 노래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종교시는 그녀만의 뛰어난 정신세계를 맛볼 수 있게 한다. 이 작품에서는 짧고 간결한 서정시들 속에서 넘쳐나는 의미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을 연관한 종교시
    에밀리 디킨슨이 쓴 시의 주제는 사랑, 자연, 죽음, 불멸 등이다. 특히 그녀의 시에는 좁은 공간 속의 자연을 노래하는 것이 많다. 그녀의 자연은 인간 의식의 범주 안에 들어 있으며, "의식이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유일한 고향이다"라고 주장하듯이, 그녀의 종교는 의식의 종교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삶과 죽음에 대해 명상하는 그녀의 종교시는 특히 자연과 연관시켜 노래하는 경우에 가장 큰 의미를 가진다.

    새로운 시 형식의 구축 - 디킨슨의 책략
    그녀의 시는 대개 단일 이미지나 상징을 사용하므로 짧다. 하지만 압축된 시적 언어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고 정교하며, 풍요롭고 치밀하다. 이런 압축성 때문에 그녀의 시는 경구적이지만, 또한 종종 애매모호하고 난해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녀의 시는 감정을 분출하는 직설적인 표현이 많고, 이로 인해 문법도 무시된다. 어떤 어휘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대문자를 사용하기도 하고, 음악적 효과를 내기 위해 구두점 대신에 대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은 자신의 표현에 언어학적 기교를 부린 '의도적인 고도의 전략'이다. 어떤 어휘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대문자를 쓴 것은 그녀가 독일어를 공부하면서 터득한 특성을 시에 도입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음악적 효과를 내기 위해 구두점 대신 대시를 사용한 것은 평생을 음악과 함께했던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시적 기법은 전통적인 시 형식을 파괴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기존 체계와 의미에 대한 의식적 반발이자 저항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실험은 독자의 의식을 새로이 깨우치려는 독특한 수법이자 전략이다.
    그녀는 또한 언어를 자유자재로 결합함으로써 진지함과 가벼움을 동시에 표출해 내는데, 이를 통해 공감각과 모순어법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구상과 추상을 결합하기도 한다. 또한 민요조 운율과 성경과 아이작 와츠(Issac Watts)의 영향을 받아 성가의 운율을 혼합 겸비하기도 했으며, 정확한 각운이 아닌 근사 각운을 사용함으로써 음의 패턴을 다양하게 창출하기도 했다. 응축된 단어, 구, 절, 시형 등은 그녀의 은둔 생활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추상적인 것과 구체적인 것, 평범한 것과 초월적인 것 등 이질적인 것들을 상호 결합하는 형이상학파 시의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그녀의 시적 기교는 그녀의 강렬한 정신적 정서적 세계를 반영하고 있어, 창의성과 생명력을 지닌다.

