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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을 향해 쏴라

원제 : 密室に向かって擊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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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독자를 향해 쏘아 올리는 발칙한 총성!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등의 유머 본격 미스터리 소설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신작 ‘밀실을 향해 쏴라’가 출간됬다.

사건의 시작점은 벼랑위에 세워진 주죠지 저택이다. 우연찮게 벌어진 사망사건과 그 와중에 벌어진 총기 도난사건을 카운트 다운삼아 살인 사건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 전말들을 해결하려는 두 콤비, 경찰과 사설탐정의 못 말리는 공방전과 사건에 쓰인 트릭들은 이 책의 최대 볼거리라 할 수 있다. 유머 본격 미스터리라는 독특한 작풍을 완성한 저자는 소설 중간 중간 배꼽잡는 입담으로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 시키며 소설의 재미와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어딘지 허술해 보이는 등장인물들의 활약상과 대담한 트릭, 숨 돌릴 틈 없는 아슬아슬함으로 독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이 탄탄한 소설 한 권으로 세상사 근심 따윈 잊고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보자.

출판사 서평

새로운 밀실의 등장-중인환시의 밀실

요즘 같은 시대에 밀실이라고 해서 정말로 자물쇠나 걸쇠가 잔뜩 걸린 방이 나와봐야 온갖 소설과 미디어로 눈이 높아진 독자들에게는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본격 미스터리 애호가라면 일말의 기대를 버릴 수가 없게 마련이다. 그런 기대에 조금이라도 부응하려고 오늘도 여전히 범인들은 살인현장에 온갖 자물쇠를 걸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본격 미스터리를 지탱해주고 있는 것은 이렇듯 열성적이고 일편단심인 범인들의 끝없는 노력인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그 문 잠그는 데 힘쓸 틈이 있으면 빨리빨리 도망칠 생각이나 하지’라고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해서 그 사람들의 의욕을 꺾어놓으면 안 된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문을 잠갔다면 분명히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주는 것이 그들에 대한 배려라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주절주절.
(/ p.225)

작가의 재치 있는 입담은, 개성 만점의 유쾌한 캐릭터들과 함께 이 소설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작가는 소설의 구석구석에 끼어들며 장난스럽게 한마디 던지고,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연극의 해설자나 무성영화의 변사와 같은 작가의 등장은 소설 특유의 유머와 잘 어우러지면서 히가시가와 도쿠야 소설만의 독특한 재미를 발산한다.
독자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듯한 한마디는 ‘이건 지금까지 당신이 알던 그런 소설이 아니야’라고 대변하는 듯하다.

이번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해결해야 할 트릭은 중인환시의 밀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총성이다.
사건 발생 초반에 충분한 단서가 나오기 때문에 눈치 빠른 독자라면, 범인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소설의 묘미는 진범을 가리는 것보다는 범인이 사용한 트릭을 알아맞히는 것에 있다. 유출된 8연발 자동권총과 쏘아 올린 일곱 발, 나머지 한 발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을까? 총성에 감춰진 범인의 알리바이를 깨는 것에 초점을 맞춰보면 훨씬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콜트 거버먼트 8연발 자동권총, 시중에 유출되다.
스나가와 경부와 시키 형사는 상해 및 기물 파손 혐의로 한 남자를 쫓는다. 그 남자(나카야마 소지)는 자신이 권총 밀조로 쫓긴다고 착각하고 형사들에게 총을 들이민다. 서로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게 되고, 나카야마는 형사들과 대치하며 그들을 향해 두 발의 총격을 가한다.

“일단 끝까지 들어보라고. 경찰관이 그 남자를 체포하려고 했는데 남자가 심하게 저항했어. 그러더니 그 남자는 놀랍게도 자기가 만든 사제 권총을 꺼내서 경찰관을 향해서 두 발이나 쐈지. 경찰관이 할 수 없이 후퇴하자 남자는 그 틈을 타고 창문으로 도망을 치려고 했어. 그런데 그 집은 4층에 있었단 말이야. 남자는 그곳에서 도망치려다가 실패해서 4층 창문에서 떨어져 죽고 말았어. 그런데…….”

