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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동시 방영 애니메이션 [no.6]의 원작 소설

일본 노마 아동 문학상, 일본 아동 문학가 협회상 수상작가
아사노 아츠코가 100만 독자를 사로잡은 근미래 세계를 그린다.

일본의 대표적인 청소년 소설 작가 아사노 아츠코의 장편소설 시리즈 [무한 도시 no.6]의 8권이 까멜레옹에서 출간되었다. 저자인 아사노 아츠코는 대표작 '배터리' 시리즈로 일본에서만 천만 부라는 경이로운 판매를 기록하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독자들로 하여금 신작 발표가 가장 기대되는 작가로 꼽힐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동 문학의 벽을 허물고 어른과 공유할 수 있는 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아사노 아츠코의 신작 [무한 도시 no.6]는 2017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모든 것이 완벽하게 통제되는 도시 NO.6를 둘러싼 16세 소년 시온과 생쥐의 모험을 그린 SF소설이다.
2013년 폭풍우 치던 밤, 피라미드 식 계급이 존재하는 미래 도시 NO.6의 상층부에 속하는 고급 주택가 크로노스에 사는 엘리트 소년 시온과 NO.6의 온갖 쓰레기가 모이는 서쪽 구역에서 범죄자 신분으로 사는 생쥐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 년의 세월을 지나 두 소년은 순식간에 온몸이 경직되어 늙어 죽어 버린 한 남자의 해괴한 살인 사건에 연류되면서 다시 재회한다.
이야기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도시 NO.6는 배고픔과 탄식, 전쟁도 없고 죽는 그 순간까지도 고통을 느껴볼 수 없는 신세계다. 과학 기술로 모든 게 통제되며 절대 권력 기구가 시민을 지배하는 그리 멀지 않는 미래에 우리 곁에 존재할지 모를 미래 도시이기도 하다. 절망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이 세계에 대항하는 두 소년의 모험을 통해 무엇이 진정한 인간다움인지,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은 어떤 것인지 보여 준다.
이번 권에서는 교정 시설 안 최상층에 갇혀 있는 사후와 재회한 시온은 기뻐할 겨를도 없이 절망스러운 현실을 맞닥뜨린다. 또 시온과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생쥐 안타까운 심정이 그려진다. 전쟁과 빈곤이 없는 유토피아에서 벌어진 처참한 현실을 이겨내려는 사람들의 눈물겨운 분투가 펼쳐진다.
작가는 자칫하면 허황될 수 있는 근미래 도시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하며, 매끄럽고 속도감 있는 문체로 한시도 긴장을 멈출 수 없는 등장인물간의 첨예한 대립 상황을 긴박하게 풀어낸다. 이 작품은 중국어, 타이 어 등으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대만에서는 만화판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무한 도시 no.6]는 국내에서 9권(완간) 출간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2011년 7월부터 일본 본즈사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한일 동시에 방영되고 있다.

폭발, 화염, 그리고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울려 퍼지는 교정 시설 안에서 시온은 사후와 재회한다. 그러나 비정하게도 그 만남은 영원한 이별로 이어지고, 사후가 남긴 마지막 부탁에 시온은 망연자실한다. 그 사이 시온과 생쥐를 돕기 위해 교정 시설 쓰레기장으로 잠입한 개장수와 리키가에게도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다. 이 네 사람은 자신들에게 들이닥친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붕괴가 예고되는 NO.6의 운명은?

01. 경종을 울려라
02. 꺼져
03. 용서 없는 전쟁은 그만둬
04. 밤바람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