    목차

    시 26. 이건 오늘 내가 가져온 모든 것
    시 49. 그런 상실을 딱 두 번 이상 겪은 적은 없었지
    시 67. 성공은 가장 달콤한 것으로 보인다
    시 76. 환희는 바다로 가면서 맛보는 것
    시 98. 대관식이 거행되는 어느 날 오후
    시 99. 새로운 발들이 내 정원을 지나가네
    시 108. 외과의는 칼을 들 때
    시 130. 지금은 새들이 뒤를 돌아보는 날들이네
    시 155. 벌의 웅얼거림이
    시 175. 난 화산을 본 적이 없네
    시 185. 신앙은 신사가 볼 때는
    시 198. 무서운 태풍이 대기를 짓이겼네
    시 205. 나는 감히 내 친구를 떠나지 못하리
    시 211. 천천히 오라, 에덴
    시 214. 결코 인간이 빚은 것 같지 않은 술을
    시 216. 설화석고로 된 밀실에서
    시 241. 고통스러운 표정이 나는 좋아
    시 249. 거친 밤, 거친 밤에!
    시 254. 희망은 영혼에 둥지를 트는 날개 달린 것
    시 258. 한 줄기 기울어 가는 어떤 빛이
    시 280. 나는 내 두뇌에 장례를 느꼈네
    시 287. 시계가 멈췄다네
    시 288. 난 무명인이오! 당신은 누구시오?
    시 290. 청동빛 화염인 오늘 밤의 북국광
    시 303. 영혼은 그녀 자신의 친구를 선택하고
    시 315. 그가 당신의 영혼을 어루만지네
    시 318. 해가 어떻게 떠오르는지를 내가 말해 주지
    시 322. 한여름에 시원한 하루가
    시 327. 내 눈이 볼 수 없기 전에
    시 328. 새 한 마리가 산책로에 내려오더니
    시 338. 나는 그분이 존재한다는 걸 안다네
    시 341. 커다란 고통이 간 후에는 감각이 굳어져 온다네
    시 348. 나는 첫 울새를 매우 두려워했지만
    시 374. 나는 천국에 갔었네
    시 384. 어떤 고문대도 나를 고문하지 못하리
    시 401. 요즘의 요조숙녀들은
    시 435. 통찰력 있는 눈에게 많은 광기는
    시 436. 바람이, 지친 사람처럼 문을 두드렸네
    시 441. 이것이 세상에 보내는 나의 편지
    시 449. 나는 미를 위해서 죽었네
    시 465. 나는 임종 때에 한 마리 파리가
    시 501. 이 세상이 끝은 아니라네
    시 510. 그것은 죽음은 아니었네
    시 511. 그대 가을에 오신다면
    시 520. 나는 일찍 나섰네, 개와 함께
    시 524. 심판을 향해, 떠나가며
    시 528. 하얀 선택의 권리에 따른 내 사랑!
    시 536. 마음은 먼저 쾌락을 기원한다네
    시 561. 내가 만난 모든 슬픔을
    시 569. 모든 걸 고려해서 난 이렇게 생각한다네
    시 585. 나는 그것이 수 마일을 왕복하고
    시 605. 거미가 보이지도 않는 손에
    시 633. 종소리가 멈추고 교회가 시작될 때
    시 640. 저는 당신과 함께 살 수 없어요
    시 652. 감옥은 친구가 된다네
    시 664. 창조된 모든 영혼들 가운데 나는 하나를 선택했네
    시 675. 정유는 짜내는 것
    시 683. 영혼은 그 자신에게 최고로 권위 있는 친구라네
    시 696. 하늘에서의 그들의 높이가 위안을 주지 않네
    시 701. 한 가지 생각이 오늘 내 마음에 떠올랐네
    시 712. 내가 죽음의 신을 찾아갈 수 없었기에
    시 745. 체념은 가슴 아픈 미덕
    시 753. 내 영혼이,나를 비난했네
    시 754. 장전된 한 자루의 총인 나의 생명이
    시 757. 산들은 눈에 띄지 않게 자라네
    시 764. 잔디밭의 기다란 그림자는
    시 777. 고독은 감히 잴 수 없는 것
    시 822. 이웃들과 태양을 알고 있는 이 의식은
    시 854. 허공으로부터 허공을 추방하라
    시 875. 나는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시 883. 시인은 등에 불을 붙이기만 하고
    시 891. 잘 듣는 내 귀에 나뭇잎들이
    시 919. 내가 한 사람의 가슴앓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시 937. 내 마음이 두 쪽 나는 걸 느꼈다네
    시 938. 사라지면서 더욱 아름답게, 낮이
    시 986. 길쭉하게 생긴 녀석이 풀밭에
    시 1052. 난 결코 황무지를 보지 못했다네
    시 1068. 새보다 더 늦게 여름을 즐기느라
    시 1071. 대상을 지각하는 데는
    시 1084. 3시 반, 단 한 마리의 새가
    시 1100. 그녀가 살았던 마지막 밤
    시 1126. 내가 그대를 데려갈까? 시인이
    시 1176.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높은지 결코 알지 못하네
    시 1216. 행위는 처음에 생각을 노크하네
    시 1242. 추억으로 달아날
    시 1252. 강철 빗자루처럼
    시 1263. 우리를 육지에서 멀리 데려가는
    시 1298. 버섯은 식물들의 요정
    시 1400. 어떤 신비로움이 샘에서 서렸는가!
    시 1461.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시 1463. 회전 바퀴를 돌리며 사라져 가는 행로
    시 1487. 구세주는 유순한 산사임에 틀림없으리
    시 1510. 길에서 홀로 뒹구는 저 작은 돌은
    시 1540. 슬픔처럼 살며시 여름이 사라졌네
    시 1563. 수수한 재능과 모자라는 언어로
    시 1593. 바람이 전령처럼 날아왔다네
    시 1659. 명성은 나는 접시 위에 있는 변덕스러운 음식
    시 1692. 소멸할 권리는 당연한 권리로
    시 1731. 사랑은 죽은 사람도 거의 일으킬 수 있네
    시 1732. 내 생명은 그것이 닫히기 전에 두 번이나 닫혔다네
    시 1749. 물은 감히 뒤돌아보지 못하고
    시 1755. 초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 1765. 사랑은 세상에 있는 모든 것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청동빛-화염인-
    오늘 밤의-북극광-
    아주 안성맞춤인-그 모습-
    그 자체로 도취적이네-
    아주 멀리서-우주, 혹은 나에게-
    군주답게 군림하며 알리는
    그 도도함이-
    왕다운 향취로
    순박한 내 영혼을 감화하네-
    그리하여 나, 더 거창한 몸짓을 취하여-
    나무둥치처럼 거드름을 피우며-
    북극광의 거만함으로
    인간들과 산소를 경멸해 보네-

    내가 한 사람의 가슴앓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내 삶은 헛된 것이 아니리.
    내가 한 생명의 아픔을 달랠 수 있다면,
    혹은, 하나의 괴로움을 위로할 수 있다면,
    혹은, 쓰러져 가는 한 마리 울새를 도와
    둥지에 다시 넣어 줄 수 있다면,
    내 삶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리.

    우리를 육지에서 멀리 데려가는
    책 같은 군함은 없다네.
    뛰어다니는 시의 한 절 같은
    준마도 없다네-
    이런 횡단은 아무리 가난한 사람도
    구슬픈 조종을 울리지 않고 데려갈 수가 있다네-
    인간의 영혼을 싣고 가는 전차는
    얼마나 경제적이란 말인가!

    대상을 지각하는 데는,
    그 대상이 상실된 것만큼의 비용이 든다네-
    지각 그 자체는 그 가격에 맞는
    이득이 된다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에서 태어나 평생 살며 1800편의 시를 남겼다. 자신의 시를 직접 출판하거나 세상에 거의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수의 친구와 가족, 지인들에게 보여주기를 좋아했다. 40여 편씩 시를 직접 필사하고 편집한 손제본 형태의 파시클fascicle 40권에 보관했고 더러는 편지봉투를 뜯어 그 안에 적어두기도 했다. 주변의 일상과 자연을 시에 담아 사랑, 죽음, 상실, 영원함, 아름다움, 글쓰기와 읽기의 즐거움을 노래한 시인은 당시 청교도의 엄숙함이나 가부장적 질서, 물질주의 생활양식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리듬과 형식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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