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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스캔들 : 내 심장은 그대를 향해 뛰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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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홍지화
  • 출판사 : 작가와비평
  • 발행 : 2011년 11월 20일
  • 쪽수 : 32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719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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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 심장은 그댈 향해 뛰고 있소!!
세계적인 대문호 8명의 사랑이야기


다른 사람의 연애이야기만큼 흥미를 끌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이 세상에 없다. 텔레비전 방영 드라마 대부분이 연애하는 이야기로 차 있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방향으로만 치닫는 막장 드라마는 이내 질리기 시작한다. 주변에 연애 이야기는 판에 찍어낸 듯 거기서 거기인 것만 같다. 이 세상에 위대한 작품을 남긴 대작가들의 연애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도스토예프스키는 누구나 이름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작가이다. 하지만 이 대문호가 도박중독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아내와 같이 떠난 휴가지에서 하나 밖에 아내의 치마를 전당포에 맡기고 그 돈으로 도박을 한 적도 있다. 그의 아내는 그가 치마를 다시 가져 올 때까지 집 안에 있어야만 했다.

기독교 문학의 백미라고 일컬어지는 신곡을 쓴 단테는 아홉 살 때 베아트리체를 처음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단테는 그 이후로 9년 동안 베아트리체를 보지 못 한다. 두 번째 만남도 길에서 눈인사를 한 것이 전부로 단테의 강렬한 감정에 비하면 싱겁기 짝이 없다. 그리고 단테는 당시의 관례에 따라 정해져 있던 약혼자와 결혼을 하고 베아트리체도 정혼자와 결혼을 한다. 그런데 베아트리체는 24살에 요절을 한다. 이에 단테는 세상이 다 끝나버린 것만 같은 큰 충격을 받는다. 단테가 쓴 글을 보면 그의 뮤즈는 베아트리체 하나 뿐이다. 신곡에서도 베아트리체를 숭고한 미의 이상형으로 표현한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 불후의 걸작이 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했던 자유로운 사랑이야기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 그들은 서로를 만나면서도 상대가 다른 사람을 만나도 간섭하지 않았다. 세상의 모든 구속에서 자유롭게 벗어나고 싶었던 그들은 사랑의 구속에서도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이러한 사랑을 행복하게 느꼈는지 우리로서는 알 수 없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 작가들의 연애이야기들이 최근 발행된 거장들의 스캔들에 실려 있다. 현재 소설가 겸 프리랜서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 장편소설 [첫사랑]과 [사랑꽃]을 내기도 한 작가 홍지화는 작가와 비평에서 나온 거장들의 스캔들에서 도스토예프스키, 단테, 빅토르 위고, 루 살로메, 애드거 앨런 포, 괴테 등 여덟 명의 위대한 작가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실었다. 그들의 사랑 이야기는 때로는 아름답지만 때로는 처절하다. 거장들의 스캔들을 읽는 독자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남의 사생활을 몰래 엿보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목차

01 위고가 사랑한 천국의 옆방 빅토르 위고
사람으로 사는 동안 실컷 사랑하고 쾌락을 즐겨라
화목한 가정을 소망했던 가난한 작가지망생
절친과 외도한 아내, 그리고 복수
당신은 나의 기쁨, 내 영혼의 울림
간통죄로 고발당한 빅토르 위고
위고의 또 다른 아프로디테들

02 천재들이 사랑한 그녀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나는 루 살로메다! 고로 그 누구도 나를 소유하지 못한다!
니체, 루, 레로 이뤄진 사랑의 트라이앵글
그녀의 허수아비 남편, 안드레아스
“그대 사랑 포도주보다 달아라”?루의 남자 릴케
그 밖의 루가 사랑한 옴므들

03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신부 애너벨 리 에드거 앨런 포
불행의 총화로 저주받았던 한 작가의 삶
친구의 어머니를 사랑한 소년
싸늘히 죽어가는 애너벨 리와의 가난한 사랑
포, 그리고 갈까마귀
비극의 화룡점정, 생애 마지막 48시간

04 불후의 걸작으로 승화된 첫사랑 단테 알리기에리
불후의 걸작으로 영원히 빛을 발한 첫사랑
영원히 기억 속에 박제된 두 번의 스치듯 짧은 만남
방랑자 단테, 마침내 천상의 베아트리체와 조우하다
기독교 문학의 최고 백미, [신곡]
폭탄의 2차원적인 사랑의 전형, 단테의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

05 사랑 앞에 나이는 그저 허수다. 사랑 중독증 괴테가 사랑했던 여인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사랑이여, 너야말로 진정한 생명의 꽃이며 휴식 없는 행복이다
창작의 불꽃이 된 스쳐지나가는 여인들
괴테의 영원한 정신적인 동반자, 슈타인 부인
괴테, 유부녀 킬러로써의 면모를 과시하다
괴테의 울타리가 된 여인
그의 줄라이카, 마리아네 폰 빌레머
사랑은 모든 것을 채울 수 있고 모든 것에 우선한다
괴테의 스캔들

