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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왕의 딸

원제 : JEANNE, FILLE DU R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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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누벨 프랑스의 낯선 땅을 밟게 된 ‘왕의 딸’ 잔. 혹독한 환경에서도 용기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잔의 활력은, 복잡한 삶 속에서 희망을 찾는 현대인들에게 힘이 되어 준다. 이러한 잔의 건강한 발걸음을 좇다 보면 우리는 17세기 퀘벡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 볼 수도 있다.

    17세기 퀘벡(누벨 프랑스)의 삶을 프랑스 소녀의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그린 역사소설이다.
    당시 프랑스는 영국과 전쟁 상태였는데, 북미 땅에 프랑스보다 늦게 이주하기 시작한 영국인의 수효가 급속하게 증가하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루이 14세는 더 많은 프랑스인들을 이주시키고 후손을 낳기 위해 필요한 신붓감들을 보내어 북미에 정착한 프랑스인의 수효를 늘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왕의 딸’이란 신분이 생겼는데,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대부분 고아거나 생계가 힘든 가정의 여자아이들이었다.
    1672년, 이야기의 주인공인 잔 샤텔은 열여덟 살이 되면서 ‘왕의 딸’로 징집된다. 고아가 되어 수녀원에서 자란 잔에게 프랑스의 새 개척지 누벨 프랑스로 갈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잔은 퀘벡에 도착하면서 그동안 꿈꿔 왔던 낭만적인 삶은 공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잔의 남편은 모피 사냥꾼으로 자존심 세고 말이 없는 무뚝뚝한 사람이었다. 그는 사랑하던 부인이 이로쿼이 인디언들에게 살해당하고 나서 남은 어린아이 둘과 외딴 오두막에서 살고 있었다. 잔은 실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용기와 상상력을 발휘해 외딴 숲 속에서의 생활에 적응하고 자신을 둘러싼 위험에 대처한다. 카누의 노를 젓는 것부터 소총을 쏘는 것까지 배워야 했다. 인디언의 공격에 맞서 싸우기도 한다. 이렇게 새 땅에 도착한 지 1년이 되어서야 남편과 가족에게서 인정과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서 잔은 드디어 자신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느낌을 갖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17세기 퀘벡 주 식민지 개척 시대의 모습을 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이민 와서 사는 상인과 모피 사냥꾼들, 프랑스인에게 동화되어 사는 위로니 인디언들과 영국 편에 서서 프랑스인들과 맞서 싸우는 이로쿼이 인디언들을 현실적인 이야기 설정 속에 등장시켜 당시 생활환경과 관습, 사고방식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혹독한 생활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여성들의 삶과 이러한 환경에서 영향 받아 형성된 사고방식, 여성의 사회적 위치 등 퀘벡의 역사적·사회적 여러 단면을 함께 접할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다. 또한 불우한 환경에서도 절대로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와 재치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며 행복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 잔의 불굴의 의지는 모험심과 호기심 많은 모든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잔, 왕의 딸]은 역사소설인데도 재미있고 쉽게 쓰여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주인공 잔의 활력은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왕의 딸’들이 누벨 프랑스에 도착해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없다고 한다. 따라서 역사학자들조차도 ‘왕의 딸’의 삶을 역사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존하는 다른 역사 자료에서부터 짐작하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역사학자의 관점에서도 [잔, 왕의 딸]은 역사학자들의 수준을 능가하는 업적이라고 인정을 받기도 했다.

    목차

    잔, 왕의 딸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1.
    언젠가는 자신의 삶에도 기쁨과 경이의 순간이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 본문 중에서)

    2.
    춥고 배고플 때도 있었어. 이로쿼이 인디언들은 정말 무서워. 하지만 난생 처음으로 행복해. 삶을 만끽하면서 살아. 그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뿌듯해. 그리고 고백해야겠지? 남편을 사랑해.
    (/ 본문 중에서)

    3.
    내일이면 우리는 숲 속 우리 집으로 돌아갈 거야. 우리 남편의 영토 안에 있는 내 성으로 말이야. 그곳에서 앞으로도 아이들한테 둘러싸여 살 거고 또 거기서 왕의 딸로 죽을 거야.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수잔 마르텔(Suzanne Marte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24~
    출생지 캐나다 퀘벡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수잔 마르텔은 1924년 10월 8일 두 자매의 맏이로 퀘벡 시에서 태어났다. 아동작가로 활약하는 모니크 코리보가 그녀의 여동생이다. 어릴 때부터 두 자매는 글쓰기를 좋아해, 시간만 나면 글을 썼다. 어머니가 하루에 8시간 이상은 쓰지 못하게 할 정도였다.
    수잔 마르텔은 퀘벡 시에 있는 위르쉴린학교를 나와서 토론토대학교에서 문학과 사회학을 이수했다. 1943년 대학을 졸업하고 르 솔레유(Le Soleil)라는 유명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다가 전쟁이 끝날 무렵인 1945년에 직장을 잃었다. 결혼해 여섯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는 육아에 전념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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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김명희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고를 거쳐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에서 1∼2학년을 마치고 1983년 캐나다로 유학해, 몬트리올대학교에서 언어학 학사 과정(1985년)과 석사 과정(1988년)을 마쳤다. 1996년까지 자동 번역, 텍스트 자동 생성 연구소(Montreal, Ithaca, N. Y.)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1991년부터 맥길(McGill)대학교의 한국어 강좌를 맡아 강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현재 맥길대학교의 전임 강사로 재직 중이다.
    학생 때부터 퀘벡 이민국, 라디오 캐나다(프랑스어 방송국), 에어 캐나다, 기타 사기업들을 위한 통역·번역 일을 했다. 2009년도에는 몬트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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