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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 : 오늘 하루 당신은 얼마나 많은 석유를 먹었습니까?

원제 : DIET FOR A HOT PLANET-THE CLIMATE CRISIS AT THE END OF YOUR FORK AND WHAT YOU CAN DO ABOU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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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애나 라페가 제안하는 유쾌한 저탄소 레시피

    프랜시스 무어 라페는 1970년대에 이미 “기아의 원인은 식량 결핍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결핍”이라며 글로벌 식품 경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산스크리트어로 “식량Anna”을 뜻하는 이름을 가진 라페의 딸은 자라 [타임]지의 에코 인명사전(“Eco-Who’s Who”)에 이름을 올릴 만큼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환경 운동가가 됐다. 애나 라페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환경 운동, 특히 산업화된 먹거리를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전환하려는 운동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활동가이자 비평가다. 프랜시스 무어 라페가 기아를 부추기는 먹거리 체계의 문제에 몰두했다면 애나 라페는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와 식품의 관계를 누구보다도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에서부터 멕시코 오악사카의 협곡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조그만 농장에서부터 한국의 생협까지,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후변화와 산업화된 먹거리 체계의 관계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 이 책이 바로 그 고민의 증거다. 현재의 먹거리 체계를 비판할 때는 매일 먹는 밥상을 물리고 싶을 정도로 예리하고 날카롭지만,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의 가능성을 논할 때는 낙관적이고 희망에 차 있다. 비판은 전복적으로, 희망은 적극적으로! 이 유쾌하고 발랄한 여행에 이제 한국의 독자들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냐고? 천만의 말씀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무성한 논의들이 지겹다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저기서 녹색을 이야기하니 “녹색 피로증”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물어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 것 등등, 귀에 박힌 말들을 너도나도 주문처럼 읊는다. 이것으로 충분하다고? 피곤해할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애나 라페는 기후변화 논의에서 빠진 커다란 공백 지점을 지적한다. 우리 삶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일상적인 영역, 바로 식품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들이 자동차보다 무섭고, 산업용 폐수보다 더러우며, 에어컨보다 지구에 해롭다고 이야기하면 믿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사실이 그렇다. 밭에 심는 씨앗부터 접시 위에 오르는 음식, 그리고 매립지의 음식 쓰레기에 이르기까지, 식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전 지구적 체계는 인간 활동이 야기하는 지구온난화에 31퍼센트, 또는 그 이상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교통 부분이 미치는 영향력이 전체의 13퍼센트를 약간 웃도는 것을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영향력이다.