06 가난한 천재작가의 가난한 사랑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도시의 빈민들과 함께 자란 문학청년
사형선고, 그리고 최후 5분
잘못 끼워진 첫 단추, 동정을 사랑으로 착각한 고추장남
마음 속 가시가 된 두 여인, 수슬로바와 쿠르코프스카야
그의 손이 되어준 영원한 반려자, 안나 스니트키나

07 인생이여! 사랑이여! 그 처절한 악의 꽃이여!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 얼룩진 불운의 천재 보들레르
그대 나를 속일지라도 내 사랑은 단 한 사람?검은 비너스, 잔느 뒤발
밤의 여왕과의 플라토닉 러브?하얀 비너스, 사바티에 부인
모성과 따뜻함의 상징?초록 비너스, 마리 도브렁

08 에로스와 필로스의 공존, 위대한 별들의 사랑 장 폴 사르트르 & 시몬 드 보부아르
상위 1% 부르주아에서 평민으로 추락하기까지
서로를 대여한 그들, 정말로 사랑했을까
헤어짐 뒤 외로움과 육체의 지분거림
‘난잡’의 극치를 보여주는 두 사람 각자의 사생활
자유를 아낌없이 소비한 삶, 그들은 정녕 행복했을까?
그 사랑의 이름, 대체 무엇이었을까
[책 속으로] 그들은 이렇게 사랑했다!!

본문중에서

그들은 이렇게 사랑했다

그녀의 죽음에 대한 내 절망이 이것으로 끝날 수는 없으리. 내 시는 이전에 존재한 적 없고 앞으로도 나오지 못하리. 그것을 쓰기 전까지 아무것도 쓰지 않으리.
- 단테 알리기에리

난 어젯밤 꿈속에서 줄곧 당신의 몸에 키스를 퍼부었소. 내 입술은 언제나 당신 몸에서 떨어질 줄 모르오. 사랑하오. 당신은 내 인생의 빛이며 구원이오. 당신을 사랑하오. 영원히.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내 사랑 로테여. 그대는 모르십니다. 내가 얼마나 내 감정을, 내 사랑을 자제해왔고 또 지금도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그대를 소유할 수 없음에 내가 얼마나 괴로워하다가 지쳐버렸는지 당신은 상상도 하지 못하실 겁니다. 오래도록 가슴에만 담아둔 말을 감히 그대 앞에 꺼내놓는 저를 부디 너그러이 용서하소서. 사랑하는 로테여, 저를 용서하십시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사랑해요. 내 마음 알고 있지요?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당신도 나를 사랑해 주었으면 해요. 잘 자요, 이 편지가 당신 꿈속에 나왔으면 좋겠네요. 내 사랑. 당신의 몸 전체에 천 번의 키스를 보냅니다.
- 빅토르 위고

그녀는 나의 유일한 쾌락이고 친구입니다. 갖가지 파란을 겪으면서도 그녀를 내쳐야겠다고, 그녀와 모든 관계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물건이나 경치를 보면 그녀가 먼저 떠올라 저 스스로 놀라곤 합니다. 나는 왜 그녀와 함께 이 물건을 사지 못하고 왜 저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그녀와 함께 보지 못하는가, 그녀가 봤더라면 좋아할 텐데, 그렇게 한탄하게 됩니다.
-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내 순수한 샘물! 당신을 통해서 나는 세상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그건 세상이 아니라 오로지 당신만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당신, 당신, 당신만을….
나는 그대가 되고 싶습니다. 나는 그대가 알지 못하는 어떤 꿈도 갖고 싶지 않고, 그대가 이루어주지 못하거나 또는 알지 못한다면 어떤 소망도 갖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그대를 영광되게 하지 않는 어떤 행위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 루 살로메

아주 오랜 옛날 바닷가 어느 왕국엔가 어쩌면 당신이 알지도 모를 한 소녀가 살았다네. 그녀의 이름은 애너벨 리. 나를 사랑하고 내게 사랑받는 것 외엔 아무 다른 생각 없는 소녀였다네. 나도 어렸고 그녀도 어렸다네. 그러나 나와 애너벨 리는 사랑 이상의 사랑으로 사랑했었지. 하늘나라 날개 돋친 천사까지도 시기하던 사랑을.
- 에드거 앨런 포

사랑해요, 내 사랑.
나는 원래 여든 살까지만 살려고 했어요.
하지만 당신이 일흔일곱에 죽는다면 나도 그냥 당신과 함께, 당신의 따뜻한 품안에서 죽고 싶어요.
당신에게 내 마지막 생의 두 해를 기꺼이 바쳐도 조금도 아깝지 않아요.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갈망하는지 당신은 짐작도 못할 거예요.
- 시몬 드 보부아르 & 장 폴 사르트르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2.09.07~
출생지 전북 익산
출간도서 4종
판매수 103권

전북 익산 출신.
원광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했으며, 한국 소설가협회와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십대 초반에 열정 하나로 집필한 장편소설이 문예지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며 대학교 재학시절 [고려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원광 젊은 작가상]과 [천강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첫 장편소설인 [첫사랑]과 [사랑꽃], 인문에세이 [거장들의 스캔들](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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