“남자가 떨어진 걸 보고 경찰관이 서둘러서 계단을 뛰어내려 가서 길바닥에 있는 시체에 다가가 봤더니, 세상에, 시체 옆에 있어야 할 권총이 사라지고 없어져 버렸더란 말이지. 그러니까 그 잠깐 사이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시체 옆에 떨어져 있던 권총을 들고 도망쳐버린 괘씸한 놈이 있었다는 거야.”
(/ p.55)

두 형사가 손써볼 틈도 없이 허무하게 콜트 거버먼트 한 자루가 시중에 유출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숙자 살해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감식 결과 유출된 권총이 사용되었다는 것이 밝혀지지만, 그것 외에는 별다른 소득 없이 사건은 흐지부지 마무리된다.

우연한 기회에 도무라 류헤이는 주죠지 주죠와 알게 되고, 류헤이에게서 우카이 모리오 사립탐정에 대해 전해 들은 주죠는 우카이에게 어떤 일을 의뢰한다. 사실 이 일은 자존심 강한 우카이에게는 못마땅한 일이지만, 사무소 월세를 밀리는 바람에 빌딩주인에게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우카이가 맡은 일은 주죠지 주죠의 손녀 사쿠라의 신랑감을 선별하는 데 있어 그들의 여자관계를 조사하는 일이었다.
잠복에 이은 잠복, 미행에 미행을 거듭하고 도청에 이은 도청을 한 끝에 길고 지루한 조사를 완수한 우카이는 류헤이와 함께 주죠지 저택으로 향한다.

주죠지 주죠는 이카가와 시에서 유명한 주죠지 식품의 회장이다. 그의 저택은 일명 토리노미사키(새의 곶)라 불리는 벼랑 위에 세워져 있다.
류헤이와 우카이가 방문한 날, 그 저택에는 사쿠라의 신랑감 후보 세 명도 함께 머물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 밤 누군가에 의해 살인이 일어난다.

불가능 범죄의 냄새가 술술 풍기는군!
또다시 밀실, 그리고 한밤중에 울려 퍼진 총성

벼랑 위의 주죠지 저택은 그 지리적 위치상 범인이 도망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게다가 총성이 울렸을 때 저택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사건 현장을 주시하고 있었던 만큼 주죠지 저택은 밀실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날 밤, 처음 한 발의 총알이 우카이 모리오 형사의 발을 스치고, 그의 곁에 있던 류헤이는 하얀 복면을 쓴 거구의 남자를 목격한다. 총을 겨누고 있는 정체불명의 사나이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사이 그는 벼랑 끝의 별채 토비우오테이로 달아난다. 한밤중에 울려 퍼진 총성에 놀라 저택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응접실에 모인다. 토비우오테이에서 연이어 두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고, 저택에 있던 남자들이 토비우오테이 정원으로 향하는 도중에 한 발의 총알이 더 발사된다. 네 발의 총성과 함께 한 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지만 범인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사건 당일 밤은 그렇게 깊어간다.
감식 결과 이번 사건 역시 유출된 권총에 의한 사건임이 밝혀진다. 사건 발생 당시 밀실 상태였던 주죠지 저택에서 범인은 홀연 자취를 감추고, 범인의 옷과 복면만이 벼랑 끝에서 발견된다.

자칭 명탐정과 명형사의 공방전
전작인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에서 쫓고 쫓기는 관계였던 두 콤비가 새로운 사건 앞에서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우카이 모리오 탐정은 전작보다 더욱 능청스럽고 얄밉게 형사들을 대하며, 사건의 많은 부분을 주도해나간다.
이에 질세라 형사들은 자신들이 이번 사건을 독점하려고 “사건은 해결되었다”라고 말하며 우카이를 따돌리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스나가와 경부와 시키 형사는 사건의 진상을 먼저 밝히기 위해서 자판기 뒤에 숨어 우카이 모리오 형사 일행을 염탐하다가 들키는 굴욕도 불사한다.