    석유로 절인 식탁 vs. 자연에서 나온 식탁
    애나 라페는 이 책을 열며 “가을이 취소되었다”고 선언한 어느 잡지의 기사를 인용한다. 애나 라페가 사는 뉴욕만이 아니라 서울의 가을도 취소되고 있다. “한때 여름과 겨울 사이에 존재했던 그 알짜배기 계절”이 그리운가? 그렇다면 식탁을 바꾸라고 애나 라페는 명쾌한 어조로 말한다. 오죽하면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의 의장이 나서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고기를 덜 먹거나 아예 안 먹는 것”이라고 말했을까?
    산업화된 먹거리 체계는 사람과 생태계에 필요한 양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후에도 해를 끼친다. 라페는 1부 ‘위기’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가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요인들이 우리를 이렇게 기후 파괴적인 경로로 몰아갔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2부 ‘그들의 논리’에서는 식품 관련 기업들이 먹거리와 기후변화의 관련성을 어떻게 부인하고 있는지, 그러면서 기후변화 논의를 어떻게 시장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 준다. 3부 ‘희망’에서는 땅에서 나오는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 기후 충격에도 잘 버티고, 토양과 농장 생태계 회복도 돕고, 기후변화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되는 해결책이다. 4부 ‘실천’에서는 기후 친화적인 식탁을 꾸미기 위해 지켜야 할 원칙에서부터 그 원칙을 실현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장보기 요령까지 조목조목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식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구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은 친환경 전도사가 되어 버린 '맥도날드' 해피밀의 판매 전략 따위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통찰, 산업적 농업만이 인류를 기아에서 구할 현실적인 길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반박할 수 있는 논리, 그리고 가공식품 포장에 쓰여 있는 성분이 엄지손가락 두께보다 두꺼워서는 안 된다는 식의 실천 지침까지 제공해 주고 있다. 이웃집 마당에 떨어진 과일을 주워 잼을 만들거나 쓰레기가 된 음식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자기 식탁을 변화시키고, 그것을 또 이웃과 나누는 사람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지구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은 우리의 삶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전환시켜 나갈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젓가락으로 할 수 있는 일, 또는 젓가락을 넘어서!
    “8분 복근 운동”과 “5주 안에 가장 아름다운 몸으로 만들어 주는 다이어트”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다이어트”는 너무도 요원하고 어려운 일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먹거리에서 희망을 찾는 일은 애나 라페의 제안처럼 당신의 엄지손가락을 이용한 아주 사소한 실천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를 덜 몰고,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절전용 전구를 갈아 끼우는 것보다 지구를 지키는 데 더 효과적이고 맛있는 실천이 여기 있다. 또한 산업화된 먹거리 체계를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전환시켜 나가다 보면, 기아에 허덕이는 수십억 명의 삶의 질, 종자와 가축의 생물 다양성, 소농의 복리와 황폐해진 땅의 회복을 보장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우리의 식단을 바꾸는 것만으로 이렇게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동참할 수 있다니, 이보다 더 뿌듯하고 흥분되는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 [지구를 위한 다이어트 혁명]은 그 매력적인 길로 우리를 인도해 준다. 이 책의 부록에는 책 바깥에서 기후 친화적인 식단을 고민할 때 필요한 실천과 배움을 위한 자료들과 토론해 볼 만한 질문들을 실었다. 당장에 젓가락이 가진 힘을 시험해 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서는 국내 친환경 먹거리 관련 단체들에 대한 정보도 함께 실었다.

    목차

    서문
    하루 세 번, 정치적이 되자
    여는 글
    식탁에서 찾은 희망

    1부 위기
    1장 젓가락 끝의 기후 위기
    2장 다가올 미래

    2부 그들의 논리
    3장 눈 가리고 아웅하는 홍보 논리
    4장 식품 업계의 홍보 게임
    5장 기후변화를 시장 기회로 삼기

    3부 희망
    6장 기후 친화적 농업의 다섯 가지 구성 요소
    7장 비판자들에 대한 답변
    8장 기아에 대한 두려움 조장하기
    9장 떠들썩한 유전자 변형 작물

    4부 실천
    10장 기후 친화적인 식단을 위한 일곱 가지 원칙
    11장 젓가락을 넘어서

    맺는 글
    변화는 가능하다
    후기
    절망과 희망의 샌드위치를 베어 물며

    참고 문헌
    추천 도서
    찾아보기

    부록 1
    실천과 배움을 위한 자료들
    부록 2
    토론해 볼 만한 질문들
    부록 3
    친환경 먹거리로 장바구니를 채우자!

    옮긴이 후기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저자소개

    애나 라페(Anna Lapp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36권

    어머니 프랜시스 무어 라페와 함께 [희망의 경계]를, 친환경 요리사인 브라이언트 테리와 함께 Grub: Ideas for an Urban Organic Kitchen을 썼다. [타임]의 환경 인명사전에 올랐으며,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각종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에서 환경 운동가이자 비평가로 활발한 활동을 펄치고 있다. 프랜시스 무어 라페와 함께, 세계 각지에서 빈곤과 기아에 맞서 풀뿌리 민주 운동을 펴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작은 지구 연구소Small Planet Instit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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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서 기자로 일했다. 시카고 대학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글로벌 거버넌스, 물질세계와 사회 등을 주제로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물건 이야기』, 『큐브, 칸막이 사무실의 은밀한 역사』, 『건강 격차』, 『계몽주의 2.0』, 『친절한 파시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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