총성 카운트다운, 범인의 조작된 알리바이를 파헤쳐라!
이번 사건의 열쇠는 총성에 있다. 나카야마 쇼지가 경찰들을 향해 쏜 두 발, 노숙자의 몸을 관통한 한 발, 그리고 주죠지 저택에서 울려 퍼진 네 발. 이 총성에 범인의 알리바이가 감춰져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단서가 될 부분은 놓치지 말고 꼼꼼히 읽어두자.
형사와 탐정의 추리를 따라가며 범인을 유추해보면 소설의 재미가 더해진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허를 찌르는 트릭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목차

제1장 형사들의 프롤로그
제2장 우마노세 해안의 살인
제3장 우카이 모리오 탐정사무소
제4장 사쿠라와 스루메
제5장 토리노미사키의 주죠지 저택
제6장 미녀와 탐정
제7장 총성은 아직 울리지 않고
제8장 토비우오테이의 살인
제9장 벼랑 끝의 형사
제10장 난폭한 아침
제11장 병원에서
제12장 가설은 가설
제13장 밀실과 총성
제14장 다시 파낸 도전장
제15장 최종 답변
제16장 총성의 카운트다운
제17장 마지막 수수께끼 풀이
제18장 그들과 그녀들의 에필로그

본문중에서

“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파도에 휩쓸려 온 게 아니에요. 아무리 밀물 때가 되어 바닷물이 많이 들어온다 해도 파도가 이 모래사장까지 들어올 리가 없으니까요. 그건 원래 그 자리에 묻혀 있던 것을 스루메마른 오징어가 파낸 거예요.”
“아아, 그래서 구멍 안에 있는 거군요.”
류헤이가 손끝으로 구멍 안에 모래를 떨어뜨리면서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렇게 했더니 순식간에 구멍이 모래로 메워져서 고기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랬군요, 스루메가 구멍을 파서요, 흐응…… 스루메가 말이죠. 마른 오징어가…… 말입니까?”
마른 오징어가 모래사장을 파헤쳤다고? 그게 사실이라면 대단한 일이지만 그런 일이 있을 리가 없다. 뭔가 잘못 말한 건가? 아니면 잘못 들었나?
“스루메는 우리 개예요. 지금 바로 뒤에 있어요.”
(/ 본문 중에서)

“여, 열두 달이면 거의 1년치잖아!”
“‘거의 1년치’ 좋아하시네!”
아케미가 테이블 가장자리를 매섭게 탁 치더니 쏘아붙였다.
“열두 달이면 ‘고스란히 1년치’죠!”
“하, 하지만 도대체 어느새 고스란히 1년치나…….”
“어느새, 라니 그야 당연히 고스란히 1년 동안이겠죠.”
(/ 본문 중에서)

“이봐요, 마음대로 올라타면 어떡합니까?”
“야, 이놈들아! 나도 중상을 입었단 말이야! 이게 안 보여, 이게?!”
남자는 자기 오른쪽 발을 대원들 앞에 내밀어 보여주면서 타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중상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는데……. 할 수 없지, 뭐. 그럼 빨리 올라타요.”
“신난다~!”
그러고는 다시 두 발로 여유롭게 스텝을 밟으며 구급차 뒤쪽 공간에 올라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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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히가시가와 도쿠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8~
출생지 일본 히로시마
출간도서 28종
판매수 6,789권

1968년 일본 히로시마 현 오노미치 시에서 태어났다. 2002년 카파 노벨스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카파?원’을 통해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를 발표하면서 데뷔했다. 2009년 [이곳에 시체를 버리지 마시오]가 ‘2010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에 오르는 등 꾸준히 관심을 모으다가, 2010년 9월에 1권을 발표한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미스터리계의 새로운 기수로 주목받았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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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일본에서 중,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다. 시사영어사 및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사와 동시 통역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번역 작품으로는 『걸』, 『일본 호러 걸작선』, 『톰 소여 비행 클럽』, 『공중정원』, 『햄릿의 수수께끼를 풀다』, 『사귀』,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간병 입문』, 『도요토미 히데요시 1~5권』, 『어른이 된 토토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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